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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0 16:25:00

찍새

1. 개요2. 찍새 행동3. 특징4. 예시
4.1. 수리부엉이 야간촬영4.2. 시흥 쇠부엉이4.3. 울산 녹색비둘기4.4. 김제 검독수리
5. 찍새를 알아보는 법6. 왜 저러는 걸까?7. 여담8. 관련문서

1. 개요

이 문서에서는 "새를 괴롭히며 새를 찍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찍새를 다룬다.

2. 찍새 행동

3. 특징

어리거나 젊은 찍새도 없잖아 있지만, 심각한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찍새는 중노년층이 대부분이다.

탐조는 한국에서 꾸준히 비인기 취미였는데, 2019~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새덕후 채널의 성장으로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크게 물갈이 되었다. 특히 새덕후는 채널 초창기부터 "새를 날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진 찍기 위해 새를 날리는 다른 사람들과 마찰을 빚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기에 새덕후로 입문한 사람들은 최소한 새를 날리지 않는다.

"위치공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어디까지가 찍새인가"와 같은 논의에서도 젊은 탐조인이 훨씬 강경한 기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 내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찍새 사건들도 사실 윗세대는 이전부터 그래왔는데 젊은 층이 유입되어 공론화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예시

4.1. 수리부엉이 야간촬영

파일:야간촬영.jpg

2016년 3월 기사 ‘촬영’이 뭐기에…수리부엉이의 수난
수리부엉이 둥지 주변 가지를 다 잘라내었고 밤에 강한 조명을 터뜨려 촬영했다.
이들은 결국 ‘허가 없이 국가지정 문화재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촬영’을 한 것으로 인정되어 벌금형을 받았다. 야생동물을 야간 촬영한 혐의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기소된 것도, 처벌된 것도 최초이다.수리부엉이 야간 촬영 첫 처벌

4.2. 시흥 쇠부엉이

시흥은 찍새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몇 년 전부터 악명 높았는데 여전히 해결이 안되고 있다.

파일:찍새1.png

자연을 사랑하는 중년 부부의 아름다운 탐조일기 같지만, 잘 읽어보면 사진을 찍기 위해 계속 쇠부엉이를 날렸다는 내용이다.
2024년 기사 '일부러 날리기도'...시흥 쇠부엉이 위협하는 사진가들

파일:찍새3.png

2025년 2월에도 햄스터를 먹이로 주는 것이 발견되어 동물학대로 수사가 들어갔는데#, 이후 동물학대법을 교묘하게 피하기 위해 먹이용으로 팔리는 생쥐를 들고 다니고 있다고 한다. 카메라 인플루언서가 찍새들을 몰래 촬영한 릴스

4.3. 울산 녹색비둘기



파일:울산 찍새.png

2025년 울산대공원에 나타난 녹색 비둘기를 찍기 위해 돌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이 등장했고, 결국 울산시의 협조를 얻어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다.

4.4. 김제 검독수리


파일:찍새.gif
[단독] "큰기러기 다리를 막대기에 묶어 땅에 박아놨다"

2025년 검독수리를 촬영하기 위해 멸종위기종 2급인 큰기러기를 잡아 다리를 막대기에 묶어서 땅에 박아놓는 찍새가 발견되었다. 한두 명이 아니고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지역은 본래도 검독수리를 유인하기 위해 로드킬 당한 고라니 사체를 쌓아놓고 기다리는 찍새가 많은 지역이다.

5. 찍새를 알아보는 법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slr 같은 커뮤니티 등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 이 사람이 찍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6. 왜 저러는 걸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들이 공모전에 사진을 내서 상금이라도 타기 위해 그런 줄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런 것은 옛날 얘기다.
현재 찍새들은 희귀조류를 찍는다고 해서 딱히 크게 얻는 것이 없으며, 특히 법적으로 동물학대인 행위까지 하는 막장 찍새들은 대개 유명하지도 않다. 철저히 자기만족 + 소수의 주변 사람들에게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서 하는 짓이다. 희귀한 새, 장면만을 집착하다시피 쫒는것도 그 이유이다.

7. 여담

8. 관련문서



[1] 새소리를 틀어 번식기의 새를 부르는 것[2] 반대로 동네 모니터링을 주로 하는 탐조 모임은 대개 매우 생태주의적인 성격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