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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8:11:54

자폭 스위치

자폭 버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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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b0040388_12233713.jpg
북한의 첩보선에서 발견된 자폭 스위치.
"(쓰여진) 한글은 자폭이라고 번역한다."고 쓰여 있다.
USB 자폭스위치 허브.
버튼을 누르면 "KILL KILL KILL"이라는 소리와 폭발음이 나온다. 가격은 약 62달러.

1. 누르면 터지는 스위치
1.1. 매체에서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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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르면 터지는 스위치

영어: Self-Destruction Switch
일본어: 自爆スイッチ

말 그대로 자폭하는데 쓰는 스위치. 적에게 정보가 넘어가거나 적의 노획장비로서 사용되어 적을 이롭게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빠르게 증거나 장비를 파괴하여 사용불능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를 말한다. 보통 창작물에서는 누르는 형식(푸쉬 스위치)으로 묘사되지만, 현실에서는 토글 스위치(toggle switch) 형식으로 만들어 지는 게 보통이다.

보통 장비에는 찾아보기 힘든 장치이다. 굳이 이런 위험하기 짝이 없는 물건을 추가하여 내구력을 떨구고, 안전사고 가능성을 높이는 것보다는 기름이나 폭약 등 주변(전쟁터)에 많이 있는 물건으로 날려 버리거나, 소이수류탄 같은 장비 파괴용 전문 도구를 사용하여 폐기시키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1] 그래서 일반 군 장비에는 매뉴얼에 장비 파괴 방법이, 그것도 가장 앞쪽에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기 방법도 아주 간단해 다음과 같다.
  1. 운전석 구석에 매달려 있는 빨간 소이수류탄을 꺼낸다.
  2. 안전핀을 뽑는다.
  3. 배기구나 포구 등에 쑥 밀어 던져 넣는다.
  4.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서 장비로부터 이탈한다.

이게 끝이기 때문에 자폭스위치 같은 쓸데없는 물건을 달아 둘 이유가 전혀 없는 셈이다. 그래서 이런 장치는 첩보 장비나 특수전 장비 등 특별한 케이스 중에서도 일부에서만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불시에 + 몇 초도 안 되는 사이에 적에게 중요 장비나 정보가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자폭스위치는 유용한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워낙 드물어서 문제지만.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오는 시체들을 쌓아놓은 함정용으로 나오는 경우나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각종 로켓에도 설치된다. 보통 FTS(Flight Termination System) 또는 비행 중지 체계로 불리는데, 왜냐하면 우주로 가야 할 로켓이 도중 문제가 생겨 도시마을거주지역에 추락하면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로켓이 날아가다가 궤도가 비틀어지거나, 스테이지 간 허용한 시간을 초과할 경우 지상에서 자폭 명령을 올려보내 자폭하거나 내부 정보를 모니터링중인 FTS컴퓨터가 자동으로 자폭 명령을 내린다. 자폭시에는 FTS 폭약을 기폭하여 로켓의 내력 구조물을 폭파, 비행체가 동압에 의해 분해되도록 한다.[2] 물론 인간이 타는 유인 로켓에는 혹여나 오작동을 일으키면 끔살 확정이기 때문에 설치하지 않는다.

창작물에서는 무너지는 구조물 클리셰의 현대판으로 사용된다. 보통 자의든 타의든 우연이든 간에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한 번이라도 보이면 99%의 확률로 눌리게 되는 것. 특히 거의 모든 매체에선 크고 아름다운 빨간색 스위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치기가 더 힘들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여기다 주변 사람들의 정신을 현혹하는 효과라도 있는지 몇몇 캐릭터들은 보자마자 홀린듯이 눌러버리는 사태도 종종 벌어지곤 한다. 왠지 모르게 만화의 악역, 매드 사이언티스트 계열은 일단 꼭 만들어 두는 경향이 많으며 클리셰의 원형에 가까운 것일수록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없으며 누른 후 경고시간 같은 것도 없다. 작중 등장 인물들이 사용하는 기계 장치나 이동수단에 뜬금없이 있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진지한 SF 창작물의 경우에는 자폭 스위치가 아니라 함선이나 메카닉 자체에 내장된 에너지원(주로 핵반응로)를 과열시켜 자폭시키는 경우가 많다. 설정상 원자로나 반물질 동력로 등이라면 가공할 만한 위력을 내며 터진다.

1.1. 매체에서

이후 극후반, 무기를 직접 회수하려는 조그는 주인공 코벤 댈러스(브루스 윌리스)를 뒤를 쫓아 현장에 난입한 뒤 무기를 빼돌리고 현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도망치는데 성공하...는가 싶었으나 이번에도 또 텅빈 보관함이였고 결국 다시 돌아와서는 자기가 설치한 폭탄을 해제하고 재수색을 하려고 하는데, 앞서 자폭당했지만 살아남았던 망갈로어 용병단이 마침 그 현장에서 앞서 깽판 치다가 코벤 댈러스에게 역관광 당해 뻗어있던 와중에 리더가 "명예를 위하여..."라고 되뇌이고는 자폭 스위치를 가동시킨다. 결국 조그도 거기에 휘말려서 임팩트 있는 마지막 등장을 마무리 짓는다.

1.2. 관련 문서



[1]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시로는 기동전사 건담의 초반부에 사이드 7에서 탈출하기 전, 지온군이 건캐논건탱크의 예비 부품을 노획하지 못하도록 건담이 네이팜으로 소각시키는 장면이 있다.[2] 스페이스X스타십과 같은 내구도의 로켓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로켓은 동압에 의해 산산조각나고 대기 마찰에 의해 연소되어 사라진다.[3] 스위치에 붙은 이름도 시스템(아마도 구속·보관 시스템) 방출.[4] 가장 위험하다고 보는 종말새나 백야도 종말새는 자신의 앞만, 백야의 P파도 한정돼있어서 기껏해야 도시 몇을 파괴하는데 멈추지만 만지지마는 닿는 범위내의 모두 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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