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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4:41:01

장비목

장비목
長鼻目 | Proboscidea
파일:장비목.png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시아곧은엄니코끼리, 지골로포돈, 털매머드, 아기 매머드 '류바'[1], 데이노테리움, 아메리카마스토돈, 쿠비에로니우스, 플라티벨로돈, 바리테리움, 시칠리아난쟁이코끼리, 모에리테리움.
학명 Proboscidea
Illiger, 181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아강 수아강 Theria
계통군 진수류 Eutheria
하강 태반하강 Placentalia
계통군 대서양원류 Atlantogenata
상목 아프로테리아상목 Afrotheria
계통군 근제류 Paenungulata
계통군 테티스수류 Tethytheria
장비목 Proboscidea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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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테리움
모에리테리움
†살로우미아
†원시코끼리아목 Plesielephantiformes
코끼리아목 Elephantiformes
1. 개요2. 진화사3.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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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유류의 한 목. 장비목은 삼국지의 장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가 길다'라는 의미다. 그에 걸맞게 모든 종이 수많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코와 윗입술이 합쳐진 신체 기관이 존재한다.

2. 진화사

장비목은 과거 크게 번성했던 목이며, 아프리카에서 처음 등장했었다. 코끼리와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팔레오세의 에리테리움에서 시작하여 과 유사한 모에리테리움을 거치고, 올리고세부터 좀 더 익숙한 체형[2]으로 진화하기 시작했었다. 마이오세가 시작되면서 아프리카에서 유아시아로 진출한 장비류들은 계속 대형화와 장산을 거듭했고, 플라이스토세가 되어서는 다양성이 어느 정도 다시 감소했으나 남극과 호주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번성하게 되었다. 현생인류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장비목은 몸집이 큰 종들이 많은데, 장비목 중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작은 에리테리움도 5~6kg은 되며, 포스파테리움은 몸길이 60cm에 체중 15kg 정도였으며, 모에리테리움은 2m에 200kg이 넘는 상당한 대형 포유류였다. 이들보다 후대에 등장한 장비목들은 현생 포유류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육상 포유류 중 하나에 속하는 종들이었다.[3]

플라이스토세 중후기에 여러차레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며 코끼리과는 급격한 진화와 적응방산이 일어났지만, 플라이스토세 최후반에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며 인간의 확산과 기후변화[4]으로 의해 거의 모두가 멸종되어 오늘날에는 겨우 2속 3종만 남아있다.[5]

살아남은 장비목은 모두 회색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멸종된 장비목들도 보통 회색 계열의 피부색으로 복원하는 경우가 많다. 털이 긴 종이라면 보통 갈색이다.

3. 종류



[1] 류바는 약 4만 년 전에 생을 마쳤는데 발견 당시 보존 상태가 피부나 내장 조직, 심지어 죽음 직전까지 먹었던 모유의 흔적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2] 몸의 대형화, 발바닥의 편평화, 지골의 확대, 긴 코와 상아의 진화, 길어진 턱, 특수화된 이빨, 대형화된 두개골, 짧아진 목 등[3] 지질시대 최대의 육상동물은 단연 용각류, 제일 큰 육지 포유류는 기제목파라케라테리움이며 같은 장비목 아시아곧은엄니코끼리가 이에 필적한다.[4] 매머드 등 빙하기 기후와 서식지들에 특화되어 있었던 종들 한정[5] 아프리카코끼리속의 아프리카코끼리둥근귀코끼리, 그리고 아시아코끼리속의 아시아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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