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이 이름을 가진 코너가 2008년과 2010년에 한 번 씩 방영되었다. 각기 이름만 같고 내용은 다르다. 그렇지만 둘 다 평판이 안 좋아서 오래 가지는 못했고 소리소문없이 종영됐다.제목의 유래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
2. 2008년
2008년 3월 2일 ~ 2008년 3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잠깐 방영했던 코너.
BGM은 독수리 5형제 주제가이며, 출연진은 위 동영상 썸네일 기준으로 왼쪽부터 김종은, 신고은, 김진철, 김진, 김지호.[1] 나레이터는 권재관.
전대물 형식으로, 모티브는 독수리 5형제. 간만에 신고은과 김진이 등장한 코너였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한달만에 사라졌다. 코너 분량도 30초밖에 안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인 5명의 대원들이 당나라 군대 같은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상관(권재관 분)에게 '나가!'라는 고함을 들으며 쫓겨나는 내용이다.[2]
- 1회차: 센터를 제대로 못 잡아서 우왕좌왕하다가 쫓겨났다.
- 2회차: V자 대형을 그리라고 해서 그리긴 그렸는데 문제는 원래 의도와는 반대로 가운데 멤버가 뒤로 가는 형태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맨 뒤에 있던 1호에게 앞으로 오라고 했는데 1호만 오고 2호와 3호는 안 따라와서 같이 오라고 했더나 가장자리의 4호까지 같이 따라와서 결국 쫓겨났다.
- 3회차: 모여서 각자 복장 색에 맞는 이름을 말했는데 5호를 맡은 그린이 잠시 머뭇대다 '녹색 어머니회'라고 말하는 바람에 쫓겨났다.
- 4회차: 일렬로 서서 앞에서부터 이름을 댔는데 맨 앞의 레드가 1호라고 이름을 대자 뒤의 블루와 핑크가 동시에 2호라고 외치며 옆으로 튀어나왔고 왜 2호가 둘이냐며 3호가 나오라고 하자 원래대로라면 4호가 되어야 할 그 뒤의 옐로우가 3호라고 외치며 튀어나왔고 상사가 "그 앞에 있는 애가 3호를 해야지!"하고 외치자 1호를 했던 레드가 3호라고 외쳤고 그 와중 맨 뒤에 있던, 원래대로라면 5호가 되어야 할 그린이 상사에게 자신은 몇 호냐고 질문했다가 결국 모두 쫓겨났다.
- 5회차: 피라미드 형태를 만들라고 했는데 "여자가 밑에 있으면 어떡하냐"며 위로 올리라고 하자 위에 있던 두 명은 그대로인 채로 핑크만 올라왔다. 그러자 위에가 셋이면 안 된다며 내려오라고 하자 다 내려왔다. 그래서 "다 내려오면 누가 올라오냐"고 말해 그린이 일어섰더니 상사가 "돼지가 올라오면 어떡하냐"며 앉으라고 말하자 그냥 앉았고 결국 모두 쫓겨났다.
사실 그럴 만할 수밖에 없다. 컨셉도 내용도 모두 허접하고 또한 시대와도 동떨어졌다고 밖에 할 말이 없으니...
3. 2010년
2010년 2월 28일부터 시작된 개그콘서트의 종영 코너. 출연진은 권재관, 조승희, 양선일, 정태호. 위와는 다르다.
아내(조승희 분)에게 잔소리만 줄창 듣는 남편(권재관 분)이 영웅(?) 레드파이어(양선일 분)와 괴인(정태호 분)과 힘을 합쳐 덤비지만, 아내에게 되려 잔소리를 더 듣는다는 내용.
오랜만에 KBS의 덕력이 폭발한 코너이기도 하다. 첫 방영 초반부터 Kanon의 엔딩 후 BGM Little fragments가 나왔으며, 레드파이어 등장 시 나오는 경쾌한 트럼펫 BGM은 강철 지그 오프닝 도입부다. 덧붙여 괴인의 등장시 나오는 음악은 전설의 용자 다간의 랜드 바이슨 합체 테마이다.
2010년 3월 14일에는 편집되었다. 2010년 3월 21일 방영분에서는 개미 괴인이 해골 괴인으로 바뀌었다.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인한 5주 결방 이후 3월 21일에 종영되었다.[3]
여담으로, 해당 코너에서 쓰인 대문 소품은 먼 훗날 두근두근과 대화가 필요해 1987에도 등장하였다.
양선일과 정태호는 2년 뒤 용감한 녀석들로 다시 뭉치게 된다.
4. 여담
권재관은 2번 문단과 3번 문단 전부 출연한 유일한 개그맨이다. 단 2번 문단은 목소리만 나왔고 3번 문단은 직접 등장했다는 것, 2번 문단은 자신이 김진, 김진철, 김지호, 김종은, 신고은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3번 문단은 자신이 조승희를 골머리를 썩게 만든다는 것이 차이점.이와는 제목부터가 반대되는 코너 지구를 정복하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