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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1. 개요
즙(汁)은 고기, 채소 등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물체에서 짜낸 액체나 농축액을 이르는 말이다. 순우리말로 오해하기 쉬운 한자어다.과일을 이용해 만든 즙을 특히 과즙이라고 한다.
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즙(汁) |
아랍어 | زُوم(zūm) |
영어 | juice |
일본어 | [ruby(汁, ruby=しる)](siru, 시루) |
중국어 | 汁(zhī) |
일본어에서는 しる라고 훈독하며 국물을 가리키는 단어로도 쓰인다. 가령 일본 요리의 기본 상차림인 "一汁三菜"는 국 1가지, 반찬 3가지로 된 차림이다. 이 때문에 일본 서적 번역에서 간혹 이것을 그대로 '즙'으로 오역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レモンの汁'(레몬 즙)처럼 한국의 '즙'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3. 은어적 용법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눈물 대신 쓰는 단어. 감성팔이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유행어로 보인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조롱할 때 "즙을 짠다" 라고 표현 한다. 눈물을 유도하는 사람을 '착즙기'라고 하는 등 바리에이션도 다양하다.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유래의 설은 다양한데 메이플스토리,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행을 탄 게 재유행의 시초라고 추측한다.
먼저 울어서 감성팔이로 여론을 뒤바꾼다는 의미에서 선즙필승이라는 것도 있다. 공격적인 인터넷 문화에 의해 몇몇은 아예 고정적인 별명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의외로 즙드립이 최초 사용된 건 오래전 중국인데, 오대십국 후반기 후촉의 왕소원[1]이 송나라와 붙어서 대판 깨지고 민가에 숨어 울었다가 나중에 눈이 팅팅 불어서 나온 것을 보고 즙갈량, 대즙제갈량(帶汁諸葛亮)이라고 놀렸다고 한다.
4. 여담
5. 동음이의어: 지붕 즙(葺)
기울 즙. '(지붕을) 잇다'라는 뜻도 있어서,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나 건축물대장에서 이 표현을 종종 볼 수 있다. 표현이 생소하다 보니, 오늘날은 그냥 '지붕'이라고 표현한다. (예) 와즙→기와지붕, 스라브즙→슬래브지붕[1] 제갈량빠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