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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04:00:43

진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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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78899><colcolor=#e2e2e2>
진초연
파일:환혼2 진초연.jpg
Part 1 프로필 사진 ▼
파일:환혼 진초연.jpg
배우: 아린
국적 <colbgcolor=#fff,#191919>대호국
연령 20대 (추정)
가문 파일:환혼 진요원 가문장.jpg 진씨집안
가족 어머니 진호경, 아버지 진우탁, 언니 부연
배우자 박당구
아들 박단, 박강
신분 술사, 신녀
소속 파일:환혼 진요원 가문장.jpg 진요원
상징 (천하사계)
술법 단계 류수 (★★)
특징 신력
별명 초연아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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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Part 1
2.1.1. 1화 ~ 2화2.1.2. 3화 ~ 4화2.1.3. 5화 ~ 6화2.1.4. 7화 ~ 8화2.1.5. 9화 ~ 10화2.1.6. 11화 ~ 12화2.1.7. 13화 ~ 14화2.1.8. 15화 ~ 16화2.1.9. 17화 ~ 18화2.1.10. 19화 ~ 20화
2.2. Part 2
2.2.1. 1화 ~ 2화2.2.2. 3화 ~ 4화2.2.3. 5화 ~ 6화2.2.4. 7화 ~ 8화2.2.5. 9화 ~ 10화
3. 여담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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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아린_환혼2_2화.gif
tvN 토일 드라마환혼》시리즈의 등장인물 진초연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2.1. Part 1

2.1.1. 1화 ~ 2화

취선루의 주월이 무덕이에게 천하사계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봄의 생기를 닮은 진씨 집안의 영애 진초연으로 등장한다.

송림에 환혼인 첩자가 있음을 눈치챈 박진이 진요원에 요청한 귀구 항아리를 가지고 송림을 방문하며 첫 등장한다. 송림 내의 모든 사람이 집합한 훈련관에서 장욱을 발견하고 왜 그가 여기에 있냐며 시종에게 묻는다. 귀구 항아리에서 삽사리를 소환하는 술법을 사용한다. 삽사리에 의해 발각된 환혼인 첩자를 서율이 처치하고, 천하사계(진초연, 박당구, 서율, 장욱)가 오랜만에 모였다고 허염이 즐거워한다.

장욱과의 파혼을 언급하는 박당구 때문에 얼굴을 굳힌다. 장욱에게 또 파문당했냐며 시비를 걸다가 아직도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거 같다며 지루해하는 장욱에게 "나쁜 놈"이라 중얼거리고, 접객실로 이동한다.

장욱이 귀구 항아리를 깨버린 것을 보고 "우리 집안의 보물인데!"라고 하며 울상을 짓는다. 약올리는 장욱을 째려보다가 장욱과 박진이 사라지자 이내 단호하게 다시 붙여야하니 한 조각도 남김없이 챙겨 가야한다고 명한다.

2.1.2. 3화 ~ 4화

진요원에서 장욱의 기문이 뚫렸다는 소식을 진호경에게 전한다. 파혼의 진상에 대해서 진호경은 알고 있는 듯하며, 실종된 언니 진부연을 대신하여 진요원을 지킬 원장이 되어야한다며 보필할 사내를 고르라 타이른다. "언니만 있었어도..."라며 소망을 내비추다가 상처 입은 듯한 어머니의 표정에 바로 사과한다. 진요원 문을 열어 창고에 들어가 귀구 항아리를 복원시키며 그런데도 장욱이 좋은 걸 어쩌냐며 한숨을 쉰다.

장욱이 송림 영패를 잃어버린 일로 장 100대를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장독에 좋다는 귀한 약을 지어 방문하려는 차에 박당구, 서율과 만나 동행한다. 따지러가는데 약까지 챙겨가냐는 박당구의 빈정거림에 삐진듯한 태도를 보인다.

장욱과 세자의 내기가 무덕이의 똥물 뿌리기로 종료된 상황에 도착한다. 내기를 망친 무덕이를 죽이려는 세자를 장욱이 막아서고, 얼핏 세자를 압도하는 듯 보이던 장욱이지만, 오른손으로 수기가 몰려 폭주하면서 제어불능이 된다. 장욱이 위험에 처하자 서율이 세자의 칼을 막아서고, 박당구는 장욱의 칼을 강제로 떨어뜨리고 오른팔을 붙잡다가 한대 맞는다. 김도주가 오른팔을 붙들고 안절부절하는 사이 진초연이 폭주하는 오른팔에 결박령을 채운다.[2] 화가 난 세자가 장욱에게 승부를 계속하자며 결박령을 풀라고 지시하자 "칼은, 세자께서 먼저 뽑으셨습니다. 분풀이로 휘두른 칼이 부러져 꺾였으면 술사의 법도대로 거두고 돌아가셔야죠."라고 말한다. 하지만 상황은 더 나빠지고 어떻게 할지 머리를 맞댄 상황에서 서율이 "진초연이 세자를 자극했어"라며 지적하자 "그럼 장욱을 내어주든가요" 툴툴거리며 말한다. 세자의 화를 가라앉히고자 무덕이 기지를 발휘해 똥물을 마시며 사죄하겠다며 요란을 피우는 사이 승부를 멈출 명분이 필요했던 세자도 더러워서 못 봐주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아버지 장강의 칼을 뽑았다며 송림에서 수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박진에게 청하는 장욱과 동행한다. 폭주하는 장욱의 칼을 쳐내고, 오른팔을 잡은 다음 결박령을 다시 채우라는 서율의 지시에 따라 결박령을 채운다. 통제도 못하는 칼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며 박진이 지적하자 세자와 겨뤄 이겼다며 옹호하다 어머니 진호경에게 제지당한다.

2.1.3. 5화 ~ 6화

진호경이 김도주에게 천부관 관주 자리를 지켜주는 대신 진씨 집안의 데릴 사위가 될 것을 제안한다. 김도주가 장욱과 진초연은 이미 한 번 파혼을 했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초연은 마음이 없어서 파혼한 게 아니라며 자신은 장욱과 혼인하고 싶다고 답한다.

진초연과 장욱의 혼사를 다시 추진하자 이를 기뻐하며, 10년동안 비워둔 진부연의 방을 신혼 방으로 쓰고 싶다 청한다. 진호경은 거절하고 대신 음양옥으로 반지를 만들라고 권한다.[3] 진요원에 들어가 음양옥을 가져오는데 발을 거는 재수항아리의 요기에 의해 넘어져 음양옥이 깨진다. 발을 건 항아리와 언쟁을 하며 행복할거라 다짐한다.

박당구와 만나 혼수품의 도착일정을 묻고 장욱에게 편지를 썼다며 전해달라 부탁한다. 박당구에게 편지를 살펴봐달라며 건네고 편지에서 나는 향기는 연심을 불러일으키는 미향이라 설명한다. 박당구가 초연에게 반했는지 초연을 멍하니 바라보자 그걸 왜 당구도령이 맡냐며 코를 쥐라고 화낸다. 대뜸 초연이 당구의 손을 잡으며 장욱과 손 크기가 비슷하니 혼례반지 맞추는 데 같이 가 손을 빌려달라 하자 박당구는 그건 장욱과 해야하는 거라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초연이 자기만 북 치고 장구 치다가 지난 번처럼 혼사가 깨질 것 같냐며 울적해하자 당구는 마음이 약해져 묵묵히 돕겠다고 약속한다. 손은 빌려드리겠다는 당구를 조금은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혼례 때 쓸 보석 세공을 의뢰하러 취선루에 가서 세공술이 별로라며 비꼬자, 주월이 초연의 음양옥과 어울리는 세공술을 소개준다고 하여 음양옥을 볼 때 음양옥이 깨진 것을 발견한다. 놀라서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오다가 무덕이를 발견하고 장욱이 있나 설레어하다 장욱은 없다는 말에 실망한다. 주월은 무덕이와 장욱이 늘 붙어다니고 장욱이 무덕이를 많이 아낀다고 하자 초연은 하인이 도련님을 모시고 다니는 것이므로 말을 가려서 하라며 질투한다.

무덕이를 불러 이미 깨져있던 음양옥을 깨지지 않게 들고오라며 심술을 부린다. 무덕이는 도망나가다가 길주를 마주치고 길주를 상대할 바에는 초연을 보필하겠다며 진씨가문의 집으로 들어간다.[4]

2.1.4. 7화 ~ 8화

무덕이를 찾아온 세자, 서율, 박당구와 함께 진호경의 곁에 서있고, 진호경은 장욱에게 무덕이가 깨진 음양옥을 훔쳐 도망갔다고 말한다. 무덕이의 헛깨비를 보고 찾아온 세자에게 혼례반지로 쓸 음양옥을 깨뜨려 별채에 가둔 무덕이 깨진 음양옥과 함께 도망갔다고 말한다. 뒤이어 찾아온 박당구가 왜 반지를 맞출거라더니 그냥 갔냐며 묻자 그냥 미룬 것이라며 얼버무린다.

통경에 갇힌 무덕이의 그 애의 약을 올리는게 아니었다며 후회하는 회상으로 등장한다. 초연은 누명을 씌워 별채에 가둬둔 무덕이를 찾아가 아주 큰 벌을 받을 것 이라며 으름장을 놓다가 무덕이에게 자신이 깨뜨린 것을 간파당하여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가고 그 틈에 별채를 벗어난 무덕이는 진요원 벽을 넘어 도망가려다 진요원으로 들어가버린다. 다시 돌아온 초연은 무덕이가 없어진 것을 보고 깨진 음양옥을 들고 찾으러 다니다가 진요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곤 어떻게 문이 열린 것인지 의아해 한다. 그리고 진요원에 갇히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걱정을 하면서도 분한 마음에 진요원의 문을 닫아버린다.

장욱, 서율 , 세자가 진요원에 들어가고 밖에서 기다리던 초연은 '무덕이 죽었을까? 헛깨비가 되어버렸다고 했는데...'라고 걱정한다. 움직일 때마다 깨진 음양옥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박당구에게 깨진 음양옥을 가지고 있음을 들킨다. 통경에 무덕이가 갇혔다는 정황과 장욱은 무덕이와 함께가 아니면 나오지 않을거라는 서율의 이야기를 듣고 음양옥을 찾았다며 장욱과 무덕이를 꺼내달라 어머니에게 청한지만 어머니인 진호경은 나서지 말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통경에 갇힌 무덕이를 장욱이 무사히 데리고 나오고, 진초연은 애초에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 시인한다. 무덕이가 진요원에 들어가게 문을 연 것은 본인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진씨 집안 사람이 아니면 문을 열 수가 없다는 어머니인 진호경의 말에 자신이 연 것같다 말하고 현재 장욱의 술법으로는 거울을 깰 수 없다며 어머니인 진호경이 다그치자 자신이 실수로 통경도 상하게 한 것 같다며 용서를 구한다.

박당구를 불러 혼수품이었던 자개장을 왜 가져갔냐며 화를 내지만 이미 깨진 혼사라며 체념하고 그냥 버리라고 한다. 박당구가 아직 소문이 나지 않았으니 안심하라고 말하던 그때, 친구들이 다가와 박당구와의 혼인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당구와의 혼인이라는 예상치 못한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자 박당구가 자신과의 혼사가 맞다며 너스레를 떨고 친구들을 보낸다. 왜 거짓말을 했냐고 화를 내지만 박당구가 장욱에게 두 번 거절당하는 것보다는 두번째는 자신이 차인걸로 해 드릴테니 걱정 말라고 하자 정말 괜찮겠냐 물지만 내심 안도한다.

세자와 대결하는 장욱을 걱정하고 어머니인 진호경에게 만장회의 방패[5]를 사용해 대결을 멈추어달라고 하며 계속해서 장욱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결에서 탄수법을 해낸 장욱을 보고 굉장히 놀란다. 어머니인 진호경이 진요원의 술법을 가르쳐 줄테니 진요원으로 오라고 이야기 하자 옆에서 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2.1.5. 9화 ~ 10화

어머니인 진호경이 귀한 진요원의 보물이 두 개[6]나 상했다며 요기도 모두 빠져나가 쓸모없어졌으니 잘 태워 경천대호에 뿌리라고 명한다.

진씨집안의 잃어버린 딸이자 진초연의 언니인 진부연을 찾아다닌 아버지 진우탁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우탁이 데려온 사람이 진요원의 문을 열지 못하여 진부연이 아니라는 것[7]을 알게 된 진호경은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간다. 이 모습을 보고 초연은 진우탁에게 "어머니는 실망감에 또 화를 많이 내시겠죠? 어쩌죠 아버지?"라며 속상해하면서 두려워한다.

박당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사이[8]를 깨는 겁니까?"라고 묻자 해맑게 맞다고 대답하자 박당구는 실망한 듯 손을 떨군다. 그러고는 당구에게 좀 있다 화훼 수업을 마친 떠벌이 세 자매가 앞을 지날 때 다투는 모습을 보여 주면 금세 둘 사이가 깨졌다고 소문이 날 거라며 자신의 계획을 말한다. 박당구가 아쉬운지 한숨을 쉬며 약속대로 자신의 과오로 깨지는 걸로 연출하자며 초연에게 일단 자신의 뺨을 세게 한 대 치고 자신이 매달리면 확 밀어 버리고 나가라고 한다. 초연은 그렇게까지 해야겠냐고 하자 박당구가 혼인 약속을 깨는 일이면 그 정도 극적인 상황을 보여 줘야 믿을거라 한다. 그렇게 되면 박당구에게 몹쓸 말이 붙어 나쁜 사내로 소문이 나면 중매가 안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하자 박당구는 중매로 혼인할 생각이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할 것이라고 하고 둘 사이에 미묘한 교류가 흐른다. 초연이 옅은 미소와 함께 헛기침을 하고는 뺨을 치는 건 너무 과하고 차를 붓는 걸로 하자며 차 뚜껑을 열어보는데 차가 너무 뜨거워 놀라면서 이걸 부으면 데겠다고 걱정한다. 뜨거운 차를 식히는 초연의 모습을 보고 박당구는 부끄러워한다.

박당구에게 며칠 뒤에 마술당 공연이 열려 꼭 보고 싶은데 지금 헤어지면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9] 이에 박당구는 초연에게 헤어지는 걸 며칠 미루자 하고 초연도 제안에 동의한다. 초연이 마술단 공연에 혼자 가기 그렇다고 하자 당구는 아직 연인 사이이니 같이 가자고 하고 마찬가지로 초연도 동의하고 둘은 만족스러워하는 듯한 미소를 짓는다.

2.1.6. 11화 ~ 12화

박당구와 함께 무덕이와 서율이 밖에서 단둘이 만나는 모습[10]을 목격한다.[11]

아직 박당구와 가짜 연인 사이일 때 함께 약과를 먹고, 우산을 살펴보고, 장신구를 살펴보는 등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트 중 서로 같은 물건을 집어 손이 맞닿자 놀라고 부끄러워한다.

박당구가 꽃집을 발견하여 초연에게 꽃을 사가야 되냐고 묻자 초연은 자신의 언니인 부연의 방에 꽂을 꽃을 사가야 한다고 하며 어쩌면 이번에는 정말로 언니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하고는 당구에게 귓속말을 한다. 이에 당구가 "그래요? 진무가요?"라고 물으니 초연은 아직은 비밀이라고 하며[12] 언니가 꼭 돌아오면 좋겠다고 한다. 박당구가 그러면 진요원 원장 자리를 초연이 있지 못하게 되지 않냐고 하자 초연은 대신 자유로운 혼인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며 미소를 짓는다. 이 말을 듣고 박당구는 잘 됐다며 그럼 가짜 약혼도 빨리 끝내야 겠다고 한다. 초연이 가짜 약혼자 연기를 하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하자 박당구는 한숨을 쉬고는 자신은 연기한 적 없고 진심이었다고 한다. 진초연이 놀라며 송림 후계자가 자신이랑 혼인해서 데릴사위가 될 생각을 했냐고, 정말로 자신 때문에 송림 후계자 자리를 포기할 결심까지 했냐고 묻고 박당구는 집안에서 쫓겨날 각오까지 해야하나 밤새 고민했고 애정 없는 결혼은 죽어도 싫다고 하지 않았냐고, 적어도 자신이 짝이 되면 사랑받는 혼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한다. 그러고는 박당구가 초연에게 어쨌든 이제는 초연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며 쓸쓸히 가지만 초연은 달려가 당구의 옷깃을 잡고 "만난 듯도 한데..."라고 한다. 당구는 초연을 보며 이렇게 잡으면 자신은 이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의 마음이 너무 커서 돌이킬 수도 없다고 하자 초연은 수줍게 고개만 끄덕이며 초연과 당구는 진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당구는 제대로 된 청혼을 하려면 꽃이 필요하겠다며 초연의 손을 잡으며 가자고 한다.[13] 꽃집에서 손을 잡고 꽃을 둘러보던 중 김도주에게 선물할 꽃을 둘러보던 박진을 만나게 된다. 초연과 당구는 박진을 보고 깜짝 놀라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친다. 송림에 돌아가 당구가 초연과의 관계에 대해 박진과 말할 때 천부관 진무가 진씨집안 잃어버린 장녀 진부연을 찾는 일을 도와준다고 초연이 박당구에게 비밀로 알려준 말이 박진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그럴싸한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살수에 의해 살해 당한 강객주에 사술을 의심하는 박진을 경계하는 진무와 그를 옹호하는 진호경[14]과 함께 강객주의 장례식에 동행한다.

진호경과 함께 천부관에 방문하여 진무에게 진부연을 찾는 일에 대해 듣는다. 경천대호를 둘러싼 모든 지방에 진부연 또래의 눈 먼 여자아이를 모두 찾아 진부연으로 여겨지는 행적 하나[15]를 찾았는데 죽은 시신이었다는 진무의 거짓말에 놀란 진호경을 그 시신이 언니는 아닐거라며 안심시킨다. 만일 진부연이 죽은 것이라면 그 시신이라도 반드시 찾아주겠다는 진무에게 죽은 시신은 안 되고 살아있는 진부연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몸을 떠는 진호경의 손을 잡으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2.1.7. 13화 ~ 14화

하루에도 몇 명씩 전국에서 올라온 맹인 아가씨를 진요원으로 보낸다는 사실[16]을 박당구에게 알려준 적이 있다. 그리고 박당구는 이 사실을 박진에게 전한다.

송림 총수 박진이 천부관에 사술을 의심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요원에 도움을 청하고자 박진, 박당구, 진초연, 진호경이 진요원에서 만난다. 박진과 진호경 사이에 차가운 분위기가 흐르는 와중에 초연과 당구는 몰래 눈빛을 주고 받으며 미소를 짓는다.

박진이 진호경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이에 초연과 당구는 따로 연애를 즐긴다. 당구는 초연에게 이제 언니만 찾으면 자신과 초연 사이를 갈라놓을 장애물은 없을 것이라 하고 초연은 송림과 진요원은 워낙 돈독한 사이라 그럴 것이라며 동의한다. 그러고는 당구는 저번에 초연이 예쁘다고 했던 노리개를 선물한다. 전에는 다른 사람이 그 노리개를 예약해 놓아 구하지 못하였으나 초연이 좋아할 것 같아 당구가 예약한 사람에게 곱의 곱절을 주고 되사 왔다고 한다. 이에 초연이 곱의 곱곱절로 기쁘다고 하자 당구는 초연이 기쁘다고 하니 자신은 곱의 곱곱곱곱곱의 곱절로 기쁘다고 하며 꽁냥댄다. 초연은 웃으며 당구의 어깨를 치는데 당구는 웃고 있지만 많이 아파하는 듯하다.

진호경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는 박진의 표정이 좋지 않자 당구가 상호에게 박진의 표정이 왜 저러냐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상호가 박진이 진호경과 크게 다투었는 듯하다고 답하자[17] 초연과 당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속상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진부연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아직 진부연을 찾지 못해 한껏 예민해져 하인들에게 진부연의 방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다며 화를 내는 진호경을 걱정하면서도 속상해한다. 그리고 이런 초연을 아버지가 위로해준다.

벌써 수십 명이 다녀갔는데 언니가 아니었고 어머니인 진호경이 연거푸 실망하면서 더 예민해진 것 같다며 아버지인 진우탁과 이야기한다. 진우탁이 초연의 말에 동의하면서 곧 있으면 초연의 생일이라고 하며 머리 장신구를 선물한다. 초연이 마음에 들어하며 그런데 아직 생일은 남았다고 하자 진우탁은 생일에는 더 예쁜 선물을 해주겠다고 한다. 초연은 장신구를 지금 해보겠다며 진우탁에게 장신구를 머리에 꽂아달라고 한다. 초연이 어릴 적에는 늘 진우탁이 자신의 머리를 땋아주었는데 진호경은 한 번도 만져준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진우탁[18]은 장신구를 꽂아주는 척 하면서 장신구의 끝부분에 뾰족한 침을 만들어 초연의 목에 작은 상처를 내 초연의 피를 빨아먹은 혈충을 뽑아낸다.[19] 초연이 아파하자 진우탁은 자신이 오랜만에 머리를 만져주어서 그런지 실수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초연은 웃으며 괜찮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연은 진우탁에게 예쁘냐고 묻고 진우탁은 초연은 항상 예쁘다고 답하자 초연은 해맑게 웃는다.

2.1.8. 15화 ~ 16화

소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거간꾼 김씨를 찾아온 무덕이와 객잔에서 만난다. 무덕이가 왜 이렇게 험한 데 있냐고 묻자 알 것 없고 자신을 못 본 것으로 하라고 한다. 무덕이가 혹시 도박을 하냐며 깨진 옥도 안 깨졌다고 얼굴색 하나도 안 변하고 시치미 뚝 떼고 거짓말도 잘 하는 것을 보면 도박을 해도 잘 할 것이라고 놀리자 자신이 그렇게 천박한 놀이를 즐길 사람으로 보이냐며 기겁을 한다. 그러고는 무덕이에게 꼭 봐야 할 마술단 공연표가 매진되어서 암표를 구하러 온 것뿐이라고 사실대로 말한다. 무덕이가 "두 장이네유?"라고 하자 어머니랑 볼 것[20]이라고 하며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자신을 객잔에서 봤다는 말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한다. 무덕이는 자신은 초연처럼 거짓말을 잘 못해서 누가 물어보면 못 봤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초연을 위해 노력해보겠다며 끝까지 초연을 놀리고 간다. 그런 무덕이를 보며 하필 왜 객잔에서 만났냐며 혼자 투덜거린다.

객잔에 상호와 들어오는 박진을 보고 깜짝 놀라 기둥 뒤에 숨으면서 총수님이 왜 여기에 있냐며 마술단 공연표를 구하러 온 것이면 당구와 마술단 공연을 보러 못 간다고 걱정한다.

무덕이가 살인을 한 것으로 오해를 받자 객잔에서 사람들이 죽을 때 자신이 그 방에 없었다는 것을 증언해줄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고 김도주에게 말한다. 김도주가 그게 누구냐고 묻자 초연이라고 답하면서 객잔에서 자신과 마주쳤다고 말한다. 김도주가 그 못된 아가씨가 만나기나 해주겠냐고 하자 무덕이는 자신을 진요원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마술단 공연은 작년에 가보기는 했지만[21] 당구에게는 처음 가본 척 해야겠다며 혼자 설레어하는 도중에 무덕이가 찾아온다. 무덕이에게 왜 진요원에 있냐고 묻고 무덕이가 부탁이 있다고 하자 부탁이 무엇인지 듣기도 전에 하지 말라며 누가 뭐래도 무덕이의 부탁을 전혀 들어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 무덕이가 자신이 살인 누명을 썼다고 사실대로 말하면서 초연에게 자신을 객잔에서 보았다고 송림 총수 박진에게 가서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초연은 자신이 그런 불량한 객잔에 드나든 것을 자신의 입으로, 그것도 송림에 가서 말하라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한다. 무덕이가 초연밖에 없다고 제발 부탁드린다고 하자 순간 마음이 동요하지만 당구에게 남는 표라고 했는데 암표를 구한 것을 알게 되면 창피하다면서 다시 부탁을 거절한다. 초연이 창피한 것은 잠깐이지만 자신은 진짜로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 무덕이를 어머니가 알면 자신도 죽는다며 초연이 놀린다. 딸을 진짜로 죽일 일이 없다면서 화를 내는 무덕이에게 부탁을 한다더니 왜 성질을 내냐고 한다. 결국 무덕이가 자신이 직접 진요원 원장에게 사정을 말하고 부탁하겠다고 하자 다급하게 무덕이를 붙잡고 자신이 생각해볼테니 따라오라며 무덕이에게 진부연의 방에서 기다리라 하고 어머니의 부름에 따라간다.

진호경이 김도주에게 향기가 짙어진다는 꽃병을 선물받고 이를 진부연의 방에 두려고 하자 부연의 방에 무덕이를 숨겨놓은 것을 떠올리고는 안절부절못한다. 진호경이 무덕이가 진부연의 방에 들어와 부연의 눈가리개를 한 것을 보고 무덕이의 뺨을 때린다. 이를 보고 깜짝 놀라지만 어머니 뒤에서 무덕이에게 자신을 객잔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지말아달라고 빈다. 부연의 방에서 나가는 무덕이에게 나중에 얘기하자며 약속한다고 속삭인다. 진호경은 초연에게 하인들을 시켜 부연의 방을 다시 청소하라고 전하라 명한다.

박당구가 김도주에게 이야기를 듣고 초연을 찾아와 무덕이를 도와주자고 한다.

송림에 찾아가 자신이 객잔에 암표를 구하러 가서 거기서 무덕이를 봤고 무덕이와 얘기를 나누고 무덕이가 안으로 들어간 바로 뒤에 박진이 들어오는 것도 봤다며 사실대로 말하고 정황상 무덕이가 절대 사람들을 죽일 시간은 없었다고 말한다. 와중에도 당구의 눈치를 보며 물론 자신은 객잔과 같은 곳은 처음 간 것이라고 한다. 또 물론 박진이 객잔과 같은 곳에 다닐 것이라고 자신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당구는 다 안다면서 초연을 위로한다.

마의 이선생이 훔친 귀구를 찾으러 송림에 간 진호경을 진우탁과 함께 따라간다. 진호경이 송림 사람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흥분을 하자 초연은 진호경을 진정시킨다. 계속해서 진호경과 송림 사람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지는 가운데 귀구가 초연으로부터 사술의 기운을 느끼고 초연에게 달려든다. 진호경이 술법으로 단번에 귀구를 제압하고 귀구가 들어있는 삽살개는 죽는다. 진호경이 자신의 딸을 지킨 것이라며 이선생에게 진요원을 공격하도록 귀구를 조종한 것이냐 따지고 이에 이선생은 귀구가 사술의 기운을 느끼고 공격한 것이라 반박한다. 그러자 박진이 초연에게 혹시 사술을 행한 적이 있냐고 추궁한다. 진호경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다시 송림 사람들과 말다툼을 한다. 초연이 다들 그만 하라고 하면서 이선생의 말이 맞고 자신이 얼마 전에 사술을 썼다고 자백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해치거나하는 사악한 것은 아니라며 연인부적[22]을 꺼내면서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진우탁이 초연에게 혈충을 쓴 사술의 기운을 느껴 귀구가 초연에게 달려든 것이다. 진우탁은 안심하면서 자신의 딸이 오해를 일으켰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이선생이 귀구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니 초연은 어떡하냐면서 자신의 부적 때문에 귀구가 죽은 줄 알고 죄책감을 느낀다. 진호경은 화가 나 초연에게 감히 진요원 망신을 시키냐고 소리 치면서 초연의 뺨을 때리려고 하는데 이때 당구가 초연을 감싸안아 초연을 보호한다.

송림의 박진, 허염, 박당구와 진요원의 진호경, 진우탁, 진초연이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한다. 진호경이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허염이 오인은 풀고 인연[23]은 맺어야 한다며 진호경에게 차를 마시고 가라고 하고는 초연에게 아까 그 부적이 당구와 잘 되려고 쓴 것이 맞냐고 묻는데 이에 당구가 맞다고 대답하며 모두 자신 때문이고 초연은 잘못이 없다고 한다. 이에 박당구는 박진에게 나서지 말라고 주의를 받는다. 계속해서 진호경과 박진 사이의 분위기가 좋지 않자 허염은 박진과 진호경을 진정시키면서 초연과 당구가 맺어져서 사돈이 될지 누가 아냐면서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는데 진호경은 사양하겠다면서 송림의 박당구보다 왕실 세자와 같은 더 좋은 짝이 있을거라 한다. 초연은 이에 그게 무슨 말이냐면서 세자는 못됐고 별로라면서 싫다고 한다. 진호경의 주의에도 초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혼인할 것이라면서 어머니에게 맞서는데 이때 박당구가 초연의 손을 잡으면서 자신이 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진호경이 돌아가서 얘기하자며 손 놓고 따라오라고 하는데 초연은 고개를 젓는다. 박진도 손 놓고 일단 보내주라고 하는데 박당구 또한 고개를 젓고 초연과 당구는 손을 더 세게 잡는다. 살벌한 분위기 가운데 허염은 초연과 당구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진호경이 화가 나 초연에게 자기 멋대로 할 거면 다시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진우탁이 초연에게 정말로 안 갈거냐고 하자 초연이 이번에는 어머니 뜻대로 하지 않을 거라면서 이해해달라고 부탁한다. 진우탁은 진호경의 화가 누그러지면 연락하겠다고 하고 당구에게 당분간 보살펴 주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간다. 박당구는 박진에게 죄송은 하지만 자신의 여자는 자신이 챙기겠다고 하는데 결국 박당구도 쫓겨난다.

초연이 당구에게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묻자 당구가 일단 밖으로 나가서 객잔 같은 곳에 방을 잡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자 초연은 잡고 있는 손을 뿌리치면서 "방을 잡다뇨?" 라며 기겁한다. 박당구는 당황하면서 당연히 각방이라고 답한다. 초연은 그래도 객잔 같은 곳은 싫다고 하는데 이때 김도주를 만난다. 그 덕에 당구와 초연은 장씨 집안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당구는 장욱에게 집을 나온 것이 조금 후회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마찬가지로 초연도 당구가 그렇게 갑자기 손을 잡을 줄 몰랐다며 자신은 그냥 세자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싫다고 울컥한건데 거기서 좋아한다고 손을 덥석 잡더라면서 그렇다고 그냥 무를 수는 없었고 자신은 그냥 상황이 그래서 그랬던거지 같이 가출할 생각까지 없었다고 청소하는 무덕이에게 투덜거린다. 와중에 무덕이가 좀 비키라는 소리에 순순히 비켜준다. 무덕이는 당구와 초연이 장씨 집안에 머무는 동안 수발을 들어야 해서 초연에게 얼마나 있을지 묻는데 초연은 투덜거리면서 자신도 모른다며 그렇게 오래 있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당구는 이러고 나왔는데 바로 다시 들어가자고 하면 책임감 없는 남자로 보일 것을, 초연은 집에 가고 싶다고 하면 당구가 상처 받을 것을 걱정하며 둘 다 어떡하냐고 한다.

무덕이가 초연에게 밥상을 차려 오는데 초연은 원래 장씨 집안은 음식을 이렇게 먹냐면서 너무 기름지다고 다시 차려 오라고 한다. 이 외에도 음식이 너무 짜고, 딱딱하고, 달다는 등 반찬투정을 부리고는 갑자기 수저를 내려놓으면서 걱정돼서 밥 생각이 사라졌다며 수정과나 식혜 같은 마실 것은 없냐고 무덕이에게 묻는다. 무덕이는 마음속으로 "얘 뭐지? 왜 장욱이랑 하는 짓이 똑같지?"라며 어이없어하고 밖에서 장욱과 둘이 똑같은데 왜 둘이 파혼을 했냐면서 같이 살았으면 싸우다 둘 중 하나는 죽었을 것이라며 중얼거린다. 초연이 또 식혜로 투정을 부리려고 하자 무덕이가 초연의 말을 끊고 "달쥬? 너무 차쥬? 식혜가 원래 그런 거예유"라며 화를 낸다. 초연이 왜 화를 내냐며 수발 드는 것이 귀찮아서 그러냐고 하자 무덕이가 한숨을 쉬며 그러면 편하겠냐고 답한다. 초연이 헛기침을 하며 자신이 불안할 때는 예민해져서 그렇다며 자신도 남의 집에 있는 것이 편하겠냐고 한다. 무덕이가 그럼 집에 들어가라고 하자 초연은 어머니가 엄청 화나서 무서워서 못 간다고 한다. 무덕이가 딸인데 참 밉겠다면서 한숨을 쉬자 언니에 비해 자신이 한참 모라자 원래 어머니가 자신을 안 예뻐했다고 한다. 언니는 눈이 안 보여도 수기도 보고 요기도 다루고 어린 나이에도 어머니만큼 신력이 높았다고 한다. 무덕이가 진씨 집안 사람들은 술력보다 타고난 신력이 높다고 들었다고 하자 초연은 갑자기 자세를 고쳐앉아 자신이 귀구를 다루는 것을 봤냐면서 그런 거라며 우쭐해한다. 그러면서 진짜 뛰어난 신녀는 사람들의 혼을 지배해서 아무런 힘도 못 쓰게 가둘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신녀가 힘을 가두려하면 아무리 술력이 높은 술사라도 꼼짝 못 한다고 한다. 무덕이가 맞장구 치면서 혼의 기억을 지우고 바꾸고 하는 당골네나 박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초연은 진요원 신녀는 그런 사람들이랑 급이 다르다고 한다. 무덕이는 그런 대단한 언니가 어쩌다 사고를 당했냐고 하자 초연은 그리 대단해서 그렇다며 절대 죽지 않았을 것이고 꼭 다시 만날 것이라고 다짐한다.

김도주가 박진과 진호경을 다 만나고 왔다고 하자 초연은 진호경이 뭐라고 했냐면서 아직 화가 많이 났냐며 걱정한다. 박당구도 정말 자신을 쫓아낸다고 했는지 걱정하자 김도주는 둘이 각서[24]를 써서 제출하면 용서를 한다고 했다고 전한다. 김도주가 각서의 내용은 정해졌고 각자 서명해서 제출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초연과 당구에게 상의해보고 결정하라고 하면서 둘이 죽어도 못 헤어진다고 하면 당분간 숙식 제공은 해주겠다고 하며 나간다. 당구는 초연에게 사실 조금은 후회했다면서 자신이 대책없이 나선 것은 아닌가 무섭기도 했다고 사실대로 말하지만 그런데 다시 못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 필요없다 싶고 자신은 서명을 못 하고 못 보고는 살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초연도 처음에는 짜증나고 그랬는데 못 보는 것은 싫다며 각서를 구겨버린다. 당구도 따라서 각서를 구기고 초연의 손을 잡는다. 김도주는 이 모습을 다 지켜보고 무덕이에게 협상은 깨졌고 밥상을 차려주라고 시킨다. 무덕이는 당구와 초연이 꽁냥거리는 모습을 보고 질색하면서 정말 둘이 계속 여기에 있을 거냐고 묻고 박당구는 각자 집에 가서 짐도 싸서 오기로 했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무덕이에게 초연을 따라가 짐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급하게 무덕이에게 달려가 자신이 구겼던 각서를 챙기고 짐까지 싸서 나오면 정말 쫓겨날지도 모른다면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겠다고 한다. 초연은 각서를 챙기면서 실수로 무덕이를 밀어버리고 무덕이는 넘어진다. 이때 무덕이 팔에 있는 흉터를 발견하고 어쩌다 다쳤냐고 묻고 무덕이는 어릴 때 다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초연은 무덕이에게 찢어진 상처라고 알려주면서 자신의 언니도 자신 때문에 방금 전처럼 넘어져서 같은 곳에 흉이 졌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무덕이를 걱정하면서 넘어진 곳에 바람을 불어준다.

진호경 몰래 무덕이를 데리고 진요원에 와 짐을 싸서 가는 중에 진부연 후보로 온 소이의 모습을 본다. 소이가 진요원의 문을 열기 전에 초연은 무덕이에게 벌써 수십명이 왔었는데 아무도 진요원 문을 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때 무덕이가 머리를 쥐면서 어지러워하고[25] 소이가 진요원의 문을 연다. 사실 이는 소이가 진요원 문을 열 때 우연히 무덕이가 뒤에 있어서 소이가 진요원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초연도 진요원 문이 열린 것을 보고 놀라 어머니한테 달려간다.

2.1.9. 17화 ~ 18화

진호경에게 달려가 정말 소이가 진부연이냐고 묻고 진호경은 환한 미소와 함께 정말 초연의 언니라고 대답해준다. 이 말을 들은 초연은 울먹이며 소이를 안아주고 소이를 진부연의 방으로 데려가는 진호경의 뒤를 진우탁과 함께 따른다. 호수에 떠내려와 죽다 깨어난 뒤로 매일매일이 죽고 싶게 비참하게 살았다고 거짓말하는 소이와 그런 소이에게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해줄테니 걱정말라며 소이를 안아주는 진호경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무덕이가 진짜 진부연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자 진요원 문 앞에서 무덕이가 무덕이 본인이 진부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되고 자신은 죽게 되는 것인지 걱정하며 두려워하는 소이를 부르면서 여기서 뭐하나며 진요원 문을 다시 열어보려고 하는 건지 묻는다. 소이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하고는 그냥 자신이 진씨 집안 딸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서 그렇다고 거짓말한다. 초연은 소이가 진짜로 자신의 언니인 줄 알기에 소이의 손을 잡아주면서 걱정말고 모두가 소이가 진요원 문을 여는 것을 봤으니 믿으라고 소이를 안심시킨다. 소이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제 초연과 같이 있던 아이를 진호경도 아는 듯하던데 진요원에 자주 드나드는지 물어보고 초연은 "무덕이?"라며 무덕이는 진요원 사람이 아니고 전에 큰 문제[26]를 일으킨 적이 있어 진호경이 무덕이를 싫어한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소이는 무덕이에게서 어둡고 불길한 안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며 초연에게 그런 기운을 가진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초연을 무덕이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초연은 무덕이가 그렇게까지 나쁜 아이는 아니라고 중얼거리며 의아해한다. 그때 진우탁이 나타나 진호경이 찾는다고 말해주고 초연은 놀라면서 "화가 다 풀리신 줄 알았는데"라며 시무룩해져 진호경에게 간다. 초연이 가고 난 후 진우탁은 소이에게 자신의 딸인 초연과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주의를 준다.

송림과의 상의도 없이 진호경이 소집한 만장회[27]에 진호경과 소이와 함께 참여하는데 초연은 소이가 진부연인 줄 알아 소이가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소이를 계속해서 부축해준다. 초연은 서율, 박당구와 함께 따로 서있는다.

얼음돌을 각자 자신의 가문에서 보관하겠다고 다투는 술사들을 장욱이 멈추면서 얼음돌은 서경 선생이 남겨 놓은 것이니 서경의 말을 따라야 한다면서 서경의 직계 제자인 이철 선생[28]이 말하길 얼음돌에 관한 서경의 모든 뜻은 심서에 남아있다 했다고 하며 심서에 얼음돌을 남긴 이유가 있으니 심서에서 그 뜻을 찾으라고 전한다. 만장회에 참여한 술사들의 대부분도 심서를 읽었으나 너무 오래돼 심서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자 왕이 진호경에게 진요원에서 심서를 가져오라 명한다.[29] 진호경은 초연에게 심서를 가져오라 하고 초연은 만장회에 있는 모든 술사 앞에서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지금 바로 심서를 가져오겠다고 하는데 박진이 심서는 원래 송림의 것이었으니 송림 사람도 함께 보내겠다며 박당구에게 같이 가라고 명한다.

초연은 진요원에서 심서를 꺼낸 후 심서의 내용을 읽어보면서 아무리 봐도 그냥 시라고 의아해하면서 박당구에게 깊은 뜻이 있는 거냐고 묻는다. 박당구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뒤 속마음으로 장욱이 싸움을 말리려고 심서 핑계를 댄 것일거라며 시간을 끌려고 한 것이면 최대한 천천히 가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30] 이때 초연이 얼른 가자고 하자 당구는 당황하며 아침부터 굶어서 너무 배가 고픈데 요기할 것이 없냐고 한다. 이에 초연이 송림에 유리하게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이냐 하자 당구는 한숨을 쉬며 그럼 빨리 가서 싸움을 붙이고 싶냐고 한다. 하지만 초연은 여기서 당구와 싸울 시간이 없다면서 어머니와 언니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당구는 초연을 불러 세우며 언니가 진짜 진부연이라고 믿는지 묻는다. 초연이 왜냐고 하자 당구는 초연에게 무덕이가 살인 누명을 썼던 일의 진짜 범인이 소이라는 여자인 것은 들었냐고 다시 묻는다. 초연이 고개를 끄덕이자 당구는 언니인 진부연이라고 찾은 사람이 그 소이라는 사실을 초연에게 말해주고 초연은 놀라 혼란스러워한다.

심서를 가지고 만장회가 열린 송림으로 돌아오면서 초연과 당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모두들 다 심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송림에서 상호를 먼저 마주쳐 상호에게 심서를 가져왔다고 말하는데 상호는 지금 심서가 문제가 이나라며 정진각에 결계가 쳐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초연과 당구는 이 말을 듣고 놀라 당황스러워한다.

2.1.10. 19화 ~ 20화

박당구와 함께 개마골에서 세자가 찾아가려던 약방[31]의 위치를 알아낸다. 박당구가 초연이 복잡한 지리를 잘 안다며 연인부적을 쓰는 곳도 개마골이냐고 묻자 초연은 그딴 효력도 없는 부적으로 놀리지 말라고 한다. 박당구는 자신과 초연이 같이 있는데 효력이 왜 없냐며 초연을 달래자 초연은 연애하러 여기 왔냐며 입을 삐죽거리지만 입가에는 미소를 띤다. 이때 당구와 초연은 약방으로 향하는 진우탁을 발견한다.

진우탁이 왕비의 혼이 환혼한 당골네 최씨에게 약방에서 산 약을 먹이면서 이 모든 일의 시작도, 자신의 누님의 얼굴이 크게 화상을 입은 것도, 그래서 당골네 최씨가 왕비의 몸으로 환혼해 간 것도 모두 장강 때문이라 하는 말과 왕비의 몸에 환혼한 자신의 누님은 진요원에 자신의 큰 딸로 들여둔 소이의 몸으로 옮겨갈 것이며 그러고 나면 왕비가 원하는대로 죽여주겠다는 진우탁의 말을 당구와 함께 듣는다. 초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진우탁에게 지금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무엇이고 왕비의 혼이 환혼되어 있는 당골네 최씨의 몸을 가리키며 저 사람은 누구냐고 묻는다. 박당구도 저 몸에 들어있는 사람이 진짜 왕비이냐고 물어 왕비의 정체가 들통나자 진우탁은 칼을 뽑으며 왕비의 혼을 죽이려 하는데 박당구가 진우탁의 칼을 막고 진우탁의 목에 칼을 겨눈다. 박당구가 진우탁의 딸인 초연을 보고는 머뭇거리자 그 틈에 진우탁이 다시 왕비의 혼을 죽이려하는데 이번에는 초연이 단검으로 진우탁의 칼을 막아서서 안 된다고 진우탁을 설득한다. 자신의 딸인 초연이 설득하자 마음이 약해졌는지 진우탁은 칼을 내린다.

진짜 왕비의 혼을 찾아 송림으로 데려와 초연이 그 곁을 지킨다. 박진이 당골네 최씨가 개마골에 있는 약방 근처 감옥같은 작은 골방에 짐승처럼 오랜 시간을 갇혀 있던 사연을 밝히기 위해 왕에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청하며 지금 자리에 있는 송림의 박진, 진무, 진요원의 진호경, 왕비가 모두 당골네 최씨와 상관 있다고 하자 지금은 이런 일에 신경쓸 때가 아니라며 자리를 만드는 것을 피하려하는 당골네 최씨의 혼이 환혼해 있는 왕비의 말에도 불구하고 왕은 당골네 최씨를 불러오라고 명한다. 이에 진짜 왕비의 혼이 환혼되어있는 당골네 최씨는 박당구, 진초연, 진우탁과 함께 등장한다.

왕비의 몸에 당골네 최씨의 혼이 환혼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박진이 왕실, 송림, 천부관, 진요원 모두가 그동안 최씨 집안 남매의 손에 놀아난 것이라고 하자 진호경이 놀라 진우탁에게 저 당골네라는 여자와 한 핏줄이고 최씨 집안 사람이었냐고 묻는데 이에 진우탁은 진호경에게 맞다고 대답하고 초연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박진이 이번에 찾은 진부연도 최씨 집안 남매가 만든 가짜이고 다음에는 당골네 최씨가 진요원 후계자의 몸에 환혼할 계획이었다는 것을 밝혀내며 왕비의 몸을 순순히 내놓으면 아우인 진우탁의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한다. 왕비의 몸에 환혼한 당골네 최씨가 위험에 빠지자 진무는 바로 당골네 최씨를 배신하며 남은 추혼향을 내놓으라며 그렇게 해야 진우탁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진우탁은 당골네 최씨에게 남은 추혼향으로 도망가라며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칼을 꺼내어 자신을 찔러 자결을 시도한다. 이 모습을 본 초연은 비명을 지르며 진우탁에게 달려가려 하지만 박당구가 온몸으로 초연을 막는다. 초연은 계속해서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한다.

당골네 최씨는 얼음돌이 사라지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다같이 죽을 것이라며 추혼향을 사용하고, 장강이 나타나 추혼향의 기운을 몸으로 막는다. 이후 송림과 진요원, 천부관이 관련된 일련의 과오는 자신의 것이라 말하고 스스로 책임지겠다며 스스로 폭주하여 석화하는 장강의 모습을 모두와 함께 지켜본다.

제왕성과 얼음돌 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박진과 진호경이 박당구와 진초연의 혼사를 추진한다. 금세 저잣거리 사람들은 송림과 진요원의 큰 혼사에 대한 화제로 관심이 옮겨간다.

혼례식을 앞두고 박당구와 세죽원에서 치료중인 아버지에게 몰래 인사드리기로 하면서 서로 서방님, 부인이라 부르며 매우 부끄러워 한다.

박당구와 인사를 하기 위해 진우탁이 있는 세죽원에 찾아왔다가 의식없이 살수로 칼을 휘두르는 무덕이를 발견하고 진우탁을 보호하기 위해 칼을 쥐고 대항하지만 역부족이다. 박당구가 부녀를 보호하며 초연이 무덕이에게 단검을 던져 무덕이의 시선이 빼앗긴 사이에 무덕이의 목에 칼을 겨누며 잠시 제압하지만 바로 죽이라는 초연의 외침에도 무덕이를 보며 주저하는 사이 다시 무덕이의 공격이 휘몰아치고 결국 진우탁이 사망한다.[32] 염수가 천부관의 술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무덕이와 대치하고 무덕이는 세죽원을 빠져나간다.

상복을 입고 진우탁을 죽인 낙수를 꼭 찾아서 죽여 복수할 것이라고 진호경에게 말한다. 하지만 진호경은 무덕이의 몸이 진부연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초연에게 살아있는 채로 반드시 찾아오라고 하며 알겠다는 눈빛을 보인다.

2.2. Part 2

2.2.1. 1화 ~ 2화

진요원 제사에 쓰일 술을 가져왔다는 상인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술통을 보고 술을 담근 물이 달라진 것을 파악하고 수기를 이용해 술통을 깨버린 후, 다시 담가오라며 돌려 보내려 한다. 가뭄으로 물이 부족하니 진요원의 물이라도 내달라는 상인들에게 한 사람만 들여보내 물을 내주라고 명령한 뒤 사라진다.

진요원에 숨어 들어간 환혼인을 잡기 위해 박당구가 진요원을 찾아온다. 박당구가 진요원의 문을 열라 진요원 신녀에게 명하며 박당구가 직접 진요원 원장을 직접 만나겠다고 전하라 하지만 진요원 하급 신녀가 계속해서 문을 열지 않는다. 상호가 박당구는 송림 총수라며 당장 문을 열라고 하자 진초연이 직접 나선다. 진요원의 문이 열리고 진초연과 박당구는 3년 전 사건으로 파혼한 후 3년만에 재회한다. 박당구와 진초연 모두 놀란 기색을 보인다. 박당구가 3년만이라며 안부를 묻자 진초연은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며 외부인의 진요원 출입을 허락할 수 없다는 진호경의 뜻을 전하고 박당구에게 물러나라고 차갑게 대한다. 박당구가 상황을 설명하며 환혼인으로부터 진요원 사람들도 해를 당할 수 있다고 하자 진초연은 "제 아버지처럼요? 환혼인에게서 정혼자의 아버지도 구하지 못했으면서 이제 와 누구를 구하신다는 겁니까?"라며 원망한다. 이에 박당구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때의 일은 사과조차 전할 시간을 주지 않아 늘 마음이 무거웠다고 하지만 진초연은 "계속 무거워하세요. 잊고 가벼워지지 마시고요."라고 한다. 박당구가 진초연을 다시 부르지만 이만 돌아가라며 거절하며 뒤돌아 선다. 박당구에게 모질게 말했지만 초연도 박당구를 잊지 못했는지 치맛자락을 세게 쥐며 속상한 표정을 짓는다.

박당구와 함께 환혼인을 쫓고 있던 장욱은 진초연과 박당구의 재회를 뒤에서 지켜보다가 축지법을 사용해 진요원 안으로 들어간다. 누군가 진요원 안으로 들어간 것을 느낀 진초연은 박당구에게 누가 진요원 안으로 들어간 것이냐 묻고 장욱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황하여 서둘러 문을 닫는다.

장욱이 숨어든 환혼인을 잡으러 진요원 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진호경에게 고한다. 진호경이 부연이는 별채 안에 얌전히 들어가 있는 것이냐 묻자 초연은 부연이 갇혀있는 별채의 방은 결계로 가려두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장욱과 마주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진호경을 안심시킨다.

진요원 하급 신녀와 함께 진요원에 들어온 장욱을 찾는다. 진초연이 하급 신녀에게 부연이 있는 별채 쪽을 살폈는지 확인하지만 환혼인과 싸운 흔적이 곳곳에 있으나 별채 쪽에는 결계가 있어 살피지 않았다고 하자 혹시라도 장욱이 부연을 보게 되면 큰일이므로 거기가 제일 위험하다며 별채 쪽으로 뛰어간다.

별채 앞에 석화된 환혼인을 보고 별채 안으로 들어가 부연에게 혹시 누가 들어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진부연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고 초연과 진호경 말고 누가 들어오겠냐며 무슨 일 있어냐고 한다.[33] 초연은 환혼인이 숨어 들어왔고 그를 잡으러 술사까지 들어왔다는 상황을 알려주고 걱정 말라고 말한 후 나간다.

진호경이 진부연의 혼인과 그 날짜까지 정해졌다고 이야기하자 너무 갑작스럼다며 말린다. 그러나 진호경은 어렵게 찾은 사윗감이므로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하자 왜 이렇게 가혹하냐며 "역시 그 사람은 부연 언니가 아니라 그 여자인 건가요?"라고 묻지만 그 여자의 혼은 3년 전 경천대호에서 건져 나올 때 이미 죽었고 그 몸은 진부연이 맞다고 화를 내는 진호경을 보고 더 묻지 못한다.[34]

진호경이 진부연에게 혼인이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줄 때 동행한다. 진부연이 혼례를 치르면 별채에서 나갈 수 있냐고 하지만 진호경은 데릴사위를 들일 것이라며 부연은 계속 별채에서 지내면 된다고 한다. 부연이 계속 갇혀있어야 하면 혼례는 왜 치르냐고 묻자 진호경은 이에 진요원을 이을 아이를 나아야하기 때문이고 가장 큰 신력을 가진 아이는 늘 장녀의 몸에서 나왔다고 대답하며 큰 신력을 가진 딸을 낳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혼인을 원하지 않는 부연을 초연은 안쓰럽게 쳐다보며 진호경에게 부연과 혼인할 사람은 누구냐 묻는다. 진호경은 서호성에서 오는 서씨 집안 사람이라고 대답한다.[35]

장욱이 부연의 별채에 들어왔을 때 벽에 꽂아준 물건을 디뎌 진부연이 진요원 밖으로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다급히 부연의 별채로 간다. 물건이 왜 벽에 박혀 있으며 부연이 어떻게 했는지 의아해 한다. 그리고는 진호경이 이 사실을 알기 전에 진부연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에 진요원 하급 신녀는 진부연의 팔목에 추섭사를 매뒀으니 시간이 걸려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36]

박당구가 진요원으로 혼례품이 들어온 일을 알고 계속해서 누가 혼인을 하는 거냐 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진초연은 박당구가 진부연에 대해서 모르니 본인이 혼인하는 걸로 오해하겠다며 한숨을 쉰다.

진호경의 결정대로 혼사는 진행되어 치장을 마친 진부연에게 진요원의 전통대로 신부가 혼례를 치른 뒤 신랑을 데리고 진요원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진부연이 꽃잎을 만지작 거리는 것을 보고 꽃잎에 대해서 묻는다. 진부연은 너무 간절할 때 자신을 찾아왔고 다시 왔으면 좋겠다며 시무룩해있자 아무리 싫어도 다시 도망갈 생각은 하면 안 된다고 충고한다. 이에 진부연이 알고 있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 한다. 누구를 기다리냐는 초연의 질문에 진부연은 본인의 신랑이라 답하고 이를 들은 초연은 의아해 한다.

혼례날 밤, 진부연의 신랑이 될 서윤오를 보고는 진호경에게 저 사람이 부연과 혼인할 사람이냐고 묻는다. 진호경이 맞다고 대답하며 부모가 일찍 죽어 뒷배가 돼줄 세력이 없어 진요원의 힘이 필요한 사람이라 알려준다. 이 말을 들은 초연은 "저 사람은 갇혀있는 언니를 구해주진 못하겠네"라고 생각하며 부연을 안타까워한다.

혼례날 진부연이 탄 배만 사라진 것을 보고 누군가 작정하고 신부가 훔쳐간 것이라 여기며 누가 그랬을지 생각한다. 그러고는 진호경을 찾아가 진부연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전한다. 진호경이 진부연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없는데 누가 데려갔냐고 하자 초연은 박당구가 진요원에 혼례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자신의 혼례식이라고 생각하여 망치려고 신부가 탄 배를 훔쳐간 게 아닐까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진호경은 박당구가 신부의 배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초연과 함께 오밤중에 송림을 찾아가 박당구를 찾으려한다. 이때 박당구가 나타나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진호경은 박당구라 확신하고 계속 따지지만 박당구는 초연의 혼례인 줄 알고 당장 달려가 망쳐버리고 싶었지만 본인은 그러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박당구와 저녁부터 함께 있었던 서율이 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결국 송림의 사람들까지 진부연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허염은 혼란스러워하며 초연에게 설명해 보라고 하여 초연은 진부연은 현재 살아있고 3년 전부터 진요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진호경은 소중한 딸이 사라져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하고 돌아서고 진초연은 자신이 다른 남자와 혼인한다고 오해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박당구에게 실망해 째려보고는 진호경을 따라간다.

진요원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진호경은 다음 만장회 자리에서 진부연을 후계자로 밝히기를 결정한다. 진요원의 후계자가 신력이 없다는 것을 절대로 들키면 안 되기에 부연에게 아무도 만나서는 안 되고 영원히 방에 갇혀 있어야 하며, 진부연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진호경은 부연의 추섭사가 끊어진 것을 보고 초연에게 추섭사를 가져오라 시키고 초연은 어쩔 수 없이 진호경에게 추섭사를 전달한다. 진호경이 다시는 추섭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부연의 어깨 부분에 추섭사를 매는 것을 지켜보며 속상해한다.

2.2.2. 3화 ~ 4화

진부연이 진요원의 후계로 결정났음을 밝히는 만장회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만장회에 늦어 급히 오던 박당구와 마주친다. 그러고는 박당구에게 총수 대행을 맡았다고 하더니 만장회에도 참여하는거냐 심통이 난 말투로 말한다. 박당구가 진초연에게 진부연을 무사히 찾아 만장회에서 후계로 세운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웃으며 말하는데 초연은 진부연의 초상을 대호성 곳곳에 뿌렸다고 따지는 듯이 대답한다. 박당구는 그저 신이 나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초연의 언니 일인데 그 정도는 본인이 당연히 나서서 도와야한다며 뿌듯해 하지만 초연은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십니까? 언니의 얼굴이 모두에게 알려져 이제 평생 갇혀 있어야 합니다. 가엾게..."라고 화를 내고는 부연을 안쓰러워 한다. 이후 여러 명의 술사들이 만장회로 뛰어들어가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한다.

박당구와 함께 밖에 있다가 만장회에서 장욱과 함께 나오는 진부연을 다급하게 붙잡고 왜 나오는 것인지 묻는다. 부연이 장욱에게 시집을 갔고 이제부터 신랑의 집에 가서 살 것이라는 대답을 하자 초연은 놀랐는지 "신랑?" 이라며 다시 묻는다. 진부연이 "말했잖아. 날 데려와 줄 내 신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데리러 와줬고 함께 갈 거야."라고 대답하자 초연은 장욱이 진부연을 별채에서 데리고 나와 준 것임을 깨닫는다. 박당구는 믿기지 않는지 방금 진부연이 시집을 장욱에게 갔다는 것이냐 초연에게 확인하고 이에 초연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박당구와 진초연은 모두 당황스러워한다.

진부연이 김도주로부터 박진, 박당구, 허염을 소개받아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게 박당구에게 자신의 동생인 초연과 한없이 맑고 가벼운 기운이 닮았다고 하며 박당구에게 자신에 대해서는 초연에게 들었을 거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박진과 허염은 박당구에게 진초연과 만났냐고 묻는데 박당구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하다가 맞다고 대답하며 진부연의 일로 만나 의논만 했다고 한다.

박당구가 진부연을 데려다주려고 함께 나왔으나 진부연이 자신은 기억을 잃었을 뿐이지 바보가 된 것이 아니라며 데려다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박당구가 부연을 걱정하다 나온 말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한 뒤 진초연이 부연이 장욱과 혼인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 것 같아 하고 박당구에게 진부연을 살펴봐 달라 부탁했다는 말을 진부연에게 전한다. 이에 진부연은 초연은 어머니가 무서워 자신의 편을 들며 나서진 못했지만 한없이 맑고 착한 아이라고 박당구에게 말하고 박당구는 이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추섭사 상처는 이제 괜찮냐고 물으며 더는 아플 일 없으니 다행이라고 한 초연의 말을 전한다. 이 말을 들은 진부연이 어머니가 자신을 부르지 못하게 초연이 추섭사 실패를 어디 몰래 감춰 통증이 멈춘 것으로 오해하자 박당구는 장욱이 오밤중에 진요원에 쳐들어가 추섭사 실패를 부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박당구가 진부연을 모시고 연회에 가는 김도주에게 연회에서 초연을 만나면 전해달라며 금강석[37]을 건넨다. 그러나 김도주가 금강석을 초연의 머리에 꽂으면 당구가 줬다는 게 표시가 날 텐데 초연이 받을까 모으겠다며 당구의 눈치를 본다. 박당구는 금강석을 안 받으면 거절이라는 것일 거라고 시무룩해져서 괜히 줬다가 확실한 거절을 당하면 자신은 살 수 없다며 초연에게 전해주지 말라며 금강석을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데 김도주가 금강석을 붙잡으면서 그러면 앞으로 초연의 마음을 계속 확인하지 않을 것이냐 묻는다. 박당구가 받아줄지 거절할지 걱정하자 김도주가 그건 줘봐야 안다고 발끈하고 박당구도 꿀떡인지 까나리인지도 먹어봐야 안다면서 이에 동의한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오는 박진에게 꿀떡을 기대하지만 까나리일까 두렵지만 직접 확인해보고 운명이라면 삼키겠다고 마음을 다지고 김도주에게 다시 금강석을 건네며 전해달라고 한다.

연회에서 왕비에게 진요원 진씨집안의 차녀 진초연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인사을 올린다. 왕비는 진초연에게 "네가 진호경과 진우탁의 딸이구나" 라며 언짢은 눈빛으로 쳐다본다.

진부연이 왕비에게 진씨집안의 장녀 진부연이라고 본인을 소개하고 김도주가 장씨집안 장욱의 정혼자라고 소개를 덧붙이자 왕비가 이미 혼인을 했다고 들었는데 왜 정혼자이냐고 묻는다. 김도주가 성대한 혼례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왕비는 진부연에게 그럼 아직 진요원 사람이 아니냐며 한 집안에 한 명씩 초대하라 했는데 진씨집안만 두 명이라면서 차녀인 진초연은 내보내라고 명한다. 이로 인해 초연이 곤란해지자 부연은 왕비에게 진요원을 물려받을 후계는 초연이므로 만약 한 명이 나가야 한다면 자신의 동생인 초연이 아니라 자신이 나가겠다고 한다. 이 상황을 예상치 못한 왕비는 당황하여 이왕 초대하여 왔으니 둘 다 같이 즐기라고 하고는 마음에 내키지 않아 한다. 부연은 왕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는 뒤를 돌아 초연과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초연은 부연에게 고마움의 눈빛을 보낸다.

연회에서 악기 연주를 보며 박수를 치고 연회에 초대된 다른 여자 손님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며 화포가 터지는 것을 구경하는 등 연회를 즐긴다.

진부연이 연회에서 환혼인에게 칼을 맞아 죽는다. 이 모습을 본 초연은 부연에게 다급하게 달려가 진부연을 애타게 부른다. 하지만 죽은 진부연이 요기로 바뀌는 것을 보고 당황해하지만 죽은 것은 진부연이 아닌 진요원의 요기임을 금방 알아차린다. 왕비를 포함한 연회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놀라 웅성거릴 때 진부연은 김도주와 함께 나타난다. 왕비가 진부연에게 방금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묻고 진부연은 방금 죽은 것은 자신이 아니라 요기인 귀서[38]이고 진부연의 모습을 한 귀서가 대신 칼에 맞은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초연이 왕비에게 아까 그것은 진요원 안에 있던 귀서가 맞다고 말하고는 귀서가 어떻게 연회에 왔냐고 묻고 김도주가 진호경이 딸인 진부연을 지키기 위해 보내주었다고 대답한다.

2.2.3. 5화 ~ 6화

김도주에게 박당구가 보낸 금강석을 전해 받은 후 박당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초연이 당구에게 금강석을 잘 봤다고 하니 박당구는 그걸 돌려주려는 것이냐며 우울해한다. 초연이 아무 말 없이 금강석이 들어있었던 상자를 건네며 받으라 하자 박당구는 역시 거절이라면서 속상해하지만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손을 떤다. 이를 본 초연은 왜 그렇게 떠냐고 묻고 박당구는 지난 3년간 혹시 이러한 상황이 올까 가슴 졸이고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났는데 막상 닥치니 그냥 죽을 것 같다고 대답한다. 당구의 대답을 듣고 초연은 지난 3년간 그런 상상만 하였냐며 박당구에게 상자를 쥐어주고 자신의 3년은 어땠는지 보라 한다. 상자 안에는 연인부적[39]이 있었고 박당구는 연인부적을 아직까지 갖고 있었던 것이냐며 놀란다. 초연은 당구에게 "나는 당신이 나를 잊을 거라곤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버리기 전엔..."이라 하고 박당구는 연인부적을 자신에게 보여 주는 건 아직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었다는 걸 알려주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초연은 버릴 거면 쓰레기장에 버리지 왜 당구에게 보여주냐며 미소를 짓고 박당구는 울먹이면서 버려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살 것 같다며 안도하고는 고맙다고 한다. 초연이 금강석 같은 마음은 고맙지만 아직 대놓고 꽂고 다닐 순 없다고 하고 박당구는 간직만 해도 되니 괜찮다 하는데 초연은 그래도 선물을 받았는데 가지고만 있기에는 아쉽다는 말을 하자 박당구는 여기서 살짝 꽂아 보라고 한다. 초연은 잠시 고민하더니 박당구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잡고 박당구의 볼에 입을 맞추고는 웃으며 스스로 머리에 금강석을 꽂고 박당구에게 어떻냐며 예쁘냐고 묻는다. 박당구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예. 세상에서 제일 빛나고 예쁩니다."라고 대답하고 진초연과 박당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진호경과 함께 장씨 집안으로 진부연을 찾아온다. 진호경이 진부연에게 그동안의 일들[40]을 들은 뒤 그럼 모두 용서할테니 한 번 집으로 데려와 그동안 잘못한 것은 사과도 하고, 앞으로 잘 봐달라 부탁도 하며 인사하러 오라고 한 말[41]을 김도주와 함께 밖에서 듣는다. 김도주에게 "장욱은 같이 안 가겠지요? 집에도 안 들어온다면서요"라고 말하며 부연을 걱정하고 김도주는 처갓집에 사위가 인사 가는 것은 당연한 건데 사죄와 부탁이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 혼잣말로 "우리 당구 도련님은 기회만 주면 진짜 잘할 텐데..." 라며 한숨을 쉰다.

왕비가 초연과 다른 세 명의 여인을 왕궁에 불러 이야기를 나눈다. 왕비는 사람들이 진초연을 두고 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봄이라 부른다고 눈여겨 보며 초연에게서 정말로 화사한 생기가 넘친다 말하면서 초연에게 차를 따라주고 초연은 이에 감사하다고 답하며 차를 받는다. 이때 왕비는 메마른 자신에겐 봄이 매우 간절하다면서 초연의 손을 더듬는다. 초연은 당황하고 깜짝 놀라 왕비의 손을 피한다. 하지만 왕비는 초연이 마음에 들어 자주 오라며 "앞으로 나에게 찾아올 봄을 미리 구경하고 싶구나." 라고 말한다.[42] 초연은 애써 웃으며 알겠다고 대답한 후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2.2.4. 7화 ~ 8화

화조로 서율 몸에 들어간 혈충을 빼내기 위해 진씨 집안의 피가 필요하므로[43] 허염이 박당구에게 진초연을 데려오라 명한다. 장욱, 진부연, 박당구, 진초연, 허염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허염과 박당구가 서율의 퇴충 수술에 대해 설명을 한다. 서율의 신수원에는 몸의 진기를 빨아먹은 혈충이 들어 있는데 혈충이 진기만 남기고 몸 밖으로 나가야 서율이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혈충을 쫓아낼 수 있는 게 진요원에 있는 화조인데 현재 서율의 상태로는 진요원까지 옮길 수도 들어갈 수도 없으며 화조는 진요원 밖으로 꺼낼 수 없다는 첫번째 문제점과 화조의 결계를 깨는 건 너무 위험해 결계는 깨지 않고 화조의 기운만 써야 한다는 두번째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말을 들은 진초연은 첫번째 문제부터 안 되겠다며 서율을 옮기지도 화조를 옮기지도 못하는데 화조가 혈충을 어떻게 쫓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허염은 그래서 초연을 부른 것이라며 초연이 서율의 몸을 대신해 진요원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서 수적심지[44]를 사용하여 혈충을 쫓아낼 계획을 알려준다. 이때 초연이 수적심지를 옮기는 걸 왜 자신이 해야 하느냐 묻고 허염이 혈충이 진씨 집안 피의 기운으로 만들어져 그렇다고 하고 장욱이 덧붙여 그 이유를 알려준다. 그렇게 초연은 자신의 아버지인 진우탁이 자신의 피로 혈충을 만든 것임을 알게된다. 허염은 계속해서 혈충이 서율의 신수원으로 착각해서 수적심지에 들어오면 수적심지를 혈충과 같은 피의 기운을 가진 진초연의 몸에 넣을 것이라며 설명하는데 이때 박당구가 허염의 손을 막으며 위험한 것 아니냐 질문을 하고 허염은 수적심지를 입에 물고 임만 열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초연은 그럼 자신이 해 보겠다고 다짐하고 허염은 이건 술력이 없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배 속에 기생충이나 애만 없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은 박당구가 말을 끊고 "초연 아가씨, 우리 그날 밤 그곳에서... 우리 다시 옛날 신혼집 구경 갔던 날... 어쩌면..."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초연을 바라본다. 처음에 초연은 눈치를 못 채다가 기억이 떠올랐는지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박당구가 다급하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큰일이니 초연은 못 한다고 막는다. 진부연은 계속해서 초연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다 결국 수적심지를 옮기는 일은 진부연이 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첫번째 문제를 해결한다. 두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금 3만 냥에서 뽑아낸 금의 기운으로 결계를 넓혀야 한다. 때마침 장욱이 환혼인을 잡을 때마다 받은 황금을 정진각에 보관해 두었다고 하여 모두 함께 정진각으로 이동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진초연은 박당구와 함께 정진각에 있는 금을 진요원 안으로 옮기기로 한다.

황금을 진요원으로 옮긴 후 진초연은 세자 고원과 박당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초연은 고원에게 자신과 박당구는 진호경과 진요원 문을 지켜야하니 진요원 안에서 기다리라하고 곧 장욱과 진부연이 도착할 것이라고 한다. 박당구가 고원에게 장욱과 제발 싸우지 말라고 당부하고 고원은 자신과 장욱 사이에는 거북이가 있다며 싸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초연과 당구는 무슨 말인지 의아해한다.

진호경에게 기력이 담긴 약을 전하면서 진요원을 지키며 기력이 많이 상한 것 같다며 진호경의 머리카락이 며칠 사이에 하얗게 셌다고 걱정한다. 진호경은 약을 먹고 초연에게 진부연의 방을 정리해 두라고 명한다. 이 말을 듣고 초연은 진부연이 돌아오냐고 묻고 진호경은 장욱과 약속했으니 곧 돌아올 것이라 대답한다.

진부연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진호경이 진부연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고 데리고 오라 했다고 전한다. 진부연은 오늘 가려고 했다면서 이 선생님을 만났고 이 선생님이 서율을 돌봤는데 서율이 무사히 깨어나는 건 보고 가려고 했다고 한다. 초연은 부연에게 장욱은 이미 진부연이 진요원에 와 있는 줄 안다며 여기 있어도 장욱은 안 온다고 한다. 진부연은 안다고 말한 후 초연과 함께 가려고 하는데 송림 영패를 돌려주고 가야하는데 정진각에 두고 왔다며 금방 가지고 올테니 초연에게 기다리라 하고는 정진각으로 향하고 초연은 부연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서율이 박진, 김도주, 박당구, 진초연, 허염을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며 그것을 말하기 한 곳에 부른다. 진초연은 서율이 책임져야 할 일이 본인까지 같이 들어야 할 일이냐 묻고 서율은 장욱과 진부연과 관련된 일이라고 대답하고는 진호경과 장욱이 한 약속[45]은 자신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으니 자신이 직접 가서 책임지고 돌려놓겠다고 말한다.

당구가 초연에게 서율이 대체 무슨 방법으로 진호경을 설득할 수 있다고 했을지 묻는데 초연은 그저 진호경에게 서율이 알고 있는 것을 말하러 갈 테니 기다려달라 전하면 기다릴 거라 했다면서 본인도 모르겠다고 한다. 박당구는 서율이 헛말을 할 사람이 아니니 분명 먹힐 수일 것이라며 초연과 당구 사이의 얘기도 살짝 얹어달라 부탁할지 초연에게 제안하는데 초연은 진호경이 장욱은 엄청 미워해도 박당구는 미워하지 않으므로 그쪽과 엮이면 안 된다고 한다. 박당구가 초연에게 대체 왜 장욱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는데 초연은 이에 "너무 미운 사람의 행복을 보는 게 괴로운 겁니다."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낙수라는 사실과 모든 기억을 떠올린 진부연이 집으로 오자 다급하게 달려가 진호경에게 진부연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진부연에게 부연의 방이 준비됐는데 왜 별채에 있겠다는거냐 하는데 진부연은 익숙해서 별채가 편하고 사람들 마주치기도 싫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초연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별채 밖으로 나간다.

장욱이 북성으로 가기 전 진부연을 만나러 진요원에 찾아오는데 진부연 대신 초연이 밖으로 나온다. 그러고는 장욱이 내일 북성으로 떠난다는 것을 진부연도 알고 있다며 조심히 다녀오라고 전하라 했다고 진부연의 말을 장욱에게 전달한다. 초연에게 장욱은 돌아와서 다시 찾아오겠다고 진부연에게 전해달라 부탁한다. 이 말을 들은 초연은 놀라면서 장욱은 매달리는데 진부연이 차는 것이냐며 혼잣말을 하며 당황한다.

계속해서 별채 안에 혼자 누워있는 진부연을 찾아가 안 답답하냐면서 자신은 박당구를 만나러 갈 건데 지금 진호경이 없으니 부연도 잠깐이라도 나갔다 오라고 하는데 진요원 술사가 초연을 찾아와 진호경이 진요원 방패를 들고 급히 천부관에 들어오라 했다고 전한다. 초연은 한숨을 쉬며 지금 당장 가야되냐고 하는데 진요원 술사가 진호경이 진무와 다툼이 생겼다며 빨리 가보라고 말한다. 이때 진부연은 자신의 되살아난 기억 속에 있는 진무를 만나보기 위해 자신이 천부관에 가겠다고 하는데 초연은 진요원 방패는 엄청 귀한 물건인데 그걸 부연에게 맡겼다가 진호경에게 엄청 혼날지도 모른다며 부연을 말린다. 하지만 진부연은 초연에게 진요원의 후계가 될 것이냐며, 그럼 데릴사위를 들여야 하는데 이미 송림 총수가 된 박당구와의 혼인은 힘들 것이라며 자신이 갈 명분을 대면서 자신이 가겠다고 하자 이 말을 들은 초연은 선뜻 부연의 말에 동의하며 부연에게 천부관에 가라고 한다.

2.2.5. 9화 ~ 10화

진호경과 함께 귀도 밖에서 진부연이 나오길 기다린다. 진부연이 귀도 밖으로 나오자 부연에게 괜찮은지 물어 진부연의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대신 진부연을 천부관에 보내는 게 아니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진부연은 자신은 괜찮다고 한 후 진호경에게 방패를 찾았다며 보여준다. 진호경은 역시 자신의 딸 진부연이라며 방패를 찾은 것을 기뻐하는데 진부연은 이에 죄송하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초연은 진부연이 방패를 찾았으니 이제 진요원은 무사할 것이라며 죄송할 것 없다고 한다.

진부연이 만장회에서 나간 후 장욱과 함께 있을지 걱정을 표하며 진호경에게 묻고 진호경은 진부연이 만장회에서 그렇게 나갔으니 장욱이 찾아가 만났을 것이라 한다. 진초연은 진호경에게 왜 막지 않았냐 묻는데 장욱이 진무를 없애고 진부연이 방패를 찾아 그 둘이 진요원을 지켜줘서 막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김도주가 진요원으로 찾아와 진호경에게 지금 진부연도 진요원에 있지 않는지, 장욱과 함께 있는지, 그리고 장욱과 진부연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는다. 진호경이 지금은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일이 해결되니 참고 기다려달라 부탁한다. 이에 김도주가 진호경을 추궁하려하자 김도주에게 진호경이 서율의 일로 기력을 소진한 뒤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쉬어야 하니 돌아가달라고 진초연이 부탁한다. 이때 진요원 여술사가 다급히 찾아와 만장회 술사들이 몰려왔다는 사실을 알린다.

진요원으로 만장회 술사들이 몰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진초연과 진호경이 찾아간다. 대뜸 진요원에 찾아온 만장회 술사들에게 진호경이 지금 허락도 없이 진요원 안까지 들어와 뭐 하는 것이냐 소리친다. 화조의 알을 꺼내려는 만장회 술사들이 경천대제에 쓸 법기를 꺼내야겠다는 핑계를 대고 왕실에서도 허락한 일이니 진요원 문을 열라 하는데 진호경은 진요원에는 방패가 있어 왕실의 명이라도 함부로 열 수 없다고 한다. 호연법사가 지금 송림을 뺀 만장회 술사들이 다 모였으니 방패를 회수하겠다고 하여 계속해서 언쟁이 커지자 서윤오의 몸으로 환혼한 진무가 소리를 지르고 진호경의 목을 조른다. 초연이 그를 막으려고 하자 움직이면 진호경은 죽을 것이라고 하고 자신이 환혼한 진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고는 초연에게 진요원 문을 열지 않으면 진호경의 수기를 빨아들일 것이라고 협박을 한다. 진호경은 초연에게 고개를 저으며 문을 열지 말라고 하지만 진무와 만장회 술사들이 계속 추궁하고 진호경이 죽을 위기에 처하여 어쩔 수 없이 진초연은 눈물을 흘리며 진요원 문을 열어준다.

쓰러진 진호경을 감싸안고 초연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린다. 초연이 진호경에게 상처가 깊다며 걱정하는데 진무가 화조의 알을 진요원에서 꺼내가자 진호경은 화조를 빼앗기면 안 된다며 초연에게 당장 송림에 가서 도움을 청하라고 명하는데 초연은 진호경의 상태가 위중하여 고개를 젓지만 진호경은 계속해서 송림에 찾아가라 하여 초연은 진호경의 명에 따른다.

진요원 여술사가 미리 송림에 도움을 청해 진요원 안에서 박진과 박당구를 만난다. 초연은 만장회 술사들이 화조를 꺼내가서 진요원이 무너질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한다. 박진은 자신이 가서 진요원을 살필 테니 박당구에게 화조를 가져간 술사들을 쫓으라 하고 화조는 위험한 요기이니 초연은 당구와 함께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진호경이 많이 다쳤으니 부탁한다며 박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송림 정진각으로 장욱이 놀란 표정으로 들어오는데 거기에는 세 개의 관이 놓여 있다. 그 관을 바라보며 박당구, 진초연, 상호가 오열하고 있고 뒤이어 서율과 고원도 들어온다. 그렇게 장욱, 서율, 고원, 박당구, 진초연이 모인 자리에서 서율이 장욱에게 어젯밤 진요원에 있던 화조가 밖으로 나왔고 진요원 요기들이 밖으로 나가는 걸 막으려다 진호경과 김도주가 그곳에서 죽었다고 말한다. 무너져버린 진요원 문은 진초연의 힘으로도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박진이 화조 결계를 깨는 것을 막으려고 갔다가 죽었다며 박진, 김도주, 진호경 세 명 모두 시신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을 전한다. 고원은 금패를 빼앗기고 감금되어 있다가 화재를 틈타 겨우 빠져나왔고 왕도 만장회와 한패라는 사실을, 초연은 이 모두가 진무가 서윤오의 몸에 환혼하여 벌인 일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박당구는 당장 천부관으로 쳐들어가고 싶지만 그들의 손에 화조가 있어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다며 속상해한다. 서율은 화조가 세상에 나와 혼란이 생길 것을 걱정하고 고원은 박진, 김도주, 진호경의 장례를 치르고 화조가 깨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한다. 이들의 모든 말을 들은 장욱은 화조가 깨어나는 것은 반드시 일어날 일이라 한 후 박진, 김도주, 진호경은 죽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장욱이 서율, 고원, 박당구, 진초연, 상호에서 화조가 깨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통제할 수 있을 때 화조를 깨워 결과를 바꾸자며 하늘의 기운이 닿아 거대한 수기를 이룬 경천대호에서 화기로 가득한 화조를 없앨 계획을 설명한다.

진초연은 진요원의 신녀들을 지휘하여 화조가 깨어날 것을 대비해 화기를 키울 위험한 요기들을 찾아 없앤다.

화조가 경천대호로 가는 길에 위치하는 요기들을 모두 없앤 후 천부관 수성대에 도착한다. 진초연까지 천부관에 도착하자 진부연이 깨어난 화조를 경천대호로 보내고, 제왕성을 돕기 위해 7개의 별의 수기를 모아 화조를 저격한다. [46] 결국 깨어난 화조를 없애는 데 성공한다.

1년 후, 박당구와 진초연은 부부가 되어 쌍둥이 아들인 박강과 박단을 낳는다. 그러고는 박당구와 진초연은 아이들을 박진과 김도주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처갓집에 간다. 김도주는 박진에게 틈만 나면 애들을 맡겨두고 둘만 놀러 간다며 아이들이 귀엽지만 자꾸 아이들을 봐주지 말고 가끔만 봐주라고 한다. 아이들은 진초연을 닮아 둘 다 잘생겼고 박당구를 닮아 팔다리가 길쭉하니 훤칠하다고 한다.

진요원에서 진호경이 박당구 진초연 부부에게 음식을 차려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진호경은 박당구에게 기대가 크다며 다음에는 꼭 딸 쌍둥이를 낳으라 당부한다. 초연은 당황하면서 그럼 강이와 단이는 아들이라 실망이라는 거냐 하는데 진호경은 실망이라는 것이 아니라 강이와 단이는 남자아이여서 박씨라며 진씨 가문을 이을 딸을 낳으라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박당구는 장욱이 딸은 본인 부부의 몫이라고 넘보지 말라 했다고 전한다. 이 말을 들은 진호경은 약간은 어색한 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두 사람의 안부를 묻는다. 초연은 북성에서 요기 한 마리를 잡고 서호성으로 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쯤 돌아올진 모르겠다 하고[47] 당구는 아이들 100일 잔치에는 도성으로 돌아올 것이라 했다고 알려준다. 서경이 세운 정진각은 서율이 맡게 되어 정진각에 새로운 술사를 모집하는데 진부연이 면접관을 봐주기로 해서 더 일찍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말을 덧붙인다. 정진각의 술사를 면접을 봐서 모집하는 것이냐고 진호경이 되묻자 초연은 고개를 끄덕인다.

3. 여담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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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시절 박당구가 부르던 호칭. 배우도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한다.[2] 결박령은 백 근이 넘으므로 결박령을 팔에 차면 팔이 멋대로 움직이지 못한다.[3] 음양옥으로 만든 반지를 남녀가 나누어 끼면 사랑이 깊어진다.[4] 이때 무덕이는 초연을 "못된 년"이라고 칭한다.[5] 진요원의 진기하고 위험한 법기들을 함부로 밖으로 내갈 수 없도록 만장회가 부여한 방패로, 왕명도 거부할 수 있다.[6] 귀구 항아리와 통경을 말한다.[7] 진씨집안 핏줄을 가진 사람만이 진요원 문을 열 수 있다. 따라서 진요원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은 진씨집안 사람이 아니다.[8] 8화에서 박당구와 맺어진 가짜 연인 사이를 말한다.[9] 진초연의 경험상 혼인 약속을 깨면 한 달 이상 두문불출은 기본이므로 지금 저 자리에서 헤어지면 밖을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10] 10화에서 무덕이가 서율의 찢어진 우산을 물어낸 후의 상황으로 보인다.[11] 10화에서 박당구와 이야기할 때 목격한 것으로 보인다.[12] 박당구의 반응을 보아 진무가 진씨집안 장녀인 진부연을 찾는 일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13] 꽃집에 가자는 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4] 진무가 진씨집안의 잃어버린 장녀 진부연을 찾는 일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진호경이 진무의 말에 옹호한다.[15] 10년 전 경천대호에서 떠밀려온 여자아이가 있었다고 한다.[16] 진부연을 찾기 위함이다.[17] 박진이 천부관의 사술을 잡기 위해 진요원에서 요기를 빌려줄 것을 요청했는데 진호경이 이를 거부하자 박진과 진호경 사이에 진무가 진부연을 찾아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런 것이냐에 대한 말다툼이 일어났다.[18] 진우탁은 진무의 사람으로 진무가 가짜 진부연을 만드는 일을 돕는다.[19] 진요원 문은 진씨 집안 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열 수 있으므로 진무가 만들고 있는 가짜 진부연인 소이도 진요원의 문을 열 수 없다. 따라서 초연으로부터 얻은 진씨 집안 피를 빨아먹은 혈충을 소이의 몸에 넣어 소이가 진요원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20] 사실 박당구와 함께 보러갈 것이다.[21] 코끼리도 보았다고 한다.[22] 요즘 유행하는 것이며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부적이다.[23] 박당구와 진초연의 관계를 말한다.[24] 진초연과 박당구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이다.[25] 무덕이는 진요원에 올 때마다 이러한 증상을 보였다.[26] 음양옥 사건이나 15화에서 무덕이가 진부연의 눈가리개를 사용했던 일 중 하나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7] 평소와 달리 왕실과 천부관까지 참여하고 얼음돌에 대해 논하는 대규모의 만장회이다.[28] 마의 이선생이 이철이다.[29] 심서는 원래 송림이 보관하고 있었으나 얼마 전 이철의 분부로 진요원에서 보관하게 되었다. 이는 서경이 진요원 초대원장인 진설란에게 쓴 시이기 때문이다.[30] 사실 심서에 적힌 시는 서경이 눈이 보이지 않는 연인인 진설란을 위해 마음으로 읽을 수 있게 적은 연서인데 수많은 술사가 심서의 시를 읽었지만 아무도 그 시가 연서인 줄 모른다. 서경이 얼음돌을 남긴 이유는 심서의 시가 연서라는 사실을 알고 읽었을 때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심서의 시가 연서인 줄 모르는 박당구와 진초연도 심서에 얼음돌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심서의 시가 일반적인 시인 줄 아는 것이다.[31] 왕비를 모시던 김내관이 한 달에 한 번씩 다녀갔다던 약방이다.[32] 무덕이의 몸은 원래 진부연의 것이므로 딸이 아버지를 죽인 셈이 되어버렸다.[33] 하지만 장욱은 환혼인을 잡다가 결계를 뚫어 진부연이 있는 별채 안으로 들어와 부연과 마주쳤다.[34] 여기서 그 여자는 낙수를 말한다.[35] 서율의 당숙이자 서하선 왕비의 사촌 동생인 서윤오이다.[36] 추섭사를 매고 있으면 그 사람의 위치를 알 수 있다.[37] 금강석은 용의 눈물이라 불리며 매우 귀한 것이다. 박당구가 진초연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송림에서 샀다고 한다.[38] 진요원의 요기인 하얀 쥐로, 밤에 깎은 손톱을 먹은 쥐가 그 손톱의 주인과 같은 모습을 하고 돌아다닌다. 진부연의 손톱을 먹은 쥐가 진부연의 모습을 한 것이다.[39] Part1 16화에 나왔던 그 연인부적이다.[40] 장욱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것과, 얼음돌의 옆에 몰려드는 귀기들을 물려 기운을 따뜻하게 해준 일을 들었다. 기억이 돌아오며 같이 신력이 돌아오고 있고, 기억을 되찾고 있지만 자신의 기억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간파한 것 같다.[41] 3년간의 기억밖에 없어 순진한 진부연을 주무를 생각인 듯.[42] 환혼된 자신의 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왕비가 새로 환혼할 몸으로 초연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43] 서율 몸 안에 들어있는 혈충은 진씨 집안인 진초연의 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44] 서씨 집안 생사등에 쓰이는 것으로, 서씨 집안 사람들은 수적심지에 자신의 기를 불어넣어 자신의 생사등과 자신의 몸의 신수원의 기운을 연결시킨다.[45] 서율을 살리기 위해 화조의 사용을 허락하는 대신 진부연을 진요원으로 돌려보내는 약속이다.[46] 7개의 별은 진부연, 서율, 상호, 고원, 박당구, 진초연, 그리고 낙수(조영)이다.[47] 진요원이 무너지려 할 때 진요원 밖으로 빠져나간 요기들을 장욱과 진부연이 잡으러 다닌다고 한다. 총 31개의 요기가 탈출하였고 지금까지 12개의 요기를 잡았다고 한다.[48] 본 작에서 술법은 수기를 다루는 것으로 신녀로서 행하는 요기나 법기의 제어도 포함된다. 무술 실력은 술력이 높으면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겠으나, 별도로 연마해야하는 신체능력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