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9년 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전로 1 (부전동) 서면교차로 옆에 위치한 건물에 설치된 조선일보 전광판이 특정 프로그램에 의해 해킹당하고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공식 웹사이트가 해킹당한 사건.2. 사례
2.1. 서면 전광판 해킹 사건
2019년 12월 14일 오후 서면교차로 인근 빌딩에 설치된 조선일보 옥외 전광판에 난데없이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문구가 표시되었다.
이 장면은 트위터 등의 SNS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각종 커뮤니티까지 확산되었다. 이후 사태를 인지한 전광판 관리자가 화면을 종료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이 사건의 범인은 2019년에 실제로 중학생이었으며, 원격제어 프로그램인 팀뷰어의 접속 아이디, 패스워드가 전광판에 유출된 것을 보고 이를 통해 전광판 제어 컴퓨터에 접속했다고 알려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정말로 중학생이 해킹한 것이라면 화이트 해커로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전문적인 해킹 기술이 사용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킹 기법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 가장 간단한 기법인 사회공학이다. 어떤 수단을 사용했든 남에게 해를 입히면 해킹을 넘어 크래킹으로 간주하며, 해당 전광판에 광고를 계약한 광고대행업체 측에서 손해를 이유로 대응할 수도 있는 일이니 모방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이롭다. 채널A 뉴스에서도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하거나 업무방해죄로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즉 엄연한 위법 행위다.
물론 위법성을 떠나서 조선일보가 잘못한 것은 맞다. 전광판에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떴다는 것은 조선일보가 기초적인 보안 관리조차 제대로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위법이라기보단 웃긴 해프닝이나 사건 사고로 회자되었으나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되기 딱 하루 전인 2020년 12월 13일 범인인 중학생이 붙잡혔다는 기사가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인 중학생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그리고 2021년 6월 23일 유튜버 진용진이 그 중학생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영상이 올라왔다가, 3일 뒤 당사자의 요청으로 비공개 처리되었다.# 내용은 당시 중학교 1학년으로 촉법소년이라 처벌은 받지 않았고 대신 보호 처분 1호(감호위탁) 6개월과 2호(수강명령) 21시간을 받았다고 한다. 사건 이후에는 평범하게 살면서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2.2. 신천지 웹사이트 해킹 사건
2020년 3월 4일, 신천지 사이트 Q&A 게시판에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ㅋㅋㅋㅌㅋ'라는 문구가 표출되었으며 문구 위에는 불상 사진을 삽입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 있었고 굳이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대한 인식은 안 좋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를 조롱하고 해커를 옹호했다.
3. 여담
- 경인대첩 당시 2ch 메인 페이지에 태극기를 건 사람도 중학생이었다. 이때 태극기를 건 해커는 사이버 범죄 대응기업 라바웨이브의 창업자 김준엽 대표다.
- 시티즈: 스카이라인 유저 에셋으로도 패러디되었다.
- 맞춤법에 의하면 띄어쓰기를 해서 다 털렸죠?가 맞지만 본 문서의 표제어는 원 짤방의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여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