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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31 02:46:19

제노(새벽의 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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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룡의 힘을 계승한 자들
백룡 키쟈 청룡 신아 녹룡 재하 황룡 제노
파일:새벽의연화_제노.jpg
파일:새벽의 연화.18권.jpg
캐릭터 일러스트(2012) 18권 표지(2015)
파일:attachment/p_008.jpg
애니메이션
이름 제노(ゼノ)
나이 17세[스포일러]
신장 166cm
체중 46kg
생일 8월 30일[2]
출신 불명
성우 시모노 히로
무대판 배우 하시모토 쇼헤이, 키즈 츠바사, 호리 카이토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만남2.2. 추정과 진실2.3. 과거2.4. 정체가 밝혀진 이후
3. 능력4. 기타

1. 개요

새벽의 연화의 등장인물.

8권에서 처음 등장하며 연화 일행이 만난 마지막 사룡.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용의 힘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용의 힘이 드러난 적은 없다. 12권 번외편에서 온천에서 쉴 때, 윤이 제노의 머리를 묶어주면서 몸을 살펴봤는데 몸에 비늘은 없다고. 그렇게 42화에서 첫 등장한 이후 약 60화에 가깝도록 황룡의 능력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래 스포일러가 다량 있으므로, 아래 내용을 읽을 때 각별히 주의하라.

첫 등장부터 배고픔에 연화 일행의 사슴고기를 침 흘리며 바라보지 않나, 다른 세 용들과 만났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자기가 황룡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키쟈 보다도 더 빨리 연화 일행에 합류하면서 조우~일행 합류까지의 최단기록을 갱신한 사룡이기도 하다. 세 용이 연화와 마주쳤을 때 느꼈던 그 세례 또한 받지 않았던 듯 하며,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평소에는 쾌활하고 활발한 영락없는 애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매우 진지한 표정을 짓는데 그 갭이 엄청나다. 43화에서는, 재하가 그를 머리속에 꽃밭이 펼쳐진 꼬마라 생각했는데 연화를 그렇게 몰아붙일 줄은 몰랐다고 평한다.

특징으로는 자기 자신을 '제노(ゼノ)'라며 3인칭화하여 부른다는 것이며,[3] 반대로 등장인물들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4] 이 외에도 사룡의 일원으로서 황룡인 자신을 일컬어 '덜 떨어진 용'이나 '낙오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또한 평소에는 '~니까(~から)'를 붙여 문장을 끝내는 말투를 갖고 있다. 진지할 때에는 말투가 바뀌지만 말이다.

여담이지만 애니메이션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도 등장을 하지 않고 있어, 제노의 등장 시기가 일종의 네타소재로 이용되었다. 20화까지 방영된 기준으로 오프닝과 엔딩 영상으로는 매회 출석하고 있지만 본편에서는 2화 끝자락에 잠깐 등장한 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결국 23화 말미에 24화 예고 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을 보였으며, 실질적인 등장을 고려하면 최종화에서나 출연이 확정되었다. 이후 애니메이션 24화에서 등장하여 1회분이지만 짧고 강한 임팩트를 남긴 탓에 여기저기서 애니메이션 2기 제작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담으로, 연화와의 플래그는 정말로 없다. 신아만 하더라도 좀 헷갈릴 수 있는 수준[5]인 데 비해 황룡이 일행에서 머리는 꽃밭, 하지만 가끔씩 정곡을 찌르는 초월자 느낌으로 그려졌기에 조언자로서 훨씬 더 강하게 어필되었다. 윤이 친구나 남매 같은 느낌이라면 황룡은 스승과 같은 느낌이며, 일행 안에서도 연화에게 쓴소리를 가장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인물로 그 떡밥이 넘치는 면모 때문에 정체에 대한 말이 많았다.

주인공 일행이 도적 행세를 할 때 지은 이름 '암흑룡과 유쾌하고 배고픈 친구들'을 짓는 데 일조한 사람이다. 학이 '암흑룡'을 지었다면 제노는 '유쾌하고 배고픈 친구들'을 지었다.

2. 작중 행적

2.1. 첫만남

최단기로 연화 일행에 합류하며 전력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사룡이니 같이 다니기는 하는데… 어딘가 초월적인 일면이 가끔씩 드러난다. 이런 면 때문인지 연화에게는 조언자격 위치에 있으며 사룡 중에서 연화와의 연애 플래그가 눈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전투 시에는 방패를 들고 있거나 연화를 감싸고 있다.

사룡을 다 찾고 예언에 있는 왕과 방패의 의미를 묻기 위해 익수의 집으로 다시 간 연화 일행이지만, 연화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왕위를 찬탈한 수원을 쓰러뜨리고 비룡성에 다시 돌아갈 거냐는 날카로운 지적을 한다. 다른 동료들은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보지 못한 것을 제노는 정색하면서 말했다. 천하태평한 제노에게서 처음으로 다른 일면을 볼 수 있었던 부분.

수원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에게 '죽음의 냄새가 난다'고 한다던가[6] 연화에게 자극 받아 불의 부족민을 열심히 돕는 강태준에게 '언젠가 이 고화국에서 분명 커다란 존재가 될 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학과 얘기하던 중 연화가 오자, 평소처럼 어린애스럽게 자리를 피해주는 등 눈치도 빠르다.

2.2. 추정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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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지 않은 점, 초월자적인 분위기가 나온다는 점, 종종 연륜이 묻어나오는 예리한 질문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룡들과는 달리 초대 황룡 본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다. 특히 초대 사룡들의 실루엣을 보면 제노와 거의 흡사한 인물이 있어서 이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이 내용에 대한 글
그리고⋯
황룡은 죽지 않아.
파일:새벽의 연화.제노.100화.jpg

100화에서 마침내 황룡의 능력이 밝혀졌다.

다른 사룡들이 마을에의 습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빈틈을 찌른 적의 병력을 막기 위해 마을에서 급히 돌아온 제노가 병사들을 막아서다 칼에 베이고 찔려 쓰러졌는데,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연화는 분노에 휩싸여있는 가운데 제노의 상처가 재생되면서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100화에서 제노가 자신의 능력을 본격적으로 피로하는데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단 평을 받는다. 양팔이 잘려도 목을 베여서 머리가 바닥에 떨어져도 죽지 않고 오히려 도로 와서 다시 붙기 때문[7]이다.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잘린 부위를 마음대로 부릴 수도 있어서 잘려나간 팔을 조종해서 병사를 쓰러뜨리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재생하면 재생할수록 살갗이 용의 비늘처럼 바뀌면서 강철이 되어, 칼날도 듣지 않게 되며 백룡과도 같은 완력과 녹룡과도 같은 각력까지 발휘할 수 있게 된다.[8]

그렇게 사지를 잃었다 붙였다하는 사투를 벌인 끝에 연화와 모두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제노의 이 희생정신은 후에도 여러차례 등장하며 점점 고통의 강도가 높아졌다. 사지 절단-오른팔 절단-투신-불로 인한 전신화상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2.3. 과거

102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초대황룡. "비룡왕을 섬겼던 시작의 용. 황룡 제노"라고 당당히 밝힌다. 이로써 17세의 모습을 한 최연장자 확정. 전직은 신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 즉 신관의 시초쯤 된다. 사실 개그씬 성향이 강하지만 13권에서 이미 복선이 한개 깔려있었다. 장사하는 일행앞으로 제노가 아가씨를 데려왔다고 하는데, 그게 할머니였던 것. 어찌보면 제노의 엉뚱함을 부각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제노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눈치 좋은 사람들에게는 의외의 복선이 되었을 수도 있다.

몇 천년 전, 다른 사룡[9]은 전쟁에 자주 임했으나 상처를 입어야 비로소 전투력이 생겼던 제노는[10] 비룡왕에게 주로 보호받았다. 현재의 제노가 하고 있는 머리장식은 원래 비룡왕의 용의 문장인 목걸이로, 제노가 상처 입어도 금방 회복되는 몸이라는 사실을 안 비룡왕이 앞으로 제노의 앞길을 예상하고 제노에게 준 것이다. 하지만 이때의 제노는 자신의 능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랐던 상태였다.

어느 날,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청룡을 후방으로 데려가던 중 죽을 정도의 상처를 입지만 금방 낫자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러한 자신의 힘을 기분 나빠하며 쇠약해져 죽기 직전의 비룡왕에게 황룡의 힘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비룡왕이 죽고 사룡의 능력이 힘을 탐내는 자들에 의해 노려지자 황룡을 제외한 사룡은 비룡성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황룡이 혼자 신관[11]이 되어 성을 지키게 된다. 초대 백룡이 떠날 때 꼭 자신의 마을을 방문하라고 했지만 결국 수명이 다한 초대 백룡은 먼저 죽게 되었고, 죽지 않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초대 사룡들이 죽어간다는 것을 느끼며 혼자 두지 말라고 울부짖었다.

비룡왕이 생전에 건네준 문장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데 죽은 이의 사념이라도 거기에 깃든 것인지, 잃게 되어도 다시 얻게 된다고 한다. 신관으로 일하다가, 후대 신관에게 넘겨주고 나왔으나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이것이 복선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다.

결혼한 적도 있다.(104화)[12] 모습이 바뀌지 않는 황룡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게 시작할 때쯤에 성을 나왔는데 죽었을 터인 사룡의 기척이 느껴져 후대 백룡이 살고 있던 마을에 갔다가 화살에 맞고 도망가던 중 기절했던 것을 카야라는 어느 소녀가 구해줬다. 카야는 전염되는 중병[13]을 앓고 있었기에 제노가 전염될까봐 밥만 먹이고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불사신인 제노는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없었기에 같이 살게 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둘은 더 가까워졌고, 제노의 구혼으로 혼인도 했으나 제노의 간병에도 불구하고 카야의 상태는 점점 더 위독해졌다. 이에 제노는 하늘을 향해 용신에게 계속 용의 피의 노예여도 괜찮으니까 그녀를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그런 바람이 무색하게 결국 그녀는 일찍 숨을 거두었다.[14] 평소 그녀는 말할 사람 없이 혼자 살면서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자신을 3인칭화하여 부르고 있었는데, 이후 제노도 그 영향을 받아 자신을 3인칭화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추정된다. 카야가 숨을 거둘 때 제노가 손을 잡아주었는데, 묘사를 보면 그 손이 백골이 될 때까지 손을 놓지 않은 듯 하다.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둘 떠나보낸 뒤, 고화국에 내란이 발생해도 예전처럼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지 않게 된다. 비룡왕이 그렇게 사랑했던 인간들은 결국 태어나고 싸우다 죽기를 반복하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면서 관심 자체를 잃어버린 듯하다. 영문도 모른 채 긴 시간을 살던 제노는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산산조각 낸 적도 있었지만, 결국 원래의 몸으로 회복되어버려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제노를 정신적으로 위로한 것은 비룡왕이 준 용의 문장이었다.

이 시점에서 제노는 다른 용들은 환생을 거듭하지만 자신은 죽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된다. 사룡은 본디 비룡왕을 지키는 존재이기에 그들의 능력이 대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비룡왕이 부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날을 몇 백년이든 기다리기로 마음 먹는다.

2천 년가량 지난 뒤, 비룡왕의 환생인 연화가 태어난 날에 떠오른 붉은 별을 신분을 숨긴 제노와 어린 키쟈가 함께 보게 된다. 이후에 제노는 어린 신아, 어린 재하까지 한 번씩 찾아갔고, 이후 비룡왕의 환생을 또 다시 기다리기로 한다. 이 때 제노는 비룡왕의 환생과 사룡을 기다리고 있던 것에 대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줄 지도 모른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과거편의 정황으로 봤을 때는 소중한 사람들-비룡왕, 초대 사룡, 카야가 있는 하늘로 돌아가는 것을 소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편에선 그림이나 대사나 비룡왕과 다소 노린 듯한 장면들이 많은 편이란다.

제노의 과거 회상이 끝난 후 제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연화, 키쟈, 신아, 재하를 보더니 "다들 많이 컸네"라며 힘껏 끌어 안는다.

팬북에서 9살 제노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가 있다. 지금과 달리 커트 머리였으며, 표정도 어딘가 슬퍼 보이는 모습이다.

2.4. 정체가 밝혀진 이후

본인의 나이가 밝혀진 이후에도 평상시의 행동은 여전히 애다. 이를 보고 주위 동료들이 딴죽을 걸곤 한다. 취급은 어린애에서 노인으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과거편에선 천 년 넘는 고독감 때문에 성격이 어두웠던 걸 보면, 철부지 같은 행동은 일부러 하는 것이거나 혹은 해탈해서 성격이 변한 것이라고 봐야할 듯하다. 이런 한없이 밝은 모습은 사별한 아내에게서 배운 것이다.

잠시 신아에게 선대 청룡의 영혼이 들러붙는 사단이 터졌을 땐, 초월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청룡의 눈의 힘으로 용에게 찢기는 환상을 겪고도, 잠시 멈출 뿐 이내 깨어나 타격이 아예 없었다. 물론 다치지는 않았기에 신체가 강화되지는 않았고, 때문에 선대 청룡이 빙의된 신아가 동료들을 기절시키고 묶어버리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하동굴로 끌려간다.

빙의된 청룡은 제노를 동굴 속 동포(또 다른 희생된 청룡)의 영혼의 그릇으로 삼고자 했으나, 황룡의 몸은 보통 사람이 짊어질 수 없는 것이었기에 포기한다. 이후 제노는 빙의된 청룡이 방심하는 사이 몸통박치기로 넘어뜨리고, 그가 갖고 있던 검으로 밧줄을 풀고 팔을 자해해 강화시키고 벽을 부숴서 탈출한다.

능력 특성상 옷이 자주 찢기고 피로 더러워졌기 때문에 윤의 요구로 동료들과 새 옷을 사러 시장으로 와 옷구경을 한다. 윤이 건네준 돈으로는 속옷 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에 옷을 입어보면서 놀기만 할 뿐 사지는 못하고 있었으나, 리리의 시종들에게서 돈을 받아 멋진 새 옷을 장만한다. 그리고 그들은 연화 일행에게 대신 리리의 호위 임무를 부탁한다.

리리 호위 때에는 사라진 연화를 찾아 재하에게 업혀 탐색하다가, 숲 속에서 제 국 군대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연화를 발견하고 투신한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강화된 신체로 순식간에 군인들을 제압하고 연화를 구출하여 재하에게 업혀보내고 자신은 뛰어서 합류하기로 한다.

이후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수원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며 등장한다. 수원에게 사룡의 힘을 원하냐며 묻고, 그렇지 않다고 하자 또 보자며 일행에게 가버린다.

타오 공주의 부하들을 통해 진 국의 타오 공주와 만났을 때엔 암살자들이 공주의 피신처에 불을 지르자 곧바로 달려간다. 타오 공주에게 도착한 직후 공주에게로 불 붙은 건물의 기둥이 떨어지자 몸을 던져 막아내고, 자신은 기둥에 깔린 채로 남고 타오 공주를 탈출시킨다.

새까맣게 타버리자 다시 몸이 강화되어 기둥을 쳐내버리고 고통을 참아내면서 연화에게로 돌아온다. 심한 고통에 숨가빠하며 다시 원래 모습으로 재생하고, 이내 기절한다. 깨어난 후엔 역시 이전처럼 태연하게 말하며 다른 이들을 안심시킨다. 이 때 타오 공주의 부하 아르기라가 능력에 관해 묻자 "제노의 몸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사용해도 괜찮아"라고 했다가 윤과 다른 용들에게 꾸중을 듣는다.

다른 용들과 함께 진 국의 상황을 살피러 갔다가 코우렌 공주의 부하 미자리에게 몸을 노려진다. 미자리는 앞서 타오 공주의 암살시도 참여시 후 나무 위 숨은 상태에서 제노의 불탄 몸이 재생하는 것을 엿보았기에 다시 한 번 재생하는 것을 보고자 제노를 노린 것. 이 때 키쟈의 도움으로 보호받고 이후에도 다른 용들이 지켜준 덕분에 본인이 다치진 않았으나, 전쟁으로 이어질 염려때문에 방어만 하던 키쟈와 재하가 싸움 끝에 쓰러지자 다른 용들과 함께 코우렌 공주의 궁궐로 끌려가 감금당한다.

이후 연화와 고화국을 위해 제대로 방어하지도 못하고 수차례 맞은 재하와 칼에 베인 키쟈의 상태가 좋지않자[15] '불사의 몸'에 관심이많은 미자리에게 약과 식사를 조건으로 불사 쇼. . .[16]를 내세워 약과 식사를 얻었으며 조건대로 팔을 감옥 밖에 내밀어 절단을 하든 상해를 입히든 좋을대로하라는 식으로 나오나 재생여부를 떠나 제노가 상처입는것이 싫었던 재하의 재치로 [17] 시선을 돌려 제노가 상해를 입지않고 넘어갔다.이 뒤 감옥에서의 제노 스스로의 언급에 의하면 제노의 피나 살을 먹어도 불사나 재생력은 얻지 못한다고 한다.[18]그리고 이 말을 할 때 제노가 떠올린 것은 오래 전에 사별한 아내의 모습.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카야를 잊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반전파가 습격하고 연화와 학이 궁궐로 도착한 상황에서 반전파 암살자들의 발언에 화가 난 키쟈가 감옥의 문을 부수면서 탈출하게 된다. 다친 상황에서 힘을 사용해 기절한 키쟈를 업고 연화와 학을 만난 후에는 다시 비중이 빠르게 사라진다.

반전파가 반란을 일으킨 상황에서 반전파에 의해 끌려가 목이 졸려 무력화되었다가, 연화를 구하기 위해 영적인 힘을 사룡과 함께 발현한 후 기절한다. 반란이 진정되어갈 즈음 사룡 중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학에게 사룡은 걱정 말고 연화와 동행하여 가라고 한다.

협상이 끝난 후, 사룡이 연화를 지킬 때의 영적인 힘을 설명해준다. 사룡의 힘이란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강한 힘이며 키쟈가 그럼 단련을 통해 더 강한 힘을 얻을수있냐고 묻자, 가능성은 있지만 본인은 그것을 권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강한 힘을 쓰려 한다면 그건 사룡의 수명을 깎는일이라며 말린다.

채화성에서 계숙을 피해 도망다니는 와중에 화살에 맞은 상처가 바로 회복되는 광경을 보여 능력을 들킨다. 이후 연화와 함께 계 제국에 붙잡혀서, 연화를 인질로 잡힌 탓에 재하와 함께 계 제국 편에 참가해서 신아와 싸운다. 하지만 신아가 진심으로 안 싸우는 탓에 그냥 티격태격한다.

천주 편이 끝나고 계숙의 동맹 제의를 듣자, 일행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어차피 사룡은 살아있는 한 이용당하는 수밖에 없으므로 차라리 수원의 품에 뛰어들어보자는 것. 연화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비룡성에 돌아오게 된다. 다른 3명이 처음 오는데도 뭔가 그리운 느낌이 난다며 감탄하는 와중에 혼자 아득한 눈길로 성을 바라본다. 제노는 처음 오기는커녕 한때 이곳에서 초대 신관으로 지냈다가 제발로 떠났던 곳이기 때문에 다른 3명하고는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

계숙에게 무술대회 참가 제의를 받고 나서 다른 용들이 제노의 참전을 반대하자, 당당하게 자기의 능력을 밝히고 자기도 나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오고 나서 제노가 싸우는 것을 사양할 것 없다고 불평했다가 신아에게 요즘 제노의 표정이 다양해졌다는 말을 듣고 그러는 신아도 말을 잘하게 됐다면서 티격댄다.

3. 능력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불로불사. 그리고 새벽의 연화 세계관 최강자.[19] 몸 일부분이 잘려나가거나 뼈가 부서져도 다시 붙는데 그치지 않고, 거기서 더 강해진다.

이런 방식으로 강해진 몸은 백룡의 오른팔과 같은 단단한 피부, 녹룡의 다리같은 강인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다만 눈을 자해해도 시력이 엄청 좋아질 뿐, 청룡의 마비 능력까지는 쓸 수 없는 듯하다. 혈혈단신으로 고화국의 내란을 몰래 진압이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20] 청룡의 눈에도 일순간 멈출뿐 면역이 있다.

단 한계는 있어서 비룡성에서 멀어질 수록 재생이 늦어진다.[21] 묘사를 보면 일단 한 번 힘을 발현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반인의 몸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후에 힘을 사용하려면 다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야만 한다. 이런 설정 때문인지 자기 몸 상태 따위는 신경 쓰는 일이 없고, 스스로 상처입히거나 하는 일도 많다. 그리고 상처를 입지 않으면 힘도 일반인이나 다름없는지라 밧줄로 묶여서 허무하게 제압당하기도 한다.

참고로 단순한 치유 뿐 아니라 노화도 되지 않으며, 살도 안 찌고 취하지도 않는다.

연륜이 연륜인지는 몰라도. 잠재된 용의 능력이 매우 강력하다. 신아의 몸에 선대 청룡들의 혼이 빙의되었을때 키쟈와 재하가 둘이 합쳐도 부수지 못하던 묘비의 벽을 팔을 자해해 강화시킨 용의 팔의 힘으로 한번에 부순다. 서로 시도한 위치가 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17세의 몸으로 고정되어 있어서인지, 머리카락의 변화가 없다. 2000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도 똑같은 머리. 진 국에서 온몸이 불타 숯검댕이가 됐을 때에도 재생하자 머리카락이 본래대로 돌아온 걸 보면 고정된 거 맞는듯.

몇천년간 용들을 지켜봐온 만큼, 사룡의 특성에도 빠삭하다. 사룡이 비룡성에서 멀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진다거나, 힘을 폭주시키면 마비된다거나 하는 등을 알려준다. 본인은 해당사항이 비룡성에서 멀어지면 재생이 늦어지고 몸을 혹사시키면 가끔 마비가 온다 정도 뿐이지만.

사룡중 유일하게 가사능력이 있다. 당연히 몇천년을 살기도 했고, 카야와 살면서 환자인 카야를 봐주기 위해서는 요리도 담당해야 했을터이기 때문에...덕분에, 능력이 공개된 직후인 19권부터는 야영을 하기위해 천막을 치거나 사냥을 하러갈때 혼자 자러가다가 윤에게 잡혀 강제로 밥을 만든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파악한다. 강 태준이 변장해서 마을에 잡입해 우연히 처음 만나는데도 그를 도련님이라고 파악하고, 견학을 잘해보라고도 할 뿐더러 연화가 살아있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아무래도, 강 태준이 갱생하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말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강 태준을 커다란 사람이 될거라고, 예언한다.

능력이 드러난 후에도, 연화 일행의 행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연화 일행을 지키기 위해 뛰어다니고 몸을 던지는 일은 있어도 본인이 직접 연화의 목적을 대신 이루어주거나 하지는 않는다.[22] 본인이 능력을 드러낸 직후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그동안 연화를 어느정도 시험했다"고 말했었다. 제자가 위험해지면 지키되,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는지 지켜보는 스승의 느낌.

능력 때문에, 제노가 활약하면 '잔인함' 면에서 새벽의 연화의 수위가 높아진다. 정발본에서 이 때문에 검열하느라 고생한 티가 난다. 신체가 절단되는 것은 기본이고, 온몸이 불에 익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는 장면도 나온다. 다시 붙는 장면도 그다지 썩 쉽게 볼 만한 장면은 아니란다. 순정만화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

4. 기타


[스포일러] 실제 나이는 2000살이상[2] 해피 선샤인 데이.[3] 드물게 황룡으로서의 모습을 잠깐씩 드러낼 때는 나(俺)를 사용한다.[4] 연화는 낭자(娘さん), 학과 수원은 형(兄さん)(다만 수원의 경우 그냥 형이 아니라 임금님/왕님형 이라고 부른다.), 윤은 도령(ボウズ), 키쟈/신아/재하는 각각 백룡(白龍)/청룡(青龍)/녹룡(緑龍)으로 부른다.[5] 신아에게 연화는 가족이다라는 인터뷰를 성우가 한 적 있고 실제로 서로 대하는 태도가 그것과 같지만, 일단 서로 규명한 적도 없을 뿐더러 그냥 아주 서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만 어필되었기 때문에 플래그로 해석할 여지는 있다.[6] 죽어도 다시 태어나는 사룡과 달리 학을 대신할 존재는 없다며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고 학을 걱정하는 제노에게 학이 너희(현 사룡)에게도 대신할 존재가 없다고 하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미소를 지었고 감사를 표한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듯하다.[7] '이게 순정만화가 맞긴 하냐?'라는 말이 100화를 본 대부분의 팬들의 반응이었을 정도로 순정만화치고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 100화 한정 헌터x헌터에 비견하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실제로 잘려진 팔이 패잔병의 머리를 노리는 것을 보면 아군이 보기에도 살짝 섬뜩하다.[8] 다만 눈은 아무리 재생해도 눈알이 단단해질 뿐 청룡의 눈과 같은 힘은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9] 초대 사룡의 이름은 각각 아비(청), 슈텐(녹), 구엔(백).[10] 정확히 말하면 이 시점까지는 능력 자체를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자신이 초재생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 건 비룡왕이나 다른 사룡들과 상당히 시간을 보낸 뒤의 일이었다.[11] 사실 본래는 정말로 신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황룡의 피를 받은 때부터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왕이 전쟁을 하는 것이 좋겠냐고 물으면 하늘이 도와줄 거라고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칼을 들고 싸우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12] 여담으로 본인이 결혼했었다는 것을 동료들에게 말하자 멘붕하는 결혼 적령기인 꽃미남 의 모습이 인상적이다.[13] 각혈하는 것으로 보아 폐결핵 같은 병인 듯하다.[14] 죽기 직전 카야의 모습을 보았을 때 만난 지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것 같다.[15] 맞기만한데다 비룡왕이 가호하는 고화국을 떠나 타국에 있어 사룡들의 재생이 느렸던 상태[16] 약과 식사가 제공된다면 자신의 몸에 상해를 입혀 얼마든지 재생되는걸 보아도 된다고 한다.[17] 그전까지 작중 신발 속에 숨겨 한번도 보여주지않던 용의 발을 스스로 벗어보여준다. 조금 웃긴 것이 이때 같은 동료지만 재하의 발을 한번도 보지못했던 동료들도 신기하다는듯이 재하의 벗은발을 쳐다보듯이 그려지며 독자에게는 안보이게 이미지 처리했다.[18] 어째서 이걸 제노가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 언급시 제노의 표정이나 뉘앙스를 보아서는 경험이 있는 듯 하다.카야에게 먹여 본 게 아닐까 자신의 피를 뒤집어쓴 병사도 불사는 얻지 못했고(피를 뒤집어썼다면 입에도 들어갔을 텐데)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사람도 지키지 못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걸 봐선 이전에 군사들과 싸울 때 알았거나 카야한테 최후의 수단으로 써 봤거나 했을 것으로 보인다.[19] 작중 불로불사만 해도 사기인데 재생을 할수록 몸이 강화된다. 당장 본인이 혼자서 군대를 쓸어버린 시점에서 최강자 맞다.[20] 신관 시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언이 있다고 사람들을 안심시킨 후, 내분을 일으키는 군대를 단신으로 쓸어버렸다. 순정만화 치고는 꽤나 잔혹한 설정. 정작 본래 신관이었던 제노는 황룡의 피를 받은 후로 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21] 진국에서 타오 공주의 저택이 불타고 있을때 타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불타는 기둥을 받치고 있었는데 화상입은 몸이 빨리 재생이 되지 않는다.[22] 예를 들어 연화가 진 국과 고화 국의 전쟁을 막기 위한 협상에 나섰을 때, 진국의 인질이 된 사룡들을 자신의 팔을 자해하여 강화시켜서 탈출하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음으로써 연화는 본인의 능력으로 나아갔다. 그저 가만히 개입하지 않고 있던 것, 여전히 어린애스럽게 행동하는 것 등을 보면 자신은 초월자로서 조언을 해주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기만 하며, 연화 일행의 성장을 지켜보려는 듯 보인다.[23] 정작 본인은 태연히 자해하거나 미자리에게 팔을 순순히 내밀만큼 신경 쓰지 않는다. 다른 동료들이 말릴 뿐.[24] 다만 상술했듯이 누군가를 지켜야 할 때 만큼은 직접 나서는 편이다. 방패와 같은 역할.[25] 다만 녹룡은 비룡왕과 함께할 시절의 초대 녹룡 외에는 떠돌이였으며 재하 역시 고생을 많이 했다. 청룡은 그 힘을 노리는 이들 때문에 지하에 갇힌 역사도 있었다. 그러나 초대들은 거의다 별 고생없는 일생을 보냈고, 후대의 용들이라도 제노에 비하면 고생의 정도가 그리 심하진 않다.[26] 이들은 제노가 비룡왕이 남긴 문장을 보여주고서야 황룡을 숭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