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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2:22:34

제프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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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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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의 필승조 JFK. 가운데가 제프 윌리엄스다.
이름 제프리 프랜시스 윌리엄스
(Jeffrey Francis Williams)
생년월일 1972년 6월 6일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우타
신체 183cm / 88kg
선수 경력 LA 다저스(1999~2002)
한신 타이거스 (2003~2009)
프런트 경력 한신 타이거스 주미 스카우트 (2011~)
1. 개요2. 선수 경력3. 플레이 스타일4. 논란5. 기타

1. 개요

호주 국적의 전 야구 선수이자 현 한신 스카우터. 2000년대 중반 필승계투조 JFK를 구성하며 한신의 2000년대 중흥기를 이끈 한신 타이거스의 외국인 선수 중 하나이지만, 금지약물 복용자이기도 하다.

2. 선수 경력

11살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고교시절 호주 캔버라의 팀에서 좋은 좌투수로 소문나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권유로 미국 대학야구에 진출했다. 루이지애나 대학에 진학해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호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드래프트 번외로 LA 다저스와 계약하게 된다. 99년 중간계투로 메이저무대에 첫 선을 보였으나 인상적인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고, 2001년 사이드암으로 전향했고 이후 2002년 AAA 세이브왕을 차지하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역시 신통찮은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AAAA리거의 모습을 보인다. 메이저 통산 4년 57.2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7.49.

결국 2003년은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데, 입단 1년차부터 필승조를 차지하며 03년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의 한 축을 맡았다. 2004년은 방어율 3점대로 약간 미묘했지만 그래도 작년에 보여준 것이 있고 04년 성적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기에 2년 연장계약을 맺는다.

전설의 2005시즌 후지카와 큐지, 쿠보타 토모유키와 함께 JFK를 결성하며 한신의 05년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끈다. 이 해 75경기 등판으로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최다 등판경기수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143경기 체제이므로 거의 하루 걸러 한번 나온 꼴.

이 혹사 때문이었는지 06년은 무릎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수술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06, 07년은 또 정상급 셋업맨의 성적을 올리며 리그를 호령했으며 특히 07년은 무려 60경기 65.1이닝 평균자책점 0.96이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했다.

08년에는 이제 36세가 된 나이 탓인지 평균자책점이 3.09로 올라가고 블론세이브도 좀 하며 약간 주춤했으나, 폐급까진 아니고 여태까지 팀에 공헌한 바도 있기에 시즌후 1+1, 연봉 200만 달러로 연장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09년에는 어깨를 두 번 수술하게 되며 30경기로 등판경기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며[1] +1년 옵션 발동을 거부당하고 방출된다. 구단은 은퇴식 및 구단 스카우터직을 권유했으나 현역 연장의지를 보이며 거절, 소속팀 없이 1년간 개인훈련을 하나 결국 부활하지 못하고 2011년 은퇴를 선언하고 한신 구단에서 권유한 스카우터직을 받아들여 한신의 스카우터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371경기 371.2이닝 16승 17패 141홀 47세 평균자책점 2.20로 특급 셋업맨의 성적을 남겼다.

3. 플레이 스타일

좌완 사이드암 투수로, 09년 패스트볼 최고구속 156km을 기록한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 특히 공끝이 꿈틀거린다고 할 만한 묵직한 구위와 좌완 사이드 폼에서 나오는 빠른 슬라이더는 좌타자들은 손도 대지 못할 정도라 좌타자들의 악몽으로 군림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는 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브룩스 레일리. 차이점이라면, 우타자에게는 상당히 약했던 레일리에 비해 공 구위도 살아있어서 우타자 상대로도 어느정도 쓸만한 성적을 내주었다.

또 뭐니뭐니해도 윌리엄스의 장점은 고무팔이라는 점으로, 05년 75경기 76.2이닝으로 외국인 최다등판 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 거의 매년 50~60경기 가까이를 7년씩 등판했다. 그것도 20대에 그렇게 던진 것도 아니고 31~37세 시즌으로 30대 나이에 그렇게 던진 것을 보면 정말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고무팔인데, 후일 이는 스테로이드의 힘이 크지 않았나 추측되고 있다.

또한 팀 스피릿이 강하고 한신에 대한 애정도 강한 편이라 한번도 연봉계약으로 속썩인 적도 없었고 저 정도 실적이면 고정 마무리를 요구할 법도 한데 한번도 마무리 자리를 내놓으라고 떼쓴 적도 없으며[2], 항상 팀이 시키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한 선수였다. 그랬기에 구단도 그런 그의 성실함을 높이 사서 은퇴후 스카우터직을 제안한 것이고.

4. 논란

약물 복용 논란이 있다.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오른 선수 중 하나로, 총 두 번 이름이 나왔다. 첫번째는 99년 마이너리거 시절 약물을 복용했다는 증언이 당시 마이너리그 코치에게서 나왔으며, 두 번째는 약물 공급책인 커크 래돔스키가 증언한 구매자 목록에 윌리엄스의 이름이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래돔스키의 집에서 압수된 자료 중 송금자명이 제프 윌리엄스 이름으로 된 수표와 고객 주소록에서 윌리엄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나왔는데 날짜가 2004년으로 되어있어 이게 사실라면 한신 재적중에도 약물을 했던 것.

그래서 07년말 미첼 리포트가 밝혀졌을 때 윌리엄스도 재계약을 해야하니 말아야하니 말이 많았는데, 윌리엄스는 결백을 주장했다. 도핑 검사를 04년 아테네올림픽 호주대표로 나갔을 때, 06년 WBC에 호주대표로 뽑혔을 때, 06년 7월에 리그 차원의 도핑검사를 받아 3차례 검사를 받았는데 전부 음성이 나왔으며 따라서 자신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구단측은 음성이 나온 검사결과라는 증거가 있기에 윌리엄스의 결백을 믿는다며 재계약을 강행했다.

사실 이 당시 걸린 선수들 중 MLB 슈퍼스타들이 너무 많아서 일본리그 선수인 윌리엄스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은 점도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09시즌 많이 떨어진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후 은퇴하며 흐지부지된 논란. 물론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지만 사이클을 잘 엄수한다면 도핑검사를 피할 수 있으며, 윌리엄스 본인은 입을 열지 않고 있으나 본인 이름이 적힌 수표와 고객 주소록의 이름이라는 증거가 너무 명백해서 그를 약쟁이로 보는 시선이 많다. 사실 마이너리그 코치의 증언만 있었다면 그를 약쟁이로 단정짓긴 힘들었겠지만[3] 고객 주소록은 너무 명백한 증거다. 당시 파리그 세이부의 알렉스 카브레라 역시 이름이 나왔고 일본프로야구에도 약물이 은근 만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

5. 기타

스카우터로서는 평가가 좋다. 그간 그가 데려온 선수는 마우로 고메즈 등을 필두로 하여 대부분 좋은 성적을 올려줬기에 2010년대 한신은 외국인 선수 하나는 꽤 잘 받는 팀으로 평가되는 편.

야구가 그리 강하지 않은 호주 출신이라, 호주 대표팀의 단골손님이기도 했다. 대학시절부터 대표팀에 나갔으며 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 대표로 호주의 첫 야구 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1] 사실 30경기도 어지간한 추격조 불펜들 1년 등판횟수지만 윌리엄스는 1년에 60경기씩 나오던 선수였기에.[2] 물론 좌완이라 클로저를 맡기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했다.[3] 공식적으로 약쟁이가 아닌 선수들 중에서도 이런 식으로 약쟁이라는 식의 증언만 있는 케이스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