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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8 18:20:25

차기해상초계기 도입사업

1. 개요2. 소요제기과정3. 후보기종
3.1. 참가유력기종
3.1.1. 보잉 P-8A 포세이돈3.1.2. 사브 소드피시3.1.3. 에어버스 C-295 MPA/ASW
3.2. 기타예상기종
3.2.1. 다쏘3.2.2. 록히드마틴 SC-130J 수퍼 허큘리스 ASW3.2.3. 보잉 MSA3.2.4. 에어버스 A319 MPA3.2.5. L-3 미션인티그레이션 Q400 ASW3.2.6. L-3 커뮤니케이션 P-3 프로키온3.2.7. IAI ELI-3360 MPA3.2.8. 한백항공 KP-X
4. 선정기준 예상5. 진행6. 결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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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수주 기종 : 보잉 'P-8 Poseidon'

2회에 걸친 P-3 계열기 도입사업을 마친 직후 2011년부터 제기되어 2018년부터 시작된 대잠초계기 2차 도입사업을 말한다. 도입예상수량은 6대에서 8대이다.

기술력과 경제성을 고려해 국외도입으로 방향을 잡았다.[1]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등지에서 사용하는 명칭은 해상초계기-Ⅱ 사업이다.

이전부터 해군은 대잠초계기라는 용어를 해상초계기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는 기종의 장비분류기호가 Patrol이기도 하고 MPA로 분류되는 기종에서도 대잠능력을 갖고있거나 추가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쟁기종을 늘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된다.

사업은 결론적으로 공개경쟁입찰대신 수의계약으로 P-8 포세이돈을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 소요제기과정

2010년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대한민국 해군의 부족한 대잠능력의 현실을 일깨웠다. 사건의 원인을 추적하던 중 연안 초계를 담당하는 숫적 주력, 포항급 초계함소나가 반쯤 장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포항급 초계함이 건조될 당시 해군의 주 위협요소는 북한의 간첩선과 고속침투정이었다. 따라서 수상 포격전에 치중된 함정을 건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생산시설을 되살려내어 생산한 P-3C 8대와 미국노후 전투기 보관소에서 잠자고있던 P-3B를 개량한 P-3CK 8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천안함 피격 사건 이전에 계약하였으나 사건 이후에 인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6대의 초계기를 확보하였음에도 전 해역을 감시하기에는 부족하였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해역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32대의 해상초계기가 필요하다는 해군 내부 보고서가 밀리터리 마니아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해군은 2011년부터 신규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계획하고 20대 가량의 초계기를 확보하기로 한다.

그러나 해군의 요구를 들어줄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2011년에는 마땅한 신규 대잠초계기가 없었다. P-8은 초도양산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이라 너무 비쌌고 그 외에는 대잠능력을 갖추지 않은 단순한 해상초계기 아니면 페이퍼플랜이었다.

P-3CK 추가도입도 어려웠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미국노후 전투기 보관소에는 더이상 쓸 만한 P-3B 기체가 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먼저 도입했던 P-3C가 이후 도입한 중고 기체인 P-3CK보다 예상 기체수명이 긴 상황이었다. P-3B를 더 살려서 가져오면 초기 도입분보다 먼저 퇴역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또한 사업과정에서 개량주도업체였던 L-3 커뮤니케이션은 인도 지체를 유발하였으며 지체상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독박을 썼다.

일각에서는 재정난으로 강력한 감축에 들어간 영국군의 님로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전통적으로 영국 해군영국 공군은 영국 방위의 핵심요소였기에 이례적이었다, 어쨌든 인터넷의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고 님로드는 그대로 전량 퇴역하였다.

2013년이 되자 미국노후 전투기 보관소에 있을 중고 S-3 바이킹을 수의계약하고 성능개량하여 도입하자는 의견이 공식화된다. 대잠전력의 확충은 필요하고 돈과 시간도 많지 않으니 긴급도입사업으로 분류하여 중고로 도입하자는 의견이었다. S-3의 엔진은 A-10과 동일하니 군수지원의 이점도 있으리라 해군은 판단하였다. 그러나 S-3의 기능에서 대잠전 능력을 들어낸 경우가 많았고 S-3가 항공모함에서 운영되던 기체라는 점도 문제가 되었다. 대지공격기로 전환된 기체의 소노부이 투하구를 복원하고 대잠전 장비를 다시 싣는 데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우려가 나왔다. 항공모함 특유의 어레스팅 와이어 착함방식으로 인해 기체 피로도가 대한민국의 예상보다 훨씬 웃도리라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 S-3 수의계약 건은 엎어진다. 결국 P-8이 확정되는 움직임으로 보였으나 도입예상시기를 미루어 짐작해 볼 때 긴급도입사업으로 분류할 필요성이 낮아졌다. 이에따라 방위사업청에서 경쟁입찰사업으로 전환을 기획하여 지금에 이르고 2018년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다만 긴급도입사업을 완전히 철회하진 않아 보잉을 제외한 참여예상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3. 후보기종

긴급도입사업에서 경쟁입찰사업으로 전환될 낌새가 보임에 따라 보잉P-8A, 사브의 소드피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며 에어버스에서도 C-295 MPA 개량형을 출품할 준비를 하고있다.

3.1. 참가유력기종

3.1.1. 보잉 P-8A 포세이돈

파일:p8pos1.jpg

3.1.2. 사브 소드피시

파일:saabswordfish2.jpg* 봉바르디에의 비즈니스 제트기인 글로벌 6000을 개조한 해상초계기이다.* 성능에서는 P-8에 확실히 밀리는 만큼 편성예정예산 기준으로 10대까지 납품이 가능하며 AESA레이더 기술을 이전하겠다는 선전을 한다. 해당 모델은 Leonardo Seaspray 7500E 등 외부 업체 레이더를 사용한다. AESA 하드웨어 기술은 국내 업체도 어느 정도 갖춰진 상황이라, 사브가 있으나 마나한 기술 이전을 내세우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전 기술은 대한민국이 원하는 센서 통합 기술로 추측할 수 있다.* 현재 시제기가 없어서 보잉에어버스에게 페이퍼플랜 취급을 받고 있다. 사브 측은 글로벌아이 조기경보기를 개발하면서 온갖 장비를 글로벌 6000에 통합한 경험이 있는만큼 기체가 없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현재 도입 예정 국가는 없다.

3.1.3. 에어버스 C-295 MPA/ASW

파일:c924mpa3.jpg

3.2. 기타예상기종

2013년 무렵부터 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기종이나 또는 대체될 지도 모르는 기종을 서술한다.
봉바르디에를 쓰겠다는 업체가 너무 많다.

3.2.1. 다쏘

3.2.2. 록히드마틴 SC-130J 수퍼 허큘리스 ASW

파일:SC130.png

3.2.3. 보잉 MSA

파일:msa4.jpg

3.2.4. 에어버스 A319 MPA

파일:a319mpa3.jpg

3.2.5. L-3 미션인티그레이션 Q400 ASW

3.2.6. L-3 커뮤니케이션 P-3 프로키온

3.2.7. IAI ELI-3360 MPA

3.2.8. 한백항공 KP-X

4. 선정기준 예상

5. 진행

2014년 1월 16일 일부 언론에서 S-3가 도입 대상으로 잠정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방위사업청의 실제 결정은 오는 2월에 있을 전망##이었으나 결국 결론을 못내고 후보 재검토 용역에 들어간 듯 하다.

2015년 9월 6일 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S-3 12대를 도입하는 방안이 국방부 전력소요검증위원회를 통과했음을 밝혔다. #

2016년 6월 7일 국방부에서 대잠초계기 사업은 현재 사업추진전략 검토 단계고 당연히 업체나 기종 선정은 아직 하지 안았으며 S-3결정 주장은 해당 업체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발표 함으로서 s-3같은 중고 기체가 아니라 신형 대잠초계기를 구입할것으로 보인다.#

2016년 8월 북한의 SLBM 개발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P-8 4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결국 도입국의 증가로 가격이 1500억원 정도로 떨어짐으로서, 2016년 12월 20일 P-8A 총 8대 도입이 결정됐다. #

2017년 10월 22일 해상초계기 6대 추가 도입추진하여 2개 후보기종 (보잉 , 사브)으로 내년에 결정하기로 하였다. 기사

그런데 이후 후보 참여사가 점점 늘어 5개사의 경쟁이 되었으며 6파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보잉과 사브 외에 이스라엘 IAI, 유럽의 에어버스, 그리고 국내 업체인 한백항공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닷소도 관망하며 참가 여부를 저울질 중이라고 한다.

P-8은 최신예기로 뛰어난 성능과 거대한 크기로 인한 확장성, 제트기로서의 빠른 속력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탐지범위가 좁은 레이더(탐지각 240도)와 MAD의 미탑재,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소드피시는 AESA 레이더 등 탑재기기들의 성능, IAI는 적당한 성능과 가격, 에어버스는 P-8과 덩치 차이가 별로 안나는 크기, 737보다 우월한 기반기인 A320의 성능, 운용 용이성 등에 모두 기술이전을 포함한 절충교역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의외는 한백항공이다. 제네럴 다이나믹스와의 협력이라곤 해도 참여회사 중 가장 작은 동체 크기에 그간 항공기 제조/개조 분야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회사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P-8, P-1을 도입하여 일부 P-3 오라이언을 퇴역시킬 예정(기사에 의하면 최대 150대)이므로 이들을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다. P-3 오라이언은 이미 우리 해군에서도 오랫동안 사용해 온 기종이기에 훈련이나 정비 면에서 유리하고, 신형기들에 비해 모자라는 성능은 머릿수로 커버할 수 있다. 해군은 원활한 작전을 위해 총 36대의 P-3 오라이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개수 비용과 운용요원 확충의 문제가 있으며 중고기체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S-3 바이킹의 사례가 있다. 그러나 플랜B로서는 고려할 만한 사항인 듯.

6. 결과

2018년 6월 25일 공개경쟁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P-8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2018년 9월 13일에 미국 정부는 21억 달러 상당의 P-8A 6대와 군수지원요소의 판매를 승인했다. 해당 내용과 관련한 DSCA 보도자료.

2018년 11월 27일 방추위에서 6대 도입이 확정되었다. 2018년 12월에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이후에 도입될 예정이다.#


[1] 이미 주변국인 중국일본은 자국산 해상초계기를 개발생산해 실전배치 중이지만 한국은 아직 그 정도 수준의 항공기를 제작하는데는 기술적으로나 자본적으로나 무리가 있다. 그런데 2021년에 공개된 한국형 수송기 MC-X의 파생형 중 해상초계기 버전이 공개되었다.[2] 여유부속을 사용군에서 확보하지 않고 민간업체와 계약한 후 여유부속은 민간에서 주문하여 확보하며 실제로 기체에 사용한 비용만을 사용군이 지불하는 방식. 간단히 말하면 정비 실비보험같은 개념이다. 회당 단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기존의 방식대로 몇십 년 치를 한 번에 구매하기 보다는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군에서 재고를 관리하지 않기에 중요도가 더 높은 군수업무에 집중할 수도 있다. 정부에서 말하는 군수의 민간이관이라는 말이 이 방식이다.군수를 택배로 넘기는게 아니다. 특송으로 급하게 부품받는 건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