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호접몽』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호접몽(胡蝶夢)』에 등장하는 무공절기로, 모용세가에 속한 냉씨가문의 그림자를 베는 검법이라서 냉가절영검(冷家絶影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 쾌속(快速)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그림자마저도 베어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고 한다.유씨가문의 유마구절도법(幽魔九絶刀法)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난형난제(難兄難弟)로, 상대를 완전히 꺾을 수 있지는 않다. 단지 연마하는 사람의 자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 고작일 뿐이어서 두 가문에서는 후손의 자질에 대해 냉정히 검토한 뒤에야 전수를 하는 상승절기(上乘絶技)이다. 그 진실된 위력은 과거 귀망파(鬼魍派)라는 난주 근방의 문파가 당시에는 소가주였던 모용성을 납치하고자 정예 사십인을 보내는데, 모용성의 곁에 있던 냉서한에게 두어번 숨을 들이쉬고 내쉴 사이에 모조리 죽으면서 그 무시무시함이 드러난다.[1]
참고로 『지존록(至尊錄)』에서는 이대살수지법(二大殺手指法)이 소개가 된다. 이 중에서 마영추혼지(魔影追魂指)의 상극이 냉모려가 남긴 절영추혼검(絶影追魂劍)이라고 한다.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마영추혼지를 끊을 수 있는 검법을 냉모려가 창안한 것[2] 같으며, 아무래도 이 절영추혼검이 전해져 내려와 냉가의 절영검법이 되는 것 같다.
2. 초식
- 단홍참(斷虹斬) : 무지개를 베듯이 잘라버린다는 절영검의 기수식이다. 절영검의 시작이면서도 그 최후의 변식을 암시한다고 한다. 『호접몽』에서 냉천휘가 아버지인 냉서한을 속이기 위해 그의 면전에서 펼쳐 보여주는 초식이다. 이외로 절영검법에 다른 초식들도 있음이 분명하나, 작 중에 소개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