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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05:32:32

비치사성 무기


1. 개요2. 종류
2.1. 냉병기2.2. 총포
3. 한계4. 창작물에서의 등장5. 관련 항목

1. 개요

비치사성 무기(非致死性兵器, non-lethal weapon)는 대상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고 제압, 무력화할 목적으로 개발 및 운용되는 무기를 가리킨다. '저살상무기' 또는 '비살상무기[1]'라고도 불린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인명 살상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특히 전쟁이 아닌 폭동, 소요 및 강력 범죄 상황에서 범죄자의 제압이나 체포를 위한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요구되면서 개발되었다.

2. 종류

2.1. 냉병기


2.2. 총포

3. 한계

비치사성무기라고 인권 논쟁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맞아서 안 죽는답시고 공권력 남용이 발생할 우려 또한 존재한다. 비치사성무기는 인명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데,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까다롭다. 또한 아무리 위력을 낮추어도 고의 혹은 과실로 인해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거나 살상할 수 있다. 적게나마 맞은 대상을 살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있기 때문에 저살상(less-than-lethal) 무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4. 창작물에서의 등장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주인공 히무라 켄신이 사용하는 역날검은 아마 서브컬쳐계의 유명한 비치사성무기일 것이다. 날이 서있는 방향이 일반 칼과는 정 반대다. 즉 칼날이 무딘 대신 칼등에 날이 서있는 무기라서 보통 칼을 휘두르듯 휘둘러도 상대를 베지 않고 제압할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만화의 설정이고, 실제로 현실에서 만들어보니 그 무딘 날로도 파인애플 정도는 썰어버렸다. 애초에 저 정도 굵기에 무게의 강철을 있는 힘껏 휘두르면 최소한 골절 이상의 부상은 확정이고...

명확한 무기의 경우 어벤저스 시리즈가 유행하면서 병행하여 진행되는 TV 드라마 시리즈중 하나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등장하는 무기인 '아이서'가 있다. 일종의 마취탄을 발사하는 총기인데, 현실의 마취탄들의 여러 불편한 점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전용 탄환만 사용하면 되는데다가 초능력을 가진 상대를 제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유명한 잠입 액션 게임메탈기어 시리즈에도 나온다. 적 사살이 아닌, 적 무력화를 중점으로 해야 점수를 높게 쳐주는데다 살상 플레이를 할 시 당장은 편하겠지만 증원 병력이 추가되는 등, 비살상 플레이를 유도하는 게임의 특성 상 비치사성무기가 매 작품마다 반드시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마취총. 현실의 총기를 마취탄을 발사 가능하도록 개조하였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1편의 리메이크, 2편에서는 베레타 M9, 3편에서는 S&W Mk.22, 4편에서는 루거 Mk.II를, 5에서는 AMC Automag를 기반으로 창작한 총기인 'WU(Windurger) 소음 권총'을 사용한다. 그 외에도 소음을 내지만 범위 내의 적을 즉각 기절시키는 섬광탄, 연막 안의 적에게 잠시동안 최루 효과를 내는 연막탄, 즉각 수면 상태에 돌입시키는 수면가스탄, 유사한 수면가스 지뢰 등등, 매우 다양한 비치사성무기들이 등장한다.

와치독스 2에서는 썬더볼이라는 무기가 등장하는데, 단순히 줄에다 당구공을 달고 휘두르는 무기이다. 하지만 파괴력은 강력한 무기. 일반인 기준으로 내리치면 대략 70J 라는 힘이 나온다.[9] 그렇기 때문에 두개골에 맞으면 뇌출혈은 확정이요 심하면 그 자리에서 뇌사할 수도 있다. 급소가 아닌 곳이더라도 뼈가 골절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위험한 무기이지만, 게임에서는 매우 비살상적인 무기로 나오므로 이곳에 추가한다(..) 게임에서는 휘두르는 것 뿐만 아니라 질식시키는 데에도 사용하는 듯. 현실에서의 위력나무판자 2겹이 한번에 작살난다 그 외에도 적을 죽이지 않고 전기충격으로 기절시키는 원거리 무기가 꽤 많이 있는 든 게임 자체가 비살상 잠입 액션을 권장하는 편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설정상 멀티플레이는 대원들의 모의전이며, 피가 터지고 폭발이 터지는 게임의 묘사와는 달리 비치사성무기와 연습용 수류탄 등을 이용한 훈련이라고 한다.

TRPG 섀도우런에서 저살상 무기(less-lethal)로 불리며 목표를 큰 외상 없이 기절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이기 때문에 민간인은 테이저를 면허 없이 편의점에서 자유롭게 구매해서 쓸 수 있고, 범죄자 진압 혹은 요인 제압 및 납치 목적으로 젤리탄, 테이저탄, 전격 무기가 쓰인다. 물론 맞으면 기절할 정도로 아픈 것은 여전하며 제대로 조준한 저살상 공격을 두번 이상 맞으면 목표가 사망할 가능성이 발생한다.

TRPG 겁스에도 비살상무기가 몇 종류 등장한다. 겁스 사이버펑크의 '탱글러'는 끈적한 점착성 끈을 발사해 대상자를 포획하는 무기로 힘 20. 중화제를 뿌리면 단번에 풀리지만 힘으로 뜯어내려면 중장비를 동원해야 할 수준이다. 탱글러가 피부에 닿지 않고 옷에만 감겼다면, 재주가 있으면 어찌어찌 옷을 벗고 빠져나올 수도 있지만 쉽지 않은 수준. 겁스 무한세계의 센트럼은 신경을 교란시키는 레이저 신경교란기를 이세계 임무에서 활용한다. 레이저로 공기를 이온화시킨 뒤 전기충격을 가하는 방식이라 사거리도 100미터는 되고 가벼우며 육체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는 반면, 홈라인의 전기충격기는 직접 접촉해야 하고 피해자에게 열화상을 조금 입히며 1kg이나 돼서 지팡이나 빵덩어리 등으로 위장하여 휴대한다.

영화 중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데몰리션 맨에 나온 진압봉이 조금 유명하다. 'Glow Rod'라는 물건인데, 휘두르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 머리에 대고 작동시키면 파란 전류같은 게 잠깐 흐르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전기충격이면 위험성이 있지만 작중 미래세계가 폭력성이 거의 사라졌지만 기술은 상당히 발달한 사회인 만큼 전기와 비슷해보이지만 뭔가 다른 원리인 듯. 기절해서 쓰러질 때 다칠 위험이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정말 편리하고 안전한 비치사성무기다.

5. 관련 항목



[1] '한계' 문단에서 보듯 비치사성 무기 역시 잘못 또는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사람을 살상할 수 있어, 엄밀히 말해 '비살상무기'라는 명칭은 잘못된 표현이다.[2] 메이커제가 아닌 수제에 한해서.[3] 이 때문에 삼단봉 제조사 측에서도 머리를 가격하지 말라고 구매자에게 경고한다.[4] 때문에 대부분의 기관에선 가슴이나 그 위로 발사하지 않도록 지침을 내린다.[5] 실제로 해외에는 유성 페퍼 스프레이가 묻은 용의자에게 테이저를 사용했다가 용의자에 몸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있었다.[6] 수압보다는 직접적으로 쏟아지는 물줄기의 운동량으로 인한 충격이 위험하다. 수압만 해도 머리를 달지 않은 싱크대 호스, 세차 호스, 소방 호스 정도로 강하다.[7] 2015년 박근혜에 대한 항의 집회인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서 많은 시위대 참가자가 이렇게 부상을 입었으며 백남기씨가 사망했다.[8] 대표적으로 이한열 열사의 사망 원인도 경찰이 직사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았기 때문.[9] 권총탄 중 약하다고 알려진 .22LR탄이 가진 힘이 150~200J인것을 감안하면 약 2분의 5라는 결코 적지 않은 힘이 나온다, 국내 BB탄총 최대 힘이 0.5J보다도 더 적게 제한되어 있으니 그것보다 140배는 강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공의 질량을 높이거나 팔 힘이 강한 사람이 던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