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개최되는 47기 명인전 대회.2. 예선
- 이번 대회 예선은 7월 22일부터 1회전(새끼조) 일정을 시작으로 7월 23일에 2회전과 동시에 개막식이 진행된다.
- 전기 대회와 마찬가지로 예선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 예선 대진표
- 예선 중계 대국
날짜 중계 경기 대진 결과 7/22 수순 7조 1회전 양유준 오유진 216수 흑 불계승 7/23 1조 2회전 김은지 원제훈 227수 흑 불계승 7/24 11조 3회전 스미레 원성진 180수 백 불계승 7/25 1조 준결승 김은지 조승아 185수 흑 불계승 7/26 12조 결승 박영훈 김명훈 241수 흑 1집반승 7/31 TV 1조 결승 박상진 김은지 222수 백 불계승
각 조별 예선 통과자
조별구분 | 1조 | 2조 | 3조 | 4조 | 5조 | 6조 |
본선 진출자 | 김은지 | 김형우 | 신민준 | 이창호 | 이지현 | 김정현 |
조별구분 | 7조 | 8조 | 9조 | 10조 | 11조 | 12조 |
본선 진출자 | 조상연 | 신재원 | 임진욱 | 문민종 | 위태웅 | 박영훈 |
3. 본선
- 전기 시드: 신진서(전기 우승), 변상일(전기 준우승)
- 예선 통과자: 박영훈, 이창호, 이지현, 신재원, 임진욱, 위태웅, 조상연, 문민종, 김형우, 김정현, 김은지, 신민준
- 후원사 시드: 박정환, 최정
- 본선은 8월 6일 부터 낮 1시에 대국을 진행하며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제한시간 각자 100분(1시간 40분), 1분 초읽기 3회로 대국을 진행한다.
- 중계: K바둑(캐스터 - 김규리, 김다영 五단, 김미리 五단 / 해설 - 백홍석 九단, 안형준 五단)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16강 대진 | |||||
대진 | 대국자1 | 대국자2 | 대진 | 대국자1 | 대국자2 |
A | 이지현 | 임진욱 | B | 문민종 | 신민준 |
C | 최정 | 신재원 | D | 박정환 | 김형우 |
E | 이창호 | 김정현 | F | 신진서 | 조상연 |
G | 박영훈 | 변상일 | H | 위태웅 | 김은지 |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 생존/탈락자 | ||
생존자 | 승자조 | 박정환 |
패자조 | 이지현 | |
패자 1회전 탈락 | 임진욱, 조상연, 신재원, 위태웅 | |
패자 2회전 탈락 | 문민종, 김은지, 최정, 박영훈 | |
패자 3회전 탈락 | 이창호, 신민준 | |
패자 4회전 탈락 | 김정현, 김형우 | |
패자 5회전 탈락 | 4위 신진서 | |
패자 결승 탈락 | 3위 변상일 |
3.1. 16강
대국(대진) | 일정 (13시 개시) | 흑번 | 백번 | 결과 |
1국(D) | 2024년 8월 6일 | 김형우 | 박정환 | 226수 백 불계승 |
2국(B) | 2024년 8월 7일 | 문민종 | 신민준 | 207수 흑 불계승 |
3국(H) | 2024년 8월 8일 | 김은지 | 위태웅 | 189수 흑 불계승 |
4국(C) | 2024년 8월 9일 | 최 정 | 신재원 | 221수 흑 불계승 |
5국(E) | 2024년 8월 11일 | 이창호 | 김정현 | 245수 흑 불계승 |
6국(G) | 2024년 8월 12일 | 박영훈 | 변상일 | 224수 백 불계승 |
7국(F) | 2024년 8월 13일 | 신진서 | 조상연 | 129수 흑 불계승 |
8국(A) | 2024년 8월 23일 | 임진욱 | 이지현 | 180수 백 불계승 |
승자조 / 패자조 배치 (선수 나열은 16강 대국일 기준 순) | |
승자조 | 박정환, 문민종, 김은지, 최정, 이창호, 변상일, 신진서, 이지현 |
패자조 | 김형우, 신민준, 위태웅, 신재원, 김정현, 박영훈, 조상연, 임진욱 |
3.2. 승자조
3.2.1. 대진표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대진표 | ||||
승자 8강 | 승자 4강 | 승자 결승 | ||
이지현 | <colbgcolor=#dcdcdc,#383b40> ➡ | 이지현 | <colbgcolor=#dcdcdc,#383b40> ➡ | 박정환 결승 진출 |
문민종 | ||||
최 정 | ➡ | 박정환 | ||
박정환 | ||||
이창호 | ➡ | 신진서 | ➡ | 변상일 |
신진서 | ||||
변상일 | ➡ | 변상일 | ||
김은지 |
3.2.2. 대국 결과
대국 | 일정 (13시or15시 개시) | 흑번 | 백번 | 결과 | |
승자 8강 | 1국 | 2024년 9월 4일 | 이지현 | 문민종 | 105수 흑 불계승 |
2국 | 2024년 9월 9일 | 변상일 | 김은지 | 303수 흑 불계승[1] | |
3국 | 2024년 9월 10일 | 박정환 | 최 정 | 175수 흑 불계승 | |
4국 | 2024년 9월 11일 | 신진서 | 이창호 | 207수 무승부 | |
재대국[2] | 103수 흑 불계승 | ||||
승자 4강 | 1국 | 2024년 9월 22일 | 박정환 | 이지현 | 159수 흑 불계승 |
2국 | 2024년 9월 23일 | 변상일 | 신진서 | 185수 흑 불계승 | |
승자 결승 | 2024년 10월 24일 | 변상일 | 박정환 | 192수 백 불계승 |
- 이번 명인전 승자조 8강에서는 남녀 성대결 두 판이 열리게 됐다. 최정과 박정환이 1년 5개월 만에 맞대결을 벌이며, 김은지와 변상일은 지난 대회 승자 준결승에서 대결한데 이어 다시 한 번 명인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또한 신진서와 이창호의 신구 레전드 대결도 성사되었다.
- 박정환과 최정의 승자조 8강 3경기는 박경근 六단이 해설을 맡았다. 여담으로 이 날 박경근 六단은 K바둑에서 오전의 농심백산수배 중계방송 해설에 이어 하루에 두 개 기전의 방송해설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신진서와 이창호의 경기에서 신진서가 승기를 잘 잡아가는 과정에서 이창호가 버티기 작전으로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좌상귀에서 3패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신진서가 이걸 늦게 알아채면서 양패로 줄여버릴 타이밍을 놓쳤고, 결국 무승부로 재대국이 확정되었다. 공식전 기준으로 신진서는 이번이 통산 두 번째 무승부였으며, 이창호는 이 대국이 통산 첫 무승부였다. 재대국에서는 신진서가 완승을 거두며 승자조 4강에 진출했다.
- 승자조 4강에서는 박정환이 이지현에게 승리를 거두고 승자 결승에 진출했고 변상일이 전기 우승자 신진서를 패자조로 내려보내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44기 16강에 이어 변상일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가게 됐고, 여기에 지난 대회에 이어 '양신'이 모두 패자조로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 승자 결승에서는 박정환이 변상일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가장 먼저 선착했다. 박정환이 우세한 흐름으로 전개됐지만 복잡하게 바둑이 이어졌고 서로 비관을 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정환은 대국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만약 져서 다음 날(패자조 결승)까지 가면 거의 졌을거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실수가 많았으나 운이 따른더 같다고 국후 소회를 밝혔다. 박정환은 43기 명인전 결승 이후 무려 9년 만의 명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3.3. 패자조
3.3.1. 대진표
||<:><-9><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40638><tablebgcolor=#fff,#1f2023><bgcolor=#240638>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대진표||
<colbgcolor=#dcdcdc,#383b40> 패자 1회전 | - | 김정현 | 신민준 | - | - | 박영훈 | 김형우 | - |
➘ | ➘ | ➘ | ➘ | |||||
패자 2회전 | - | 김정현 | - | 신민준 | 이창호 | - | - | 김형우 |
⬇ | ⬇ | ⬇ | ⬇ | |||||
패자 3회전 | 김정현 | - | - | 김형우 | ||||
➘ | ➘ | |||||||
패자 4회전 | 이지현 | - | 신진서 | - | ||||
⬇ | ⬇ | |||||||
패자 5회전 | 이지현 | - | ||||||
➘ | ||||||||
패자 결승 | | 이지현 결승 진출 |
3.3.2. 대국 결과
대국 | 일정 (13시 개시) | 흑번 | 백번 | 결과 | |
패자 1회전 | 1국 | 2024년 9월 5일 | 박영훈 | 신재원 | 171수 흑 불계승 |
2국 | 2024년 9월 13일 | 신민준[3] | 조상연 | 125수 흑 불계승 | |
3국 | 김정현 | 임진욱 | 211수 흑 불계승 | ||
4국 | 김형우 | 위태웅 | 245수 흑 불계승 | ||
패자 2회전 | 1국 | 2024년 9월 20일 | 문민종 | 김형우 | 170수 백 불계승 |
2국 | 2024년 9월 21일 | 김은지 | 김정현 | 226수 백 불계승 | |
3국 | 2024년 9월 25일 | 최 정 | 신민준 | 144수 백 불계승 | |
4국 | 2024년 9월 26일 | 이창호 | 박영훈 | 189수 흑 불계승 | |
패자 3회전 | 1국 | 2024년 10월 4일 | 김형우 | 이창호 | 193수 흑 불계승 |
2국 | 2024년 10월 7일 | 신민준 | 김정현 | 321수 백 반집승 | |
패자 4회전 | 1국 | 2024년 10월 11일 | 김정현 | 이지현 | 140수 백 불계승 |
2국 | 2024년 10월 13일 | 김형우 | 신진서 | 156수 백 불계승 | |
패자 5회전 | 2024년 10월 23일 | 신진서 | 이지현 | 170수 백 불계승 | |
패자 결승 | 2024년 10월 25일 | 변상일 | 이지현 | 230수 백 불계승 |
- 패자 1회전은 박영훈-신재원 대국이 별도로 치러졌고 나머지 세 판의 대국을 통합 경기로 9월 13일에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패자 1회전 결과 박영훈이 신재원을 꺾고 2회전에 진출해 2회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한 이창호와 '신산'과 '소신산'의 매치가 성사되었고, 신민준은 박정환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온 최정과 대결하게 됐다. 김정현은 변상일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온 김은지, 김형우는 이지현에게 패하고 내려온 문민종과 대결하게 됐다.
- 신민준-최정의 패자조 2회전 3경기는 이상헌 五단이 해설을 맡았다. 김정현에게 패하여 탈락한 김은지와 함께 최정이 신민준에게 패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여자기사 모두 패자 2회전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 패자 3회전에서는 김형우와 김정현이 생존했다. 김형우는 이창호를 상대로 중반에서 우위를 잡고 승리했고, 김정현과 신민준의 대국에서는 K바둑 중계화면상의 승률그래프로 신민준이 99% 이상에 10집 넘는 우세를 구축한 장면도 있었으나 신민준의 계속된 느슨한 수와 함께 김정현이 무서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집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정현은 박정환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 온 이지현, 김형우는 변상일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 온 신진서와 대결한다.
- 패자 4회전에서는 승자조에서 내려온 이지현과 신진서가 살아남았다. 이지현은 김정현이 종반 수상전에서 수읽기 착오가 나온 것을 틈타서 승리를 했고, 신진서는 김형우에게 완승을 거두며 이지현과 신진서가 패자 5회전에서 맞대결을 하게 됐다.
- 패자 5회전에서는 승자전에서 내려온 이지현과 신진서가 패자조 결승을 두고 최종 혈전을 벌였다. 신진서가 중반 한번 위기는 있었지만 잘 버티면서 승리 분위기로 갔으나, 135수의 날일자 판단이 완벽한 패착이 되면서 이지현이 흑 집을 모두 깨부수는 대역전극이 나왔고, 막판에 신진서의 대마 공격마저 이지현이 모두 타개해내면서 신진서는 후반에 갈수록 그토록 나오지 않던 괴로운 모습까지 나오고 말았다. 결국 이지현이 대회 2연패와 명인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랭킹 1위이자 전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를 탈락시키는 최대 이변이 발생했고, 신진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체제로 바뀐 명인전에서 처음으로 2패 탈락을 당하게 되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 살아남은 최후의 3인방인 박정환, 변상일, 이지현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명인전 첫 우승이며, 명인전 역대 11번째 우승자가 나오는 것이 확정됐다.
- 패자조 결승에서는 상변부터 이어진 치열한 전투로 바둑의 양상이 이어졌는데 이지현이 큰 우세를 잡다가 하변으로 전장이 옮겨지면서 변상일이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거기서 실착이 나오며 결국 이지현의 재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지현은 LG배 4강까지 오른데 이어 명인전 첫 결승까지 성공하며 세계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4. 최종 결승전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 | ||||||||
박정환 | 2 | 0 | 이지현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 대국 | 일정 | 흑번 | 백번 | 결과 | |||
1국 | 2024년 12월 10일 | 이지현 | 박정환 | 158수 백 불계승 | ||||
2국 | 2024년 12월 11일 | 박정환 | 이지현 | 157수 흑 불계승 | ||||
3국 | 2024년 12월 24일 | 2:0으로 종료되어 해당사항 없음 | ||||||
우승 | 박정환 九단 (명인전 첫 우승, 역대 11번째 명인전 우승자) |
11번째 명인전 우승자가 탄생하게 될 47기 명인전 결승은 박정환과 이지현이 맞대결을 하게 됐다. 바둑리그 '원익' 팀 동료이기도 한 두 선수의 상대전적으로는 박정환 기준 7승 4패이다. 과연 승자조에서 탄탄대로를 걸어오며 43기 이후 오랜만에 결승에 오른 박정환이 그 동안 인연이 없었던 '명인' 타이틀을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패자조에서 신진서와 변상일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온 이지현이 상대전적을 극복하고 오랜만에 국내기전 우승을 이루며 '명인'의 자리에 오를 것인지 주목이 되는 3번기이다.
결과는 박정환이 두 판 모두 신들린 타개를 선보이며 이지현을 제압하여 꿈에도 그리던 명인(名人)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1국과 2국 모두 160수도 채 안되어서 끝날 만큼 치열한 전투 바둑의 양상으로 펼쳐졌는데 이지현의 공격과 박정환의 타개의 구도로 바둑이 이어졌다. 1국에서는 우변에서 박정환의 돌들이 곤마가 되었는데 이것을 완벽하게 타개해내며 대마를 살리는데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낸 박정환은 2국에서는 인공지능도 보지못한 수읽기로 다시 한 번 자신의 돌을 살려내어 압승을 거두며 우승응 차지했다.
박정환은 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이세돌에게 준우승한 이후 대회가 중단되고 여기에 부활 후 펼쳐진 세 번의 명인전에서 연속해서 3위에 그치는 등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명인' 타이틀을 이번 47기 대회에서 처음으로 거머쥐었다. 또한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방식을 바꿔서 명인전이 부활 된 후 처음으로 승자조를 통해 결승에 직행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4. 대회 결과
순위 | 상금 | 선수 |
<colbgcolor=#240638> 우승 | ₩70,000,000 | 박정환 九단 |
준우승 | ₩25,000,000 | 이지현 九단 |
3위 | ₩10,000,000 | 변상일 九단 |
4위 | ₩8,000,000 | 신진서 九단 |
[1] 쌍방 좋은 수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시종 미세하고 팽팽하게 갔던 바둑이었고, 계가까지 갔다면 변상일의 반집승이었던 상황에서 공배만 남겨두고 김은지가 돌을 거뒀다(...). 전체적 내용을 보자면 그야말로 두 선수 모두 명국이라 할 수 있었던 대국이었다.[2] 3패빅이 발생하면서 재대국을 실시하게 됐다. 무승부 결정 당시 각자 남은 시간이 이창호는 1분 초읽기 1회, 신진서는 1분 초읽기 3회였으므로 각자 남은 시간으로 대국한다는 규정에 따라 그에 맞춰 대국을 하며 돌가리기는 별도로 하지 않고 그대로 신진서의 흑번, 이창호의 백번으로 대국을 한다.[3]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종목(남자단체)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특례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이 대국 바로 전날에 퇴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