1. 개요
KIA 타이거즈 소속 야구선수 이준영의 2021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전 시즌 후반기의 활약상으로 연봉이 6,2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심동섭의 방출, 하준영의 보상선수 지명으로 인한 이적으로 올해도 KIA의 불펜진에서 사실상 유일한 좌완이 되었다. 그나마 시범경기에서 신예 강병우와 최지민이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지만 신인 특유의 기복과 제구 불안 역시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좌완 불펜 중 유일한 즉전감인 이준영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 꾸준히 출장했으나 성적은 4경기 3⅔이닝 3실점으로 그닥 좋지 않았다. 그래도 현시 전력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개막 엔트리에 좌완 불펜으로는 최지민과 함께 승선하게 되었다.
3. 정규시즌
3.1. 4월
개막전인 4월 2일 LG전에서 4점차로 뒤지던 7회초 올라와 볼넷 1개를 내주었으나 도루자를 포함해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4월 3일 LG전에서 1점차로 뒤지던 5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했으나, 2구만에 포수 견제로 1루 주자가 잡히며 이닝을 끝냈다. 다음 이닝인 6회말에도 등판하여 삼진 하나를 포함해 세 타자로 이닝을 깔끔히 막으며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5일 한화전에서 0:2로 앞서던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 등판해 공 하나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내며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전상현과 교체되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4월 6일 한화전에서 3점차로 앞서던 7회초, 윤중현과 전상현이 흔들리며 1사 1,2루를 만들자 올라와 한 타자만을 잡아내고 장현식과 교체되었다. 이날 기록은 ⅓이닝 무실점 홀드로, 오늘까지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 출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4월 8일 SSG전에서 7회말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홍상삼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자 무사 2루의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2루타와 실책으로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0일 SSG전에서 7점차로 지고 있던 6회말 등판하여 홈런 하나를 맞으며 1이닝 1실점했다.
4월 14일 롯데전에서 1점차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으며, 3루 땅볼로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어 실점하지 않고 ⅓이닝을 무실점했다. 장현식과 교체되었다.
4월 17일 NC전에서 2점차로 앞서던 6회말 등판해 아웃 한 개를 잡고 볼넷 두 개를 연속으로 내준 후 강판됐다. 책임주자는 전상현이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무튼 시즌 세 번째 홀드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4월 19일 두산전에서 1점차로 앞서던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 타자를 잡기 위해 등판했으나, 제구가 심하게 흔들리며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준 뒤 안재석에게 2타점짜리 적시타를 맞으며 승계주자와 본인의 책임주자 한 명을 들여보냈다. 이날 성적은 0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
4월 22일 키움전에서 1점차로 앞서던 6회말 2사 2루 상황에 등판하여 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네 번째 홀드를 얻었다.
4월 30일 삼성전에서 1점차로 뒤진 8회초 2사 상황에 등판해 삼진으로 이닝을 마치고 9회 2사까지 던지고 2사 3루 상황에 교체돠었으나 다음 투수 윤중현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한달간 12경기에 나서 7⅓이닝동안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4홀드를 기록,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3.2. 5월
5월 1일 삼성전에서 3점차로 뒤진 6회 초 2사 상황에 등판해 오재일을 초구에 땅볼로 돌려세우며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5월 4일 키움전에서 1점차로 앞서던 7회 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하여 안타 하나를 맞고 바로 교체되었다.
5월 6일 한화전에서 12:3으로 앞서던 7회 말에 등판해 2아웃을 처리한 후 볼넷을 내주었으나 후속 타자 이도윤을 삼진으로 솎아 내고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5월 11일 KT전에서 5점차로 지고 있던 9회 초에 등판해 피안타 2개를 맞았으나 마지막 타자를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럭했다.
5월 13일 LG전에서 5점 차로 앞선 5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5일 LG전에서 1점 차로 뒤진 5회말에 등판해 주자 한 명을 출루시키고 아웃카운트를 두 개 잡은 후 2사 3루 상황에서 윤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의 실책으로 주자가 들어오면서 ⅔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5월 18일 롯데전에서 황성빈을 내야플라이로 잘 유도했으나, 콜 플레이를 해 놓고 갑자기 뒤로 피하는 실책으로 아웃을 잡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실책을 틈타서 황성빈은 3루까지 들어갔다. 다음 투수 홍상삼이 실점하지 않으며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20일 NC전에서 1점차로 앞서던 7회 초 2사 2루 상황에 등판하여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등판하며 ⅓이닝 무실점을 가록했고 시즌 5호 홀드를 기록했다.
5월 22일 NC전에서 7점차로 앞서 6회 초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24일 삼성전에서는 뒤지고 있던 7회 2사 상황에 등판해 구자욱을 상대했으나 안타를 허용하고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홍상삼이 올라왔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으며 이닝 종료.
5월 26일 삼성전에서 2점차로 앞선 6회말 2사 상황에 등판해 구자욱을 삼진 처리하고 다음 이닝에도 등판해 오재일까지 땅볼로 잡고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홀드를 챙겼다.
5월 29일 SSG전에서 6회초 1사 1루에 등판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고 7회에 선두 타자에게 몰넷을 내주고 내려갔다. 장현식이 승계 주자를 실점하며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월 31일 두산전에서 7회말에 등판해 선두 타자 안권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허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데 이어 집요한 견제 끝에 안권수를 주루사시키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 페르난데스도 땅볼로 돌려세우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한달간 14경기에 나서 8⅓이닝을 소화하며 세 개의 홀드와 2.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에 부족한 좌완 필승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었다.
3.3. 6월
6월 중순 휴식을 위해 말소되었고 열흘 후에 1군에 재등록되었다. 6월 25일 두산전에서 1실점을 기록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승리 투수가 되었다.6월 26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4. 7월
7월 9일 한화전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격수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그 후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을 쌓는 등 추격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박준표와 교체되었다.7월 24일 롯데전에 후반기 처음으로 등판해서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불펜진 중 본인과 함께 유이한 좌완이었던 김정빈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유일한 좌완 불펜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7월 27일 NC전에서는 2타자를 돌려 세우고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29일 SSG전에서는 7회 초 2사 상황에서 양현종이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교체되어 상대 타자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종 기록은 ⅓이닝 무실점.
7월 31일 경기에도 출전하여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5. 8월
8월 2일 한화전에서 동점 상황에 출전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날에도 연투하여 ⅔이닝 1K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최근 구원진 중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연투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 원래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였던 만큼 휴식을 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8월 5일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6일 두산전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최근 불펜 상황이 열악한 상황에서 윤중현, 고영창과 함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13일 롯데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그 타구도 매우 잘 맞은 타구였다.
8월 17일 SSG전에서는 7회초에 등판해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추신수를 1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끝냈다. 이후 8회 초에도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1개 더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렇게 시즌 10홀드를 올렸다.
8월 20일 KT전 남하준이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5대 2, 3점차 접전상황 무사 1,2루에 등판 침착한 투구로 곧바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조용호를 병살처리하고 2사 3루상황에서 배정대마저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은 9회 KT의 중심타선 김민혁, 박병호, 강백호마저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승리에 큰 공을 세우며 2이닝 19구 2K 퍼펙트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8월 24일 키움전에서는 1이닝 1실점으로[1] 말아먹으면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후반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아 불펜의 핵심이 되고 있다.[2] 만약 이러한 활약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꾸준히 필승조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5일 LG전에서는 한 점차로 앞선 7회 말에 윤중현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상대 타자인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김선빈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한 타자를 더 상대하고 교체,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호 홀드를 획득했다.
8월 28일 두산전에서는 8회초에 박준표의 뒤를 이어 등판,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⅓이닝 무실점.
8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에 올라와 1이닝 2K를 기록하면서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고 시즌 12홀드를 기록했다.
8월 한달간 무려 15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을 소화하며 0.66의 평균자책점과 4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기아 불펜의 확실한 카드가 되어주고 있다.
3.6. 9월
9월 2일 삼성전에서는 3점 앞선 7회초에 등판해 김현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였다. 이후 8회초에도 올라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홀드를 얻었다.9월 3일 KT전 8회 불펜진의 방화로 경기가 뒤집힌 상황에서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하여 ⅔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9월 6일 울산 롯데전에서는 동점 상황에서 8회말에 등판했으나 대타 신용수에게 2루타를 맞은 걸 시작으로 실책과 피안타를 곁들이면서 0이닝 3실점을 기록,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팀은 결과적으로 3: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고, 본인도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8일 SSG전에서는 2점차로 앞선 7회말에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김재현에게 2루타까지 맞으면서 동점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추신수와 오태곤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고 이후 교체된 김재열이 이닝을 틀어막으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렇게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홀드를 챙겼다.
어쨌든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식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이제 부담감도 줄어들 듯.
9월 11일 두산전에서는 7회말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끝내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고 강판되었다. 최종 기록은 ⅓이닝 1실점.
9월 22일 NC전에서는 6회 2사에 등판해 닉 마티니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노진혁에게 4연속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며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5홀드를 얻었다.
9월 24일 NC전에서도 7회에 등판해 노진혁과 윤형준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킨데 이어 김주원까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8회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 박민우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16호 홀드를 올렸다.
9월 25일 삼성전에서는 4점 앞선 7회 말에 등판했으나, 1아웃 이후 호세 피렐라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였고 이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0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채 강판되었다.
9월 29일 롯데전에서는 2점 앞선 8회 초에 등판했으나, 고승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잭 렉스를 뜬공으로 처리한 후 내려갔으나, 다음 투수로 올라온 장현식이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장현식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즌 17호 홀드를 올렸다.
9월 말에 들어와 경기마다 꾸준히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닝 소화도 많았던 데다 자주 등판했던 만큼 일정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3.7. 10월
10월 2일 한화전 8점 앞선 6회초 등판했다.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며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쌓았으나, 꾸역투로 어찌저찌 실점없이 막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그동안 좋았던 페이스가 9월말부터 서서히 떨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10월 2일 한화전에서는 아예 포수 박동원이 몸이 안 좋냐고 직접 물어봤을 정도였으니 컨디션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급기야는 10월 6일 LG전에서는 깊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채은성에게까지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팀은 다행히 8회 말에 터진 박동원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따내며 5강 매직 넘버를 1로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확실이 이준영 본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인다.
10월 7일 KT전에서는 8회 말에 등판하여 대타 문상철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 총평
올 시즌에는 꾸준히 선보인 좋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커리어 사상 최다 홀드, 최저 ERA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맞게 되었다. 좌완 원 포인트는 물론 필승조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이준영 개인 입장에서는 뜻 깊은 시즌이었다.[1] 주자 2명을 불러들였는데 윤중현의 책임주자 득점으로 인해 동점, 본인의 책임주자 득점으로 인해 역전되었다.[2]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전반기에도 꽤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것.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활약을 폄하할 정도는 결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