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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2:11:22

장연수

파일:장형사.jpg
장연수 役 (이하늬[1])

1. 개요2. 작중 행적3. 어록

1. 개요

영화 극한직업의 여주인공. 마약반 홍일점이자 서열 2위. 배우는 이하늬. 일본어 더빙판 성우로는 키무라 스즈카가 담당했다.

2. 작중 행적

현장을 뛰어다니는 형사다 보니 껄렁함이 가득하고 화끈하고 걸걸한 성격을 가졌다. 유독 같은 동료인 마봉팔과 자주 얽히는 편인데, 가게를 인수하기 위해 부부로 위장하는가 하면 마지막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찐한 키스신을 보여준다. 이걸 본 상기와 영호는 서로 키스하는 연수와 봉팔을 총으로 쏘려고 하는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전부터 마 형사에게 내심 관심이 있었던 모양인지 그가 납치당했단 걸 알고는 곧바로 커플 위치추적 앱을 사용하는가 하면, 그가 이무배의 경호원 선희에게 얻어터지자 위의 대사와 같이 '그나마 볼 게 얼굴밖에 없는 애' 를 엉망으로 만들어놨다며 분노해 선희의 면상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마 형사가 특유의 외모 때문에 3층 아줌마에게 구박받거나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에게도 자기보다 못생긴 놈은 처음 본다고 까이기도 하는 등 외모 면으로 자주 디스받던 와중에 유일하게 높은 평가를 해준 인물이며 그만큼 콩깍지가 씌였다는 뜻이다.[2]

작중 언급을 보면 요리실력은 영 좋지 못하다. 주방장을 정할 때 언급됐는데, 처음 주방을 맡으라는 얘기에 '내가? 진짜?'라는 식으로 본인조차 어이없어 했고, 영호는 "야유회때 X맛 된장찌개 잊으셨어요?"하며 어처구니없어했다. 봉팔은 그녀의 요리를 음식물 쓰레기라고 한다. 그리고 테스트 겸 각자 닭을 튀겼는데, 연수가 튀긴 닭을 한 입 베어먹은 영호는 치킨을 그대로 뱉어버렸고[3], 눈치를 보던 고 반장은 영호가 치킨을 뱉는 것을 보고는 장 형사의 치킨은 입에 대지도 않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다.[4] 이러한 이유로 인해 주방에서 일하기보다는 주로 홀에서 서빙하는 역할을 맡았다.

고 반장이 조직원들이 떠나고 빈 사무실에 허탈해하며 홧김에 수면제를 타 놓은 맥주를 마셔버리자, 이를 저지한답시고 돌려차기로 맥주가 담긴 페트병을 날려버리는 등 숨겨진 전투력을 갖추고 있음을 어필했는데, 나중에 밝혀지길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이며 별명이 '장박'[5]. 이무배의 경호원으로서 엄청난 격투 실력을 지닌 선희와는 대등하게 격투를 벌였고, 남자들도 못 이긴 그녀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나 이 과정에서 아직도 분이 안 풀렸는지 선희에게 마운트를 시전한 뒤 그녀의 얼굴에 주먹을 수 차례 날려 피떡으로 만들어 버리자 마 형사가 그만하라며 뜯어 말리기도 했다.[6] 이처럼 장정 여럿을 혼자서 다 때려눕히는 보스의 부하를 그냥 어렵지 않게 쳐발라 버릴 수 있는 격투 실력[7]을 지닌 만큼, 작중 내 전투력으론 김 형사와 함께 거의 세계관 최강자라고 볼 수 있다.

결말부에 경위로 진급한다.[8]

3. 어록

야 이 개~스액끼야야야야아!!!!![9]
(야, 니들은 자존심도 없니?)없다 새끼야. 존나 맛있다.
그럼 니가 얼굴밖에 볼 게 더 있냐
그건 니가 자꾸 사고치고 돌아다니니까 그런 거고.


[1] 여담으로 부친 이상업은 치안정감인 경찰대학장 출신이다. 경찰청장으로도 거론되던 유능한 인물이었으나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의 매제라는 점이 발목을 잡혀 경찰청장이 되지 못했다. 그 대신, 국내 정보 수집과 대공수사를 담당하는 국정원 제2차장이 됐다.[2] 사실 복선이 몇 개 있었다. 마봉팔이 카지노 잠복 중에 수사비로 도박을 즐겼다는 걸 들켜서 반장한테 얻어맞자, 방금 전까지 봉팔을 몰아붙이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반장을 말리는 장면. 그리고 처음 치킨집에서 잠복할 때 장연수가 전부터 하도 갈구니까 순간적으로 빡친 마봉팔이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묻자 "존X 사랑한다, 이 븅X아"라고 받아친 장면, 그리고 김재훈이 형사라고 입방정 떨 때 찌찌뽕으로 형제라 돌려 말하는 장면. 그밖에도 치킨집 인수 관련하여 얘기할때 장연수가 은근슬쩍 마봉팔의 팔짱을 끼는 씬, 치킨을 만들 때 열심히 하라며 격려하듯 등을 토닥여주는 씬 등이 나온다.[3] 이 때 장 형사가 '수줍게' 씨익 웃는 모습이 킬링 파트.[4] 그래도 아예 통째로 튀겨버린 고 반장과, 치킨 조리법을 전혀 몰라 튀김옷도 제대로 입히지 못해 완전 백숙을 만들어버린 영호와는 달리, 그나마 닭뼈를 손질하여 부위별로 튀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봤자 맛이 형편 없었던 건 마찬가지였지만. 야유회 때 만든 된장찌개의 임팩트가 컸을 뿐이지, 솔직히 치킨만 따지고 볼 때 결과는 영호도 할 말 없긴 하다.[5] 한국에서 태권도의 위상이 국기 겸 종주국인 것처럼 무에타이는 태국의 국기이며 종주국이다. 그런데 그 태국의 여성 낙무아이들을 꺾고 동양 챔피언이 되었다는 건, 전성기 때는 가히 세계 최강급 여성 낙무아이였다는 뜻이다.[6] 완전 상대를 죽여버릴 듯이 주먹을 날리던 중에 마형사가 '이러다 죽어. 됐어. 그만.' 이라고 하자 순식간에 진정하며 태연하게 '그럴까?' 하는 모습이 백미였다.[7] 후반부 전투씬에서 각종 펀치와 킥 부터 백스핀 엘보우, 플라잉 니킥, 클린치까지 무에타이의 기술들을 보여줄 건 다 보여준다.[8] 이 쪽이 서열 2위인 걸 보면 장연수가 부반장으로 보인다. 일선서에서 경감은 과장급도 많기 때문에 계급설정의 오류라고 볼수는 없다. 즉 실질적으로는 마봉팔보다 위다. 아마 고상기가 상부로 발령받으면 장연수가 차기 반장이 될 듯 하다.[9] 초반부 환동이 추격 씬 슬로우 비디오 장면에서 마 형사가 옆에서 느긋하게 스쿠터를 타고 쫓아오면서 약올릴 때.[10] 이 대사 직후 선희를 상대로 치열한 격투를 벌인 끝에 선희를 두들겨패며 그녀의 얼굴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