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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1 21:52:35

조명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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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okdo_helicopter_crash.jpg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사용된 조명탄
1. 개요2. 상세3. 종류
3.1. 신호용
3.1.1. 플레어건3.1.2. 불꽃신호기3.1.3. 개인신호키트3.1.4. 철도신호용
3.2. 조명용
3.2.1. 지상작전용3.2.2. 해상작전용3.2.3. 항공작전용
3.3. 그 외 목적용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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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Flare

지속적으로 을 내어 주변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되거나 신호로 사용되는 폭발물.

2. 상세

조명탄은 빛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소하는 화학물질이 담긴 통이다. 넓은 지역을 비추기 위해서는 높은 곳까지 조명탄을 쏘아올려서 빛이 사방에 퍼질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 때문에 추진체를 이용하거나 물리적으로 발사해서 공중에서 연소할 수 있도록 하는 조명탄이 많다.

지속적으로 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연소시간이 길고 넓게 퍼지는 주황색이나 적색에 가까운 가시광선 파장의 빛을 발생시킨다. 주로 군대에서 야간 조명용 혹은 신호용으로 사용하며 민간에서는 긴급사태시 구조신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붉은 색 조명탄은 긴급상황을 알리는 국제 신호이다.

작게는 권총으로 발사하는 조명총에서부터 유탄발사기로 발사하는 방식, 대규모의 조명 효과를 일으켜야하는 군용 조명탄은 박격포곡사포로 발사하거나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조명탄 등 기대하는 조명탄의 위력에 따라 그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밝은 빛을 내는 화학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큰 반응을 일으키는 알칼리 금속이 충전재로 많이 사용되며, 그 중에서도 마그네슘이 주를 이룬다. 붉은 빛의 조명탄에는 스트론튬이 사용된다.

한꺼번에 충전재가 반응을 하면 조명 효과는 높아지는 반면 지속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조명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반응 속도를 조절하여 긴 시간동안 조명효과를 일으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조명탄을 전술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야간상황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빛으로도 주변이 환하게 밝아진다. 또한 체공시간도 길어야하기 때문에 쏘아올린 조명탄에서 자동으로 낙하산이 펼쳐지면서 천천히 공중을 활공하도록 만든다. 전쟁 영화 같은데서 야간 전투중에 갑자기 주변이 밝아지면서 하늘에서 노랗고 흰 이 연기를 뿜으며 떨어져 내리는게 조명탄이다.

조명탄의 장점이자 단점은 모든 사람이 조명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전원에게 야간투시경을 지급하는 건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조명탄 한발만으로도 모든 아군 병력에게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군 뿐만 아니라 적에게도 제공해준다는 게 문제인 것. 민간용이나 구조용 조명탄은 상관이 없지만 군용으로 사용되는 조명탄은 적군에게도 이로운 효과를 주므로 전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적군의 머리 위 또는 뒤에서 조명탄이 폭발하도록 해야 아군이 적을 관측하는데 더 유리하므로 이를 정확히 계산해서 조명탄을 사용해야한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외선 대역[1]의 빛을 내는 조명탄도 개발 중이다.

짧은 시간 빛을 내는 섬광탄, 예광탄과는 작용 방식과 사용 목적이 다르며, 조명탄은 긴 시간동안 빛을 내기 때문에 신호탄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3. 종류

목적에 따라 크게 신호용과 조명용으로 나뉜다.

3.1. 신호용

조명탄의 밝은 빛을 이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이나 공중의 항공기에 신호를 보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조명탄을 말한다.

무전기가 무겁고 성능도 시원찮던 시절에는 비행기 간, 혹은 비행기와 지상 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였으며, 군에서는 조명 색깔과 갯수로 코드를 지정해서 간단한 의사 소통을 했다. 당연히 적에게 털리면 악용당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했고, 당시에는 국가마다, 군 마다, 부대마다 코드가 달랐으며 수시로 바꿔대기도 했기에 근접한 부대가 사용한 신호를 오인해서 사고가 나기도 했다.

3.1.1. 플레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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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불꽃신호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lare_0.jpg

손으로 던져서 사용하는 조명탄도 있다. 재난 영화나 공포영화에서 어두운 곳을 탐사할때 자주 나오는 붉은 빛을 뿜으면서 타오르는 막대기가 이것.

사용방법은 상부의 흰색 뚜껑 제거후 뚜껑 윗면으로 조명탄 상부를 세게 긁으면 된다. 점화되는 순간 내부의 화학물질이 연소되면서 강렬한 불꽃을 내뿜는데, 폭풍이 몰아처도 불이 꺼지지 않으며 해상구명용은 바닷물에 담갔다 빼도 불꽃이 유지된다.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는데, 2010년대 초반 교통법이 개정되어 교통안전 용품에 해당되어 고속도로 하이샵 등지에서 구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일반인이 국내에서 별도 허가 없이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신호용 조명탄이다. 미 본토에서는 개당 2~3달러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미국 교통순찰차 트렁크에 이게 박스채로 들어있으며 야간, 악천후 사고시 순찰차 뒤로 좌르르륵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3.1.3. 개인신호키트

파일:KM186A.jpg
내용물
볼펜 모양의 발사기와 백색/적색/녹색 신호탄 각 3발이 포함되어 있다.
파일:2015030100067_0.jpg
파일:20130321191432.jpg
개인신호키트 K912 개인신호키트 KM186A[2]
파일:2019112100091941975.jpg
발사 장면[3]
제원
대한민국 국군에서 사용하는 개인 휴대용 조명신호탄으로 추락한 비행기 승무원 및 기타 인원의 조난 신호용으로 사용되며, 전술훈련 시 또는 경계 시에 신호용으로도 사용한다.[4] 전투기 의자 어딘가에도 붙어 있고, 조난표시용으로 민항기에 있는 경우도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신호탄을 파우치에서 빼서 볼펜 모양의 발사기에 꽂고, 스프링에 달린 공이를 엄지손가락으로 당겼다가 놓으면 발사된다. 화약의 힘을 이용해 발사하는 만큼 발사음도 나지만 총소리에 비할 바는 못 되고 폭죽보다는 좀 큰 수준.

파우치 뒷면에는 탄띠클립을 달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탄띠에 달거나 전투조끼에 달고 다닐 수도 있다.

발사하면 하늘로 180미터 가량 올라가 7초 정도 연소한 후 꺼진다. 반드시 땅에서 수직으로 발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 땅에서 180미터나 올라가는 만큼 기울여서 발사하면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는데다가 불에 타면서 색을 내는 신호탄 특성상 하늘에서 다 타지 않은 채로 수풀이나 산에 떨어지면 그대로 산불이 난다. 실제사례

3.1.4. 철도신호용


JR 화물 소속 DF200형 디젤기관차 신호염관을 사용하는 모습. 신호기 고장으로 TE 장치(긴급열차방호장치)[5]를 작동한 모습이다.

철도에서도 신호용으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신호염관(信号炎管)이라고 부르며, 일본 철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철도에서도 같은 명칭으로 사용된다. 일본의 경우 신형차량에도 운전실 윗면에 안테나와 같이 장착되어있다. 비상시 실제로 그 부분에서 화염과 빛을 발하며 외부에 위험을 알린다.

차량 전면 상단에 안테나처럼 자리잡은 부분이 특이점이 없으면 신호염관이 자리잡은 곳이다.

3.2. 조명용

낙하산이 달려있어 상공에 오랫동안 체류하며 지속적으로 넓은 지역을 비춘다. 주변을 밝히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조명탄의 신호효과보다는 조명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민간에서는 대규모의 조명효과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어서 조명용 조명탄은 대부분 군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2.1. 지상작전용

박격포곡사포 포탄의 일종으로 작전지역에 넓은 조명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한다. 야간투시경이나 적외선 관측기 등 야간작전용 장비가 발달된 현대전에서 조명탄의 입지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대규모 야간교전시에는 조명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오래 밝히기 위해 낙하산이 동봉되기는 했어도, 간혹 펼쳐지지 않거나 낮게 쏴서 연소중인 상태로 수풀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포병장교들은 이 점에 유의하여 사격해야 한다.[6] 또한 조명탄을 사출후 빈탄체가 더 날아가 떨어지기 때문에 대침투작전등 적아가 혼재된 경우 더욱 주의해야한다.

조명탄은 정밀하게 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사계(사격각 45도 이상)로 쏠때도 기상수정량 계산을 빡세게 하지 않는다(물론 바람 영향은 계산한다). 또한 조명이 목적이기 때문에 동시에 한 두발 정도만 필요한 관계로 포반 전체가 사격하지 않고 기준포반(포대의 중앙에 위치한 포)만 사격하거나 포반들이 돌아가면서 쏜다.

1차대전 시기에는 무인지대에서 적이 기어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허공에 쏴 대며 당시의 극악한 참호전 환경에 일조했다.

3.2.2. 해상작전용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태평양 전선에서 함선끼리의 야간전을 치를 때 사용했다. 별도의 조명탄 발사기 외에도 star shell이라 부르는 조명탄을 함포에 넣어 쏘는 형태가 해전에서 많이 쓰였는데,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조명탄을 적 함선보다 뒤로 발사해 조명탄의 빛 앞으로 적함의 실루엣을 띄우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당연히 탐조등에 비해 본함의 위치가 노출될 일이 적어서 유용했다. 최근에는 레이더의 발달과 야간관측장비 때문에 중요성은 줄어들었다.

이외에 해상사고시 야간수색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해군함이 출동해서 조명지원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독도 헬기 추락 사고때도 사용되었는데 네이버다음의 뉴스 기사나 본 문서 최상단의 사진에서 보면 조명탄이 천천히 내려오는게 낙하산이 잘펴진 조명탄이다. 영상에서보면 간혹가다 빠르게 떨어지는게 있는데 그것은 낙하산이 안펴져서 빠르게 추락하는것.

3.2.3. 항공작전용

현대의 항공기는 레이더나 야간작전용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조명탄의 도움이 필요 없지만 과거의 항공기들은 지상의 적을 관측하기 위해 조명탄을 이용하기도 했다. 현대전에서는 항공작전을 위해서 사용하기보다는 지상작전이나 해상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에서 조명탄을 사용한다.

조명폭탄이라 할 만한 대형 조명탄도 존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한 모델은 45kg짜리로 야간에 정찰사진을 찍을 때 투하해 공중에서 터뜨리는 일종의 일회용 초강력 플래쉬였다. 터뜨리면 순간적으로 정찰기의 위치도 노출되겠지만 지상의 대공포 요원들은 그 빛에 한동안 앞이 안 보일 테니 사용은 안전한 편.

3.3. 그 외 목적용

3.3.1. 유도탄 기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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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조명지뢰

수류탄처럼 작동하는 조명지뢰도 있다. 미군이 사용하는 M49A1 조명지뢰가 대표적이며 대한민국 국군도 지상조명지뢰 KM49A1을 운용하고 있다. 종종 야전 부대에서 배터리 단자와 스위치 장치, 소형 ㄱ자 손전등으로 자체 제작한 물건도 찾아 볼 수 있다. 일단 이름만 지뢰지 생긴것이나 작동 원리도 수류탄과 동일하며, 실제로 수류탄처럼 안전핀 제거 후 빛이 필요한 곳에 투척하는 식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주 목적은 인계철선으로 경보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군 방어진지 인근에 설치해두고 인계철선을 연결해 인력식 또는 장력 해제식으로 설정해 두면 적이 야간에 기습을 시도하다 밟으면 밝은 빛을 발생시켜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다. 하지만 뇌관이 작동하는 데 잠깐의 시간이 걸리는 다른 종류의 수류탄과는 달리 이건 안전손잡이가 떨어지는 즉시 발화하기에 직접 투척시 손에 화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전투 목적으로 정말 급히 던져야 하는 게 아니면 저렇게 설치해서 쓰는 게 보통이다. 웬만해서 조명지뢰가 매체에 나오는 경우는 없지만 영화 플래툰에서 최후반부 전투 당시, 테일러와 프랜시스의 참호로 도망쳐오는 아군 병사에 의해 이 조명지뢰가 작동하는 장면이 나온다.

4. 관련 문서



[1] 맨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야간투시경에는 반응해서 환하게 보이기에 일반 조명탄의 단점을 상쇄시킨다.[2] 구형 모델[3] 사진 촬영을 위해 연출된 장면으로, 실제로는 반드시 땅에서 수직으로, 즉 머리 위로 발사하도록 되어 있다. 기울여서 쏘거나 수평으로 쏘면 안 된다.[4] 어떤 색의 조명탄을 몇 발 쏘는가로 사전에 약속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5] 운전대에 있는 빨간 비상 버튼을 누르면 방호무선 발보, 신호염관 점화, 기적 취명, 비상제동 등이 동시에 이루어진다.[6] 지면에 닿기 전에 다 꺼질 정도로 계산하거나 아니면 계산 이상 높이 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