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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7:40:53

지라트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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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ラートの幻影 / Rise of the Zilart

1. 개요2. 추가 요소3. 발매 후 평가
3.1. 직업 관련 논란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XI의 첫번째 확장팩. 북미 지역에서는 줄여서 RotZ라고도 부른다. 2003년 4월 17일에 발매.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는 카토 마사토.[1]

FF11의 메인 스토리였던 어둠의 왕 미션(삼국 미션 전반부)에 이어, 삼국 미션 후반부 스토리와 함께 어둠의 왕 세력의 뒤에 숨어있었던 지라트 일족 캄라나트에 맞서는 지라트 미션 스토리가 진행된다.

어둠의 왕 미션의 메인 캐릭터였던 자이드가 여기서도 메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그 외에 지라트 미션에서는 알도, 라이온, 길가메쉬 등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고 삼국 미션 후반부에서는 트리온, 별의 무녀 등 기존 삼국 미션 캐릭터들의 활약을 계속 볼 수 있다.

참고로 FF11 서비스를 맨 처음 기획할 때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확장팩이며, 원래 지라트의 환영 메인 스토리는 FF11 기본 스토리로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나중에 확장팩 스토리로 기획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2. 추가 요소

3. 발매 후 평가

FF11을 초창기부터 최종 스토리까지 플레이해 본 유저들이 가장 즐겁게 FF11을 했던 시기를 꼽을 때, 크게 지라트의 환영 시절을 꼽는 유저들과 아토르간의 보물 시절을 꼽는 유저들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발매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첫 온라인게임 확장팩인 만큼 PV 공개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기존 FF11 유저들에게 지적받은 부분을 적절하게 보완하여 '파티플레이로 노는 게 가장 즐거웠던 시기를 만든 확장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직업들의 밸런스 문제는 별개로 또 많은 지적을 받았다.

브론트씨, 더러운 닌자, 꺄 류상!, LS부메랑 등등 나중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해지는 일본 웹상의 유명 넷슬랭들이 모두 이 시기의 FF11 직업 관련 논란에서 나왔다. 그만큼 직업간 밸런스 문제가 크게 불거진 게임이라는 얘기도 되지만, 뒤집어 얘기하면 직업간 밸런스 논란으로 넷슬랭이 생겨 누구나 알 정도가 될 만큼 많은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다는 얘기다.

카토 마사토가 집필한 메인 스토리와 세계관의 퀄리티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게임은 손도 대기 싫어하지만 FF11의 스토리만큼은 즐기고 싶어하는 파판시리즈 유저들의 "FF11을 오프라인판으로도 발매해달라"는 목소리는 이때부터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또한 이 확장팩의 발매와 함께 시작된 일본+북미 공용서버 운용은 서비스 직후에는 양쪽 지역 유저들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도 많았으나, 이후 파이널 판타지 XIV에 이르기까지 일본+북미 공용서버가 큰 문제없이 운용될 정도로 이 시기부터 공용서버 문화는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다.

3.1. 직업 관련 논란

안 그래도 탱커, 힐러는 부족하고 딜러만 넘쳐나는 상황에서 새로 추가된 직업 4개가 모조리 딜러, 그리고 그중 3개가 근접딜러라는 편중 논란이 있었다. 그나마 닌자는 나중에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면서 탱커로 운용 가능하게 되었지만, 소환사는 힐러로 활용하기에는 애매했다. 또한 밸런스도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거나 둘 중 하나로 들쑥날쑥했다.

닌자는 처음에는 딜러 치고는 화력이 약하여 TP 공급 머신 취급을 받다가 나중에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매미허물(空蝉)이라는 우수한 회피기술이 업데이트되면서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탱커로 활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이후 사실상 탱커 직업으로 굳어졌다(...). 그나마도 매미허물 발동에 필요한 아이템을 공급하려면 대량의 길이 필요했으므로 가난한 유저들은 함부로 탱커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는 나중에 더러운 닌자 같은 넷슬랭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3]

사무라이는 연계공격의 화력은 우수했으나 TP소모가 심한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TP보충 스킬인 '묵상'이 존재했으나 묵상 활용을 전제로 해도 모든 직업 중 TP소모가 가장 심하였기 때문에 TP를 보충할 다른 수단이 없으면 충분한 화력을 내기 어려웠다. 또한 초창기에는 주무기인 양손도의 보급율이 낮았기 때문에 활이나 창을 대신 무기로 사용하는 사무라이 유저도 적지 않았다. 지금은 우수한 양손도의 보급과 함께 TP를 보충하는 어빌과 패시브가 충실해져 사실상 웨폰스킬을 남발할수 있게 되어 상당히 화력이 올라갔다.

용기사는 함께 싸워주는 아기용이 없어지면 순식간에 전력이 약화되어 사실상 짐짝 상태가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아기용이 함께 싸워주는 상황을 전제하더라도, 이렇다 할 특별한 장점을 갖지 못한 딜러였기 때문에 비스트마스터와 함께 대표적인 솔로플레이 직업의 이미지로 전락하게 된다. 솔로플레이에 적합한 특성을 갖춘 것도 한 몫. 이는 당시 꺄 류상! 같은 넷슬랭의 소재가 되었다.

소환사는 소환수들이 MP 소모에 걸맞은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가 애매하게 케알을 가지고 있어 파티에 끼면 기본 보조힐러 역할에 딜러는 덤인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소환수 알렉산더가 추가된후 절대방어라는 초 사기 어빌리티 때문에 일시적으로 흥한 적이 있었다. 절대방어의 효과는 데미지90%컷에 대부분의 상태이상에 강력한 내성인데 그 때문에 전위들만 잔뜩 모아서 버프 걸고 절대방어 걸어서 절대방어가 끝나기 전에 끝장내는 전술이 상당히 유행했다. 하지만 이 전술은 너프를 먹고 사장되었지만 소환수들의 기술의 위력과 효과가 상당히 버프 되고 나중에 추가된 강력한 1시간 어빌리티가 무시무시한 화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서(30초간 소환수의 기술을 남발할 수 있다)요즘 나오는 강력한 몹들을 1분정도에 요리할 수 있을 정도의 화력을 낼 수 있다.


[1] 파이널 판타지 XI 오리지널의 쥬노 대공국 담당 시나리오 라이터이기도 했다. 본작 지라트의 환영을 마지막으로 파이널 판타지 XI의 시나리오 라이터에서 하차한다.[2] EX직업 중 나이트, 암흑 기사, 레인저, 비스트마스터, 음유시인은 확장팩이 나오기 전부터 재현되어 있었다.[3] 아두린의 마경 이후로는 보스들이 대부분 매미허물의 술을 무력화시키게 되면서 탱커자리는 새로나온 마도검사에게 물려주고 다시 근접 공격직이 되었다. 단 직업 포인트 파티에서는 여전히 탱커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