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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2:04:40

맥(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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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테이퍼, 타피르, 바쿠)
貘 | Tapir
파일:맥 180.jpg
학명 Tapirus
Brünnich, 177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기제목(Perissodactyla)
맥과(Tapiridae)
맥속(Tapirus)
[[생물 분류 단계#s-3.9|{{{#000 }}}]]
말레이맥(T. indicus)
베어드맥(T. bairdii)
남아메리카맥(T. terrestris)
산악맥(T. pinchaque)

1. 개요2. 진화사3. 종류4. 생태5. 인간과의 관계6. 여담7. 대중매체에서의 맥

[clearfix]

1. 개요

테이퍼, 또는 타피르(Tapir)라고도 하는 포유류 기제목 초식동물. 한자로는 貘.

맥이라는 명칭은 같은 이름의 상상의 동물에서 유래되었다. 기린과 비슷한 경우. 영어를 비롯한 서구권 언어의 명칭인 Tapir는 남아메리카의 원주민 중 투피족의 언어로 맥을 뜻하는 타피이라(tapi'ira)에서 유래하였다.

생김새를 묘사하자면 멧돼지 같은 크기에 코뿔소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약간 긴 코의 코끼리 같은 머리를 붙인 듯한, 한마디로 짐승들을 뒤죽박죽 섞어놓은 것 같은 기이한 모습의 짐승이다.

2. 진화사

특이하게 생긴 겉모습과는 달리 계통상 이나 코뿔소 등과 유사한 기제류 종으로[1] 기제목(奇蹄目, 발굽이 홀수인 동물. 한자어로 홀수를 기수(奇數)라고 한다)으로썬 특이하게도 앞발가락이 4개 즉 짝수다.[2] 신생대 원시 기제목 중에도 앞발가락이 짝수인 종류가 꽤 된다. 그만큼 맥이 고대의 특징을 많이 보유했다는 얘기.

실제로 맥은 현존하는 대형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무리이다. 2천만 년 전에 이미 현대의 맥의 혈통이 북반구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그 자손들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외형이 변하지 않았다. 현생의 맥이 멀리 떨어진 두 군데에 유전종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은 곤드와나 대륙의 실재를 증명하는 증거로서 자주 인용된다. 그것은 이 초대륙분리되어 떨어지기 전에 맥이 육지를 따라 현재의 서식지에 다다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계통적으로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유라시아멧돼지, 남아메리카의 같은 환경에 사는 페커리[3]카피바라[4]각기 독립적으로 맥과 같은 체형으로 진화하였다.[5]

팔레오세 후기의 아시아에서는 발가락이 홀수인 발굽, 즉 기제류도 최초로 등장했다. 여기에 속하는 동물에는 맥과 유사한 무리를 대표하는 최초의 동물도 있었다.

에오세 중기 맥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어떤 것은 오늘날 장비류의 특징인 기다란 주둥이가 생길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유럽에 있었던 유일한 맥류는 대형이며 독특한 모습을 가진 로피오돈으로서 그것은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코뿔소와 유사하다. 여러 종류의 고대 맥류와 다른 기제류도 에오세 말기에 아시아에서 절정을 이뤘다.

북미에서 에오세 중기에는 대단히 다양했던 맥은 그 후 드물어졌다. 아시아에서도 에오세 후기에 번성했던 맥류도 거의 모습을 감췄다.

맥이 남아메리카에 살게 된 것은 플라이스토세(200만년 전)이후이다. 플라이스토세의 빙하기까지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도 살고 있었다.

3. 종류

파일:South American tapir.jpg
남아메리카맥(South American tapir).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마지막까지 보유한 종은 이 남미종이다.
파일:IMG_7461.jpg
산악맥(Mountain tapir). 페루에콰도르, 콜롬비아안데스산맥 고원 지대에서 서식한다. 맥 종류 중에서 유일하게 산악 지역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나머지는 모두 열대우림 지역에 서식한다.
파일:Tapirus-bairdii.jpg
베어드맥(Baird's tapir). 멕시코 중남부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분포한다.
파일:external/photos.zoochat.com/dsc_03195-191985.jpg
말레이맥(Malayan tapir). 맥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종이고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에 서식한다.

한떼 작은검은맥(Tapirus kabomani)이라는 종이 제안된 적 있으나, 존재 여부가 의심스럽고 생태와 분포에 대한 정보가 전반적으로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4. 생태

습하고 이 많은 지역을 좋아해 물에서 배변하는 습성이 있다. 키 70~120cm, 몸길이 130~250cm, 몸무게 110~540kg으로 기제목 가운데 팔라벨라[6] 다음으로 가장 작은 종류다.

말레이시아말레이 반도인도네시아수마트라 섬, 태국, 미얀마 남부 지역 등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말레이맥[7] 1종, 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베어드맥과 산악맥,[8] 남아메리카맥 3종이 있었다.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말레이맥의 몸 무늬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등, 엉덩이, 옆구리 등이 흰색이고 나머지는 검은색이라서 판다 같은 느낌이 난다.

하나같이 성질이 사나운 기제목 포유류 중에서는 성격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쪽도 자극받으면 꽤 위험한 맹수이기도 하다. 특히나 턱 힘, 그러니까 무는 힘이 엄청나서 외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사육사가 암컷 맥에게 먹이를 주다가 팔을 심하게 물려 절단하는 사건이 있었을 정도다.[9] 중남미의 천적그린아나콘다, 재규어, 퓨마, 안경곰, 오리노코악어, 검정카이만이 맥을 사냥하다 물려서 사냥에 실패하고 도망치거나, 재수없게 치명상을 입고 죽는 경우가 있으며, 말레이맥은 최상위 포식자인 호랑이, 바다악어조차 거의 건들지 않는다.

5. 인간과의 관계

윗입술과 코 때문에 코끼리같은 느낌이 들며 기이한 생김새 때문에 전설에서는
조물주가 동물들을 다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었다.
고 한다, 다른 동물들인 오카피, 생김새를 보면 딱 그럴법한 오리너구리도 비슷한 전설이 있다. 노빈손 시리즈 2권에서도 조연 중 하나인 아마존 원주민 마쿠나이마가 '맥은 조물주가 코끼리의 코, 의 몸, 돼지의 발을 뭉쳐 만든 동물이다'라고 얘기했는데 남미산 맥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말레이맥에 대한 설화가 와전된 것이다. 일단 코끼리, 소, 돼지 세 가지 동물 모두 남미에 서식하지 않는다.[10]

고기 맛이 꽤나 좋은 탓에 한창 식민제국식민주의 개척이 활발했을 시절 맥의 서식지인 중남미와 동남아시아를 식민지화한 스페인인포르투갈인, 영국인, 네덜란드인들에 의해서 마구잡이로 밀렵 남획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보호종이다.[11]

국내에선 서울대공원의 전시구역 중 하나인 남미관에서 유일하게 남아메리카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모두 우결핵으로 안락사 당해서 국내에서 맥을 보유하는 동물원은 없다.[12] 이전에는 말레이맥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를 동양관에 보유했으나 오래 전에 모두 폐사하였다. 또한 검은콩을 반입하기 이전에는 흑두부의 부모도 있었으나 2002년과 2004년에 먼저 폐사했다.

6. 여담

울음소리가 참 깨는데 들어보면 안다. 친척뻘이라 그런지 코뿔소도 우는 소리가 비슷하다.

포유류 중 몸길이에 비해 성기크고 아름답다. 어림잡아서 자기 몸길이의 1/3 정도로 다리 길이랑 거의 같다.[13] 때문에 이걸 움직여서 땅에 닿게 할 수 있다.

파일:external/presspack.rte.ie/DUBLINZOO-003.jpg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새끼가 매우 귀여운데 어미, 아비 등 성체와는 다르게 줄무늬가 있다. 물론 새끼가 성장하면서 줄무늬가 점점 옅어져가다가 나중에는 없어지고 어미와 비슷하게 갈색, 흑백색으로 바뀐다. 멧돼지와 비슷한 특징이다.

7. 대중매체에서의 맥

대중매체에서 등장할 때는 이름의 유래인 맥(상상의 동물)과 적절히 섞어놓은 경우가 많다. 해당 항목 참조.


[1] 더 정확히는 말보다는 코뿔소와 더 가깝다. 맥과 코뿔소는 둘다 각형아목에 속한다.[2] 발가락/발굽이 짝수라면 우제목(偶蹄目)이어야 한다. 참고로 짝수를 우수(偶數)라 한다.[3] 우제류이다.[4] 설치류이다.[5]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유대류 중에는 맥을 닮은 유대류도 있었다. 학명은 팔로르케스테스 아자일(Palorchestes azael).[6] 가장 작은 말의 품종.[7] 동남아시아맥, 아시아맥이라는 명칭으로도 지칭한다.[8] 산맥, 마운틴맥, 안데스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한다.[9] 이런 건 맥만 그런 건 아니고 얼룩말, 코뿔소를 비롯한 다른 기제목 동물들도 마찬가지라서 항상 조심해야한다. 과거에는 군마들이 적군을 물어뜯으라고 훈련되기도 했었다.[10] 남미에 서식하던 코끼리의 일종인 컬럼비아매머드는 인간의 정착 이후 멸종되었고, 그나마 돼지를 닮은 페커리는 남미에 서식하고 있지만 생김새와 다르게 돼지랑 촌수가 꽤나 먼 동물이다.[11] 남아메리카맥의 멸종위기등급은 취약(VU), 말레이맥, 산악맥, 베어드맥은 위기(EN)이다.[12] 서울대공원의 개체들 이름은 흑두부(암컷 1999년 서울동물원 생), 검은콩(수컷 2008년 생), 메주-(수컷 2015년 서울대공원 생). 몸색이 흑백색인 종류(흑두부, 검은콩)와 갈색인 종류(메주. 검은콩과 흑두부의 아들이며 최연소 개체였다.)가 다 있었다. 검추리(수컷 2013년 서울대공원 생)은 2021년에 우결핵 관련으로 다른 가족들보다 일찍 안락사 시켰으며, 나머지도 2022년에 안락사 시켰다.[13] 맥 외의 다른 기제목 동물들도 비슷하지만, 적어도 맥과 달리 덩치 자체가 제법 커서 덜한 편이다.[14] TV에 방영되면서는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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