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스 1, 이스 오리진에 등장하는 보스.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은 보스라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존재. 로브로 몸을 감싼 마법사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첫 보스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속편에서도 자체 오마주한 적이 등장하는데, 2편의 달레스와 3편의 듈란 모두 로브로 본 모습을 감춘 외형에 텔레포트로 이동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2. 이스 1
이스 1의 보스 일람 | ||
제노크레스 | → | 니그틸거 |
제바 토바가 준 열쇠를 들고 신전에 들어간 후 안쪽 벽화를 조사하면 나오는, 영예로운 이스 시리즈 최초의 보스. 기종에 따라선 문에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 전까지 졸개들만 상대하던 아돌과 처음 맞닥뜨렸을 때의 그 포스는, 이스 시리즈를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듯 하다.
계속 순간이동 하며 무슨 두더지 잡기 놀이 하는거 마냥 플레이어를 농락한다. 그리고 맵에는 불꽃을 쏘는 함정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열받아서 닥돌하면 끔살 당할 것도 같지만…. 레벨을 좀 올려놓고 장비도 좀 좋은 것을 차고 도전하면 닥돌과 동시에 클리어 가능하다. 플레이어들 대부분은 귀찮게 피해다니면서 잡는 것보다 이쪽을 선호하는 편. 사실 이스 1에서 유일하게 레벨노가다가 의미있는 보스가 얘다. 니그틸거는 그런 거 없어도 깰 수 있고, 그 다음부터 모두 만렙에서 싸워야 한다.
정석적인 공략법은 좌우는 무시하고 가운데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것.
클리어하면 뒤쪽 벽화가 있는 벽이 열리면서 지하로 갈 수 있게 된다.
FC판에서는 FC의 연산과 관련하여 불꽃 패턴의 방식이 바뀌었다.
3. 이스 오리진
Jenocres, the Summoned Ugly Evil라도의 탑에서 싸우게 되는 보스. 자바가 길을 막으려고 소환한다. 여기에선 어째서인지 조금 벌레스러운 비주얼로 등장.
스토리 상으로는 1편과 마찬가지로 피나가 구속된 장소를 지키는 역할로 나왔다. 유니카와 유고 루트에서만 등장하며, 어둠의 일족의 협력자인 톨 루트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참고로 장거리 수단이 있는 유니카와 유고와는 달리 톨은 온리 근접전이라 만약 톨이 상대하게 되었다면 상당히 힘든 보스전이 되었을 것이다.
본 작품에서 제노크레스와 싸울 때 사용되는 곡은 'TENSION'으로 , 오리진에서는 유일하게 여기서만 사용되었다. 중간 보스 중 유일하게 전용곡을 받은 셈이다. 다만, 첫 보스였음을 기념하고자...였다면 1편에 사용한 원곡 HOLDERS OF POWER를 어레인지 했을테니 그건 아닌 것 같고, 이스 오리진 용으로 어레인지를 했지만 사용처가 마땅치 않았던 차에 적당히 집어 넣은 것 같다.[2]
이스 1에 나오던 고정된 석상 대신 움직일 수 있는 사역마를 사용하며, 1편의 기믹을 이어받아 수시로 텔레포트 신공을 펼친다. 그렇다 해도 다른 보스들에 비해 난이도는 별로 특별할 것은 없다. 불 말고도 번개와 같은 여러 가지 마법을 보여주는데, 왜 700년 뒤에는 그 모양이 된 건지…. 사역마들은 수시로 움직이면서 패턴을 바꾸는데 공격해봤자 소용없으니 그냥 본체만 공격하면 된다. 다만 생각없이 닥돌하면 사역마 들에게 데미지가 누적되어 눕게 되니 주의. 뒤에 싸울 콘스클라드와 마찬가지로 장기전을 상정해야 한다.
4. 그 외
이스의 책에 기술된 6체의 거대한 마물 중 하나였다. 작 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었으나 이스 II 사용자 설명서에 이스를 침공하는 마물을 그린 삽화에 제노크레스로 여겨지는 존재가 그려져 있기 때문. 이 설정은 이스 완전판 시점까진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다만, 인간형이라서인지 거대한 보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이스 오리진이 제작되면서 6체의 거대한 마물에는 속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3] 물론 이스 오리진에 등장하는 모든 마물이 흑진주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정은 변동되지 않았기에, 제노크레스가 흑진주에서 비롯된 마물이라는 설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편, 이스 OVA 제작진도 제노크레스는 거대 보스가 아니라고 여겼는지, 해당 작품에선 달레스와 함께 행동하는 인간 크기의 적 부하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신전에 붙잡힌 피나를 지키는 역할은 니그틸거가 대신하게 되었다.
[1] 해당 문구는 이스 이터널/완전판에는 있었지만 최신판이자 결정판인 크로니클스에서는 삭제된 문구이다. 이스 오리진이 제작되면서 관련 설정을 폐기 or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스팀판에는 남아있긴 하지만 이건 니혼 팔콤이 아닌 XSEED에서 이식한 판본이다.[2] 참고로 TENSION은 이스 1의 MSX판에서 다암의 탑 BGM으로 사용된 곡이며,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라도의 탑을 포함한 15~20층 곡으로 사용되었다.[3] 다만, 인간이 아닌 것으로 변경하는 등 기존 설정을 유지해보려 노력한 흔적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