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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0:47:45

주천향

1. 개요2. 여담3. 알려진 주천향 목록4. 관련 문서

1. 개요

呪泉郷

란마 1/2의 지명이자 본 이야기의 알파이자 오메가. 애니판에서 들어보면 중국인 가이드가 주천향은 일본 한자음인 '쥬센쿄-(じゅせんきょう)'로 발음하지만 그 안에 딸린 샘물 '-익천'[1] 시리즈는 중국 한자음을 따라 발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웅묘익천(熊猫溺泉)은 '유-뵤-데키센(ゆうびょうできせん)'이 아니라 '슝마오니촨(xióng māo nì quán)'에 가깝게 ションマオ・ニーチュアン이라 발음한다.

중국에 위치한 수련장으로 칭하이성 바얀카라산맥 권정산에 있다는 전설의 수련장. [2] 원래 이 지역은 작은 샘이 수없이 포진해 있고, 그 샘에는 기다란 대나무가 꽂혀 있어 수련자들은 그 위에 올라가 수련한다. 관리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자에 별마크가 들어가 있는 중국 공산당원 같은 아저씨들이다. 신작 리메이크 애니에선 정서상 별 표시가 없어졌다.

여기까지 적어놓으면 왜 전설인 걸까 궁금해지는데, 샘에는 저마다 고유의 비극적인 전설, 즉 누군가가 빠져서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해당 샘에 빠지는 것으로 저주를 받게 된다.[3]

예를 들면 팬더가 빠져죽은 웅묘익천에 빠지면 찬물을 뒤집어썼을 때 팬더가 된다.쿵푸팬더 작품의 주인공인 사오토메 란마는 소녀가 빠져죽었다는 낭익천에 빠진 탓에 찬물을 뒤집어쓰면 여자 란마가 된다. 란마 말고도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이 주천향에 빠져 저주를 받았다.

여자 란마로 변하는 사오토메 란마와는 달리 동물로 변하는 히비키 료가샴푸, 무스 등의 경우로 미뤄볼 때 단순히 동물로 변하는 경우 원래 성별은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동물이 낭익천에 빠지면 젊은 인간 여성으로만 되는걸 봐선 낭익천이나 남익천이 특수한 경우일지도.

란마를 위시한 등장인물들은 남익천에 빠져서 저주를 풀기 위해 다시 주천향에 가는 것을 일종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판스토 타로의 경우를 보면 저주의 효과가 중첩된다. 샘물이 범람해서 주천향의 물이 전부 섞인 적이 있었는데 들어갔다면 과연…. 다만 섞인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과, 순차적으로 들어가는 것에 효과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봐야 할지도..?

게다가 아카네익천의 경우를 생각하면 단순히 종족이나 성별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죽은것도 아닌 그냥 샘에 빠진 인물과 동일한 생김새를 가진 인물로 변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주천향의 저주 자체가 엉망진창으로, 내용 전개에 따라 설정이 바뀌어왔다.

샘물을 다른 데다 옮겨담아도 그 효과는 사라지지 않는다.

대부분이 수련을 위해 오거나 해서 저주를 받았으나 평범한데 비해 판스토 타로의 경우 주천향 근처 마을에 태어나 수행을 온 핫포사이가 갓난아기인 그를 씻겨주는데 하필이면 씻겨준 샘이...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입욕제 타입도 있는데 이걸 란마 부자가 텐도 집안 연못에 넣고 들어갔을 땐 일시적으로 원래 본인들 모습의 남자가 돼서 기뻐했지만 말 그대로 샴푸가 써먹은 일시적인 효과라 비가 내리자 금방 변신당했다.

2. 여담

원작 작품이 가면 갈 수록 아무리 생각해도 물에 빠져 죽을 리가 없는 문어, 오리, 개구리도 빠졌다고 나온다.[4]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로 가면 새로운 주천향이 나올 때마다 빠져죽었다는 표현 대신 그냥 빠졌다는 표현으로 대체되는 걸 볼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아카네가 빠졌다 했는데 아카네익천이 만들어지면서 사실상 굳이 죽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한번에 여러 생물이 샘에 동시에 빠지면 우학만모인익천처럼 빠진 생물 전부의 능력이 생기는듯하다.

쟈코 일족의 지수통과 개수호는 주천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지수통은 주천향 물로 변한 모습을 고정시키고, 개수호는 지수통의 효능을 없앤다.[5]

작가인 타카하시 루미코중국이라고 하면 판타지 월드라고 생각해서 저런 정신나간 설정을 잡았다고.

드라마판에서는 영상화가 아닌 고서로 대신 소개. 고서풍으로 그린 그림이 압권.

란마 1/2(2024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연못의 개수가 100개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판다렌 초기 지역인 유랑도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수도사들이 수련하는 연못이 나오는데 이 연못은 물에 빠질경우 동물로 변한다. 어딜봐도 주천향이다. 다만 여기선 영구적으로 변하는건 아니라 물속에 있을때만 변한다.

3. 알려진 주천향 목록

4. 관련 문서



[1] 익()자가 익사할때 익자다[2] 주천향의 이름의 모티브는 지금의 주천시(酒泉市)으로 추정되는데, 주천시는 과거 후한 13주중 서량주 관할로 청해성이 아닌 감숙성에 있다. 근데 비얀카라산맥은 또 청해성이 있는 것이 맞다.[3] 구작 애니에선 이 저주가 자손에게도 이어진다는 묘사가 있다.[4] 근데 오리는 온몸에 하고 있는 기름칠의 영향으로 물에 빠지지 않는 것일 뿐이고 만약 비누로 깨끗이 씻어버리면 물에 빠져 익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는 한다.[5] 왜 이런게 있는고 하면 쟈코우 일족은 과거엔 주천향의 낭익천을 이용해 짐승들을 여자로 만들어서 결혼했기 때문이다. 지수통으로 낭익천에 빠진 이를 여자로 고정시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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