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뱀파이어 신드롬 등을 발표하며 웹툰 작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충호의 20세기 초인기작.
2. 연재
1995년~1999년 아이큐 점프 연재작. 13권 1부 완결+외전 1권. 이충호의 장편 데뷔작 마이러브의 성공 이후 곧이어 나온 작품으로 마이러브에 이어서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장르는 판타지이고 스토리작가는 게임해설자로 더 유명한 엄재경이다.[1] 개그, 액션이 강조된 모험물로 연재당시 한국적 판타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여점의 호황으로 단행본 시장이 위축되고 있었음에도, 압도적인 단행본 판매량을 기록했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은 물론이고 두 편의 게임 까지 발표하며, 전작인 마이러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지만, 뜬금없이 연중이 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만다. 물론 이건 연중해서 그런 게 아니라 계속 재연재 안 하고 다른 작품만 쓰는 모습이 보여서.[2]당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만큼 대박이 난 작품이지만[3] 어째서인지 13권에서 연중되었다. 보통 인기가 없어서 연중하는 경우는 있어도 상당히 인기 있었는데도 뜬금없이 연재가 중지된 것이고, 소재 고갈로 보기엔 당시 새로운 월드 진입→클리어 패턴으로 진행할 스토리 기반을 깔아놨기 때문에 근거가 부족하다. 13권까지는 서울문화사에서 냈으며 외전은 지금은 문닫고 사라진 아선미디어에서 발매했는데, 스토리 작가 엄재경이 게임업계로 진출해서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4] 나중에 다음에서 연재된 이충호 작가의 무림 수사대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엄재경 씨와는 관계가 없다고 직접 해명했다.그리고 차후 까꿍 2부도 다시 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만약 이게 재연재되면 팬들은 기뻐하긴 할 것이다. 엄옹이 트위터로 밝힌 내용으로는 모 회사와 계약을 맺고 까꿍 1부를 웹에 컬러연재 한 후 2부를 연재할 계획이었다는데, 회사와 분쟁이 일어나면서 무기한 정지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5]
3. 줄거리
초반 내용은 구름섬에 살고 있는 신비한 먼치킨 소년 까꿍과 강아지 슈바가 대마왕의 봉인을 풀려고 구름섬에 몰려온 마족들과 싸우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3권 이후 주인공 까꿍이 구름섬을 벗어나 넓은 세계로 나가면서 아자거사의 제자가 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면서 대마왕 일당과 맞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
- 까꿍
주인공. 구름섬[6]에 살고 있는 싸가지 없고 건방진 소년. 12살의 키가 아주 작은 꼬마다. 그래도 아자거사의 제자가 되면서 조금씩 사람이 되간다. 필살기는 주먹을 커지게 하는 왕주먹. 무엇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지만 만화가 연중되어서 여전히 비밀이다.[7] 호칭은 '전사'. 순수한 육체적인 힘으로는 맨 처음부터 작중 최강자급. 다만, 초반에는 기술과 경험이 딸려서 스팅에게 고전하기도 했고, 카르마와의 1차전에서 패하기도 했다. 본인의 잠재능력이 대단하고 변형부츠나 비행망토, 제마벨트 같은 아이템들을 얻으면서 빠르게 성장중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대마왕을 부활시켜 버렸다. 천부적인 권법 소질도 겸비하고 있으며 허허실실권[8] 등 도발기에 뛰어나다. 그런데 이건 아자거사가 가르친 것도 아닌데 본인이 아자거사가 사용하는 걸 보고 익혔는데 무술에 한정해서는 천재 맞다.[9] 더불어 이후 최종권에서 마인 타키온을 상대하면서 아자거사에게 배운 벽력장의 업그레이드 삼삼칠 벽력장[10]에 지금까지 오른손만 왕주먹으로 썼던 까꿍이 왼손까지[11] 왕주먹으로 만들어 공격력을 높여 삼삼칠 벽력장으로 끝장낸다. 물론 이건 타키온이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활용하지 못하게 되어서 가능한 거였지만… 곰방와의 살수집단과 3번이나 엮었는데 그때마다 그들이 사용하던 장비를 득템했다. 연중되지 않았다면 풀템셋을 갖췄을지도. 초반에는 개그 캐릭터의 색이 진했지만 최종권에 들어선 상당히 멋있어졌다. 1부 완결 시점에서 최강 필살기는 더블 왕주먹 삼삼칠 벽력장이다. 원작자가 직접 그린 학습만화 <까꿍의 호기심 특급>에 따르면 공식 IQ는 86.
여자에게 관심이 전혀 없어서 딱히 러브라인이 없다. 어려서 그렇겠지만 주인공으로서는 별난 케이스. 다만 민들레와 잘 될 가능성이 보이긴 한다. 거기다 박카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성숙한 미인인 요요가 마음에 들어했을 정도였으니 청년이 되면 미남이 될 듯.[12] 게임판 성우는 이향숙.
- 박카스
신족[13]과 인간의 혼혈로 원래는 에라토스티아의 봉촌동을 주름잡던 갱단의 대장이였지만 마음을 고쳐먹고[14] 아자거사의 첫 번째 제자가 되어 무예인의 길을 걷는다.[15] 나이는 15살이다. 자신은 그 누가 뭐래도 '액션 + 멜로용 캐릭터'라고 자처했던 크산티노 왕국 에피소드에서는 정작 그 누구보다 한심하고 불쌍한 개그용 캐릭터로 전락해버려서 기존의 개그용 캐릭터였던 흑흑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으나, 작품 후반엔 까꿍을 페이크 주인공 처지로 만들어 까꿍이 작가에게 따지는 장면도 있었다. 전작 마이러브의 주인공 레오와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다. 곱상한 외모 때문에 매 에피소드마다 여자들이 꼬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바람둥이지만,[16] 옛 연인 스잔과의 관계만은 진지하고 깊이 묘사됐다. 스잔과 강제로 헤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이었다. 잘생겨셔 매번 여자들이 먼저 다가오는 데다가 옛 연인과의 이별 때문에 더욱 비뚤어져 호색한 바람둥이가 됐던 것. 여차저차 스잔과 다시 이어졌으니 바람둥이 기질은 덜어냈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도화살이 잔뜩 낀 팔자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기 때문에, 동료들과 대마왕을 무찌른 뒤 다시 스잔에게 돌아가 정착하기 전까지는 쉬지 않고 여자가 꼬일 게 분명하다.[17] 호칭은 '무사', '권사' 등으로 불리운다. 까꿍이 타고난 잠재력과 신체능력은 뛰어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서툴러 파워 중심의 전투를 하는 반면, 박카스는 기술 위주의 전투를 한다. 필살기는 금강권 오의 유도격장.[18] 다른 동료들은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걸로 묘사되지만[19] 박카스는 혈통의 비범함을 강조하는 묘사까진 없다. 작품이 연중 되지만 않았다면 추후 동료들의 성장에 뒤쳐져 원년멤버인 까꿍과 민들레, 흑흑 사이에서는 최약체 포지션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주인공 팀에서 중요성이 가장 떨어지는 멤버도 박카스다. 마법사(민들레), 환술사(흑흑), 주술사(피아지)는 희귀한 존재라서 죽어버리면 대신할 존재를 찾기가 매우 어렵지만 전사 계열은 비교적 흔해서 다른 멤버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박카스는 다른 원년 멤버들 같은 잠재력이 없어서 고레벨로 갈수록 스펙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 천하제일권 두주취옹 아자거사
까꿍과 박카스의 스승. 과거 대마왕 루스 사이퍼를 봉인시켰던 11용사인 '타이거 일레븐' 소속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때 대마왕에게 똥침을 놔서 대마왕 봉인을 성공시키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큼직한 딸기코가 특징이며 주특기는 취권. 연중 시점까지 일단 인간 측에서는 최강이지만 어째 "미래는 젊은이들에게 넘겨야…" 운운하는 발언이 많아 사실상 사망 플래그가 찍혀져 있었다. 일단 인간 중에서 최고 실력자임에는 틀림없다. 도발기 허허실실권이나 벽력장 등… 알고 있는 무술도 상당히 많은 듯. 참고로 까꿍에게는 금강권이 아닌 허허실실권을 가르쳤는데, 타키온이 죽었을 때 설명하길 그 이유로는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힘이 다르게 쓰이게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는 제2의 대마왕이 탄생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 줬다.[20] 그때까지 계속 금강권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불평해왔던 까꿍은 막 타키온을 죽인 후 자신의 힘에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가 그 말을 듣고 진심으로 스승에 대한 존경의 인사를 올린다. 부모 없이 성장한 까꿍이 내심 아버지처럼 여기는 인물이기도 하다.[21] 평소에는 주책떠는 개그캐 아저씨지만 진지할 때는 노련한 달인의 간지를 보여준다. 친딸인 민들레를 대마왕 봉인을 위한 산제물로 이용한 것을 묵인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민들레를 어머니를 대신해서 마족과 싸울 새로운 마법사로 키울 거라고 말한 걸 보면 공리를 위해 사적인 건 희생시키는 사람인 듯.[22] 민들레의 어머니는 민들레의 희생을 참을 수 없어서 아자거사를 떠나버렸다. 컴할머니가 요요와 하이바를 노예로 만들고 착취할 때도 어떠한 제지도 하지 않았던 걸 보면 결코 좋게 볼수만 있는 사람은 아니다. 크산티노 편에서 스팅이 기절한 민들레(사실은 세라의 실수로 잠들어버린거지만.)를 데려오자 스팅이 민들레를 해친 줄 알고 빡쳐서 죽여버리려고 했다. 에라토스티아 편에서 박카스가 친구들과 별도의 싸움을 하던중, 온몸이 독기로 가득찬 상대들과 만났었다. 타개책이 없던 와중에 아자거사가 등장하여 십여 명의 상대를 순식간에 끔살시켜, 인간족 최강 인물 중 한 명이란 것을 보여줬다. 다만, 동료들인 타이거 일레븐의 멤버들이 육마장군들에게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죽어나가거나 패하고 도망친 걸 보면 마장군을 상대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까꿍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째서인지 알려주려고 하지 않는다. 아자가자 특공대란 촌스러운 이름을 짓고 이를 일행들에게 인정하라고 강요하는 거나 야비한 속임수와 코믹한 기술로 구성된 허허실실권을 권법이라고 우기는 걸 보면 미적인 감각은 꽝인 것 같다.
- 민들레
아자거사의 딸. 4살 때부터 10년 동안 체내에 대마왕을 봉인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성장이 억제된 상태였다가 대마왕의 봉인이 풀리면서 급성장하였으나, 정신연령은 대마왕을 봉인하기 전의 4살 수준이다. 14살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매가 성숙한 편이나, 언동은 어린아이인 일종의 갭 모에 캐릭터. 성마법사인 어머니의 혈통을 이어받아 마법에 뛰어난 자질을 보이며, 지식이 풍부해서 종종 정신연령에 걸맞지 않게 해설역이 된다. 점점 비중이 커져 메인 히로인이 될 낌새가 보였었다. 호칭은 물론 '마법사'. 일단 까꿍이 그녀를 구해내기도 했고[23] 작품이 연중되어서 그렇지 까꿍과 잘 될 가능성이 많이 보인다. 특히 카르마의 싸움에서 까꿍과 깊은 신뢰 관계를 보인다. 강력한 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서 공방 양쪽 면에서 다재다능하지만 본인이 싸우는 걸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주로 후방지원 역할. 사실 정신연령이 겨우 4살인 소녀에게 싸워달라는 거 자체가 무리한 요구라 이것만 해도 대단하긴 하다. 다만, 마법을 무력화시키는 속성이 있는 파멸권이나 환술 생명체 등에는 상성상 불리하다. 실력을 따지기 전에 민들레의 전투력이 아예 무력화되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아자거사가 말한 것처럼 세상에 완벽 따위는 없다. 육마장군들도 그렇듯이 각자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 강점과 약점이 있어서 서로 보완관계다. 현재 최강 필살기는 성마법 최고급 폭염마법 쿠샤르타 무파.
- 흑흑
소마족의 꼬마. 까꿍과 키가 비슷한 단신이다.[24] 나이는 13세. 같은 마족이지만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성격의 소유자들이었던 소마족은 육마장군에게 비밀리에 거의 다 몰살당한 상태이며,[25] 흑흑은 몇 안되는 생존자 중 하나이다. 상당한 재력가로 아이템 판매상을 직업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의 선조인 코카스가 신비도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서[26] 드릴로 동굴을 뚫어버린다던가 배째라고 하니까 정말로 칼로 배를 째려고 드는 등 돈에 환장한 캐릭터. 신체적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으나 각종 아이템으로 전투에 도움을 주는 역할로, 보통 구두쇠같이 굴다가 까꿍에게 물먹는 게 일상인 개그 캐릭터. 뭉구스 몸 위의 거주공간도 흑흑이 마련해준 것이고 아자거사의 아지트로 공간이동을 시키는 마법진도 흑흑이 만들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는 맞다. 본명은 따로 있으나[27][28] 항상 눈물을 흘리며 말끝마다 '흑흑'하고 흐느끼기 때문에 이름이 '흑흑'으로 굳어버렸다. "내 이름은 흑흑...이 아니야..내 이름은....흑흑 ...울리야노프...흑흑..."이렇게 이야기하니 다들 흑흑이라고 부른다. 오죽하면 무술 대회에서 본명을 등록하고 사회자가 본명을 부르며 나오라고 하자 다들 "그게 누구야?" 하다가 흑흑이 "내 이름이야... 흑흑!"이러자 어이없어 했다. 호칭은 '기술자'. 환술사로 유명했던 소마족 환술의 정수를 계승한 자로 온갖 도구를 사용하는데 이게 효과가 기똥찬지라 절체절명의 순간 흑흑에게 도움받는 순간이 자주 나온다. 입고 있는 옷도 평범한 옷이 아닌 '육차원 두루마기'라는 것으로, 육차원의 공간에 엄청난 양의 도구를 저장할 수 있다. 문제는 고가에 일회용이거나 망가져서 장부에 오르는 장면도 그 뒤에 나오지만. 단순한 소마족이 아닌 대마왕이 두려워한 1000명에 한 명 꼴로 태어나는 돌연변이 소마족인데[29] 변하면 이성을 잃고 거대한 괴물로 변한다. 다만 돈에는 여전히 환장한다. 돈에 환장하는 이유는 일족을 다시 부흥 시키기 위해서인데 그것과 별개로 이놈은 그냥 돈에 환장한 듯하다. 착한 인물이 되려고도 노력했지만 그때마자 재수가 없자(...) 본인은 착하게 살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신비도인이 자기 선조인 코카스와 판박이라고 말한 걸 보면 이 성격이 유전인듯. 이 캐릭터의 외형은 무림수사대에 등장하는 개방 서울분타주 구봉필에게 계승되었다. 어찌된 일인지 아자거사는 흑흑에게 가르쳐준 것도 없으면서 제자로 취급하고 있다. 크산티노에서는 감기에 걸려 누워 있는 박카스를 이용해 돈을 벌고 박카스를 스트레스에 말라죽기 직전까지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흑흑은 1부 마지막 권까지 자신의 협력에 대해서 아자거사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하며 거래상대 취급이다. 현재 시점에서 최고기술은 흙의 정령의 힘을 환술로 구체화시킨 메록 소환이며 원작에서는 영혼의 분필과 생명의 포도주로 소환했지만 게임에서는 메주를 던져 소환했다. 메록은 마법이 전혀 통하지 않아서 마법사에겐 무적이지만 물리적인 공격에는 취약하며[30] 느린데, 원래 환술로 만들어진 피조물은 다 이렇기 때문에 빠르고 강하게 만들려면 마법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흑흑이 설명했다. 원작자가 직접 그린 학습만화 <까꿍의 호기심 특급>에 따르면 공식 IQ는 160.
- 절망의 주술사 P.I.G[31][32]
돼지 형태의 수인. 흑흑, 까꿍과 비슷한 정도의 단신이며 주술사이다. 세상에 주술사가 거의 남지 않았기 때문에[33] 대부분의 귀신들을 소환할 수 있어 꽤 강력한 주술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흑흑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흑흑이 피아지가 사기로 모은 제물을 나눌테니 눈감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하는 이유가 원주인에게 돌려주려는 게 아니라 자기가 모두 가질려고 그러는 거라고 말하니, 격분해서 나도 나쁜 놈이지만 너같은 말종에겐 한푼도 못주니 차라리 죽이라고 버틴다. 그러다 흑흑에게 신나게 얻어터지고 피아지가 원래 사람이었으나 저주때문에 돼지수인이 되었다고 고백하자 흑흑이 나였으면 자살했을 거라고 갈구자 울화가 터진 피아지는 가장 악랄한 저주를 내려준다며 귀신 대왕을 불러 흑흑에게 주술을 걸었다. 그 주술의 내용은 평생 재수 옴붙어라. 동굴 안에서 번개를 맞는 등 상식과 과학을 무시하는 주술을 없앨 순 없고 그나마 피하는 방법은 단 하나, 주술을 건 피아지의 옆에 붙어있는 것 뿐이다. 피아지가 흑흑이 자는 동안 도망이라도 쳐버리면 즉시 온갖 저주가 터지는 황당한 상황. 그러자 흑흑은 소환된 귀신 대왕을 매수하려고 시도했고 귀신대왕도 처음에는 귀신을 매수하려는 놈은 처음이라며 어이없어하다가 흑흑이 피아지에게도 똑같은 저주를 걸어달라고 요청하자 이렇게 사악한 놈이 다 있냐며 아주 감동해서 피아지에게도 저주를 걸어버렸고, 결국 쌍방이 같은 저주에 걸려 평생 떨어질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자연히 파티에 합류. 만화가 연중되지 않았다면 여러 가지로 웃겨주는 개그캐로 자리잡았을 듯. 본명은 불명이다. 설정상 주술사는 예지능력으로 미래를 내다보거나 축복과 저주를 내릴 수 있다고 했으니 주로 서포터의 역할을 맡았을 듯.
- 컴할머니
소마족의 할머니[34]. 아자거사의 비서 격인 캐릭터이다. 지능이 아주 뛰어나며 컴퓨터를 이용하여 일행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대마왕 공략 작전을 입안한다. 파티원들이 떠난 후 집안에서는 꽤 폭군이다. 아니 폭군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사악한데 얼마나 사악하냐면 오히려 적으로 등장하는 악당들이 더 착해보일 정도다.[35] 세라에게 엄청난 노동을 시키고 실험 대상으로 쓰는 무서운 할멈.[36] 요요와 하이바 역시 노예로 써먹다가 반란을 당해 쓴 맛을 봤는데도 정신을 못 차렸다. 공정혜라는 새로운 노예(?)를 얻었지만 이 인물은 성격도 만만한 인물이 아닌데다가 세라와는 다르게 능력도 자유자재로 쓴다. 오히려 당할지도.... 여담으로 크산티노[37] 병사들이 더 많이 죽게만든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당시 라곤이 등장했을때 요요와 하이바의 반란으로 마컴이 박살나서 아자거사와 까꿍에게 라곤이 나타났다는 걸 알리지 못했기 때문에.[38] 설정상 소마족은 다른 마족과 달리 온화한 마족이라고 하는데, 흑흑이나 컴할머니의 행태를 보면 설득력이 별로 없어 보인다. 흑흑의 선조인 코카스도 신비도인이 사기꾼 같은 영감이었다고 말한 걸 볼 때 어디까지나 마족중에서는 온화한 편이라는 의미인듯.
- 요요
까꿍과 같은 구름섬 출신의 소녀. 나이는 16살이다. 본인이 구름초등학교 미의 여왕이라고 자처하는데 여학생은 겨우 3명이고, 그중 한 명은 할머니, 한 명은 닭 형태의 수인족이라서 슈바가 여학생도 얼마 안 되는데 뭐가 미의 여왕이냐며 디스했다. 금발의 요염한 미인형 캐릭터로 까꿍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박카스에게 반하면서 줄곧 박카스를 사모한다.[39] 코작에게 붙잡힌 히로인이 되기도 하며 초반 히로인의 위치를 점했었지만 본격적으로 액션이 펼쳐지면서 전투원인 민들레가 합류하고, 박카스는 옛 연인 스잔과 재회하면서 대접이 아주 초라해졌다. 컴 할머니의 노예 생활로부터 탈출하여 박카스 일행을 찾아 여행하고 있다. 이때 하이바도 같이 데려가기 위해 식칼로 협박해서 강제로 자기 일행으로 합류시켰다. 하지만 기껏 노예 생활에서 벗어났더니 이제는 거지 노숙자 생활을 하고있다...[40] 결국 거지 생활을 참다 못해 하이바를 보신탕 집에 팔아 넘기지만, 하이바는 보신탕 가게 주인을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요요에게 복수하겠다는 경고의 메세지까지 남긴다. 그래도 외전으로 출시된 CD 게임 '까꿍 외전 : 혼돈의 땅' 스토리의 엔딩 장면을 보면 나름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다.[41] 다만 1부 완결편 단행본 표지에서 자기를 물어뜯으려는 하이바에게서 도망치며 비명을 지르고 그런 요요를 박카스가 도우려는 그림이 나온 걸 볼 때, 그 전까지 고생은 심하게 했을 것이다. 전부 자신의 배신이 초래한 결과라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 슈바
까꿍의 친구로 초반부터 등장했던 개 형태의 수인 캐릭터. 까꿍을 대장이라고 부르지만 스토리가 액션으로 흐르면서 비중이 줄어들었다. 대신 술 맛을 알고부터는 항상 술에 취해 있는 애주가 기믹을 얻었다. 취권에 자질을 보여 아자거사의 총애를 받는다. 이름은 '슈퍼 바둑이'의 약자. 은근히 뭔가 감추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캐릭터로 까꿍의 왕주먹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는 눈치에다가 취권의 자질을 보인 이후 아자거사와는 술친구로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 게임판에서는 아자거사가 초필살기를 시전할 때 슈바를 불러내서 같이 취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원작자가 직접 그린 학습만화 <까꿍의 호기심 특급>에 따르면 공식 IQ는 89. 참고로 인간인 까꿍보다도 높은 수치다.
4.2. 마족
- 대마왕 루스 사이퍼
전신에 울끈불끈 힘줄이 붙어있는 근육질의 괴인. 몸 주변에는 스파크가 패시브로 치솟고 있다. 고간의 형태로 보아 생식능력이 있는지는 미지수. 게다가 대머리에 코가 없고 눈은 완벽한 백안으로 결코 미남형은 아니다. 10년전까지는 모든 마장군들과 행성의 모든 종족 위에 군림하는 압도적인 존재였다. 벼리야 행성에서 마장군들에게 지배당하던 인간족과 신족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다섯 마장군의 발목이 잡혔을 때 타이거 일레븐이 습격해왔고 아자거사의 똥침 때문에 순간적으로 빈틈이 생긴 것이 결정적인 일격이 되어 봉인되었다고 한다.
이후 민들레의 몸 속에 봉인되어 있었다가 까꿍에 의해 부활했으며, 봉인의 후유증으로 제 힘을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까꿍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는 위력을 보여준다. 이후 완벽한 힘을 되찾기 위해 숙면 모드에 들어갔는데, 만화가 연중되는 바람에 여전히 숙면 중이다. 오래전 용사에게 쓰러진 악마 데빌리안이 환생한 존재라고 한다. 용사는 그가 부활할 것을 예견하고 자신의 정수를 다섯으로 나눠서[42] 용안인이란 여성들에게 넣었고, 이들이 모두 모였을 때, 자신도 다시 재림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만든 후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가 완전히 부활하지도 않았는데 대부분의 인간, 신족 국가들이 항복이나 중립을 선언하고 저항의지를 보이는 국가들은 크산티노를 비롯해 극소수인 걸로 묘사되는 걸 보면 많이 강하기는 한 것 같다. 그가 부활한 것만으로도 모든 마족의 전투력이 파워업하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타이거 일레븐과 인간, 신족들의 봉기 이전에는 대마왕과 마장군들이 벼리아 행성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다. 칭호는 절대마존이며, 마장군들이 그에게 예의를 표할 때 절대마존을 뵌다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절대마존이라는 칭호와는 달리 돌연변이 소마족 몇명이 모이면 감당하기 힘들어했다는 설정이나 마인도 최대 3명까지만 동시에 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을 보면 그의 지배력도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알에 봉인된 마인들을 전부 해방시킨다면 세상을 다시 마족이 장악하는 건 매우 쉬워지겠지만 마족에 대한 지배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서 못하는 걸수도 있다. 이전에도 소마족을 여러번 없애버리고 싶어했으나 같은 마족의 일원이라 직접 손을 쓰지 못하다가 육마장군이 비밀리에 소마족을 몰살시켰다는 설정을 보면 의외로 자기 백성인 마족들의 여론도 신경쓰는 등 권력의 한계도 분명하다.
명대사로 '소문내면 죽는다.', '앞으로는 웃어도 죽는다.' 가 있다.[43]
- 검마장군 가니메데스
검술의 달인으로 불리는 마장군. 루스 사이퍼와 마찬가지로 백안이다. 항상 입을 다물고 있음에도 기괴하게 전음인지, 텔레파시인지, 복화술인지 모를 수단으로 대화가 가능하다.[44] 은근히 작가의 전작 마이러브의 마풍과 흡사한 외모를 갖고 있다. 대마왕의 심복으로 육마장군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사실 주인공스러운 풍모의 모습에 눈과 입이 봉인되어 있는 설정 때문에 일설에는 본래 용자 타입 캐릭터였다가 타락했거나 마족에게 붙잡혀 마개조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45] 이 또한 만화가 연중되는 바람에 오리무중. 어쩌면 타이거 일레븐의 카시오페일 가능성도 있다. 헬레나와 루스 사이퍼는 그의 정체를 아는 듯하지만 진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부하로 수수께끼의 베일에 싸인 비밀군대 대마왕 친위대를 두고 있으며 이 군대는 마왕군 4군단으로 간주된다. 항상 진지한 얼굴로 개그 없이 무뚝뚝했지만 이 양반도 후반부에는 진지한 얼굴로 다른 마장군들과 개그성 개드립을 쳤다. 솔로몬과 뚱딴지처럼 조선시대 드라마의 황대감 딸 이야기를 하며 뻘짓을 하기도 했다. 애초에 최종보스인 루스 사이퍼까지 개그를 하는 만화(...)라 이상할 건 없다. 게임판 성우는 엄주환. 초반에는 주로 헬레나와 계획을 의논했지만 블레이즈터 사건 이후에는 솔로몬과 상담하며 계획을 진행했다. 마장군들 중 머리쓰는 캐릭터가 헬레나, 솔로몬, 니하오마인데 헬레나는 직무유기 전과가 있고 머리가 밀린 후 제정신이 아니라서 불안하고 니하오마는 가니메데스가 리더 역할인 것에 불만이 있으며 자기가 주도하고 싶어하니 솔로몬이 상담역이 된 것 같다.
까꿍의 무대 벼리아 행성은 모리크나이, 통이크나이, 소니크나이, 바리크나이, 조브너른 산맥이란 5개의 대륙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니메데스를 제외한 심마, 환마, 요마, 금마, 폭마계열[46] 마족들의 대표인 다섯 마장군이 하나씩 지배하다가 타이거 일레븐을 필두로 한 인간과 신족 저항군들의 반란으로 자유를 쟁취했는데,[47] 가니메데스가 다섯 마장군의 소집령을 내려 마왕성으로 이들을 모이게 하고 대마왕 부활계획을 추진했다고 한다.
- 심마장군 헬레나
마장군 중 유일한 여성형. 여성형이라고 외모 보정이 걸렸는지 작중 꽤 미녀로 나온다. 모든 마족들은 눈에 3개 달렸다는 설정인데, 헬레나의 3번째 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심장에 눈이 있다고 하는 설정. 이 심안(心目)으로 대마왕의 이미지를 불러내어 대마왕의 명령만을 듣는 마인들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그림 실력이 뛰어나다. 본인 말로는 자신이 과거에 미술을 전공했다고 한다. 데몬 스톤이라는 돌로 예지를 하여 현재 상황이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부하로는 정보부대와 마수군단을 두고 있으며 정보부대는 벼리아 행성에 흩어져서 각지의 정보를 수집하고 마수군단은 마왕성의 경비를 맡고 있다. 타이거 일레븐의 봉기 전까지는 바리크나이 대륙을 지배했다.[48]
여성인지라 외모에 많이 신경쓰는 편으로, 작중에서 실수에 대한 처벌[49]로 사이버다인에게 머리가 완전히 밀려 대머리가 되는 바람에 맛이 가 버렸다.[50] 나중에 가발을 쓰는 것으로 어떻게든 진정된 것 같지만, 실수로 가발이 벗겨져 버리면 다시 맛이 가버린단다. 맛이 간 후에도 까꿍 일행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서 유인하는 등 의외로 할 일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가 밀리는 벌을 받고 나름대로 교훈은 얻은 듯. 이후 가니메데스가 해결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했냐는 니하오마의 질문에[51], 가니메데스는 접착제를 보이며 "이걸로 붙여줬다."라 답한다.
- 요마장군 니하오마
전작 마이러브의 보바도사와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다. 3등신이 채 안되어 보이는 단신으로 항상 작은 비행정[52]을 타고 다닌다. 육체적인 능력은 딸리나 마법실력과[53] 두뇌는 육마장군 중 최강[54]이라는 설정으로 정반대 캐릭터인 깅가밍가와 콤비로 행동하는 경우가 잦으며, 둘이 콤비로 개그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부하로 900명 정도의 규모인 특수부대 암흑마법여단을 두고 있다. 타이거 일레븐의 봉기 전까지는 모리크나이 대륙을 지배했다.[55] 매우 교활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척인단의 맹주인 색명귀조 곰방와와 친구사이이다.[56] 다른 육마장군들이 마인을 보내서 아자거사의 제자들을 처리하는 계획이 실패하자 본인이 주도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가니메데스가 타키온이 실패하면 작전지휘권을 넘기겠다고 약속했고, 1부 완결편에서 타키온이 죽은 후 지휘권을 가져간다. 오만하고 남을 얕보는 점도 많아서 1부 완결편에서 동료들을 비웃는 듯한 말을 한 탓에 솔로몬에게 말이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았고 가니메데스는 분노해서 "건방진……" 이라고 이를 갈았다. 다른 육마장군들은 신출내기인 가니메데스가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에 별다른 불만이 없지만 니하오마는 유일하게 이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까꿍 게임판 '혼돈의 땅'은 1부 완결 후 니하오마가 작전지휘권을 가진 후의 이야기다. 문제는 니하오마가 시전한 혼돈마법이 동료들까지 휘말리게 해서 아군도 뿔뿔이 흩어지는 병살타를 날렸다는 거지만...
- 폭마장군 깅가밍가
덩치가 크고 순박한 느낌의 거인 형태를 하고 있다. 파워로만 따지면 대마왕에 필적할 정도의 강자이나 지능이 형편없이 낮다. IQ 측정기로 측정된 지능지수는 3. 이걸 본 니하오마가 '개미의 지능이 4고 붕어의 지능이 2'란 말을 하자 기뻐하면서 "만세! 금붕어는 이겼다!" 라며 기뻐했다. 곰방와가 니하오마에게 말이 심하다고 제지했고 니하오마도 자기가 심했다며 당황했지만 깅가밍가는 상상이상으로 바보였다. 니하오마에게 자주 골탕을 먹지만 가끔은 제대로 역으로 털어버리기도 한다.[57] 대마왕이 부활할 때도 다른 동료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만 혼자서만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고 니하오마가 정말 마장군이 맞냐고 어이없어해서 진지한 분위기를 깨버렸다. 그래도 순수한 육체적인 강함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라 타이거 일레븐의 거웅선사와 메즈니아를 탈탈 털어버렸다. 하지만 환술사 운학도인의 기술에는 당할 뻔하다가 니하오마가 도와줘서 무사했던 걸 보면 마법이나 환술 같은 캐스터 클래스가 쓰는 기술에는 약해보인다. 평소에 니하오마랑 같이 붙어다니거나, 차오차오와 우기자가가 파트너로 같이 파견된 것도 서로의 약점을 커버하려는 목적인듯.[58] 부하로 폭마계열 마족으로 구성된 8천명의 군대가 있다. 10년전까진 2만명이었으나 인간족과 신족들의 봉기 이후 8천으로 줄었다가 대마왕 부활 후에 증가하고 있다. 타이거 일레븐의 봉기 전에는 통이크나이 대륙을 다스렸다.[59]
- 환마장군 솔로몬
비교적 마른 체구에 아프리카 쪽 주술사가 쓰는 것 같은 가면을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살색도 검정에 가까운 색. 점을 쳐서 현재나 미래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직업은 환술사이며, 그가 가진 환법봉 일루전 스태프로 구사하는 환법진은 인간족, 신족, 마족 전종족을 통틀어 최강의 환법진이라고 알려졌다. 가니메데스가 철두철미한 성격이라고 언급했는데 직접 그렇게 묘사된 적은 없다.간혹 그 스스로도 의미를 알 수 없는 점괘가 나오지만 점괘 자체는 항상 적중한다.[60] 일당백의 정예부대인 4백명 규모의 환술특전대를 부하로 두고 있다. 타이거 일레븐의 봉기 전까지는 조브너른 산맥을 통치했다. 니하오마의 부대도 9백명인 걸 보면 아무래도 머리쓰는 직업인 마법사나 환술사는 육탄전 부대랑 달리 머릿수가 적은 것 같다. 겉보기에 눈이 두개 뿐인 것 같은데, 세번째 눈은 사실 손바닥에 있다고 한다. 똥침당한 일로 봉인된 대마왕 뒷담을 하며 웃다가 걸려서 사이버다인에게 똥침 수백번을 고통스럽게 먼저 당하는 벌을 받았다(...).
- 금마장군 사이버다인
옛날 만화의 로봇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가 착용한 세라믹 마갑은 마족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며 금속마법실력은 마족 최강인[61][62] 탱커 타입 캐릭터다. 손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는 마법진 이블 핸드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보통 솔로몬과 같이 다니는 모습이 많은데, 둘 다 육마장군 중에서는 큰 비중은 없는 편. 솔로몬과 함께 우물에다 대고 대마왕 뒷담을 깠다가 대마왕에게 솔로몬과 같이 거하게 털렸다. 부하로는 금마계열 마족 수천명으로 구성된 군대가 있으며 대마왕 부활 후 수가 늘고 있다. 타이거 일레븐의 봉기 전까지는 소니크나이 대륙의 지배자였다.[63]
- 색명귀조 곰방와
니하오마의 죽마고우로 니하오마와 마찬가지로 잔인하고 유치하여 서로 죽이 잘 맞는다.[64] 캐릭터 열전에서 한번 표적으로 삼은 대상은 세상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죽이는 엄청난 집요함을 가졌다고 소개한다. 마왕군 전체와 비슷한 수의 부하를 가지고 있지만 대마왕의 부하는 아니고, 부하들의 수준은 마왕군보다 떨어진다. 10년 전 타이거 일레븐과 저항군의 봉기 때는 니하오마의 부탁으로 마왕군을 도왔다. 어쩌다보니 육마장군과 목표가 일부 겹치긴 했지만 본인과 부하들은 청부범죄사업으로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며 대마왕에 대한 충성심은 없어보이고, 이쪽은 까꿍을 죽이는 것만 신경쓴다. 척X단의 본부는 거대한 비행요새이며 곰방와는 여기에 머물고 있다. 암살집단 척X단의 단주. 처음 육마장군이 이 조직을 소개할 때는 '돈만 주면 신이라도 죽여준다는 살수집단' 이라고 설명했다. 부하가 임무에 실패할 때마다 저 X자리에 실패한 부하의 이름을 넣어 조직 이름을 바꾸고는, (이 이름으로는)'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조직'이라고 우긴다. 난폭하고 부하들 목숨은 그야말로 가볍게 여겨서 부하가 농담같은 질문도 대답 못한다고 웃으면서 쏴 죽이고 부하가 잘못을 지적해도 죽여버리는 악랄한 성격이다. 이런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취미는 인형수집으로, 그의 비행선이 인형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면 수집한 양이 상당한 듯. 그 밖에 마인 블레이즈터에 대한 정보도 아는 걸 보면 정보적으로도 유능한 듯 하다. IQ 측정기계로 측정한 지능지수는 굉장히 높아서 타고난 천재[65]로 보이지만 공부를 소홀히 했는지 글자를 못읽는 까막눈이다. 그런 주제에 자존심은 강해서 부하들이 그가 까막눈인 걸 이용해 성질을 긁어대자 억지를 부리다가 죽여버렸다. 조직 이름을 척인단으로 바꿀 때는 니하오마가 언젠가는 척곰단이 될 것 같다며 걱정했다.
- 외팔이 코작
대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구름섬에 찾아온 상위마족. 서열은 마장군들 바로 아래라고 한다. 사이버다인의 부하로 방어력이 뛰어난 금마계열 마족이다. 사이버다인에게 롱 레인지 블로우란 무기를 하사받고 구름섬에 찾아와 한바탕 분란을 벌이며 휘젓고 다니다가[66] 까꿍과 맞붙는다. 처음에는 개그성 이벤트 연속이라 싸운 건 아니고 코작도 그냥 처음에는 어린애 상대로 장난하는 마인드였으나 까꿍의 신체능력이 상상 이상이라 당황했는데 코작을 상대로 조롱하며 가지고 놀다가 제대로 열받은 코작이 막판에 요요를 인질로 잡고 프리징 브레스로 까꿍을 얼음에 가뒀다. 요요가 박카스에 의해 구출되고 까꿍이 얼음에서 풀려나자 이판사판이라며 필살기인 롱 레인지 블로우를 날리며 왕주먹과 정면대결을 했다. 이때 일어난 폭발의 반동으로 까꿍은 절벽에서 떨어지고 롱 레인지 블로우는 파괴되어 처음에는 무승부로 보였으나 직후 코작은 온몸의 뼈가 부숴져서 리타이어당한다. 대마왕이 부활한 후 그 여파로 모든 마족이 파워업하며 육체가 강화되어 회복되고 박카스 일행에게 파이어 브레스를 날린 후 자기가 대마왕님을 부활시킨 거라며 자뻑한다. 이후 마왕성에 귀환해서 육마장군과 동급이라며 깝치다가 깅가밍가에게 단번에 개발살나고 니하오마가 깨끗하게 빨아들여 먹어버려서 끔살. 게임에선 안 죽고 자신이 소모품으로 이용당한 걸 알고 배신하여 자신이 대마왕과 같은 지배자가 되겠다고 격투에 나선다.
- 우가자가
깅가밍가의 직속 부하이며 힘으로는 깅가밍가 다음이라고 한다. 본인 이름을 쓸 줄 알고 덧셈도 할 줄 아는데 뻴셈은 못한다. 외모는 깅가밍가보다 더 괴물에 가까운 형태. 까꿍 일행을 막기 위해 젤긴 동굴로 파견되나, 던전의 함정인 거대한 닭 만근계에게 개털리고[67] 결국 살아남기 위해 만근계의 닭이 되고 만다. 처음에 만근계가 우기자가를 용서하고 가족으로 받아준다고 말하긴 했는데 문제는 닭대가리라서 용서한다고 해놓고 곧장 까먹고 다시 두들겨패고 또 용서하는 걸 무한반복하며 희망고문을 해서 결국 만근계와 자식들이 계속 가족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자기 몸을 닭으로 바꿨다.
- 차오차오
니하오마의 직속 부하로 우가자가와 함께 젤긴 동굴로 파견되었다. 니하오마의 말에 따르면 마족 중에서 자신 다음으로 두번째로 머리가 좋다고 한다. 우가자가보다 키나 덩치가 작고 두뇌파. 만근계에게 붙들릴 상황이 되자 우가자가를 버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신산이라는 노인이 계산을 풀어야 넘어갈 수 있는 함정을 통과하기 위해 계산을 평생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차오차오는 까꿍 일행처럼 남은 거리를 그냥 뛰어넘어가려고 했으나 신산의 말빨에 낚여 그 계산에 같이 말려든다. 사실 그냥 말빨에 말린 것은 아니고, 두뇌파답게 원래 대수학자 신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데 노인이 신산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대수학자이신 그 분을 뵙게되어 영광이라며 큰 절까지 하고 스스로 제자가 된 것. 이후 신산이 노환으로 죽게 되자 차오차오는 그의 유지를 받들어 계산을 계속하게 되고, 그렇게 계산을 거듭하다가 신산이 붙들던 문제를 푸는 데 성공하고 깨달음을 얻어 해탈한다. 차오차오가 세번째 문제를 풀었으니 동굴의 세번째 다리도 이후 연결되었을 것 같은데 동굴주인인 신비도인은 떠나버렸고 그를 만나려던 신산은 죽었으니 전부 뒷북이다.
- 하이바
본래는 코작의 부하였던 개 형태의 수인 두명이었다. 박카스에 대항하다가 밀리자 합체한 모습으로 무는 힘이 강력해지지만 다른 신체능력은 약해졌다. 후일 까꿍 일당에 은근슬쩍 합류하고 '하이퍼 바둑이'의 약자인 하이바라는 이름을 얻는다. 요요에 이어 컴할머니의 노예 2호. 요요와 함께 도망쳤다가 요요에게 배신당해 사철탕집에 팔렸지만 탈출한다. 하지만 노예 생활보다 더 심한 노숙자 생활을 하고[68] 고생을 참다 못한 요요가 하이바를 팔아넘긴다. 하지만 오히려 보신탕 가게 주인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보신탕 소재가 될 개들을 선동하여 다 같이 집단 탈출하여 요요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다. 가게 벽에 요요에 대한 증오와 복수에 대한 글귀를 남겨 신문으로 이 소식을 접한 요요가 경악한다.
- 삼생수라 각
척혈단의 일급살수. 니하오마의 의뢰로 대마왕 부활을 위해 고용된 자객이다. 마족의 돌연변이 체질로 세 개의 목숨이 있으며, 부활할 때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업한다고 한다. 사용 무기는 양쪽 끝에 금강석을 박은 쌍각봉이며 필살기는 비타쇄옥이란 정면타격기와 물리적 피해와 화속성 피해를 같이 입히는 회전타격기 작화멸옥이다. 대마왕의 봉인을 풀러 왔다가 까꿍에게 거하게 털려 허무하게 사망한다. 까꿍과 대결할 때는 표리부동의 극치를 보여준다. 겉으로는 온갖 폼을 잡지만 속마음으로는 푼수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필살기 작화멸옥을 시전할 때 까꿍에게 비행망토 황금령[69]을 빼앗긴다. 까꿍에게는 단순한 명령만으로 날게 해주면서 자기는 어려운 구구단 주문을 사용하게 했다는 사실에 황금령에게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조직의 이름은 척각단으로 바뀐다. 세번째 모드가 되었을 때는 이제 대마왕도 자기를 못이길 거라고 자뻑하다가 돌에 깔려 울면서 기절했다. 그 후로 등장이 없다가 에라토스티아와 이웃인 풀몬티아에 있는 식당에 왕과 같이 등장하면서 복장도 다르게 입고 나오며 '몽길드'라는 조직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까꿍이 대마왕의 봉인을 풀었으니 니하오마의 의뢰 자체는 달성되었지만 비행망토를 뺏기고 사라졌기 때문인지 곰방와는 각이 실패한 걸로 간주했다.
- 왕
척각단의 특급살수. 까꿍을 죽이고 비행망토를 되찾기 위해 곰방와가 보낸 자객이다. 큰 물고기 왕자를 쓴다. 스스로를 자이언트 피시라고 칭한다. 이름처럼 물고기 인간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수중전이 특기. 그러나 까꿍은 니가 물에서 무적인데 내가 미쳤다고 물속에서 싸우겠냐며 왕의 요구를 거절하고 왕이 들어간 물에 오줌을 놔서 밖으로 나오게 만들었다. 변칙적인 체술과 묘한 아이템들로 까꿍을 괴롭히나 역시 까꿍에게 처절하게 패한다. 오히려 각은 까꿍에게 유효타라도 몇방 갈겼지만[70] 이쪽은 상처 하나 못냈다. 이후 까꿍이 부츠의 발냄새를 맡고 기절하자 그런 까꿍을 비웃다가 자기도 자기 발냄새를 맡고 기절한 후 변형부츠를 빼앗긴다. 변형부츠를 얻은 후 몇 년 동안 단 한번도 신발을 벗지도, 발을 씻지도 않아서 발냄새를 맡은 것만으로 까꿍은 물론 자기 자신도 기절할 정도로 심했는데 그걸 연못에 한참을 씻고나서야 사용할수있었다. 그리고 조직의 이름은 척왕단으로 바뀐다. 까꿍이 꽁꽁 묶어놓고 떠난 후 야수들이 왕을 잡아먹으려 드는데 발냄새 때문에 전부 기절하는 개그를 보여줬다. 그 후로 등장이 없다가 에라토스티아와 이웃인 풀몬티아에 있는 식당에 각과 같이 등장하면서 복장도 다르게 입고 나오며 '몽길드'라는 조직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 어둠의 환술사 인
척왕단의 비밀살수. 닌자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무기는 부메랑인 쌍아비겸을 썼는데 까꿍이 부러뜨렸다. 스스로 모든 것이 비밀에 싸였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다니기 때문에 전혀 비밀스럽지 않게 된 개그 캐릭터. 너무 비밀이 없는 나머지 심지어 팬클럽까지 있다. 말문이 막히면 항상 '비밀이야' 하고 얼버무리는데 이게 재밌어서인지 다른 등장인물들이 이 대사를 따라하곤 한다. 에라토스티아의 무술대회에서 까꿍에게 패하자, 까꿍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사라진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 친구도 까꿍에게 공격마법의 피해를 1/10로 줄여주는 제마벨트라는 아이템을 빼앗긴다. 이 아이템 덕분에 까꿍은 카르마를 상대로 싸울 수 있었고 카르마의 파멸권의 약점[71]을 파악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돌아갈 곳이 없어서 고민하던 그 앞에 '몽길드'라는 조직의 전단이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후에 작품이 연중 상태라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그리고 조직의 이름은 척인단으로 바뀐다.
- 전신흉기 살
척왕인단[72]의 최고 살수. 그러나 힘껏 박카스 일행 앞에서 폼잡아가며 실패한 척왕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외치다가 곧장 전서구가 날아와서 척인단으로 조직 이름이 바뀐 걸 알게되자 자기도 말이 안되는 걸 알면서 애써 같은 대사를 하려다가 이제와서 폼잡아도 소용이 없다며 그렇게 밥먹듯이 이름을 바꾸면서 뭐가 실패를 모르냐며 박카스가 따지자, 인정하긴 싫지만 우리 조직에는 덜떨어진 바보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며 부정을 못했다.[73] 단주 곰방와가 인정한 조직 내 4대 고수 중 하나이자 박카스도 인정한 강자로[74], 이에 걸맞게 작중 척O단의 다른 살수들이 하나같이 여러모로 모자란 개그 캐릭터들인 반면 살만은 비교적 진지한 모습만 보여준다. 아청과 대화하면서 코믹한 모습을 이따금 보여주지만 다른 살수들처럼 덜떨어진 모습은 보여주진 않았다. 잔인한 성격이며 주무기는 장거리 사슬 낫인 쌍두사지만 다른 암기도 숨겨져 있다. 박카스가 고전 끝에 간신히 쓰러뜨렸으며, 아마 작품이 연중되지 않았다면 조직 이름은 척살단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원래는 서커스단 출신이라고 한다.
4.3. 타이거 일레븐
작중시점에서 10년 전에 루스 사이퍼를 봉인시킨 11명의 인물들. 작품이 진행되면서 육마장군에 의해 절반 이상이 제거되었다. 작중 시점에서 생존은 ○, 실종은 ●, 사망은 †로 표시한다. 원래는 민들레의 어머니도 대마왕 레이드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것 같지만, 절대악의 존재인 대마왕을 봉인하기 위해선 절대선의 존재인 성마법사의 피를 가진 민들레의 육체가 필요했고, 이를 아자거사가 묵인하자 견딜 수가 없어서 파티에서 이탈하고 남편과 연을 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루스 사이퍼가 부활하고 육마장군에게 직접 움직여 타이거 일레븐을 정리하라고 명한다. 사망한 멤버들은 사실상 육마장군의 강함을 연출하기 위한 도구로 쓰였다.- 극무인왕 산영 ●
실종 상태이다.
- 뇌전검 카시오페 ?
가장 수수께끼의 인물로 유일하게 생전의 모습이 묘사되지도 않았고 자세한 것도 알 수 없다. 작중 타이거 일레븐 제거계획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차트에서 유일하게 '死'(사망)이나 '실종' 혹은 생존(표시 없음)이 아닌 '★' 표시가 되어있기도 하다. 가니메데스와 헬레나는 이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하나, 나머지 육마장군들이 이에 의문을 표했을 때 가니메데스는 "죽었다."라고만 언급하고 헬레나는 그를 말없이 쳐다보며 입을 다물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가니메데스와 긴밀한 관계가 있거나 혹은 까꿍의 혈통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다. 또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가니메데스가 카시오페 본인일 가능성도 있다.[75][76] 하지만 연중이 되면서 그의 정체와 행방은 오리무중한 상태.
- 역발대인 거웅선사 †
장기에프 스타일의 거한인 승려로 풍종삼호의 일원. 니하오마와 깅가밍가에게 사망한다. 깅가밍가에게 장법을 날리지만 상처 하나 못내고 바로 털렸다.
- 환술사 스바라쉬 ●
실종 상태이다.
- 천지역사 브롱크 †
바바리안 스타일로 무장한 전사. 사이버다인에게 사망한다. 온몸에 금속조각이 박힌 중상을 입었고 죽기전에 그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얻어낸 평화가 겨우 10년짜리였나며 탄식하고 사망한다. 이후 사이버다인이 자신의 세라믹 마갑을 약간이나마 손상시킨 걸 보고 역시 늙었어도 호랑이는 호랑이라며 칭찬(?)을 했다. 그래도 다른 동료들은 육마장군에게 상처 하나 못내고 죽었지만 브롱크는 죽기전에 사이버다인에게 스크래치는 내고 죽었다.
- 마법사 루게릭 †
마법사이자 환술사. 솔로몬에게 사망한다. 죽을 때는 담담하게 미소지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솔로몬의 소멸진에 삼켜져서 시신도 안남기고 깨끗하게 사라졌다. 이후 솔로몬이 미소지으면서 편히 잠들라고 명복(?)을 빌어준다. 연출을 보면 마장군들과 타이거 일레븐의 일기토들 중에서 제일 평화롭고 깔끔하다.
- 신족제일검 질풍검 섬룡 †
검사. 가니데메스에게 사망한다. 가니메데스와 서로 깔끔하게 일격을 주고받은 후 '역시 역부족인가...' 하는 말을 남기고 검이 부러지는 것과 동시에 쓰러진다. 동시에 가니메데스가 잘가라고 말하는 걸로 상황이 끝난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육마장군과의 일기토에서 유난히 무미건조하고 감정표현이 없었다.
- 천하제일권 두주취옹 아자거사 ○
주인공 일행 항목 참조.
- 마법사 몽추도사 ○
옛 동양 스타일의 도인. 유치원생이 그린 듯한 외모[77]를 하고 있다. 니하오마의 바람의 칼 마법에 몸이 절단되어 사망한…줄 알았으나, 몸이 절단당해도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면 살아나는 사기적인 능력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다. 아자거사와 뒷일을 상의하고, 산영과 스바라쉬를 찾으러 떠났다.
- 태태신녀 메즈니아 †
타이거 일레븐 중 홍일점으로 풍종삼호의 일원. 니하오마와 깅가밍가에게 사망한다. 깅가밍가를 막으며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몇분도 못버텼다고 말하면서 깅가밍가의 강함을 연출하는 도구로 쓰였다.
- 환술사 운학도인 †
타이거 일레븐 중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노인으로 풍종삼호의 일원. 니하오마와 깅가밍가에게 사망한다. 사제인 거웅선사가 사매인 메즈니아가 시간을 버는동안 아자거사의 아지트로 도망가라고 권유하자, 형제들을 버리고 연명하고 싶지않다면서 풍종호는 숨지않고 사냥감에게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호랑이라며 이제는 자신들이 사냥당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호랑이는 마지막까지 호랑이라며 육마장군을 저승길 동무로 삼자고 말했다. 직후 메즈니아가 깅가밍가에게 몇분 버티지 못하고 내동댕이쳐졌을 때 거웅선사가 깅가밍가에게 장법을 날린다. 하지만 깅가밍가는 아프다는 말만 할 뿐 생체기 하나없이 끄떡없었고 거웅선사를 곧장 후려쳐서 쓰러트렸는데, 이때 빈틈을 이용해 운학도인이 깅가밍가에게 장풍을 날려서 유효타를 줄뻔했으나 니하오마의 물정령 보호막에 막혀 실패했다.
4.4. 젤긴 동굴 편
일행이 대마왕을 물리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찾아간 곳. 몇 개의 트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캐릭터들은 모두 신족이다. 그런데... 흑흑이 말한 것에 따르면 신비도인이 빚쟁이에게서 숨기위해 만든 곳이라고 한다...- 선각자 신비도인
대마왕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노인. 대마왕의 봉인이 10년밖에 못가서 깨질 것을 예언하기도 했다. 선각자라는 칭호에 맞지 않게 상당히 주접을 떠는 성격이며, 흑흑의 선조에게도 거액의 빚을 졌으며 후손인 흑흑에게 추궁을 당하자 배째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원래 흑흑의 선조 코카스에게 빌린 돈은 5만 크로다였으나 백수십년 동안 상환을 안해서 복리로 이자가 불었다. 본인은 200살이 넘어서 충분히 살았으니 죽인다해도 상관없다고 기세가 당당했고, 이때 아자거사가 자기에게 돈을 빌린 100만 크로다 차용증을 주며 아쉬운 대로 그거라도 받으라고 말해서 흑흑이 아자거사 일행에 합류하는 계기를 만든다. 흑흑은 이에 반발했으나 다시 칼을 들이대며 그럼 배째라면서 내가 죽고 아무것도 못챙기느니 그거라도 챙기는 게 낫다고 말했다. 아자거사도 똑같이 배째를 시도하지만 이번에는 흑흑이 진짜로 째려고 하자 쪼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신비도인에게 빌렸던 돈의 액수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 건 덤이다. 이쪽도 원금은 10만 크로다인데 수십년 넘게 지불을 안했고 복리로 이자가 불어서 늘어난 듯하다. 신비도인이 자기가 거짓말을 했으면 하늘에서 똥비가 내릴 거라고 잡아떼는데 진짜로 똥비가 내린 걸 보면 나름대로의 능력은 있는 것 같다. 일행에게 대마왕을 쓰러트리기 위해 용안인을 모아 용사를 부활시키라고 말하고 이동수단 뭉구스의 알을 넘겨준 후 사라진다. 사실은 작가의 학교 선배인 것 같은데…
- 신산
신족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승한 계산의 신으로, 선각자를 만나러 왔다가 문제를 다 풀어야 다리가 놓이는 단계에서 문제를 푸느라[78]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사실 뛰어넘어도 될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냥 일행은 뛰어 넘어갔다.[79] 이후 마찬가지로 뛰어넘어가려던 차오차오를 말빨로 낚아서 제자로 삼았으며, 그 후로도 계산을 계속하다가 수명이 다 되어서 사망한다.
- 빅마우스
마지막 관문을 지키는 파워 트라이앵글 중 하나. 전작의 빅노우즈와 약간 비슷한 컨셉의 캐릭터로 보인다. 말을 하면 말한 것이 현실로 구현되는 능력인 '구강소환술'을 가지고 있다. 이것으로 보바, 청멍까지 구현해냈다. 민들레에게 털리지만, 더러운 것[80]으로 민들레의 전의를 상실시켜 간신히 이긴다. 그러나 박카스에게 캐발린다.
- 섹시나
파워 트라이앵글 중 하나. 제법 귀여운 트윈테일의 여성이다. 박카스와 과거에 사귄 적이 있었다고 말하고 박카스가 전혀 기억을 못하자 분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진짜로 박카스와 사귀었는지는 불명이고 그냥 연기일 가능성도 있는데,[81] 박카스는 사귀었던 여성이 엄청나게 많아서 그중 한명 아닐까 생각했다. 바람둥이 기질 때문에 자기 편에게도 힐난을 받게 된 박카스는 기권한다. 그런데 이후 까꿍한테도 박카스에게 했던 것처럼 과거에 사귄 적이 있다며 낚으려 했지만 이게 거짓말임을 눈치챈 까꿍에게 단 한방에 박살났다.
- 맛세이
파워 트라이앵글 중 하나. 신족 당구대회를 평정한 애버리지 3만의 고수다. 전투당구로 까꿍에 대적한다. 까꿍의 무식한 파워에 밀리다가, 최후의 필살기를 쓰다가 그만 삑사리가 나서 패배했다.
4.5. 크산티노 주민
용사를 부활시키기 위한 존재인 용안인을 찾던 까꿍 일행이 첫번째 용안인을 찾아 방문한 곳. 언제나 겨울인 나라다. 대마왕 부활 이후 항전의지를 보이는 얼마 안되는 나라다. 대부분의 인간족, 신족 국가들은 중립이나 항복의 뜻을 밝혔고, 계속해서 항복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타무르
크산티노의 국왕. 어진 왕이지만 근처의 야마니인족과 대립하고 있다. 130명의 부인에 200명이 넘는 딸을 거느리고 있어 박카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잃어버린 첫째 딸 프릴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
- 금치산인 보노선사
야마니인족의 족장. 아자거사의 옛 친구이기도 하다.[82] 먼 옛날 야마니인의 몇 대 전 족장인 가야에게 크산티노의 당시 국왕이 폭언을 퍼부은 사건 때문에[83] 크산티노와 대립하고 있었으나, 일행의 설득으로 크산티노와 화해한다. 병을 앓고 있는데, 절대 치질이 아니다.
- 스팅
야마니인족 족장의 아들로 실질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무술 실력이 대단한 고수로 전투 기술이 전혀 없던 까꿍을 상당한 궁지에 몰아넣지만 까꿍의 허허실실권에 패배한다. 까꿍을 몰아붙일 때의 멋진 모습은 어디 가고 정말 보는 사람이 다 불쌍해질 정도로 악랄하고 처절하게 당하는 모습이 압권. 어떻게보면 더러운 속임수와 개그기술에 당한 건데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는 게 명예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허허실실권 1초식 누워서 침뱉기에 당했을 때는 신성한 대결에서 더러운 속임수(사실 더러운 속임수 맞다)를 썼다고 따졌고 아자거사와 까꿍이 이건 권법이라고 주장하니 말도 안된다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스팅의 패배 후 까꿍이 자기가 사용한 건 허허실실권이 아니라 헤헤셀셀권이라며 억지를 부리고 이에 성이 난 아자거사가 표절은 범죄라고 소리지리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사제지간이 맞냐며 어이없어 했다. 후에는 크산티노의 공주 스트로니아와 연인 사이가 되었다.
- 세라
야마니인족 족장의 딸. 친딸은 아니고 어린아이일 때 발견되어 야마니인족에 의해 키워졌다. 민들레와 친한 사이가 된다. 본래의 이름은 프릴리아로 타무르 국왕의 잃어버린 첫째 딸이다. 용안인임이 밝혀져 아자거사의 아지트에서 보호받게 된다. 컴할머니에게 노동을 강요당하는 데다가 실험대상이 되는 등, 이래저래 고생 중이다. 가지고 있는 능력은 빙결. 얼음의 힘인듯.
- 크산티노의 공주들
200명이 넘는 타무르 국왕의 딸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모두가 개성에 걸맞은 이름과 별명을 가지고 있다.[84] 공주들의 첫 등장은, 따뜻한 나라에서 자라 극심한 추위를 겪어본 적 없던 박카스가 크산티노 왕국에 들어서고 생전 처음으로 몸살 감기에 걸려 병실에 드러눕게 됐을 때, 이를 흑흑이 박카스의 곱상한 외모로 돈벌이를 하고자 병실 앞에 '미남 무사 면회 신청소' 간판을 걸어 장사를 시작, 병문안 차원으로 한 명씩 박카스와 1:1 면회 시간을 가지며 차례차례 소개된다. 거의 모든 공주가 하나같이 박카스의 잘생긴 외모만을 보고 그를 사모하는데,[85]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박카스의 상태엔 관심이 없는지 그를 아주 피곤하게 만든다. 정작 박카스는 죽을 지경이 되어도 공주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한심한 바람둥이의 전형을 보였다.[86][87] 크산티노 왕국에 쳐들어온 강갑 삼두 마인 라곤이 '좀 전에는 동료인 흑흑이라는 놈이 위기에 처했을 땐 몸이 한계라고 하더니, 예쁜 여자가 공격 받을 것 같으니 갑자기 펄펄 날아다니는 게 아주 웃기는 놈'이라며 박카스를 디스했다. 문제는 이 때문에 정말로 몸이 불편해서 못 움직이는 상황이 되었을 때도 이중적인 행태를 너무 많이 보여줘서 타무르와 흑흑 등이 쟤는 멀쩡하니까 무시하고 놀자며 화투를 가지고 고스톱을 치며 외면하는 바람에 박카스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도움을 받지 못해 움직임이 둔해지자 라곤 7에게 석화 마법 스톤 커즈를 맞아 하반신이 돌이 되어버렸다. 이에 공주들은 그가 남자 구실을 못하게 됐음을 직감했고, 눈물에 콧물까지 질질 짜면서 "도와주세요, 공주님들..."이라고 울며 부탁하는 박카스를 싸늘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는 것도 잠시, 곧장 외면해버리고는 전부 그의 곁을 떠났다. 이후 라곤 7이 민들레의 강력한 화염 마법 '쿠샤르타 무파'에 불타 잠시 죽게 되는데, 이때 박카스의 하반신이 원래 대로 돌아오자 아까 떠났던 건 장난이고, 사랑한다면서 다시 달려들었는데, 박카스는 그걸 또 좋다고 받아주었다. 흑흑이 아까 손절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박카스에게 달라붙냐고 공주들을 나무라는데, 박카스는 흑흑이 괜한 소릴 한다고 여겼는지 주먹으로 그의 얼굴 가격해 쓰러뜨리고는 마인과 한창 전투 중인 동료들까지 전부 뒤로 한 채, "누가 무사님을(박카스를) 가질 건지 성으로 돌아가 결판을 내자."는 공주들을 따라 혼자 편하게 궁전으로 돌아가는 인성까지 보여준다.[88] 그렇게 박카스만을 제외한 남은 아자가자 특공대가 고생 끝에 마인을 무찌르고 궁으로 돌아왔을 때 박카스의 꼴은 더욱 가관이다. 까꿍과 민들레, 흑흑, 엑스트라 아저씨 넷이 눈밭에 모여 앉아 모닥불을 지펴놓고 티타임을 가지며 서로에게 "네 덕분에 마인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칭찬 릴레이를 하고 있는데, 이들의 대화를 방해라도 하듯, 박카스는 그 주변에서 눈치 없이 날뛰고 있다. 박카스는 어째서인지 꼴랑 팬티 하나만 입은 채 겁에 질린 상태로 눈물까지 흘리며 공주들로부터 다급히 도망치고 있는데,[89] 도망치는 와중에도 정신 못 차리고 지껄여대는 대사는 "사람 살려! 제발 누가 좀 도와주세요! 시대를 초월하는 초절정 무예인, 극초 미공자 박카스 좀 살려주세요!"이다. 이렇게 동료들에게 자아도취에 빠진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90] 도망치다 말고 까꿍과 민들레, 흑흑의 대화에 눈치 없이 끼어드는데, 참다 못한 셋이 '바람둥이', '제일 뺀질댄 놈', '어딜 끼어드냐'며 집단 구타를 시전. 그렇게 박카스가 만신창이가 되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 됐다. 어쨌거나, 지금까지 여자를 엄청 밝히는 모습으로 일관했던 박카스가 대체 왜 사랑한다며 달려드는 공주들을 뿌리치고(그것도 팬티 한 장만 걸친 꼬라지로) 필사적이게 도망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인 라곤이 죽기 전만 해도, 박카스는 분명 공주들에게 궁전으로 끌려왔다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매우 자발적이었고, 행복한 상태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라곤이 죽은 이후의 시점부터는 크산티노 왕국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계속 공주들에게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나기 급급했는지,[91] 그가 왜 이렇게 돌변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작중에선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이 마인을 해치우고 궁전으로 돌아오기까지, 그 동안 박카스와 공주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진 그저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어렵지 않게 그 답을 유추할 수 있다. 뻔한 이유겠지만 그 많던 공주들이 서로 합심해 방 안에서 박카스의 양기를 잔뜩 강탈했다고 본다.[92] 그간 모든 에피소드에서 박카스와 엮였던 여자들과 그의 관계를 미루어 볼 때,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박카스라고 해도 그의 성향적인 호불호가 어떤지 정도는 대강 알 수 있는데,[93] 부담스러움을 넘어설 정도로 들이대는 크산티노 왕국의 수많은 공주들을 박카스가 홀로 전부 받아주고 감당하기엔 제 아무리 미녀에 사족을 못 쓰는 박카스라고 해도 역부족이었던 것. 박카스의 호색함을 짓누르고 꺾어버릴 만큼 공주들은 다른 방면에서 아주 강한 여자들이었다... 시간 순으로 정리하자면, 박카스는 라곤과의 전투가 한창이던 밝은 대낮부터 공주들에게 끌려갔고, 몸살 감기로 고생하며 제대로 쉬지도 못했던 방 안 침대로 다시 돌아와서 그대로 수많은 공주들에게 둘러싸이고는, 동료들이 마인을 없애고 돌아와 모닥불을 지펴놓고 대화를 나누던 어두워진 밤까지, 공주들의 노리개라도 된 듯 몸 고생을 치르다가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성급히 팬티 한 장만 챙겨 입고 밖으로 뛰쳐 나왔던 게 아닐까. 그렇게 공주들에게 쫓기다 말고 앞서 서술했듯 동료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흠씬 두드려 맞아 쓰러졌고, 분위기상 까꿍과 민들레, 흑흑은 눈 쌓인 추운 길바닥에 팬티 한 장 걸친 채로 널브러져 있는 얄미운 박카스를 내버려두고 궁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다.[94] 물론, 버림받은 박카스도 궁으로 돌아가기야 했겠지만, 심한 구타를 당하고 뻗었기에 제 발로 돌아가진 못했을 것이다. 정황상 박카스를 잡으려고 계속 쫓고 있던 공주들이 있었으니, 그녀들이 추적 끝에 쓰러진 그를 발견해 다시 방 안 침대로 옮기고는 결국 그녀들의 뜻대로 밤을 보냈을 듯.[95] 그렇기에, 지난 밤에 치열한 공주들 사이에서 잔뜩 시달렸던 박카스는 겁에 질려 도망치듯 떠난 게 아닐까 싶다. 크산티노 공주들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박카스의 외모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박카스에겐 그저 한없이 무서운 존재라고 보면 되겠다.[96]
4.6. 에라토스티아 편
일행이 두번째 용안인을 찾아 방문한 곳으로 뭔가 수상하도록 규모가 큰 무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굉장히 소심하고 겁이 많은 신족들의 나라. 박카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사실 육마장군의 협박 때문에 어거지로 열린 것이며, '장소만 제공하면 된다'고 한 걸 보면 가볍게 위협했는데 겁쟁이들이라 별 저항없이 받아들인 것 같다. 선수가 처맞는 걸 보고 관중들이 게거품물고 기절할 정도라 까꿍 패거리는 어이없어한다. 그나마, 이 경기장에 와서 손수 보러오는 관중들은 이 나라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들이라고....일반 백성들은 경기장 바깥에서 소리만 듣고 기절한다고.....이런 나라이니 국왕도 경기를 볼때마다 기절하려는 걸 꾹 참으며, 이런 경기를 치르고 싶지 않았다라고 속마음으로 한탄한다. 심지어 강도까지 겁쟁이다.- 패왕자 카르마
젊은 초고수로 근육질의 마법권사. 마법과 권법을 결합한 신주류 마권 파멸권의 고수로 최강급의 캐릭터이다. 마력은 성마법사인 민들레보다 약하지만 강력한 권법의 기와 마력을 결합한 파멸권의 특성상 모든 마법을 무력화시키며 그의 방심하지 않는 성격이 더해져서[97] 그야말로 마법사의 천적 같은 존재다. 대마왕을 이기기 위해서는 스스로 더 큰 악이 되어야 한다는 신조를 지니고 패자를 무조건 죽이는 전투를 하고 있었다. 까꿍과의 처절한 승부 끝에 결국 패하고, 자신의 방식이 틀렸음을 인정하게 된다. 사실 까꿍이 그와 싸울 수 있었던 것도 제마벨트가 카르마의 마법을 대부분 막아줘서 가능했던 것이고 아이템 도움이 없었으면 카르마에게 바로 죽었기 때문에 순수한 실력으로 까꿍의 판정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98] 괜히 정정당당하게 싸운다고[99] 극대소멸권을 시전하지 않고 까꿍이 제마벨트를 풀었을 때 마격계열 공격 몇번 먹였으면 까꿍은 바로 끔살이었다. 허나 극대소멸권을 시전한 순간 까꿍이 아자거사의 빙상보법을 5연속으로 사용해 바로 역전할 정도로 실력이 성장한 걸 생각하면 정말 이길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 물론, 까꿍도 자기가 순수하게 실력으로 카르마를 이길 수 있었는지 자신이 없었고 1차전에서는 카르마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면서 이 녀석에겐 역부족인 거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불확실하긴 하다. 처음에는 분명히 카르마가 더 강했던 것 같으나 제마벨트가 까꿍이 강해지고 카르마의 약점을 파악할 시간을 벌어줬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었다. 민들레에게 반하였고 본인이 플래그를 꽂혔다. 민들레에게 오빠라고 불리는 거에 굉장히 집착해서 1차전에서 까꿍을 패배시킨 후 죽이려고 할 때 민들레가 오빠라고 부르니까 뿅가죽는 얼굴이 되어서 이 꼬마는 특별히 살려준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그의 주위에 '호락호락' 이라는 효과음이 들린다. 물론 민들레는 카르마를 아저씨 취급. 이후 수련을 다시 하기 위해서인지 홀로 어딘가로 떠난다. 믿기지 않겠지만 19살이라고 한다. 말 하자면 노안. 얼마나 심하면 까꿍이 거짓말! 39살이라고 해도 믿겠다라고 깔 정도. 하지만 젊은 미혼여성인데 할머니로 오해받는 공정혜의 노안에는 비교할 수가 없다.
- 플러벌룬
휴먼슬라임. 굉장한 강적이었으나 흑흑과 같이 동족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에 흑흑에게 설득되어 동족을 찾아 떠났다. 문제는 동족을 봤다는 흑흑의 말이 그냥 구라였다는 거지만...
- 사박무량수 길마하
팔이 4개 달린 늙은이로 사박풍차권의 달인. 눈이 세개인 것을 보아 마족인 듯하다. 아자거사가 높이 평가하는 고수이다. 여자를 굉장히 밝히는 성격. 왠 여장남자에게 낭패를 보기도 했다. 이일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자다가 악몽까지 꾸며 여장남자 문제에 계속 시달리다가 이멜다의 교묘한 공격을 받고 사망한다. 흑흑도 민들레가 여장남자일 수 있다며 슴가가 사과인지 진짜인지 확인해야 겠다며 집착하게 된 건 덤이다.
- 궈룽
박카스가 이끌던 조직의 큰형. 애꾸눈이다. 박카스가 떠난 후 비참하게 된 에라토스티아의 상황을 보여주며 박카스의 귀환을 종용한다. 무게감 있는 역할이지만 가끔씩 주접도 떤다. 이름은 장국영으로부터 유래하였다.
- 룬파
박카스가 있던 조직의 동료. 박카스와는 둘도 없는 죽마고우 사이이다. 아청에게 대항하다가 한쪽 다리를 잃었다. 그 사실을 알고 분개하여 박카스가 아청을 쳐부술 것을 다짐할 정도로 소중한 친구. 항상 웃는 얼굴의 유쾌한 캐릭터. 이름은 주윤발로부터 유래하였다. 정확히는 영웅본색의 오마쥬에 가깝다. 특히 박카스와 룬파가 만나는 부분은 영웅본색을 보는 기분을 들게할 정도.
- 스잔
박카스의 옛 연인. 귀족 집안의 딸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박카스와 헤어져야 했던 과거가 있다. 집안이 몰락한 뒤에는 아청에게 이용 당하는 신세가 된다. 상당히 4차원적인 구석이 있으며, 사랑하는 박카스를 위해서라면 남들에게 보여주긴 부끄러울 수 있는 모습도 용기 내서 드러내는 대담한 면도 있다.[100] 살인적인 음치이지만 몽중계와 박카스만은 그 노래를 좋아한다.[101] 바람둥이 박카스가 어울리지 않는 순애를 보여준 캐릭터. 나이는 박카스보다 한 살 많아 요요와 동갑이며, 신장 또한 요요와 동일한 167cm. 연중 되지만 않았다면 추후 요요의 질투 대상으로 묘사되거나 박카스를 사이에 두고 이들의 삼각관계로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었을지도. 어쨌거나 아청과 그의 패거리들을 무찌른 박카스가 에라토스티아를 먼저 떠난 동료들의 뒤를 쫓아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데, 스잔은 박카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 몽중계
스잔의 애완 닭. 배설물에 환각 성분이 있으며, 아청이 스잔을 인질로 삼아 몽중계의 배설물을 기분 좋아지는 약으로 팔고 있었다. 박카스와 함께 스잔의 노래를 아무렇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두 인물 중 하나.
- 아청
에라토스티아의 뒷골목을 제압하고 힘으로 백작의 지위까지 산 사내로 옛날에는 박카스에게 굽신거리던 인물이었다. 비열하고 잔인하며, 스잔을 이용해 몽중계의 배설물을 마약으로 유통하여 돈을 벌고 있었다. 결국 약으로 자신을 강화시켜 박카스와 싸우다 박카스의 유도격장이 완벽하게 완성되어서 사망한다.
- 공정혜
무술대회의 심판. 평범한 뽀글머리 아저씨같이 생긴 외모지만 상당히 대담하게 심판을 본다. 사실은 여자였고, 용안인이었다. 컴할머니는 자기 또래의 할멈 아니냐고 의아해 했는데 젊은 미혼여성이다. 카르마도 비교가 안되는 노안이다. 일단 아지트로 가는데 세라처럼 노동을 강요당할지도[102] 거기다 은근히 까칠한 성격이다. 심판으로서 원칙과 규칙을 굉장히 중시해서 민들레에게 남아있던 대마왕의 잔재사념이 발현되자 극대소멸권을 쓰려는 카르마를 막으려고 아자거사가 시합에 난입했는데 이때 선수가 아닌 자가 대전중에 끼어들면 안되는 규칙을 어겼다며 바락바락을 성질을 내며 경기장에서 쫓아냈다. 이때 아자거사가 규칙을 어기지 않았으면 경기장 사람들 전부가 대마왕의 잔재사념에 전부 몰살당했지만. 너무 고지식해서 타키온이 시합이 아니라 살인이 목적인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시합 규칙을 어겼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에 타키온이 당황하기도 했다. 외모라든가 컴플렉스를 건드리면 말이 많아진다.[103] 가지고 있는 힘은 아마도 불의 힘인듯 보인다. 정의를 위한 일은 기꺼이 협력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 나름대로 개념은 있는 것 같다. 심마장군 헬레나는 마인 타키온이 아자거사의 제자들을 처리하도록 하려고 용안인이 이 나라에 있다고 거짓정보를 흘린 것이었는데... 진짜로 용안인이 있었던 것이다.
- IMF맨
무술대회 출전선수. 대머리에 덩지는 크고 옷은 가슴에 IMF라고 쓴 레슬링복을 입었다. 본명 불명. 등장이라고는 까꿍 일행이 무술대회에 참가하려고 에라토스티아에 들어왔다가 까꿍 앞에서 다른 출전자에게 쳐발리고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전부인 인물이다.
- 몽길드
몽추도사가 만든 길드로 보인다. 척각단 살수 인이 까꿍에게 패하고난뒤 도망자신세가 되자 바람에 날려와서 줍게된 전단지에 기록된 길드.
작중 척혈단의 각. 척각단의 왕이 바뀐복장에 얼굴은 잘 보이지 않는형태로 등장해 물품을 거래하고 사라진다.
연중된 탓에 길드장과 구성원이 비밀이지만 적어도 척o단의 곰방와의 정보력을 피할수 있을정도로 세력이 있는듯 하며. 전단내용으로 보아 전대륙에서 실직자를 종족 신분에 상관없이 모집하고 있는듯하다.
게임판에서는 갱생한 마족들로 구성된 단체라고 소개되며, 까꿍 일행이 대마왕 및 육마장군들과 최종결전을 벌일 때 몽추도사의 지휘에 따라서 다른 마족들을 막으며 시간을 버는 역할을 맡았다.
4.7. 마인
육마장군이 아자거사의 제자들과 용안인을 제거하기 위해 부화시킨 존재들. 육마장군이 타이거 일레븐 척살임무를 거의 완료한 후 앞으로 뭘할지 의논하는데, 이때 헬레나의 부하가 입수한 정보에 따라 용사부활을 막기위해 용안인과 아자거사의 제자들을 없애기로 결정한다. 니하오마가 아자거사의 제자들은 별거 아니니까 그냥 우리 마장군들이 직접 나서서 처죽이면 된다고 주장했지만 가니메데스가 우리들은 마기를 부활란에 주입해 대마왕님의 부활을 앞당기는 일을 해야하니 마인들에게 대신 맡기자고 주장해서 부화시켰다. 육마장군조차도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멋대로이고 강력하며, 사실상 대마왕에게만 충성하는데 그 대마왕도 한번에 최대 3명 정도까지만 통제했었고 그 이상 부린 적은 없다. 까꿍 단행본 설정상 육마장군은 지배계급, 마인은 특수계급으로 분류하며 7권에 나온 마왕군 조직도를 보면 곰방와와 척X단은 아예 마왕군에는 속해있지도 않고 니하오마와만 점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개인적인 사이며 마인은 대마왕 직속[104]이라 마장군과 상하관계도 아니라 처음부터 명령할 권한도 없다. 그래서 니하오마가 반대했지만 심안으로 대마왕의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는 헬레나가 1명의 마인 정도는 통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부화시켰다. 그녀가 이들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았...었는데 블레이즈터 사건 이후 라곤의 통제는 솔로몬이 맡았다.- 발화마인 블레이즈터
불 계열 마인으로 주위에 작은 온기라도 있으면 이를 증폭해 엄청난 화염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화염 속성인 만큼 냉기에는 매우 취약한 듯 한데, 하필 이 녀석이 파견될 때 일행이 있던 크산티노는 1년 내내 겨울이라 블레이즈터가 증폭할 만한 온기 자체가 없는 곳이었다. 결국 활약은 커녕 일행을 만나지도 못하고 크산티노로 공간이동하마자 그대로 얼어죽고 만다.(...) 작중 헬레나의 최대 삽질. 이걸 모르고 육마장군들은 "왜 이 녀석에게 아무 소식이 없는거지?" 갸우뚱하다가 시간 한참 지나서 오히려 척인단주 곰방와가 친구인 니하오마에게 "뭐? 그 녀석을 크산티노로 보냈다고? 너희들 제정신이냐? 그 녀석은 불 마인이고 크산티노는 365일 항상 겨울이야! 어이그~ 육마장군들은 전부 바보만 모였구만, 놈은 가자마자 얼어죽었을 걸..." 이란 말을 해주자 알게 된다. 열터진 니하오마가 이걸 전해주자 헬레나를 뺀 모든 육마장군 얼굴이 피꺼솟이 되어버리고 그 책임으로 헬레나는 머리카락을 모두 삭발하는 벌을 받고 정신이 나가게 된다....이후 블레이즈터 시체는 나중에 지나가던 까꿍 일행이 발견하고 까꿍은 재미로 시체로 부숴버린 걸 고기가 있다고 하여 구워먹으면서 일행의 밥이 되었다. 첫등장에서는 '육마장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냐? 나에게 명령을 내리고 싶다면 실력으로 나를 이겨봐라!' 하면서 포스를 발산했지만 죽을 때는 울면서 초라하게 얼어죽었다.
- 강갑삼두마인 라곤
금마, 요마, 환마계열의 속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최강급의 마인. 솔로몬조차도 관리하는 데 애를 먹는다고 한다. 라곤이 두르고 있는 강갑은 웬만한 공격에는 끄떡도 하지 않으며, 3개의 머리에서는 각각 인페르노 플레임, 스켈 배리지, 스톤 커스를 시전한다.[105] 거기에 하나의 머리라도 살아있으면 다른 머리들을 흑마법계 최강 회복마법인 언데드 미스트로 쓰러진 머리를 되살리므로 사실상 셋을 단번에 쓰러뜨리는 것 외에는 라곤을 해치울 방법이 없다. 그리고, 각 머리의 약점과 강점이 전부 다르다. 라곤1은 불속성이라 얼려도 곧장 정상화되고 라곤2는 뼈로 되어있어 불속성 공격에 강해 다른 머리를 태워죽여도 멀쩡해서 속성공격으로 모든 머리의 HP를 동시에 줄이기가 어렵다. 이렇게 강력한 적인지라 크산티노에서 일행을 엄청나게 고전시키지만, 일행의 총력전 끝에 까꿍의 벽력장으로 간신히 격파한다. 여담으로 각 머리에는 라곤 1, 라곤 2, 라곤 7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라곤 1이 불 속성의 인페르노 플레임, 라곤2가 금속 속성의 관통마법 스켈 배리지, 라곤7이 흙 속성의 디버프 마법인 스톤 커스를 사용한다. 이중 스톤 커스는 시전자인 라곤 7이 죽으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흑흑 등이 자기 소개를 듣고 황당해서 어떻게 2 다음이 7이냐고 따지자 3이라는 숫자도 있냐며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박카스는 어떻게 셋은 알면서 3은 모르냐고 어이없어 했다. 흑흑의 해설에 따르면 각 머리의 지능은 IQ 40 정도로 낙타 수준이라고 한다. 마인의 평균 IQ를 120으로 놓고, 머리가 세개라 나누기 3을 하여 40....까꿍에게 당하고 라곤1의 머리는 블레이즈터처럼 맛있게 구워 먹었다. 다만, 흑흑이 자기가 요리한 라곤 머리를 먹고싶으면 돈을 내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돈없는 사람은 못먹었을 것이다.[106]
- 광속마인 타키온
일행을 제거하기 위해 여전사 이멜다로 위장[107]하여 에라토스티아 무술대회에 잠입해 있던 마인으로 전투력은 라곤 이상이라고 한다.[108] 대마왕조차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마족들 중 유일하게 대마왕의 말을 무시하다가 결국 대마왕에게 저주[109]를 받아 사소한 일에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 몸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고심끝에 스스로 봉인되었다. 봉인에서 풀릴 때에도 육마장군의 힘으로는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거래[110]의 방식으로 이용했을 정도. 대마왕조차 어찌할 수 없는 수준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마인다운 힘으로 까꿍을 비롯한 일행을 농락했지만 자유를 즐기느라 솔로몬이 준 약을 쓸데없이 먹어대며 시간을 끌었던 탓에 결국 까꿍과의 대결에서 약효가 떨어지고, 죽도록 웃다가 까꿍의 더블 왕주먹 삼삼칠 벽력장을 맞고 사망한다. 여담으로 다른 마족이나 마인들과 비교해서 눈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특징. 참고로 타키온은 양자 역학에서 광속을 초월하여 허수의 질량의 가지는 가상의 입자다. 타키온이 죽은 후에 마장군들이 아자거사의 제자들의 성장속도가 예상외로 빠른 것 같다며 언젠가는 타이거 일레븐을 능가하는 적이 될거라고 본격적으로 견제할 결심을 하는 걸 보면 타키온이 마인들 중에서는 많이 강하긴 한 것 같다. 패널티를 심하게 받은 상태라 순수하게 실력으로 진 건 아니지만 니하오마는 아무리 맛이 간 상태라지만 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놀랐다.
5. 기타
1990년대 인기 만화답게 1997년에 PC용 대전 격투 게임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제작사는 이전에 마이러브 마계모험편을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만들었던 단비 소프트. 그럭저럭 게임이 팔려서 단비 소프트에서 2000년에 롤플레잉 게임으로도 만들었으나 이건 쫄딱 망해서 알려지지도 못했다.[1] 실제로 엄재경이 게임 해설로 진출하게 된 계기가 이 작품을 애니화하기 위해 투니버스를 찾았다가 우연히 꺼내게 된 중계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2] 현재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뱀파이어 신드롬 등을 연재하고 있는데 그중 이스크라는 연재하는 데 10년이나 걸린다고 한다.[3] 동시기 만화 가운데서 오디션, 힙합, 광수 생각과 함께 10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이었다.[4] 다만 엄재경이 게임업계에 진출했지만 후에 크레이지 커피 캣, 마법스크롤상인 지오 등 다른 그림작가와 만화작업을 하는 걸 보면 완전히 게임업계에서만 활동하는 건 아니다. 만약 이유가 있다면 이충호와 불화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고.[5] 이것인지 모르지만 13권까지 아이큐 점프를 내던 서울문화사에서 단행본이 나왔으나 외전은 아선미디어에서 냈다. 하지만, 아선미디어가 2000년대 와서 부도나는 통에...[6] 대마왕의 마력 때문에 봉인지와 그 근처의 땅이 떠올라 부유섬이 되었다. 이때문에 대마왕이 풀려난 후 박카스가 기겁을 하면서 대마왕이 풀려났으니 이 섬은 곧 추락해서 붕괴된다며 사색이 되었는데, 어이없게도 구름섬은 가볍게 지상에 연착륙해서 아무 일도 없었다.[7] 까꿍이 점혈을 풀기 위해 왕주먹을 발동하는데, 이를 본 아자거사가 주먹이 커지다니… 그에게는 자식이 없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같이 대마왕과 싸웠던 동료들 중 왕주먹 혹은 신체거대화가 특기인 사람이 있었던 모양. 보노선사와 아자거사가 술을 마시면서 '그'에게 아들이 있었던 거라면 희망은 남아있는 거라 말한 것을 보아 인간족, 신족 중 최강자 라인에 든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일레븐의 일원인지는 알 수 없다. 루스 사이퍼가 까꿍을 처음 만났을 때 자기가 아는 누군가와 닮았다며 무모한 점도 비슷하다고 말한 걸 보면 조금 저돌적인 면도 있었던 사람 같다.[8] 말이 좋아 권법이지 온갖 야비한 속임수와 개그용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까꿍이 스팅에게 허허실실권을 쓰는 걸 보고 자기가 만들었지만 정말 악랄하다고 말하기까지 했다.[9] 까꿍 8권에서 라곤1이 스톤 커스가 풀려서 살아난 걸 이해못하는 모습을 보고 흑흑이 멍청하게 굴지말라고 디스하고 이충호 작가 오너캐가 라곤 1이 살아난 걸 이해하지 못하면 바보라고 말한 걸 보면 전투외의 분야에서는 그닥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다.[10] 허허실실권과 금강권을 융합시킨 기술로 삼삼칠 박수로 적의 시선을 빼놓으면서 기를 모아 불시에 벽력장을 날리는 기술이다. 하지만 까꿍의 표현에 따르면 카르마처럼 냉정하고 침착한 상대는 적이 박수치며 장난친다고 방심하지 않기 때문에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삼삼칠 벽력장의 시전시간도 길어서 도중에 적이 공격이라도 하면 다시 시전을 준비해야만 한다. 허허실실권 자체가 적이 도발에 넘어간다는 전제로 쓰는 기술이라 적이 안넘어가면 의미가 없다. 아자거사도 이를 인정하면서 '이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완벽한 게 존재했으면 완벽이란 단어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요약하자면 위력은 확실하지만 명중률이 불안정한 기술이다. 그래서 까꿍도 처음에 1차전에서 카르마에게 허허실실권으로 공격했다가 안먹히고 오히려 일방적으로 털리니까 이후에는 그냥 진지하게 싸웠다.[11] 이건 까꿍도 성공할 지 장담을 못하고 시험삼아 해봤는데 성공했다.[12] 외전인 정령계 편에서 성인의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13] 귀가 뾰족하며 대체로 미남미녀들이 많은 종족. 마법에 능통한 자들이 많으며 인간에 대해 일종의 선민사상을 지니고 있다고. 그냥 엘프 정도로 보면 된다.[14] 아자거사에게 된통 깨지고 나서 제자가 되었다. 그런데, 회상에서 보면 부하들이 돌아와달라고 할 때 아자거사가 식칼로 박카스를 조용히 협박한 걸 보면 미련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15] 스스로 정통파 무예인 박카스라고 자주 소개하는 편.[16] 예쁜 여자를 밝히기는 하지만 박카스가 먼저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거의 매번 여자 쪽에서 박카스에게 들이댄다. 재수없지만 말 그대로 잘생긴 게 죄인 인물...[17] 대표적으로 요요의 사랑을 피하는 것은 스토리 전개상 불가능해 보인다. 게다가 박카스 성격상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여자에겐 난감해 하면서도 상대의 페이스에 쉽게 휘둘리는 편이다.[18] 장애물을 상처 없이 꿰뚫고 적을 치는 기공포 계열의 기술로 품새는 완성했으나 핵심을 완성시키지 못해 아자거사도 숙제라며 후일 완성하라 조언한다. 이후 최종권에서 연인 스잔을 구하면서 비로소 완성시킨다.[19] 혈통의 비밀과 잠재능력이 계속 강조되는 까꿍이나 마법사 중의 마법사라는 성마법사의 피를 이은 민들레, 대마왕이 두려워한 천명에 한명 꼴로 태어나는 돌연변이 소마족 흑흑[20] 힘이 세지만 아직 인격적으로 미숙한 까꿍에게 금강권을 가르쳤다간 힘에 취해 폭주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하다. 실제로 속으로 "너에게 금강권은 너무 위험하다."라고 한 것으로 확인사살.[21] 크산티노 편에서 아버지라 불러도 좋다는 허락에 아버지라 부르려 했다. 곧 아저씨라 불러서 아자거사와 눈싸움을 했지만.[22] 간접적이긴 했지만 자기가 희생시킨 딸이고 정신연령도 4살이라 양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전투에 참여시킨다는 거 자체가 무리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마왕군에게 항복하거나 중립을 선언하고 옛 전우들이 반 이상 죽고 나머지도 거의 행방불명된 상태라 10년전보다 훨씬 전력이 부족해서 손 하나가 아쉬운 상태다.[23] 동시에 대마왕도 풀어버렸지만. 대마왕 봉인 당시 분자로 구성되어 타격을 받아도 무한재생하는 가디언이 배치되어 있었다. 까꿍도 처음에는 이 가디언이 만만치 않아서 대마왕이 봉인된 민들레의 육체에 접근을 못했었는데, 가디언을 만든 사람들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분자로 무한재생하는 것까진 좋은데... 문제는 그 분자가 설탕이었다. 그래서 가디언이 설탕으로 된 걸 눈치챈 까꿍이 눈빛이 변하더니 그대로 가디언을 맛있게 먹어버렸고 봉인을 지키는 방어시스템이 없어졌다.[24] 다만 까꿍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이쪽은 소마족이라 키가 클 가능성이 없다. 덧붙여 민들레 피셜에 따르면 까꿍보다 고추가 작다.[25] 뛰어난 환술을 가진 걸 보아 솔로몬이 지배하는 환마계열 마족의 일종이었던 것 같다. 카르마의 설명에 따르면 루스 사이퍼는 소마족도 어쨌든 마족의 일원이라 함부로 없애지는 못했고, 육마장군이 대마왕 부활을 추진하면서 비밀리에 멸망시켰다고 한다.[26] 흑흑은 어디까지나 선조가 남긴 차용증을 보고 빌린 돈을 받으러 간 것일 뿐, 본인이 금융업이나 고리대금업을 한다는 언급은 나온 적 없다.[27] 흑흑의 본명은 '울리야노프 차이코프스키 페르난도 옴마니사바하 부르스 맥카트니 3세'. 소마족의 이름은 전부 이 모양이다. 실제로도 유럽 왕족들이 이렇게 긴 이름을 썼으며 현 아랍어권이나 브라질 및 포르투갈어권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이들 지역 사람들이 죄다 이름이 다 길다고 여기는 것도 편견이다.[28] 흑흑에게 비극은 육마장군의 부하들에게 치명타를 입고 다 죽어가던 아버지가 유언을 남기려다가 이 긴 이름을 힘겹게 이야기하느냐 힘이 다 빠져 제대로 유언도 못 남기고 그저 긴 이름만 몇번 부르다가 죽어버렸다는 것.... 흑흑이 눈물과 울음을 멈출 수 없게 된 계기도 아버지의 죽음이다.[29] 몇명 모이면 대마왕도 감당하기 힘든 힘을 보였고 이때문에 루스 사이퍼는 여전에도 여러번 소마족을 멸망시키고 싶어했다고 한다. 다만 같은 마족이라 직접 손을 쓰지는 못했다.[30] 일례로 크산티노에서 라곤을 상대할 때 라곤의 특수능력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꼬리치기 한방에 두동강이 나 무력화되었다.[31] '피아지'라고 읽는다. 'H.O.T'를 '에쵸티'로 읽는 거랑 같은 맥락이란다.[32] Professional Incantation Governor.(전문 주술 통치자)[33] 까꿍의 세계관은 점차 과학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마법사들도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주술사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서 사실상 제대로 된 주술사는 피아지 하나뿐이다.[34] 본명은 '엘리자베스 흐루스프카야 막달레나 안드로포프 허리케인 순이'. 흑흑과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재회하는 장면은 압권이다.[35] 악역인 육마장군들도 최소한 동료애는 있고, 일족 전체의 부흥을 생각하며 대마왕 루스 사이퍼와 서로 간에 군신간의 신의와 친분을 보여주는 묘사가 나온다. 전시가 아닌 평상시에는 마족 민간인들과 헬레나 같은 마장군이 하하호호하며 정답게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도 나왔다. 악역들도 자기 편은 나름대로 존중을 하는데 컴할머니는 아군을 상대로 무지막지한 인성질을 하기 때문에 악랄함이 유난히 돋보인다.[36] 참고로 세라는 엄연한 크산티노의 공주이며 아마니족 족장의 딸로 공주격인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에게 이런 미친짓을 한다는건 사실상 자살행위... 만약 작품이 완결까지 났다면 나중에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그전에 또 노예 반란 당할지도[37] 중립국인 에라토스티아와 달리 크산티노는 대마왕과 결사항전한다는 입장이라 육마장군도 일절 자비가 없었다.[38] 언뜻보면 하이바와 요요가 원인이지만 애초에 이 할멈이 노예로 안 부려먹었으면 반란도 없었다.[39] 박카스와 요요가 처음 마주하는 장면을 보면, 요요가 구름 초등학교 미의 여왕이라며 자기소개를 하는데, 박카스의 눈에도 요요가 예쁘기는 했는지 까꿍과 악수를 하는 와중에도 그녀에게 한 눈 팔고 똥폼을 잡으며 인사를 건넨다. 까꿍은 그 꼴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악수한 손에 힘을 잔뜩 실어 잡았고, 박카스는 그대로 숲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의 비명을 지르며 상황은 마무리.[40] 노동만 안 할뿐이지 고생은 더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지낸다. 컴할매 밑에서는 그나마 이틀에 한 끼라도 먹었지만 노숙자가 된 이후로는 한 끼도 못 먹고 다닌다.[41] 박카스와 기필코 결혼하고 말겠다는 꿈을 이룬다. 아자가자 특공대가 대마왕 루스사이퍼를 무찌른 뒤, 에라토스티아로 돌아간 박카스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스잔과 재회하여 그대로 둘이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는데, 요요가 박카스를 뒤쫓아왔고, 그대로 박카스와 스잔 그리고 요요까지 이렇게 셋이서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는 후문. 요요가 바라던 대로 박카스와 결혼식을 올리는 결말도 아니고, 단둘이 행복하게 사는 것도 아닌, 스잔이라는 라이벌이 생긴 셈이지만 박카스에게 거절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싶다. 박카스를 향한 요요의 사랑은 박카스와 스잔의 사랑에 견줘도 꿀리지 않을 만큼 뜨겁다. 다만, 요요가 컴할머니의 노예가 되었다며 도와달라고 사정했는데 박카스는 고의는 아니었으나 이를 잊은 채 여행을 떠났고, 컴할머니에게서 해방시켜달라던 요요의 부탁을 뒤늦게 떠올리며 깜빡 잊었던 것에 대해 난감해 하긴 했어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즉, 게임판과 달리 원작인 만화책 기준으로는 두고 보면 박카스가 요요를 크게 신경써준 건 아니다. 사실상 박카스가 진지하게 사랑한 사람은 스잔이 유일하고 요요는 스쳐 지나가는 여자라는 취급이다.[42] 이 다섯 정수가 오망성의 형태로 포진된 그림이 나온다. 마법의 기본 원소가 불, 물, 얼음, 번개, 나무이고(하늘과 땅의 정령은 선택받은 소수만 부릴 수 있는 특수원소라 열외다) 현재 얼음과 불의 용안인이 등장했으니 나머지는 번개, 물, 나무의 용안인으로 보인다. 또한, 용안인은 용사의 다섯 덕목을 상징하는 존재기도 한데 세라가 자유, 공정혜가 정의의 용안인이다. 민들레도 연재중단이 되지 않았다면 어머니처럼 비행정령 정도는 사용하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1부 시점까지 하늘과 땅의 정령은 쓰지 못했다.[43] 전자는 대마왕이 완전히 힘을 되찾기 위해 다시 잠들기 직전에 한 대사. 후자는 저렇게 잠든 직후 가니메데스를 제외한 다섯 마장군들이 대마왕이 똥침 맞고 봉인되었다며 웃어대고 있으니 중간에 튀어나와서 입다물게 한 후 다시 잠들러 들어가면서 한 대사다.[44] 혼자서만 말풍선의 모양과 글자체가 다르다.[45] 까꿍에서 마족은 눈이 세 개라는 설정인데, 육마장군 중 가니메데스만 세번째 눈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가니메데스가 원래 마족이 아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작중으로부터 10년전 대마왕의 봉인 전까지는 다른 마장군들은 가니메데스의 존재도 알지 못했으며 모든 것이 수수께끼의 베일에 싸인 존재라고 캐릭터 열전에서 소개되었다.[46] 심마계열은 경비나 서포터, 환마는 환술, 요마는 마법, 금마는 방어력, 폭마는 완력이 특징으로 보인다.[47] 벼리아 행성은 인간족 50%, 신족 30%, 마족 20%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인간족과 신족 저항군도 엄청나게 죽긴 했지만 인간족과 신족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다섯 마장군은 머릿수 차이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타이거 일레븐에게 공격받고 있는 대마왕을 도우러 갈 수가 없었다. 사상자가 많이 나온 건 마왕군도 마찬가지라서 깅가밍가의 군단이 원래 2만명이었는데, 이 사건 이후 8천명 정도로 줄어들었고, 대마왕 부활 후에야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되었다.[48] 정보부대를 통해서 행성 전체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컴할머니에게 가짜 정보를 흘리는 등 지배했던 대륙의 이름(발이 큰 아이를 음독한 명칭)처럼 발이 넓은 면모를 보여준다.[49] 열기가 없으면 안되는 마인 블레이즈터를 일년 내내 겨울인 크산티노 왕국으로 보내놓고서는(당연히 마인 블레이즈터가 크산티노에 가자마자 얼어죽었고 나중에 까꿍이 지나가다가 발견한 시체까지도 부숴서 고기로 구워먹었다.) 주점, 나이트 클럽, 노래방, 악세사리점, 미용실 등등을 돌아다니며 신나게 놀면서 대놓고 직무유기를 했다. 노래방 주인 왈 "아 그 날라리 같은 처녀 말이우? 무지 잘 놀던데..." 나이트클럽 직원도 정렬적인 아주머니였다고 말한 걸 보면 정말 신나게 논 것 같다. 다른 마장군들은 대마왕 부활을 앞당긴다며 교대로 힘들게 부활란에 마기를 주입하는데 헬레나는 마인관리를 핑계로 놀러다녔고 그 마인관리도 제대로 안했다. 이에 피꺼솟한 다른 마장군들이 직무유기의 책임은 따지지 않겠지만 육마장군답지않게 요란한 머리(미국만화 심슨가족의 심슨 부인 같은 파마머리)라며 헬레나의 머리카락을 전부 밀어버렸다. 이때 헬레나가 3만 크로나(45만원)나 줬다며 절규하는 게 인상적이다.[50] 7권 초반부에서 가니메데스가 솔로몬과 대화하다가 이제 세상의 산과 바다가 머지않아 피바다가 될 거라고 말하고 번개가 치면서 악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나름대로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곧장 헬레나가 머리에 꽃을 꽂고 괴성을 지르며 나타나 노래를 부르고 웃어대서 순식간에 개그물이 되어버린다. 이때 솔로몬이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 거라고 했는데, 나중에 타키온을 깨우기로 결정했을 때 헬레나가 빗자루를 가지고 기타처럼 사용하면서 서태지의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다른 마장군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말한다.[51] 여담으로 헬레나의 머리가 가발이 아닌 걸 알게 된 니하오마가 "네가 어떻게 그런 고급 증장마법을..."운운하는 걸 보면, 이 세계관에서 잘린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하는 건 상당히 고난이도의 마법인 듯 하다.[52] 뒤집어진 똥 모양. 이름도 응가정이다. 참고로 니하오마가 지니고 있는 똥모양 요술봉 이름은 응아봉인데, 매 응(鷹)자에 송곳니 아(牙)를 써서 식인매의 송곳니로 만든 거라고는 하는데…매는 이빨이 없다. 물론 만화니까 그냥 이빨이 있는 매라고 생각하자.[53] 설정상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을 알고 있다고 한다.[54] 잔머리만을 담당하는 잔뇌라는 기관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원래 뇌는 지능지수 160인데 잔뇌의 지능지수는 280…[55] 지배했던 대륙 이름(머리 큰 아이를 변형한 이름)처럼 머리쓰는 일에 능하고 몸에 비해 머리가 크다.[56] 재미있게도 친구 이름과 함께 그의 이름의 유래는 외국의 인삿말. 자신은 중국의 인삿말, 친구는 일본의 저녁인삿말이다.[57] 예를 들어 동전을 던져서 동전의 앞뒤가 나오면 니하오마가 요술봉으로 깅가밍가의 머리를 때리고 동전이 서면 깅가밍가가 니하오마에게 꿀밤을 때리기로 했는데 당연히 동전이 설 리가 없었으므로 계속 니하오마가 이겼다. 하지만 마지막에 진짜 동전이 서 버렸고… 잠시 뒤, 니하오마는 온 몸이 붕대투성이가 되어 나타났다. 솔로몬이 놀라면서 너 왜 그렇게 다친거야? 할 정도... 사정을 아는 헬레나는 동전이 섰구나! 라고 웃고....[58] 마법사도 안티매직 속성이 붙은 파멸권이나 메록 같은 환술생명체 앞에서는 대단히 무력해지기 때문에 육탄전으로 보호해줄 전사가 필요하다. 사실 육마장군들 자체가 각자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가 있어서 상호보완관계다. 가니메데스가 리더, 니하오마와 솔로몬이 캐스터, 헬레나가 서포터, 깅가밍가가 근접딜러, 사이버다인이 탱커 역할이라고 보면 될것이다.[59] 지배했던 대륙의 이름(통이 큰 아이를 음독한 이름)처럼 매사에 대범하다. 사실 그냥 생각이 없는 거지만.[60] 예를 들어 뒤에 언급되는 우가자가와 차오차오의 운명에 대해서는 각각 '가족(FAMILY)'과 '성자(SAINT)'의 점괘가 나왔다. 하술하게 될 우가자가와 차오차오의 항목을 비교해보면 정말 절묘한 점괘다.[61] 설정상 원소정령들 중 물, 얼음, 나무, 뇌전, 불의 원소정령들은 모든 마법사가 교류하고 그 힘을 빌려쓸 수 있지만, 땅의 정령의 일종인 금속정령과 흙정령, 하늘의 정령의 일종인 비행 정령과 바람의 정령은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특수한 몇몇 이들에게만 힘을 빌려준다. 땅의 정령들은 약간 사악한 기질도 있으며 흙의 정령은 마법사보다 오히려 환술사들의 부름에 더 자주 응한다. 흑흑이 소환하는 거인 메록이 바로 이 흙의 정령의 힘이 환술로 구현된 존재이며 라곤 7의 스톤 커스도 흙 정령의 힘을 쓰는 디버프 마법이다. 하늘정령 중 비행정령은 초월적이거나 고귀한 존재들에게만 주로 도움을 주며, 이들의 힘을 쓰는 예시로 소개된 건 대마왕과 민들레의 어머니다. 바람정령의 힘을 쓴 사례로는 몽추도사를 상대로 바람의 칼 마법을 쓴 니하오마가 있다. 카르마의 마격계열 공격은 물정령과 금속정령의 힘으로 양손에 공격용 버프를 거는 기술이다. 라곤2의 관통마법 스켈 베리지도 금속 정령의 힘을 쓰는 공격마법으로 보인다. 물정령은 버프(카르마의 마격계열 공격) 및 방어(물정령 보호막) 나무정령(마미야)은 회복기(민들레가 사용) 및 방어(카르마의 극대소멸권을 막을 때 물정령과 함께 사용)에, 불(무파), 뇌전(기란다), 얼음(라히몬) 정령은 직접타격용 기술에 사용된다.[62] 외전만화에서 묘사된 것에 따르면 하늘의 정령왕자인 황금령을 제외하면 정령왕들과 왕자, 왕녀들은 성격도 진짜 가관이다. 정령왕들은 관광버스에서 노느라고 나라가 암흑정령들에게 위협당하는 상황인데 아무 신경도 안쓰고, 암흑정령왕 크오오가 만만치 않은 힘을 보이자 황금령을 제외한 정령왕자와 공주들이 박쥐처럼 크오오에게 붙어서 충성을 맹세하고 목숨을 구걸하다가 크오오가 필요없다고 손절하자, 언제 그랬냐는듯 온갖 폼을 잡아가며 정령왕자/공주로서 긍지를 가지고 싸우겠다고 외치고 까꿍과 흑흑에게 역사의 비겁자가 되기 싫으면 우리와 함께 싸워야만 한다고 경고해서 까꿍은 얼탱이가 없다는 표정이 되었다. 가장 압권인 건 불의 정령왕자 크히가 "전 대왕님과 같은 돼지인데 죽일 건가요?" 하니 크오오가 "나보고 돼지라니 너부터 죽여주마." 라고 하는 건데, 두 캐릭터 모두 돼지인간인 게 개그다.[63] 손이 큰 아이를 음독한 이름인데, 사이버다인의 손인 이블 핸드가 확실히 캐릭터의 개성 포인트다.[64] 서로 의기투합할 때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며 "역시 우리는 친구야!" 하고 말하며 배경에 My Friend 라는 글자가 나온다.[65] 하지만 니하오마와 곰방와는 큰그림은 잘봐도 디테일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목욕하면서 자신들의 골칫거리에 대해 서로 푸념하는데, 정보를 대조해보면 서로의 골칫거리에 해당하는 존재가 동일인물인데 때밀이가 지적하기 전까지는 전혀 인지를 못했다. 그런데 자존심이 상했는지 두 사람은 애꿏은 때밀이를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 죽이고 다른 사람이 자신들의 부족한 면을 알게 해선 안된다고 말한 후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며 의기투합했다. 니하오마가 게임판 혼돈의 땅에서 육마장군까지 혼돈마법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 것도 큰그림만 신경 쓰다가 세부적인 걸 간과해서 계획에 지장이 생기는 니하오마의 단점 때문일지도 모른다. 철두철미한 성격의 솔로몬 같은 동료가 협업하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겠지만 다른 동료를 업신여기는 말을 하고 자기가 주도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의 성격을 감안하면 그러기는 힘들 것이다.[66] 하지만, 본인이 먼저 시비를 걸진 않았다. 자기가 숲의 왕이라고 자처하는 리끼코, 이렁구, 지돼멧, 릴라고 등이 먼저 시비를 걸어서 탈탈 털어준 것뿐이다.[67] 우기자가를 탈탈 털 때 사용하는 필살기 이름은 '그레이트 엄마 뭉개기'[68] 노예 생활 당시에는 적어도 이틀에 한끼는 먹었다고 한다. 현재는 사흘에 한끼를 먹을까 말까...[69] 마이러브의 등장인물 황금용의 외모와 성격을 그대로 계승한 캐릭터. 까꿍에게 매번 X닦는 휴지 신세가 되는 등 푸대접을 받지만, 까꿍에게 나름 충성을 다한다.외전인 1권짜리에선 좀 비중이 늘었다. 하늘정령의 일종인 비행정령으로 아직 어려서 하루에 주인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은 짧고 그 이후 오랫동안 잠을 자야만 한다. 인페르노 플레임에 까꿍이 불타죽기 직전 망토로 까꿍을 감싸서 지켜주기도 했다.[70] 무기인 쌍각봉에 박힌 금강석, 그러니까 다이아몬드로 까꿍의 머리를 두번이나 타격해 피가 나게 했다. 까꿍의 타고난 신체능력이 워낙에 뛰어나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큰 다이아몬드 덩어리로 머리를 정통으로 얻어맞고도 큰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까꿍의 몸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 수 있다.[71] 원거리 공격인 출법계열 기술을 쓰면 잠시 못움직인다. 필살기인 극대소멸권을 쓴 경우에는 패널티가 커서 못움직이는 시간이 더 길다.[72] 임무 수행 중 인이 실패하면서 이름이 바뀐다. 사실 이것 뿐 아니라 살이 대기하는 도중 바뀐 새 이름이 수십개는 될 정도라서(척O단 마크가 새로 지급될 때 이전의 마크를 벽에 붙여놓고 있는데, 이게 칠판 하나를 거의 가득 메울 지경이다.) 이름이 척각단으로 바뀔 때 곰방와의 부하 한명이 벌써 백몇십몇번째 이름이라며 이름만 바꾼다고 뮈가 달라지냐며 뒷담을 깠다. 타이거 일레븐 활동 당시에는 척벽단이란 이름이었다. 아청 백작에게 고용되어 대기하는 동안 멍청이들 덕분에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는 게 일상이라고 투덜거릴 정도.[73] 살은 이 개그 만화에서 얼마 안되는 정상인 캐릭터이고 나름 실력과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인데 기껏 폼나는 연출을 해도 그놈의 조직명 때문에 다 말아먹었다. 아청에게도 척각단에 살인을 의뢰하는 자가 뭔 말이 많냐고 기껏 진지하게 위협했더니 아청이 척왕단으로 바뀌지 않았냐고 지적하니 기세가 완전히 죽어버렸고 박카스 일행도 처음 살과 마주했을 때도 이녀석은 다른 놈들과는 다르다며 긴장했는데 바로 전서구가 인이라는 이름이 적힌 새 배지를 가져와서 조직 이름이 바뀐 게 밝혀지니 진지한 분위기가 죽고 살은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리며 다들 한심하다면서 살을 디스했다.[74] 처음에 박카스도 그동안 네놈들 패거리가 보낸 살수들 보니 죄다 멍청이더라~라고 우습게 대하다가 그의 공격을 겨우 피하고 진지한 얼굴로 비웃는 살을 보고서는 이놈은 다르다..라며 진땀흘리고 힘을 다해 맞서야 했다.[75] 이런 컨셉의 캐릭터로는 스타워즈의 그 분이 있다[76] 설정상 10년전까지 가니메데스는 다른 마장군들이 존재도 몰랐다고 하는데, 질풍검 성룡이 그와 대면할 때 '가니메데스... 인가...!' 하며 면식이 있는 듯 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다. 타이거 일레븐 척살을 사실상 완료한 후 육마장군이 모여서 앞으로 할 일을 의논할 때도 모인 장소가 악마의 손 형태로 된 재단인데 손 모양의 재단에는 손가락 다섯개 위에 앉을 자리가 하나씩 있고 멀리 떨어진 곳에 새로 앉을 자리를 마련해서 헬레나가 거기에 서있었다. 원래는 마장군이 다섯명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다.[77] 헬레나가 그린 그림과 똑같았다. 이 그림 가지고 찾고 다니는데 어느 농부는 이 그림보고 뭐야?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인가요? 라고 어이없어 했고 니하오마는 이 그림으로 대체 어떻게 찾아! 라고 투덜거리는데 알아서 찾아왔다. "네놈들이냐? 나를 찾는 게?" 라고 나타난 도사를 본 니하오마는 콧물 흘리며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런 그림같은 존재가 있단 말이야?라고 어이없어했을 정도.[78] 문제는 총 3문제였다. 1,2번 문제를 풀어 다리 2단계를 놓았지만 마지막 3번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풀지 못하고 있었던 것. 결국 그가 죽은 후에 제자인 차오차오가 푸는 데 성공했다.[79] 까꿍 일행은 넘어가면서 "그 어려운 문제를 100년동안 풀고 있었다니." 라면서 디스까지 하고 갔다.[80] 공룡응가!!![81] 박카스가 쟤 말이 사실인가 하고 고민할 때 뒤에서 악의가 담긴 미소를 지으며 채찍으로 후려칠 준비를 했다.[82] 그래서인지 (까꿍의 친부로 추정되는)'그'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83] '똥'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당시 족장 초상화를 보면 얼굴이 실제 똥같이 생겼다. 어찌 보면 맞는 말 한 것. 까꿍은 이를 알고 겨우 그런 이유 때문에 백년넘게 싸우고 있냐며 어이없어했고, 같은 야마니인족인 스팅조차도 자기도 그런 사소한 이유로 이렇게 원수지간이 된 줄 몰랐다며 어이없다고 말한 걸 보면 3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가야 족장이 속이 좁은 소인배라고 볼 수도 있다. 나중에 크산티노 왕국과 야마니인족이 화해한 후 술잔치를 할 때 취한 아자거사 계속 똥 때문에 싸우지 말고 똥 같은 얼굴을 봐도 똥이라고 부르지 말자고 하는 걸 들으면서 모두 민망해하는 걸 보면 겨우 그런 이유로 그렇게 오랜 시간 원수지간인게 쪽팔린 일이라는 걸 아주 모르지는 않은 것 같다.[84] 이름은 그냥 영단어 끝에 'ㅣㅏ' 소리를 덧붙였을 뿐이라 무성의하다. 노마리아, 프리티아, 드리미아, 힐리니아, 아나키아, 엑스트리아 등...[85] 스트로니아 제외. 그녀는 박카스가 기생 오라비 같다며 싫어한다.[86] 이와 같은 장면을 통해 박카스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점은, 자신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밀어붙이거나 들이대는 여성에게는 딱 잘라 거절하긴커녕, 도리어 그 페이스에 휘말려 쩔쩔매게 된다는 것.[87] 지난 젤긴 동굴 에피소드에서는 순정을 바쳐 사랑한 자신을 잊었냐며 분노와 배신감에 치밀어 열이 바짝 오른 듯한 섹시나에게 박카스는 꼼짝도 못하고 채찍질을 당했었다. 박카스 피셜에 따르면, 섹시나는 박카스에게 먼저 좋다고 달라붙고 유혹했던 인물이라던데... 섹시나는 박카스를 공격하기 전 악의에 찬 미소를 지으며 채찍질을 할 준비를 했고 까꿍에게도 같은 수작을 부렸기 때문에 원래 연기와 미인계로 남성들을 낚아 공격하는 스타일로 보이는지라 진위가 불확실하다. 박카스가 사귄 여성이 엄청나게 많고 박카스도 그 여자들을 일일이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며 섹시나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수많은 여자 이름을 대며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여성들 대부분이 자기가 먼저 달라붙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카스가 원래 신족들 사이에서는 깡패로서 유명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섹시나가 직접 만나지 않았더라도 얼굴 정도는 알아봤을 가능성이 있다.[88] 타무르 국왕이 박카스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그를 사위로 삼고 싶다 생각했지만, 그가 계속 비호감스러운 언행을 보이자, 마인 라곤에게서 딸들을 구해낼 때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그냥 죽이고 싶다는 말까지 꺼냈다.[89] 정말 다급하고, 진심으로 도움을 청하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90] 동료들 눈에는 이런 박카스가 전혀 도움이 필요해 보이지도 않고, 돕고 싶은 마음조차 없다.[91] 떠나시면 안 된다며 박카스를 잡으러 쫓아오는데 이를 보며 또 한 번 겁에 질려 뭉구스에게 어서 달리리며 소리친다. 여긴 절벽이라며 따지는 흑흑의 말에 지금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도망치듯 크산티노 왕국을 떠나는데 공주들은 절벽까지 뛰어내리며 박카스를 쫓아간다... 정말 어지간히 좋았던 모양. 반면 박카스에겐 공주들 한 명 한 명이 헤어 나오고픈 공포의 대상이었달까.[92] 이를 뒷받침 해주는 장면은 박카스의 하반신이 돌덩이가 돼 잠시 불구가 됐을 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공주들이 가장 먼저 신경 썼던 것은 박카스가 이대로 남자 구실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었다. 즉, 공주들이 박카스를 보며 가장 중요시 여기고 갈망했던 포인트는 그가 남자 구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직접 겪고 싶었던) 거라고 볼 수 있겠다.[93] 요요, 민들레, 스잔, 크산티노 왕국의 공주들을 비롯해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건 분명하지만, 요요가 공주병을 드러냈을 때나 너무 대놓고 들이대며 달라붙었을 때, 젤긴 동굴에서 섹시나가 가학적으로 밀어붙였을 때도 박카스는 이를 부담스러워했다. 크산티노 공주들이 잡아 먹을 기세로 달려드는 것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94] 같이 차 마시던 엑스트라 아저씨 마저도 박카스에게 "자네도 결국은 개그용 캐릭터였군."이라며 박카스를 조롱했으며, 곧장 까꿍, 민들레, 흑흑의 뒤를 따라갔을 것이다.[95] '누가 무사님을 차지할 것인가'를 두고 자매간의 쟁탈전 또는 '다같이 공평하게 무사님을 품기'로? 뭐가 됐든, 작가님들이 캐릭터를 농간하는 스타일을 보면, 그 결말은 매번 처절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박카스는 동료들에게 처맞은 것도 모자라 도망치기조차 실패로 끝난 뒤 결국 공주들에게 잡혀 고된 순간을 마저 겪었을 것이 이충호식 전개... ^^[96] 대표적인 인물로는, 타무르 왕의 넷째 딸 스트로니아를 제외하고 다음과 같다. 첫째 노마리아(옆집 순이), 둘째 프리티아(예쁜 순이), 셋째 드리미아(꿈꾸는 순이), 다섯째 히스테리아(댄싱 순이), 여섯째 힐리니아(약손 순이), 일곱 번째 크리스티아(기도하는 순이 또는 환자 순이), 여덟 번째 샤머니아(신들린 순이), 열한 번째 아나키아(막나가는 순이), 아홉 번째 딸과 열 번째 딸은 작중에서 따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박카스가 라곤의 스톤 커즈를 맞아 쓰러졌을 때 공주들이 모여드는 장면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총 10명이다. 엑스트리아(그냥 지나가는 순이)란 공주도 있는데 피골이 상접한 박카스 옆에서 말 한마디 던진 게 전부고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97] 까꿍이 허허실실권의 초식을 응용해서 오줌싸는 걸로 그를 방심시키고 왕주먹으로 공격했을 때 속임수를 간파하고 몸을 틀어 가슴의 장식에 명중하게 유도했다. 그리고, 운이 좋은 놈이란 까꿍의 말에 '운? 네가 노린 곳은 옆구리였을 텐데?' 하고 말했다.[98] 코믹한 배틀이 아니라 고수를 상대로 한 진지한 싸움에서 까꿍이 일대일로 순수하게 실력으로 이긴 적은 없다. 카르마는 제마벨트가 없었으면 처음부터 대결이 불가능했고 라곤은 집단전투였으며 타키온은 패널티를 심하게 받아서 제대로 싸울 수 없는 상태였다. 바로 아래급인 상위마족 코작은 까꿍의 판정승이 맞으나 1부 마지막화 기준으로 마장군/마인급 실력자를 아이템 버프가 없는 상태에서 자기 힘만으로 쓰러트릴 수준까지 파워업했는지는 불명이다.[99] 까꿍이 처음으로 정정당당한 대결을 따진 게 바로 카르마와의 대결부터다. 그전에는 주인공인 까꿍은 그런 거랑 거리가 멀었다. 흑흑이 에라토스티아 무술대회에서 야비하게 싸울 때 흑흑에게도 본받을 점이 있다고 칭찬을 했고, 환술사 인이 넌 주인공이니 정정당당해야고 말하자 그럼 주인공을 관둔다고 말했다. 스팅에게 이긴 것도 어떻게보면 더러운 속임수로 이긴 것이다. 아자거사도 흑흑이 비겁하게 싸운다고 못마땅해한 적이 있지만 본인이 까꿍에게 전수해준 허허실실권부터 아주 비겁한 기술이라 못마땅해하는 거 자체가 내로남불이다. 애초에 흑흑은 무사가 아니라 환술사고 아자거사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가 아니라서 무사도를 지킬 의무도 없다. 카르마가 까꿍에게 '내가 원거리에서 마법공격만 한다고 비겁하다고 욕하는데 난 최소한 내가 노력해서 얻은 힘으로 싸우지만 너야말로 우연히 얻은 제마벨트 같은 아이템에 의지해 싸우면서 나를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니 까꿍도 반박을 못했다. 아자거사가 까꿍에게 허허실실권의 다른 초식들과 삼삼칠 벽력장을 전수해줄 때 까꿍이 '카르마는 스팅과 다르기 때문에 이런 건 통하지 않는다. 적이 이런 장난질을 한다고 방심할 놈이 아니다'고 말한 걸 보면 이전의 방식이 더이상 안먹히니까 태도가 바뀐 걸로 볼수도 있다.[100] 기절한 박카스를 깨우기 위해 궈룽과 룬파 앞에서도 박카스의 입에 수차례 입맞춤을 했다. 정작 박카스는 스잔을 속이고 기절한 척을 하고 있었지만.[101] 몽중계는 이 노래를 자장가 삼아 잠들고 박카스는… "스잔의 노래… (감동의 눈물과 함께)언제 들어도 아름다워…!"[102] 다만 이 인물 성격으로 봤을때 그냥 당하고 있을것 같지는 않다. 세라와는 다르게 능력도 자유자재로 다루기 때문에 쉽게 당할것 같지는 않지만 작품이 연중상태라...[103] 대사만 보면 꽤 간지난다. 대사만 보면…[104] 그래서 마인들을 마왕군의 7군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깅가밍가의 군대가 1군단, 사이버다인의 군대가 2군단, 헬레나의 마수군단이 3군단, 가니메데스의 대마왕 친위대가 4군단, 솔로몬의 군대가 5군단, 니하오마의 군대가 6군단이다.[105] 그런데 까꿍의 왕주먹 후 펀치 한 방에 깨졌다. 바꿔 말하면 까꿍 수준의 파워가 없으면 라곤의 강갑을 부수는 건 불가능하단 얘기지만.[106] 이 개그는 단행본 1권 분량으로 나온 외전만화에서 똑같이 써먹었다. 영웅 까꿍 레인저가 10일에 걸친 호각의 싸움 끝에 암흑정령왕 크오오를 쓰러트린 후 그를 훌륭한 전사라고 경의를 표한 후 맛있게 구워먹었다고 더 병맛나게 표현했다.[107] 변신능력의 소유자로 덕분에 변형마인이라는 이명도 지니고 있다.[108] 엄청난 스피드로 라곤의 세 머리들을 전부 한번에 죽이는 게 가능하기 때문인듯.[109] 진짜 저주가 아니라, 솔로몬이 만든 웃음이 멈추지 않는 약의 이름. 약 이름이 '저주'다. 사족으로, 이 세계관에서 저주 같은 주술은 마법과는 계통이 상당히 다르며, 대마왕의 힘으로도 저주는 함부로 내릴 수가 없고 오직 주술사만 가능하다. 니하오마가 말하길 공식적으로 주술사는 300여년전에 명맥이 끊긴 걸로 알려졌다.[110] 바로 위의 저주의 효과를 멈출 수 있는 약의 제공. '저주'의 제조자가 육마장군 중 한 명인 솔로몬이니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