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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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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李忠浩
파일:external/www.segye.com/20110215000964_0.jpg
<colbgcolor=#ddd,#010101> 출생 1967년 6월 6일 ([age(1967-06-06)]세)
경기도 의정부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부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1. 개요2. 활동3. 화풍 및 스타일4. 기타5. 작품 일람(연재 연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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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만화가이자 웹툰작가. 1990년대 한국 잡지만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초인기작가 중 한 명으로, 출판만화 시장이 몰락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만화 시장으로 진출했다. 역시 수작으로 평가 받는 학습만화 몇 편을 발표한 후, 비교적 빠르게 웹툰 영역에 진출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잡지만화와 학습만화, 그리고 웹툰까지 만화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온몸으로 겪어낸 한국만화계의 리빙 레전드 중 한 명. 작품활동 외에 만화계의 온갖 일에도 앞장서는 타입으로 결국 한국만화가협회 회장까지 역임했다(2014~2017).

2. 활동

만화가 최신오의 문하생으로 있다가 1992년 소년중앙 3월호에 단편 ‘고독한 전사’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로 몇 개월간 소년중앙에만 단편 몇편을 발표했는데, 당시 그림체는 지금의 그림체가 자리잡기 전으로 여러 작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데뷔 후 한동안은 장편 연재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소년중앙, 만화왕국, 소년챔프 등에 단편만 발표하며 지낸다.

첫 장편연재작(첫 히트작이기도)은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했던 마이러브. 중간에 엄재경이 스토리작가로 합류한 이 작품은 인기순위에서 세계 최강의 만화 드래곤볼을 앞지르고 150만부라는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이충호 본인을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로 만들어줬다. 당시 만화업계 사람들끼리는 ‘한국의 토리야마 아키라‘라고 불렀다고. 진짜사나이의 박산하, 어쩐지... 저녁이명진, 붉은매의 지상월 등과 함께 백만부클럽에 가입하면서 90년대 만화계를 대표하는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차기작으로 연재했던 까꿍도 역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역대급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두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건 한국 만화계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 게다가 마이러브, 까꿍 모두 게임, 캐릭터 상품 등으로도 나왔고, 까꿍의 후속작으로 시공사에서 창간한 '쎈'에 연재했던 눈의 기사 팜팜은 연재 시작과 거의 동시에 애니메이션 계약까지 하면서, 이충호는 말 그대로 90년대를 자신의 시대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눈의 기사 팜팜'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동화적 판타지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준성인 잡지인 기가스에 연재한 '블라인드 피쉬'의 경우에는 철학적 사유, 강해진 성적 코드, 잔인해진 폭력 묘사 등으로 작가로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마이러브'나 '까꿍' 등에서도 어느 정도 조짐이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 당시는 출판, 잡지 만화 시장이 총체적으로 붕괴하고 있었고, 이충호의 후속작들 역시 작품의 완성도에 비해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연이은 잡지 폐간과 함께 묻히게 되었다. 2000년대 들어 '황석영,이충호 만화삼국지' '내 친구 코봇' 등 학습만화를 그려오다가 오프라인 인기작가로는 빠르게 다음을 통해 웹툰에 도전, 07년 웹툰 첫작품 무림수사대로 데뷔, 스타일리시한 고퀄의 그림과 탁월한 연출력, 안정적인 스토리를 선보이며 본좌라는 칭호와 함께 큰 화제를 모은다.

2009년, 수호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한 판타지 만화 이스크라의 연재를 시작했는데, 역시 주2회 연재라고 생각할 수 없는 높은 퀄리티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누린다. 작가의 말로는 10년 연재를 계획하고 있단다. 흠좀무...

2011년 2월 15일,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연재하여 2011년 11월 11일 60화로 완결, 18일에는 후기를 냈다. 2014년 10월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 로코킹 현빈이 캐스팅 됐다. 2015년 SBS에서 방영되었으나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흥행실패.

2012년 8월 13일 신작 예고를 했는데 제목은 제0시: 대통령을 죽여라. 1979년 10월 26일의 그 사건을 소재로 하나 싶었는데...좀비 아포칼립스가 되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2014년 1월 25일, 만화가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었다.[1]#

2014년 무림수사대시즌2, <무림수사대2 : 무황재림>을 시작했다.

2017년 1월에 만화가협회의 회장에서 퇴임했다.

2019년에 SNS를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까도 까도 계속 뭔가가 나오고 있는 이 사람을 어째서 여전히 요직에 앉혀두는 건지? 누가 감싸주는 건지? 스스로 사직을 하도록 내버려둘 게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쳐서 제대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하지 않나? 잘못을 알고도 눈감거나 비호해줬던 사람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0년 뱀파이어 신드롬의 연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9월 뱀파이어 신드롬 영상화 계약 기사가 발표됐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0910094503265

2023년 1월 카카오웹툰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렸다. 웹툰 작품은 모두 카카오웹툰(다음만화속세상, 다음웹툰)에서 연재해온 작가이기에 가능했던 기획이 아닐까 짐작된다. 기념 인터뷰가 제법 밀도있다. #

3. 화풍 및 스타일

화풍이 상당히 독특하고 개성있다. 마치 원피스의 만화적 과장과 현실적인 묘사가 독특하게 섞여 있는 그림체. 일견 이런 그림체를 추구하는 작가들의 그림은 균형을 잃으면 독자들이 거부감을 가지기 마련인데, 오랜 경험을 쌓아와서인지 이런 균형에 있어서는 탁월하다.

일본 만화와 서구권 만화의 느낌이 공존하고 있기도 한데, 굵은 선과 캐릭터가 선명하게 구분되는 강렬한 캐릭터 성 등은 서구권의 소위 '카투닉한' 이미지가 강하다. 무림수사대에서는 본인도 언급했다시피 서구권 만화의 강한 음영 대비, 선명한 채색 등을 시도해 그 쪽 만화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흡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본인의 인터뷰를 봐도 스타일에 대한 집착이 강한 듯 하다.

의외로 섹스 어필한 묘사에 주저함이 없는 편으로, 성인물을 지향한 블라인드 피쉬에서는 올 누드가 나온 적도 있기도 하고. 특히 블라인드 피쉬와 무림수사대에서는 섹시한 여캐를 무참히 썰어버려서 많은 남성 독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폭력 묘사의 수위도 높은 편. 의외로 까꿍에서도 이런 장면이 많다. 이충호 작품 중 가장 수위가 높은 편인 블라인드 피쉬에서는 머리가 으깨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이후 웹툰 작품 중 액션이 있는 장면들에서는 몸이 녹아내리거나 썰리는 묘사가 많다.

만화적 연출 또한 훌륭한 편이다. 웹툰에 발을 들이자마자 무림 수사대에서 보여준 스크롤을 이용한, 마치 영화의 페이드 인 아웃을 연상시키는 연출에서부터 캐릭터들의 구도, 시점, 원근법을 이용하는 장면 등 연출과 이미지를 다루는 데 능숙하다.

판타지적 세계관을 만드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90년대 잡지만화 시절 작품들은 엄재경이 스토리를 쓴 작품이니 그렇다치고, 웹툰으로 넘어온 이후 혼자서 만들어낸 도시판타지들은 독특한 세계관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촘촘하고 개성 넘치는 세계관 덕분인가, 영상화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다만 작품에 따라서 가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일방적이라는 지적도 일부 있다. 자연스럽게 작가의 생각에 동조하게 만들기 보다는 한 명의 등장인물이 웅변조로 말하는 형태의 메세지 전달 방식을 가끔 보이는 것이 문제. 이스크라의 경우 원전 수호전을 완전 재해석해 자신이 창조한 판타지의 세상 속에 자신의 진보적 성향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에서 충분히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2] 작가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제0시: 대통령을 죽여라에서는 불편하다는 의견들로 논란이 있었다. 작가의 성향은 물론 개인의 영역임이 맞지만, 표현방법이 너무 노골적이었던 것. 그리고 은근한 소품으로 사회적 문제를 비판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에 등장해 연예인들이 국격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할 수 있으니 국가 대사에 관해 입을 놀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척 봐도 꼰대처럼 생긴 교수는 고소영 대학의 산방과 교수라고 나온다거나...언론의 문제점이나,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작중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의도적으로 드러내 비판하는 편이다.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에 나온 '노작가'는 생긴것부터가 아무리 봐도 노무현이다. 물론, 이 모든 선택은 작가의 자유이며,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몇몇 작품에서의 악역들이 스테레오 타입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여준 점 역시 작은 흠이랄까.[3]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소년만화들(예를 들어서 일본의 드래곤볼, 원피스 등 대표적인 작품들)이 선역과 악역을 스테레오 타입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소년만화 작가로 분류되는 이충호에게만 유독 이 점을 흠이라고 지적하는 게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4. 기타


5. 작품 일람(연재 연도순)

위의 작품들 중 까꿍, 이스크라 두 작품은 1부 완결. 무림수사대는 1, 2편 완결이고 눈의 기사 팜팜은 연재하던 잡지 쎈이 폐간하여[11] 휴재 중. 차후 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재미있게도 마이러브와 까꿍의 스토리 작가인 엄재경 역시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2] 이건 약간 이분이랑 판타지 모험아란 점이 비슷한데, 실제로 이충호 작가도 선호한 장르가 판타지 모험소재다. 한국계의 오다 에이치로라기엔 이충호 작가가 한참 앞서간 선배.[3] 무림수사대의 이세옥과 그 무리들,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찌라시 기자 등등...[4] 사이가 안좋아진게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는데 역시 무림수사대 연재 당시 한 팬이 까꿍 2부 연재 안하냐고 묻자 '팬들이 원한다 재경아 돌아와~'라는 식으로 농담을 하는걸로 봐선 둘의 사이가 나빠진 것도 아닌 듯 싶다.[5] 이는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후기에도 언급되었다.[6] 본작이었던 팜팜과 달리 블라인드 피쉬는 대상독자연령을 높여 조금 더 하드코어한 방식으로 다루었다. 본격적으로 코어한 세계관을 다루면서 이미지 변신을 하려던 이충호의 시도는 잡지 폐간으로 빛을 보지 못했으나, 이는 훗날 무림수사대라는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7] 도서대여점 화두가 한창이던 때 이충호는 박무직처럼 직접 일선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입장 표명을 한 현역 만화가들 중 한 명이었다.[8] 다른 어린이 삼국지에서는 대체로 제갈량 사후를 몇 페이지로 정리하는 반면 후반부 묘사로 마지막 권인 15권의 절반을 할애하여 고평릉 사변, 강유의 북벌, 사마소조모 시해, 촉한멸망전, 손오의 멸망까지 전부 담아내어 타 작품에 비해서 확실히 뛰어난 편이다. 다만 강유의 북벌과 사마씨의 정권 장악 묘사가 중심이 되었다보니 손오 관련 내용은 비교적 적은 편으로 대표적으로 이궁의 변 등이 생략됐다. 그나마 손호는 대체로 어린이 작품 특성상 그냥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황제로 묘사되는 편이 많은데 폭군이라는 이미지를 반영했는지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험상궂은 모습으로 그려졌다.[9] 이전 대표작 까꿍의 기술시전 장면 "왕주먹"에서 이어진 설정으로 보인다.[10] 대표적으로 한국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경우를 들수있다. "일본만화 원작영화"라고 흔히 알려진바와 달리 이 영화는 영화의 원작이 되는 시나리오 기획이 먼저 이루어진 다음 비슷한 소재의 일본만화의 원안을 일부러 사온 경우이다. 같이 묶여서 자주 이야기되는 경우인 올드보이와는 전후관계가 전혀 다른 입장인 것이다.[11] 당초 서울문화사의 자회사인 대본소용 만화 전문업체 서울미디어랜드에서 99년 7월 창간한 <히트>에 연재할 예정이었으나 작가가 <쎈> 발행사인 시공사와 전속계약을 맺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