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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28 19:29:18

전술 오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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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전술 오브먼트 5세대 전술 오브먼트 ENIGMA(에니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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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전술 오브먼트 ARCUS(아쿠스) 6세대 전술 오브먼트 Xipha(자이파)

戦術オーブメント / Combat orbment

1. 개요2. 설명
2.1. 적성2.2. 가치 및 가격
3. 구성 요소
3.1. 슬롯, 라인, 속성3.2. 쿼츠
4. 전술 오브먼트 목록
4.1. 1~3세대 전술 오브먼트4.2. 4세대 전술 오브먼트
4.2.1. 4세대 전술 오브먼트(신형)
4.3. 5세대 전술 오브먼트
4.3.1. 에니그마 (ENIGMA)
4.3.1.1. 에니그마2 (ENIGMA2)
4.3.2. 아쿠스 (ARCUS)
4.3.2.1. ARCUS II
4.3.3. RAMDA
4.4. 6세대 전술 오브먼트
4.4.1. 자이파 (Xipha)
5. 여담
5.1. 신작 마다 벌어지는 초기화5.2. 시스템과 설정의 일원화

1. 개요

전술 오브먼트는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력기의 일종으로 전투 시스템의 핵심 요소를 담당하는 휴대형 단말기를 일컫는 명칭이다.

2. 설명

세프티움을 가공해서 만든 쿼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여러 종류의 쿼츠를 전술 오브먼트의 슬롯에 장착함으로서 사용자의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아츠를 사용할 수 있다. 엡스타인 재단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최초 게임상에서 등장한 건 4세대 전술 오브먼트이며,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부터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시점까지 5세대,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선 6세대 전술 오브먼트인 자이파까지 나와있다.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의 장비와는 별도로 전술 오브먼트와 쿼츠의 관리를 할 수 있다.

능력치 업이나 전술 링크 같은 요소들은 단순한 게임상의 시스템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의외로 전술 오브먼트의 성능과 신체능력 상승 효과는 작중 공식이며 작품에서 다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제국제 5세대인 ARCUS의 집단전에서의 활약이나, 공화국제 5세대인 람다의 첩보전에서의 활용도는 어지간한 실력차나 숫적 불리를 단숨에 뒤집을 정도다.

기본적으론 무력 행사가 허용 된 직종과 사람에게만 정식 지급 되며, 작중에서 특무지원과를 잠시 이탈한 랜디, 지명수배 된 로이드와 리샤 등은 미등록 에니그마나 아쿠스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엽병들은 필요에 따라선 큰 어려움 없이 미등록 전술 오브먼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 적성

전술 오브먼트는 개인의 적성에 맞춰서 조정된 사양으로 출고된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전술 오브먼트를 받을 때 이걸 주는 상급자 격 등장인물이 "너희들의 적성에 맞춘 물건이다"라는 언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설정에 따라 만약 타인의 오브먼트를 빼앗아도 상대방의 신체능력 향상이나 도력 마법을 봉인할 수 있을 뿐, 상대방의 오브먼트를 곧바로 이용할 순 없는 것으로 보인다.[1]

설명 문단의 서술 처럼 무력 사용을 허가받지 않은 사람들도 큰 어려움 없이 미등록 전술 오브먼트를 입수할 수는 있지만 이런 물건은 앞서 언급한 개인 적성에 맞추어 세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츠 사용이나 신체능력 향상이 제한되거나, 전술 기능은 제공하되 인가판 보다 못하거나 해야 할텐데, 작중 그러한 묘사는 별도로 없다.[2]

개개인의 적성에 맞춘다는 다소 까다로운 절차를 요하고는 있지만, 하늘의 궤적 시리즈에서 에스텔아넬라스가 신형 4세대 오브먼트를 갖게 된 당일부터 곧바로 사용이 가능했었고, 로이드 이하 특무지원과, 이하 VII반 멤버들이 각각 에니그마와 ARCUS를 최초 지급 받았을 때 해당 전술 오브먼트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무했던 한편 지급하는 측에서는 "적성에 맞게 조정된 물건"이라는 언급이 있었다.[3]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면 전술한 '개개인에 맞춘 세팅'이라는 것은 전투 상황에서 즉각 변경 적용 가능할 만큼 쉬운 것이 아닐 뿐, 주변에 위협 요인이 없고 공방 또는 필요한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면 본인이 꼭 그 자리에 있을 필요 없이 사전에 제출한 적성검사 결과 정도의 자료만으로도 쉽게 바꿔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 가치 및 가격

비매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매길 순 없겠으나 영웅전설 벽의 궤적 3장 2일차에 발드 발레스의 행방을 추적하던 사벨바이퍼 멤버들의 대화를 통해 미등록 에니그마의 거래가가 약 10만 미라에 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불법 전술 오브먼트가 장물 거래에 따르는 유통 마진이나 위험 수당 (유통 경로 세탁 및 입수하느라 고생한 수고비 같은 것) 등이 추가로 붙었으리라 감안하면, 인가 받은 전술 오브먼트의 가치는 10만에 가까운 수만 미라에 달한다는 말이 된다. 도력 자동차가 50만 ~ 80만 미라 정도에 거래되고, 현실의 자가용이 2천 ~ 5천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전술 오브먼트가 현실에 있다고 가정할 경우 1대의 가격은 수백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할 수 있다.

자칭 6세대 전술 오브먼트 Xipha에서 전투와 관련된 기능들을 배제하고 민수용으로 나온 휴대 통신 단말 'T폰'이 칠요력 1209년 기준 정가 2만 미라에 판매되고 있는 점에서 미루어 보면, 통신 기능을 갖춘 5세대 이후 전술 오브먼트의 제조 원가에서 도력 마법과 샤드 기능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현대 경제학에서는 경제 성장에 따라 물가 또한 서서히 상승하는 것을 긍정적인 흐름으로 보고 있으며 본문에서 서술한 장물로 나도는 에니그마의 매입가가 10만 미라였던 점도 칠요력 1204년 가을 무렵의 얘기이므로, 그로부터 5년의 세월이 지났고 에레보니아 제국의 전쟁보상금을 통한 호황이 막바지에 다다랐던 이 당시 칼바드 공화국의 경제 상황, 도력 마법 외에 샤드 기능이 추가된 점 등을 고려한다면 판매가 2만 미라짜리 T폰의 상위(혹은 원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Xipha의 가치는 10만 미라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3. 구성 요소

전술 오브먼트는 모델 마다 세부적인 사용법에서 다소 차이가 있으나, 크게 아래와 같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3.1. 슬롯, 라인, 속성

3.2. 쿼츠

엄연히는 전술 오브먼트 그 자체의 구성품이 아니라, 세프티움을 모아 정제한 결정회로인 쿼츠를 슬롯에 삽입함으로써 그 기능을 발휘한다.

쿼츠의 형태는 삽입하는 오브먼트의 유형에 따라 구슬형(4세대 오브먼트, ARCUS)과 큐빅형 (에니그마, 자이파)으로 나뉘며,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크게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쿼츠들은 도력을 내장하고 있어 밝게 빛나고 있기에, 그냥 보면 보석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결정회로'라는 이름과 같이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술 오브먼트에 삽입했을 때 도력 마법을 구현하기 위한 회로가 빼곡히 수놓여 있다.[5]

4. 전술 오브먼트 목록

4.1. 1~3세대 전술 오브먼트

아직까지 궤적 시리즈 내에서 등장하거나 언급된 적 없다. 계의 궤적에서 베르가르드 제먼이 "회중시계풍 케이스를 쓰던 2세대부터 4세대 전술 오브먼트 말이로군."이라고 말하는 점으로 미루어, 1세대 전술 오브먼트는 회중시계형 디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엡스타인 박사 생전에 만들어진 초기형 도력기는 모두가 앤티크풍 디자인이라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만약 1세대 전술 오브먼트도 엡스타인 박사의 발명품이라면 정확히 어떤 형태인지는 알 수 없어도 마찬가지로 앤티크풍일 가능성 정도는 있다.

4.2. 4세대 전술 오브먼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칠요력 120?년 ~ 1204년) 사용된 전술 오브먼트.

명칭은 따로 없고 그냥 전술 오브먼트 또는 그냥 오브먼트라고 불린다. 하늘의 궤적 시리즈도 PSP 버전부터 전투 음성이 들어가긴 했으나 아츠는 발동 시 기합 소리 뿐이었고, 구동 시에는 음성이 없었다. 이후 이벤트 풀 보이스는 물론 전투 음성까지 어느 정도 보강 된 하늘의 궤적 Evolution에 와서도 아츠를 사용하면 "에니그마 구동"이나 "아쿠스 구동" 처럼 전술 오브먼트의 이름을 외치는 것과는 달리 "아츠 구동"이나 "드라이브 개시"라고 말하기 때문에, 4세대 전술 오브먼트의 이름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후술할 5세대(에니그마, 아쿠스, 람다)와 달리 4세대는 단일 모델만 존재했기에 별도 이름이 필요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실제로 제국에서 온 올리비에나 공화국에서 온 도 같은 타입의 전술 오브먼트를 쓰고 있다.

구형 4세대 오브먼트는 초기형답게 궤적 시리즈의 기본적인 속성치를 이용한 쿼츠, 아츠 시스템은 갖추어져 있다. 쿼츠 슬롯은 총 중앙에 1개와, 주위에 5개로 6개 구성이다.

4.2.1. 4세대 전술 오브먼트(신형)

이후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로 넘어오면서 개량되었다. 쿼츠 슬롯이 1칸이 늘어나 중앙에 1개와 주위에 6개로 총 7개의 슬롯을 갖게 되었지만, 규격이 변화하면서 기존의 쿼츠가 호환이 되지 않아 쓸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탓에 전력이 대폭 약화되는 것을 염려하여 기존의 오브먼트를 한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존재하는듯 했다.[7] 하지만 쿼츠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과 라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아츠 수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작에는 없던 몇몇 신형 아츠도 추가가 되어서 장기적 전력 증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신형을 선택해야 했다.

# 2015년 6월 24일, 가격은 약 43,000엔으로 시계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쿼츠 시계가 아니고 기계식 시계아츠는 못 쓴다

4.3. 5세대 전술 오브먼트

이 5세대 전술 오브먼트부터 본격적으로 모델명이 붙기 시작하고, 전술 오브먼트의 파편화가 시작되었다. 5세대의 공통적인 특징은 단말기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소지자와 서로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핸드폰 기능을 겸하고 있다. 이는 도력 네트워크 덕분이기도 하다.

4.3.1. 에니그마 (ENIGMA)

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칠요력 1204년 상반기 ~ 하반기)에서 사용한 전술 오브먼트.

제로의 궤적 시점에서 유격사크로스벨 경찰들에게 보급되고 있었다. 4세대와의 차이점으로는 쿼츠의 모양이 직사각형의 형태로 바뀌었고, 통신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예전의 회중시계 디자인에서 폴더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경찰, 유격사 상관없이 커버 디자인을 꾸며서 사용자의 개성을 나타내기도 하다, 제로의 궤적 SAV표지에서는 MP3처럼 음악도 감상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츠도 대폭 개량되었는데, 어스 월 같은 사기 아츠가 삭제되고, 대신에 물리방어만 가능한 아다마스 가드가 생겼고, 1명에게만 걸 수 있던 클락 업을 대신하여 중범위로 늘어난 크로노 드라이브 같은 상위호환 아츠도 추가되었다. 다만 초기형이라서 조디악 같은 상위 아츠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난점이 있다. 또한 상위 쿼츠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세피스를 소모하여 슬롯을 별도로 강화시켜야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하였다.
4.3.1.1. 에니그마2 (ENIGMA2)
영웅전설 벽의 궤적, 영웅전설 새벽의 궤적(칠요력 1204년)에서 등장한 에니그마의 개량형.

제작시기는 ARCUS와 비슷하지만, 사실상 배포된 시기는 섬의 궤적에서 7반이 ARCUS를 받고서 몇 달 가량이 지난 다음이다. 뭐, ARCUS는 아직 테스트 버전이었고, ENIGMA2는 유격사 협회나 경찰 등에 배포된 레퍼런스 모델이니 약간 늦는거야 당연하다.

기본적인 디자인 베이스는 이전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것은 별로 없지만 ARCUS에서 먼저 사용되었던 마스터 쿼츠의 추가로 사용자의 능력이 크게 상승하고 그리고 이전보다 더 강력한 아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변경점. 4세대 때와 마찬가지로, 쿼츠의 규격이 바뀌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나가야 했다. 하위호환따윈 개나 줘버려! 여담으로 섬의 궤적 2의 로이드와 리샤는 이걸 사용하지 않고 미셀의 도움으로 구한 아쿠스를 사용한다.

ARCUS 2가 등장한 섬의 궤적 3 시점에서도 현역으로 사용중인 듯 하다. 하지만 섬의 궤적 4 이후로는 제국은 물론 크로스벨에서도 유격사나 특무지원과를 포함한 경찰, 경비대는 물론 민간인들도 에니그마 대신 ARCUS 2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4.3.2. 아쿠스 (ARCUS)

ARCUS 항목 참조.
4.3.2.1. ARCUS II

4.3.3. RAMDA

칼바드 공화국에서 사용중인 전술 오브먼트. 엡스타인 재단과 칼바드 공화국의 베른사의 합작으로 제작되었으며 ARCUS의 전술 링크와 비슷한 링크가 있으며, 영자암호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공화국편의 메인 전술 오브먼트로 나올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시작의 궤적에서 베른사에서 엡스타인 재단과 협력하지 않고 차세대 전술 오브먼트 제작을 시작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에 후속작에서의 등장 가능성이 낮아졌고, 결국 공화국편의 메인 전술 오브먼트는 6세대인 'Xipha'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의외로 여궤에서도 자주 존재감을 보인다. 람다가 지닌 스텔스 기능이 좋아서 그런지 서장부터 이것을 불법취득한 캐릭터가 사용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자가 나타나 존재감을 보인다. 여궤 3장에선 아예 람다와 자이파 둘 다 써서 이중 스텔스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나오기도.

4.4. 6세대 전술 오브먼트

시작의 궤적 에피소드 중 하나인 '시작의 너머로 - 어느 소녀의 학교 생활'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여의 궤적 기준 자이파(Xipha)만 존재하며, 엡스타인 재단이 단독 혹은 타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이전 세대와 달리, 이번 제6세대는 베른사가 독자적으로 발표한 규격이다. 일방적으로 배제된 재단 입장에서는 이를 좋게 여길리 없었고, 법적 수단까지 동원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한다.[8] 물론 베른사 입장에서는 종래의 전술 오브먼트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규격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베른사의 자이파가 제6세대 표준 규격으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목적을 이루지 못한 반란에 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출시 직후에는 비난받았지만, 일단 성능에서는 전세대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 고성능을 실현하였기에 여의 궤적 시점에서는 오히려 타국에서도 도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되려 자이파가 표준이 될지 말지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된다.

전술 오브먼트의 기능을 제외하고 통신[9]및 카메라 기능만 살린 민수용으로 배포한 휴대용 통신단말[10]인 'T폰'이 존재하여 공화국에 널리 퍼지고 있는 중이다.[11] T폰의 가격은 2만 미라로, 웬만한 서민들은 비싸다고 생각할 법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오죽하면 에니그마를 T폰으로 위장시켜 사기를 부리는 일당이 서브 퀘스트로 등장할 정도.

칠요력 1209년 7월에 와서는 전작에서 마르두크사가 제작한 가상현실 체험 시뮬레이터 '메르헨 가르텐'이 통째로 결사의 손에 넘어갔고, 이것의 탈환을 엡스타인 재단에 위임하는 대신, 재단에서는 자이파의 코어 기술 일부를 양도받는 것으로 협의하였다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에 따라 칼바드 공화국 편 시작 시 베른사가 자이파를 6세대 오브먼트로 자칭하면서 엡스타인 재단과 소송 문제까지 불거졌다는 배경으로 인해 결국 오브먼트 기술에서 절대가도를 달리던 엡스타인 재단이 뒤쳐지기 시작했을 지도 모른다는 팬덤의 추측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양사간의 법적 공방과는 무관하게 자이파가 사실상 6세대 전술 오브먼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4.4.1. 자이파 (Xipha)

파일:xipha_open.png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서부터 사용되는 6세대 전술 오브먼트. 전술 했듯 시작의 궤적에서 베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6세대형 전술 오브먼트로 소개된 바 있다.

eXternal Interface for Post Human Activation의 약자로, 포스트휴먼(신인류) 활성화를 위한 외부 인터페이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5세대와 마찬가지로 통신 기능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여기에 할로우라 불리는 AI 기능이 추가되었다.[12] 이는 Siri 등으로 대표되는 AI 비서가 대두되고 있는 것에 착안된 설정이라 보여진다. 단, 현재까지 제6세대 전술 오브먼트는 자이파 하나 뿐인데다 전술했던 소송문제도 있기에, 자이파 만의 특징으로만 남을지 제6세대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표준 규격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시리즈 역사상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데, 샤드(영자장편) 라는 에테르의 입자를 사용자 주변에 뿌려 이를 조작함으로서 여러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링크 없이도 샤드 영역을 인접시키는 것만으로도 협공(S.C.L.M 스크럼)이 가능하며, 샤드를 이용해 방어 실드를 만들거나 투명화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투명화 기능은 람다와는 달리 위장 홀로그램 영상을 투영하는 방식이라고. 방어 실드는 기본적인 응용방식인지 모의전 경험밖에 없는 아니에스도 쓸 수 있었다. 또한 반의 "그렌델" 또한 원리는 샤드로 구축하는 것이다. 즉 이론상 샤드로 갑주까지 즉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대 오브먼트인 아쿠스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거리가 벌여져 있어도 전술링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샤드를 이용한 연계를 사용하려먼 사용자끼리 지근거리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사소한 단점이 존재한다. 대신 링크할 상대를 바꾸려면 일일이 메뉴에서 조정해야 하는 아쿠스와 달리, 자이파는 인접한 상대가 달라지게 되면 연계도 상태도 자동으로 바뀐다.

인게임에서는 뛰어난 기능에 비례하여 쿼츠 시스템의 대격변이 일어났다. 캐릭터에 따른 라인 수와 종류에 따른 개성이 줄고 모두 4개의 라인으로 통일되었으며, 각각의 캐릭터는 라인의 슬롯 수나 전용 속성 슬롯 등의 차이만 보인다. ARCUS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속성치 시스템은 샤드 스킬 구성에 영향을 주도록 돌아왔으며, 속성이 배정된 슬롯은 속성치를 2배로 적용받거나 특정 라인에만 삽입 가능한 쿼츠가 있는 등 쿼츠 삽입에도 상당히 머리를 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삽입 가능한 쿼츠의 수가 15~16개로 전작들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해버리는 바람에 여의 궤적에서는 슬롯 열 때 사용할 세피스가 전작들 대비 부족한 편이다.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은근히 전세대의 오브먼트를 참고한 모습도 보인다.

5. 여담

5.1. 신작 마다 벌어지는 초기화

전술 오브먼트는 의외로 개량 주기가 매우 빠르고, 이전 세대와 차세대 간의 호환은 물론 같은 세대의 개량판에서조차 하위 호환이 전혀 안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신형 오브먼트를 지급받은 사용자는 기존 오브먼트에 들인 투자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벽의 궤적 프롤로그에서 에니그마 2를 지급받은 로이드 배닝스가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교체된다고 노엘 시커와 함께 불만을 털어넣기도 했다.[13]

이렇게 된 이유는 궤적 시리즈가 게임인 이상, 게임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는 작품 외적인 이유가 작용해서이다. 일반 장비는 능력치가 존재하기에 더 좋은 장비로 바꿨다고 둘러댈 수 있겠으나, 쿼츠는 각각의 능력치가 정해져 있기에 굳이 버릴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호환이 안되어 기존에 모았던 쿼츠들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설정적인 이유를 제공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각 국가별 시리즈의 스토리가 심화되는 두 번째 이후 작품에서 떡밥이 올라올 때마다 개량이라는 이름의 초기화 라는 말을 꼭 했을 정도. 에니그마2도 에니그마1과 호환 안돼서 슬롯 개방과 쿼츠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했고, ARCUS2 또한 그러했다. 다만 섬의 궤적 2, 4는 ARCUS 기기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아돌 크리스틴마냥 소지하고 있던 쿼츠를 잃어버린 걸로 처리했다.

이런 초기화에 대해 시리즈 초기에는 메인 이벤트격 스토리를 집어넣어 왜 초기화 하는지 나름대로 당위성을 붙여가며 설명했으나, 영웅전설 여/계의 궤적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알 만한 사람들은 이제 암묵적으로 아는 걸 계속 설명하기도 껄끄러웠는지 전술 오브먼트 자이파를 버전 업 없이 기존 모델을 그대로 이용하였고, 심지어 매 작품 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엔딩을 맞이했음에도 새 작품이 시작되면 쿼츠와 슬롯이 리셋되는 이유에 대해 별도 설명하는 장면을 넣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갔다.[14]

사실 후기형 4세대 오브먼트를 지급 받을 당시의 에스텔과 아넬라스 처럼 기존 전술 오브먼트도 손상 없이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전술 오브먼트 2개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도 이론상 가능하기는 하다. 도력 마법은 사용자의 마법에 대한 소양도 필요로 하지만 그 마법을 발현시키는 에너지는 전술 오브먼트에 내장된 도력이므로 마법을 시전하는 사람들의 육체나 정신적 소모가 매우 적기 때문이다.[15]

하지만 시리즈가 20년 넘게 이어지는 동안 그런 식으로 운용하는 사례는 극히 적거니와, 시스템으로는 아예 마련조차 되어 있지 않다. 물론 가장 단순한 이유를 찾자면 '세대나 체계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전술 오브먼트를 모두 운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엔 전체 스토리 상 활용도나 효율성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 이겠지만, 이에 더해 세계관 설정과 현실 속 공공 치안 유지 기관의 개인화기 운용 방식까지 고려하면 '1인당 인가된 전술 오브먼트는 1대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일단 전술 오브먼트 자체가 개인이 소지하고 있긴 하되 기본적으론 엡스타인 재단을 기반으로 공인된 무장세력이 사용자에게 지급해주는 형식이라 개인 사유물은 아니며, 인가 받은 자에 한해 주어진다지만 개인이 2개 이상을 운용할 시 범죄 은닉의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5.2. 시스템과 설정의 일원화

상술했듯 전술 오브먼트는 궤적 시리즈의 시스템 영역과 설정 영역 양 쪽 모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투 방식이나 캐릭터 강화 등 게임 시스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설정을 제공해주고 스토리 상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대로 언급해주고 있다. 심지어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전투 시스템이 발전하는 것 조차, 작 중 설정을 통해 신형 오브먼트가 제작되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과 설정의 일원화는 플레이어에게 피부에 와닿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아웃라스트의 캠코더 같은 사례처럼 실제로 많은 게임이 이를 시도하는 추세인데, 궤적 시리즈의 전술 오브먼트는 그 중에서도 꽤 성공적인 사례였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런 방식은 한계점이 존재하는데, 이전작을 리마스터나 리메이크를 할 경우, 기존 설정에 발목이 잡혀 전투 시스템을 추가하거나 개선하는데 있어 많은 제약이 생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하늘의 궤적 FC라면 슬롯이 6개이고, 쿼츠 종류도 후속작에 비해 다양하지 않으며, 마스터 쿼츠같은 건 존재해선 안된다. 이것이 설정상으로 명시되어있고, 후속작을 통해 개선판이 나온다는 설정적인 흐름도 있기 때문에 바꿔선 안되는 것이다. 실제로 캐러애니에서 하늘의 궤적 에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스템을 보강하여 비타로 이식했을 때도 전투 시스템 개선은 설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 그쳐야 했으며, 다시 한 번 완전 리메이크 된 하늘의 궤적 the 1st에서도 스토리상 뒷세대 전술 오브먼트부터 탑재된 통신 기능이나 마스터 쿼츠 같은 기능들은 추가되지 않았다.[16]


[1] 물론 상대방의 신체능력 향상 효과와 도력 마법 능력을 상실시키는 점만으로도 엄청난 우위를 점하는 것이기는 하다.[2] 일단 미인가 전술 오브먼트를 사용하는 사람들 모두 본문에서 말하는 적성에 맞춘 세팅을 해 줄 사람이나 환경이 갖추어져 있기는 했다. 발드붉은 성좌와 행동을 함께 했고, 특무지원과를 잠시 이탈한 랜디 또한 봉인해 두었던 무기 '베르제르가'를 간만에 다시 사용하기 앞서 전문가의 손질이 필요해 구 시가지의 기욤 공방을 찾아갔으며, 제국령이 된 크로스벨 자치주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미인가 ARCUS를 손에 넣은 로이드리샤또한 티오, 요나 같은 재단 관계자나 유격사 협회 크로스벨 지부의 접수원 미셸 등 적성에 맞춘 세팅을 해 줄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어 있었다.[3] 이런 새로운 전술 오브먼트를 받은 주인공들이 취한 행동은 일정량의 세피스를 받아 이것을 쿼츠로 만들어 전술 오브먼트에 세팅(혹은 바로 쿼츠를 받아 오브먼트에 세팅)하는 일 뿐이었다.[4] 자칭 6세대 문제로 엡스타인 재단과 소송 문제까지 불거진 공화국제 '자이파(Xipha)'의 경우 슬롯의 수가 종래의 2배에 달하여 사용자의 적성에 따라 최대 16개까지의 슬롯이 제공된다.[5] 이는 (이것까지 구현하기엔 해상도가 높지 않다는 문제 때문인지) 시리즈가 20년 넘게 이어지는 내내 설정상 그러하다는 선에서 머물러 있던 영역이었고, 굳이 회로를 묘사할 때도 쿼츠가 아니라 전술 오브먼트 본체의 빈 슬롯에 노란색이나 회색 선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하늘의 궤적 the 1st에 이르러 오브먼트 메뉴에서 쿼츠를 커다란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그 내부에 회로가 빼곡히 새겨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4세대에도 요주 시리즈는 있지만 4단계가 아니라 5단계 레벨로 등장하며, 5세대 중 ARCUS II에는 요주 시리즈도 넘어서는 요황주(曜煌珠) 시리즈가 5단계 레벨로 등장하기도 한다.[7] 작중에서 아넬라스가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꽤나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8] 아무리 독자 규격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독자적인 기술의 기반에는 엡스타인 재단과의 협업이 있었기 때문[9] 이 세계관에서 '전화'라는 단어에 대응하는 일반적인 통신뿐만 아니라, 도력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다.[10] 제로의 궤적 서장에서 세르게이 로우가 에니그마로 통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로이드 배닝스가 속으로 '저건... 휴대용 통신 단말?' 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궤적 시리즈 세계관에서 PC나 노트북 등 컴퓨터에 대응하는 물건은 '단말'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휴대용 통신 단말'이라는 단어는 에니그마, 아쿠스, 자이파 등 모델명과 무관하게 현실의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단어로 여겨진다.[11] T폰과 자이파는 기능 사용 시 접혀있던 윗면을 펼치는 폴더 방식이라는 점에서 외견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T폰은 펼쳤을 때 완전한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으나, 자이파는 왼쪽 아랫면에 샤드 시스템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형상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T폰은 쿼츠 장착 기능이 없으므로 윗면 커버를 열 수 없으나, 평상시에는 이 윗면 커버를 덮어두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견의 차이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12] 이 때문에 메인 쿼츠 슬롯에는 ENIGMA나 ARCUS에서 쓰이던 마스터 쿼츠 대신 할로우를 기동하기 위한 할로우 코어가 들어간다. 알기 쉽게 말하면 메어알테라 등 실제로 기능을 발휘하는 AI 소프트웨어가 할로우이고, 그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하드웨어가 할로우 코어라고 보면 된다.[13] 제로의 궤적과 벽의 궤적이 최초 기종인 PSP판으로 발매 될 당시에는 배경 시대가 칠요력 1204년이긴 하지만 몇 월인지까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고, 이후 두 작품과 동 시기를 다루는 섬의 궤적 1편2편이 사건이 벌어지는 달과 일까지 명확히 함에 따라 크로스벨편의 각 사건 발생 시기를 간접적으로 공개되는 형태를 취했다.(이후 제작사인 니혼 팔콤에서 제무리아 대륙 연표를 공식 발표하며 이 시기를 명확히 했다) 로이드가 특무지원과에 배속 및 에니그마 초기 모델을 지급받은 게 1월, 에니그마 2를 지급 받은 게 8월인데, 이 주기가 얼마나 짧은지 실감하자면 현실에는 도력 마법이 없으니 이 기능을 무시하고 봤을 때 회사에서 최신 폰을 7개월 만에 바꿔 줬다고 보면 된다.[14] 사실 도력기 문서의 에너지 효율 및 위력 문단에서 설명하듯 도력기는 일종의 반 영구기관이지만, 도력 가로등이 주기적으로 쿼츠를 갈아 줘야 하는 것 처럼 쿼츠의 수명도 무한이 아니라는 묘사도 있다. 그렇다면 이전 처럼 개량으로 인한 하위호환 불가, 분실 이외에도 "지난번 흑막과의 싸움(전작 최종보스전)에서 쿼츠를 너무 무리하게 사용한 나머지 수명이 다 해 바꿔야 한다"는 이유 정도도 추가 될 만 한데, 이 경우 쿼츠는 설명이 되더라도 전작에서 열어 놓은 슬롯들이 닫힌 건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 문서의 "게임 내에서 설명하는 뒷세계 해결사 이용료와 실제로 받는 보수가 다르다(게임 내 설명: 시간당 1,000 미라 + 기타 부대비용의 후불제 / 실제 받는 형식: 처음부터 보수가 제시되어 있으며 메인 퀘스트의 경우 보수를 후불로 받기는 하지만 작중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명확함에도 시간 × 1,000 미라 형식으로 받지 않음.)"는 서술 처럼, 매 작품 마다 슬롯과 쿼츠를 다시 개방/제작해야 하는 것을 스토리에 녹이기 보단 시스템에 대한 암묵적 동의로 돌린 것으로 보인다.[15] 단적인 예로 시리즈 전통의 회복 아이템 'EP 차지'는 사용자가 복용하는 약이나 포션 같은 게 아니라 도력을 응축시킨 캡슐 = 일종의 1회용 배터리다. 다만 공화국제 5세대 전술 오브먼트 람다의 경우 자코모 콘테가 투명화 기능을 이용하면서 "편리는 하다만 쉽게 지치는게 문제"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사용자의 단련 수준이나 완전 투명화 같은 특수 기능의 지속적 사용, 오브먼트의 기계적 완성도 등을 고려했을때 사용자의 부담이 큰 상황 또한 있기는 한 모양이다. 그러나 이 장면 정도를 제외하면 전술 오브먼트가 사용자의 육체나 정신을 극도로 소모시킨다는 묘사는 없다.[16] 다만 전투 시스템을 거시적으로 봤을 때 는 5세대 전술 오브먼트 ARCUS의 전술 링크로 비롯되던 추격, 오버 드라이브 등의 기능이 전술 오브먼트가 아닌 일반 전투 기능으로 추가되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