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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2:09:14

새총

나무와 통고무줄로 만든 자작형 새총. 출처[1] 엔진 커넥팅로드를 개조해서 만든 새총. 출처

1. 개요2. 부위별 명칭3. 인식4. 위력5. 사격법6. 고무줄
6.1. 밴드제단
7. 방식8. 탄환9. 바리에이션
9.1. 슬링 보우9.2. 포켓 샷9.3. 슬링샷 라이플9.4. 장대 새총9.5. 불펍 새총9.6. 새총의 원형(?):탄궁
10. 새총 동호인들의 새총11. 새총을 사용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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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Y자 형태의 나뭇가지나 금속 따위의 양쪽에 고무줄을 걸고, 그 탄성을 이용하여 발사체를 날리는 도구다. 영어로는 슬링샷(Slingshot)[미국식], 캐터펄트(catapult)[영국식] 등등으로 부른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만큼이나 만드는 재료와 만들어진 모습들도 다양하다. 대부분의 새총 전문가들은 구형의 금속제 구슬을 사용한다. 이유는 적당한 무게에 공기역학적인 모양으로 가장 탄도가 안정적이기 때문.

투석구에 비하면 재료를 만드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서 최초 발명은 슬링보다 수십 세기나 늦은 19세기에 이루어졌다. 심지어 총보다도 늦다. 인류 최초의 총기인 핸드캐논이 15세기 쯤에 나오고 새총이 나온 시기에는 이미 후미장전식 탄피식 총을 각국에서 써먹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총기보다도 더 최근에 나온 나름 최신무기. 그나마 이것도 정해진 규격이 있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DIY로 만들어져서 위력이 형편없었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거나 가벼운 유희용으로나 만들어졌다.

현재 알려져있는 가장 오래된 상업용 양산 새총은 Zipzip 이라는 상품명으로 1918년 출시됐다.

새총은 총, 활 및 기타 사냥도구에 비해 조수 살상력이 형편 없고 사격 난이도가 높기에 유희용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만 20m 전후의 거리에서 작은 동물 사냥이 가능한 수준이기에 죽창이나 농기구와 같은 저항용 게릴라 무기, 시위 무기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앵커포인트가 얼굴보다 뒤에 위치하는데다[4] 바람이 불면 당긴 고무줄이 진동하며, 당기고 있는 시간에 따라 고무줄이 식기 때문에 탄성력이 조금씩 변한다. 동일한 탄착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총이나 양궁보다 사격 난이도가 높다.

총보다 늦게 발명된 특성상, 군용으로 채택이 된 적이 전혀 없다. 아니, 이걸 애초에 무기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위력이 약하기에 일종의 스킬 토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비교적 약한 고무밴드를 장착하고 플라스틱 탄환을 사용하는 제품은 어린이용으로도 많이 쓰이나, 쇠구슬에 고장력 고무밴드를 사용하는 전문가용 물건은 성인용으로 본다.

2. 부위별 명칭

3. 인식

현재 시점에선 에어소프트건에 버금갈 정도로 인식이 매우 나쁘다.

대한민국의 법률상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적용되지 않으므로 소지해도 법적 하자가 없었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들어서 새총 관련 사건사고가 증가하다 보니 새총에도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2019년 이후로 새총에 관한 규제가 도입되고, 일부 개량형 제품을 전면 불법화하였다. 이제 새총도 더 이상 장난감이나 스포츠 레저용품이 아닌 준무기급으로 사용될수 있다는 뜻이다.[5]


2023년 3월 인천 29층 아파트 베란다창이 쇠구슬에 맞아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했다.[6] 게다가 2024년 2월에는 충청북도 진천군의 한 마을에서 전직 이장이 연임에 실패한 뒤 앙심을 품고 마을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새총 테러를 하다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 이렇듯 진짜 새총으로 내는 사고는 사람보다는 기물파손이 더 큰 문제로, 이런 무개념들이 고의로 타인의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벌이는 통에 에어소프트건처럼 새총의 이미지도 나락에 떨어지고 말았다.

4. 위력

살인 무기라는 기레기 언플에 의해 씌여진 오명과는 달리, 실제 살상력은 매우 낮다. 소형 조류나 포유류 정도는 잡지만, 사람은 그들과 체급이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고, 무엇보다 사람을 해치기에는 턱없이 에너지가 작다. 그래도 얇은 캔 정도는 관통하고, 유리병을 부술 수 있으며[7] 작은 새 정도는 잡는다. 적어도 에어소프트건 보다는 약간 강력하다.[8]



한 손에 들고 쏠 수 있는 일반적인 새총 중에서 가장 높은 위력을 갱신한 물건. 개인이 금속 프레임을 직접 디자인해 만든것이다. 3x2x30cm사이즈로 자른 4중(!)의 세라밴드 골드를 묶어서 148J의 에너지까지 끌어냈는데, 탄환은 22mm 직경의 거대한 납구슬이다. 탄속은 70m/s 정도로 사람이 맞으면 중상해를 입을 정도이고, 수렵용 공기총에 준하는 위력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새총이 저렇지는 않다.

새총탄 특성상 고무줄의 복원속도보다 빠를 수 없으며, 탄알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크고 무거워지면 사거리와 관통력이 떨어진다. 거기다가, 투사체 부터가 관통에 적합한 형태가 아니며, 날려보낼 수 있는 탄속과 질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사람을 해칠만한 위력이 절대 나올 수 없다. 국내외의 새총 동호계나 국제 새총대회인 새총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쏘는 새총들은 대부분 탄속 120m/s 이내. 위력이 5~15J 전후이며 새총 전문가들이 쓰지 않는 (자칭 전문가용) 기성품 막스맨, 바넷 社의 새총들은 7~8mm대 스틸 베어링을 사용했을때 운동에너지 10J 아래인 경우가 많다. 새총이 살인무기라는 일부의 인식과는 달리, 이정도 위력으로는 아주 운이 없어봐야 경상에 그친다. 유리병을 깬다고 해서 사람의 신체를 관통할 수 없는 것. [9]

비록 살상력은 없다시피 하지만 따갑고 거슬리는 수준의 위력은 있는지라 이를 증명하듯 슬링 샷을 이용해서 납치당할뻔한 여동생을 구한 사례도 있다.#

해당 영상
시험삼아 허벅지에 연속으로 새총을 맞아보는 영상.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맞은 부위가 조금씩 부어올랐을 뿐, 쇠구슬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깊은 상처를 내지는 못한다. 회초리에 맞은 상처마냥 약간 멍들고 까진 수준이다.

5. 사격법

우선 한 손으로 포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투사체를 파우치에 실은 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파우치를 감싸 쥐고 고무줄을 당긴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포크를 잡고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오른손으로 고무줄을 당긴다. 왼손잡이는 이와 반대로 한다.

그러면, 고무줄이 늘어나면서, 당기는 힘이 저장되고, 손을 놓으면, 탄성에 의해 복원 에너지로 전환됨과 동시에 투사체가 발사된다. 활은 활대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활대의 탄성으로 투사체를 날린다. 새총은 포크가 아닌 고무줄의 탄성으로 날리는 차이가 있다.

사격시에는 지면을 기준으로 포크를 수직으로 세워서 쏘는 것과 수평으로 뉘어서 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상하 조준이 쉽고, 후자는 좌우 조준이 쉽다.

활은 대략 눈 밑의 뺨까지만 당기지만, 새총은 그보다 더 길게 당길 수 있다.

사격시에는 등짝의 힘을 이용한다. 팔 힘 보다는 등짝의 힘을 이용한다는 요령으로 사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팔 힘 만으로 당기면 밴드를 당기기가 힘들고, 제 위력이 잘 나오지 않으며, 양팔이 쉽게 피로해진다.

조준을 할 때는 고무줄을 최대한 눈또는 볼에 가까이 해서 영점잡는데 수월하게 하지만, 동시에 새총을 볼에맞을
가능성도 커져 숙달되면 하기를 추천한다.

6. 고무줄

튜빙밴드와 플랫밴드로 나뉜다. 튜빙은 속이 비어있는 원통형의 고무줄이고 플랫 밴드는 체육관에서 흔히 사용하는 세라밴드 같은 넓고 평평한 종류다. 최근 10년간 타겟팅에서 판고무줄이 대세가 된 주된 이유는 실용 크기의 강구( ~9mm대)에서 탄속이 가장 잘 나오면서도 장력이 낮아 당기는데 힘이 덜 들기 때문이다. 튜빙은 요즘도 쓰이긴 하지만 동일 탄속과 드로우렝스 에서는 당기기가 더 힘들고 속사에 더 유리하다. 또 퍼텐셜에너지와 수축 속도가 높기 때문에 여러겹을 하지 않아도 무거운 강구를 날리기에 유리하다.

플랫 밴드는 내구도가 약하고 튜빙 밴드는 내구도가 강하다. 고무밴드는 수명을 다하면 한쪽부터 찢어지기 시작하는 소모품인데 플랫 밴드의 경우 당기다가 찢어진 고무줄이 얼굴을 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우치쪽보다 활대 쪽이 두껍도록 테이퍼드 비율의 재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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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는 앵커포인트까지 당기면 온도가 오르고 이내 점점 식는다.[11] 그렇기 때문에 당기고 조준하는 시간이 같아야 같은 탄착군을 얻을수 있다.

날씨에 따라서 탄속이 다르고, 플랫밴드의 대표적인 모델인 세라밴드는 겨울철에 성능이 많이 떨어져 잘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운동용 밴드와 유사하게 0.5~0.7mm대 두께를 갖지만 겨울철에도 탄성력이 좋은 "사계절 밴드"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활과 마찬가지로 이쪽도 공격발[12]은 고무줄 내구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를 전달할 투사체의 부재로 고무줄에 충격이 가해져 수명이 줄어 들 수 있다.

6.1. 밴드제단

보통 동호인들은 평평한 플랫밴드를 원형칼로 잘라서
사용하는데 이렇게하는 첫번째이유는 고무줄이 끊어질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고, 2번째 이유는 성능을 분배하기 위해서이다.[13] 국내에서 타겟팅시에는 굳이 위력이 강할필요가 없으므로[14] 6~9mm 쇠구슬을 3~5kg의 장력만으로25m 거리 타겟을 맞출수 있으면서,100발 쏘는거까지는 견딜정도의 내구성이 나오도록 제단치수를 정해서 제단후 사용한다.

7. 방식

고무줄 통과 방식에 따른 분류쉽게 말하면,고무줄이 새총보다 높은곳에 있다면 OTF
방식 새총이고, 그걸재외한 모든새총은 TTF 방식 새총이다.

8. 탄환

원형의 금속제 탄환이 흔히 사용되며 철이나 납 재질의 구슬을 실어서 발사한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은 볼베어링. 새총용 탄환이 없는 사람들은 돌맹이나 너트 등. 구형에 최대한 가까운 것을 사용하지만 FM은 베어링이다.

유리구슬, 점토구슬, 플라스틱 구슬은 주로 연습용으로 사용한다. 위력이 약하고 부드러운 재질이라 맞아도 금속제 베어링이나 볼트, 너트, 돌멩이에 비해 덜 아프고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적다. 그래서 이총알들은 아직 새총에 미숙해 실수로 피해를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연습용으로 애용한다.특히, 점토구슬은 이들 중 가장 구하기 쉽고 가성비가 좋으며, 금속제 구슬과는 달리 진짜 에어소프트건 정도의 파괴력에 불과하다.

탄환의 성능은 텅스텐구슬>납구슬>쇠구슬>너트>볼트>돌멩이 순이다. 안정적인 원형 및 육각형을 띄는 너트와 베어링이 가장 탄도가 안정적이고, 볼트는 길쭉한 모양탓에 상대적으로 덜 안정적이고 돌멩이는 워낙 모양이 들쭉날쭉해 길가다 아무 돌멩이나 주워서 쓴다고 잘 날아가지도 않을 뿐더러 탄도도 개판이라서 명중율은 보장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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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궁중시 해야하는 활과는 다르게 탄환에 맞는 고무줄 장력을 쓰는 것이 정석. 두 겹 세 겹 겹쳐서 장력을 올린 고무줄에는 크고 무거운 쇠구슬이나 납구슬을 쓰고, 한 겹짜리 낮은 장력을 쓰는 고무줄에는 6 ~ 8mm(일반적인 비비탄총 사이즈)정도의 작은 탄환울 쓴다. 탄환의 사이즈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고무줄은 탄도가 불안정해서 명중율이 나오질 못하고, 반대로 약한 고무줄에 지나치게 무거운 탄을 쏘아올리면 운동에너지는 높게 나오지만 겨우 베어링 지름 1~2mm 차이로 관통력이 급감하고 충분한 탄속이 나오지 않아 쏘는 재미가 떨어진다.

9. 바리에이션

이하 소개되는 새총의 바리에이션 들은 대한민국에서는 총포화약법 시행령 대통령령 제 30081호 (2019년 9월 17일 개정)에 따라 "화살 발사가 가능한 지지대 등의 장치가 부착된 것"[16]은 모의총포로 분류된다. 판매 및 구매 자체가 불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9.1. 슬링 보우

새총에서 쇠구슬을 날리는 것이 아닌 화살을 날릴 수 있게 개조한 것을 슬링 보우라고 칭한다. 개조도 어렵지 않아서, 위스커 비스킷이라든지 열쇠고리 같은 것을 이용해서 Y자 막대 사이에 화살을 거치할 수 있는 애로우 레스트를 만들어두고, 화살을 걸어 날리면 된다. 만들기도 쉽고, 에 비해 값도 싸고, 휴대도 간편하고, 화살의 살상력을 빌릴 수도 있으며, 다시 새총으로 되돌리는 것도 간단해서 생존주의자들이 주목하는 도구였지만 실제로 효용성,관리 차원의 문제 등 때문에 서바이벌 환경에서의 새총 사용은 특별히 권장하지 않는다.



사실 진짜 활을 대체할 정도의 무기는 아니고, 작은 새나 청설모 사냥이 가능한 새총의 영역을 조금 늘려주는 정도. 새총 고무줄 장력을 아주 강하게 만들고, 사냥용 브로드헤드촉을 가진 화살을 날려 멧돼지를 잡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슬링 보우의 성능이 그 정도라기보다는 사냥 기술과 브로드헤드의 살상력이 좋은 거라고 봐야 할 것이다(물론 멧돼지의 가죽, 지방, 근육을 뚫지 못하면 안 되므로 최소한의 위력은 있다고 봐야 되지만).

슬링 보우로 멧돼지 같은 큰 사냥감을 잡으려면 위력을 크게 높여야 하는데, 문제는 화살을 걸어 쏘면 고무줄 당기는 거리에 한계가 생기는 터라(최대 화살 길이만큼만 당길수 있으니까) 새총처럼 얼굴 너머 오버 드로우할 수가 없어서 고무줄의 제성능을 완전히 내지 못한다. 되려 고무줄을 잘라서 길이를 줄여야 할 판. 더군다나 쇠구슬에 비해 훨씬 무거운 화살을 쏘아 날려야 하다 보니, 고무줄의 탄력이 최대 탄속을 제대로 내주지 못한다. 이런 단점을 무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력이 강한 특제 고무줄을 써야 하고, 그러면 다루기가 까다로워지고, 손이 떨려서 명중률은 낮아지고... 결국 제성능 내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도 슬링 보우로 28~30인치 드로우 렝스에서 40~50파운드 급 활의 성능을 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 정도 위력을 새총의 가죽 탄알집(포켓)과 화살의 노크 부분을 보통 새총 잡듯이 엄지와 검지 쥠으로 잡아당기는 것은 같은 활을 맨손가락으로 걸고 당기는 것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힘들다 보니 대부분 가죽 포켓에 끈을 달아서 양궁용 퀵 릴리즈를 사용해 당기는 게 보통.[17] 더군다나 같은 파운드에 같은 드로우 렝스라면 오히려 활이 더 높은 파운드와 성능과 효율이 나온다.

보통 사람이 슬링 보우를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잡을 수 있는 사냥감은 토끼 이하인데, 사실 실력만 좀 쌓으면 그냥 돌을 쏴서도 토끼 잡을 수 있다(게다가 요령만 좋다면 투석으로도 토끼나 다람쥐와 같은 소동물을 잡을 수 있다). 이런 목표 대상으로는 쓸데없이 화살을 걸어봤자 오버킬인 셈. 운이 아주 좋아서 근거리에서 브로드헤드 화살로 급소를 맞히면 노루나 고라니를 잡을 수도 있는 정도가 고작이다. 이건 슬링 보우의 위력이라기보단 브로드헤드 화살촉의 위력이라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브로드헤드를 단 화살을 사용한 활이면 파운드에 따라서 근거리 따위의 수준 정도가 아니라 50m의 거리에서 고라니보다 큰 것도 잡는 게 가능하다.

이쯤 되면 분해-조립이 가능한 테이크다운 보우보다 별로 좋을 것도 없는 성능이다. 조금이나마 더 휴대성이 낫고, 활에 비해 가격이 싸고, 그냥 슬링샷처럼 돌을 쓸 수도 있다는 범용성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활의 성능 면에서는 그냥 TD 보우를 쓰는 게 나을 정도. 그래서 슬링 보우는 평상시에는 중대형 짐승 사냥용이라기보단 보우 피싱이나 소동물 사냥에나 쓸만하다. 새총 앞부분에 보우 피싱이 가능하게 간단한 릴 구조를 달아주면 된다. 릴이라고 해야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필름통에 낚싯줄 감아놓은 것.

본체는 휴대성이 좋긴 하지만 슬링 보우를 진짜 휴대용으로 사용하려면 문제는 화살. 화살 길이가 만만찮아서(보통 30인치 = 76cm가량), 3토막으로 분해되는 화살을 준비하거나 직접 분해 화살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택티컬 헌팅 새총은 화살 발사용 지지대를 탈/부착할 수 있게 되어있어 쇠구슬과 화살 둘 다 발사 가능하다.

9.2. 포켓 샷


Pocket Shot. 새총의 변형판으로 새총에 쓰는 탄을 보관해두는 목적으로 만든 고무주머니. 탄성이 있기 때문에 새총 대용으로 쓸 수 있고, 슬링 보우 같이 부품만 갈면 화살도 쓸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상술하였듯 지지대가 부착되면 슬링 보우와 같이 모의 총포로 분류된다.

9.3. 슬링샷 라이플


석궁의 방아쇠를 따와 새총에 적용시킨 물건. 석궁은 활대의 탄성을 이용하지만 이것은 고무줄의 탄성을 이용하므로 석궁보다는 활대가 작다는 이점이 있다. 석궁이 줄을 '거는' 방식이라면 이 물건은 줄을 '잡았다 놓는' 방식으로 배럴을 쇠막대기로 대체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더불어 당기고 있을 시 힘이 안 들어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9.4. 장대 새총


기본 새총과 같이 고무를 당길 시 사람의 팔에 의존하지 않고, 대나무의 긴 장대가 역할을 대신한다.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기본 새총에 비하여 조준이 용이하다.

9.5. 불펍 새총


불펍 형식으로 만들어져 다른 새총에 비하면 발사되는 부분이 좀 더 후방에 위치해 있다.

9.6. 새총의 원형(?):탄궁

탄궁(彈弓)은 새총이 등장하기 이전에 현대의 새총과 비슷한 용도로 사옹된 것으로, 서양에서는 펠렛 보우(pellet bow)라고 부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활이 있는 곳이라면 대부분 등장하는 무기다.실제로 새총을 중국에서는 탄궁(彈弓) 이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새총과 탄궁의 연관성을 생각해볼수 있겠지만 실제로 새총과 펠렛보우의 연관성을 찾긴 어렵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pellet%2Bbow2.jpg
탄궁의 모습.(출처)

파일:external/www.native-languages.org/pellet-bow.jpg
파라과이 원주민이 쓰던 탄궁.(출처)

탄궁의 시위에 달린 홈이나 받침에 조약돌이나 탄환을 건 뒤, 보통 화살을 쏘듯이 쏘되 탄환이 손에 부딪히지 않게 잘 조준해서 쏜다. 화살을 쏘는 것보다 명중률과 사거리를 높이기 힘들어 일반 활에 비해 사용 빈도는 낮지만, 조용하면서도 위력적이라 사냥이나 암살용으로는 많이 사용되었다. 고려사 의위에 남은 기록을 보면 고려에서는 의장대가 탄궁을 갖추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발사하는 탄환은 작은 것은 쇠구슬 정도지만, 큰 것은 현대 골프공만한 것을 쏘기도 했다.


일본인 활덕후의 탄궁 쏘기영상.

10. 새총 동호인들의 새총

주로 세라밴드와 같은 플랫 밴드를 이용해 7-8mm의 작은 탄환을 80~100m/s 전후로 쓰며 활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정확히 맞힐 수 있는지를 보는 습사에 중점을 둔다.

국내외 새총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기의 강구는 9mm대 이하인데, 강구가 크고 고무줄이 겹겹이면 위력(운동에너지, J)은 얼마든지 올릴수 있으나 탄속이 떨어져 현실적으로 갖고놀수 없는 성능이 나오기 때문에 사격에 용이하도록 좋은 탄속과 적당한 타격력을 갖는 수준을 찾아냈고 그것이 9mm 이하 강구로 대세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새총탄이 가벼우면 탄속이 계속 빨라질것 같지만 고무줄의 탄성과 복원속도를 그대로 이용하는 새총 특성상 탄속의 한계가 명확하고, 또 탄이 너무 가벼우면 탄속이 낮게 나오는 아이러닉한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들어 6mm 크기의 쇠구슬을 고탄속 새총으로 쏘면 7mm나 8mm 쇠구슬보다 탄속 자체가 느리게 나온다. 6mm 처럼 구경이 매우 작은 탄환들은 총신을 이용하는 격발장치가 아닌한 고탄속으로 날려보내기 어려운 듯하다.[18]

5~6mm 탄환들은 같은 운동에너지면 관통력이 7~8mm대에 비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일부 새총인들은 6mm 스틸 베어링의 탄속을 높일수 있는 밴드와 재단비를 찾고 있다.

11. 새총을 사용하는 캐릭터



[1] 사실 동네문방구에 1000원에 파는 게 이것인데 말 그대로 아이들용이라 매우 약하다. 어른이 쏘려고 하면 부숴질 정도.[미국식] [영국식] [4] 파괴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만든 물건은 하단의 영상과 같이 얼굴 뒷편에서 고무줄을 놓는다. 통상적인 인식처럼 아이들이 갖고 노는 수준의 새총은 눈 앞에서 쏘는 것이 일반적.[5] 사실, 규제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스포츠용품 중에선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야구방망이, 하키스틱, 목검 등은 충분히 사람을 해칠 위력이 있으며, 여러번 그 실전성이 증명되었다.[6] 범인은 60대 노인으로 이웃 아파트 100미터 거리에서 새총을 발사했다. 특수재물손괴죄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7] 유리는 경도가 높을 뿐, 인장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탄성이 없고 취성이 높아, 충격을 고스란히 받으며, 새총탄은 단단한 강철 구슬이니 맞으면 깨지는 게 당연하다.[8] 새총이 쇠구슬을 사용해 매우 강할꺼같지만,실재로는 날아가면서 공기저항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잃고 타겟에 도달할때쯤 되면은 초등학생이 피구공 던지는속도로 핸드폰을 던진거보다 운동에너지가 적다. 즉 맞으면 아프기만 하다.[9] 사람 피부는 유리와는 달리 표면이 부드럽고 탄력이 있으며, 피하지방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켜 에너지를 경감시킨다. 그래서 쇠구슬이 사람 피부를 뚫지 못한다.[10] 테이퍼재단을하면 장력은 줄어들면서 탄속도 올라가지만,내구성도 줄어들어 적절한 비율을 찾는중이다.[11] 수축,이완한 고무밴드에 입술을 대어보면 알 수 있다.[12] 투사체를 싣지 않고 비어있는 상태에서 발사하는 것.[13] 게임에서 어떠한 스텟을 올리면 다른건 포기해야되는거처럼 고무줄의 부족한 성능은 보완하고 본인이 필요한거보다 많은 능력은 줄여서 본인에게 맞게 설정한다.[14] 타겟팅은 타겟을 맞추는걸 즐기는거지 타겟을 박살내려고 하는게 아니다.[15] 텅스텐과 납구슬은 구할 수만 있다면 쇠구슬과 비교해 질량이 같아도 속도를 조금만 잃으며 안정적으로 날아가지만,가격이 매우비싸고 특히 납은 환경에 악영향을 주므로 대부분의 슈터들은 싸고,환경에 크게나쁘지않은 쇠구슬을 사용한다.[16] 방아쇠 포함.[17] 사실 활도 40~50파운드 정도쯤 되면 맨손으로 당기다간 손가락이 절단되는 것에 버금가는 고통을 맛볼 수 있다 보니 리커브 보우의 경우 핑거탭이나 슈팅 글러브를 쓰고 컴파운드 보우의 경우 릴리즈와 같은 슈팅 기어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18] 엄밀히 말하면,총알은 항력계수가 낮아 총알을 가볍게 해서 빠른속도로 가속시켜도 어느정도 그속도가 유지되지만,쇠구슬은 항력계수가 높아 작은강구로 초반에빠르게 가속시켜봤자 금방 속도가 줄어 느리게 보이는것뿐이다.[19] 스킬명 또한 새총발사 하지만 이경우는 새총을 직접 사용하기보단 자기몸 자체를 새총처럼 쓰는 경우다.[20] 작중 두개의 새총을 사용하며, 하나는 루크로부터 받고 다른 하나는 골드 크라운으로 부터 받았다. 이후 미쉘 쿠리오에게 고쳐달라고한다.[21] 키튼은 일행에게 상의를 벗어 머리를 가리라고 가르쳤지만 그러자 구슬 대신 다트를 끄집어들었다(...)[22] 26화부터 리볼버를 사용하게 된다.[23] 2006년 락스타 게임즈에서 출시한 GTA 학교버전이라 알려진 그 게임[24] 인게임에선 슬링이라고 표현된다.[25] 14화.[26] 공룡시대에서 시내의 새총을 빌린다.[27] 공룡세계에서 갖고 있지만 활약한적은 없다.[28] 인간모습일때 한정.[29] 파비안이 쓰는건 투석구다.[30] 시즌 2, 6화 中.[31] 단, 마이티 이글 제외[32] 이걸로 세계정부의 깃발을 박살냈다.[33] 발진 캐터펄트가 왕 큰 새총이다.[34] 자기 키만한 새총을 사용한다.[35] 총알 대신 침을 사용하기도 한다.[36] SR까지만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