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의 등장인물로, 김혜옥이 연기한다.
강기범의 처.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배우 권성덕)으로 집안 간의 중매로 기범과 결혼했다. 돈은 많이 주지만 사랑은 주지 않는 기범 때문에 마음이 허전하다.
7회와 17회에서 막내아들 강성재가 친자식이 아님에도, 그녀가 키우겠다고 해서 키운 아이임이 밝혀졌다. 남편과 사이가 서먹서먹하고, 큰아들은 자신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으며, 딸 역시 반대하는 결혼을 할 가능성이 높고, 자기 자식이 아닌 아이를 친자식으로 기르고 있으니 드라마 내 최고의 마음고생 심한 캐릭터인 듯.
우연히 윤소미의 필체와 성재 생모가 남긴 편지의 필체가 일치하는걸 보고 어렴풋 뭔가를 눈치 챈 듯…. 결국 윤소미 본인에게 사실이 맞다는 소리를 듣고, 서영과 우재에게 성재의 친부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윤소미가 결혼경력이 없다는 말을 듣고 성재와 기범의 식습관이 같다는 것을 깨달은 뒤, 성재의 친부가 기범이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따진다. 그리고 그걸 부정하던 기범이 연 3자대면에서, 윤소미에게 성재의 아버지는 강기범이라는 말을 듣고 제대로 멘붕.
이때 윤소미에게 날린 불꽃 싸닥션이 화제가 되었다. 조은숙 지못미.
이 밖에도 한 밤중에 맨발로 뛰어나가서 오열하는 열연을 펼쳤는데, 종방후 김혜옥 본인이 모델로 나온 한 기능성 음료의 CF로 패러디 되었다.
가출한 성재를 마주치고서 네 어머니랑 눈매가 닮았다면서 성재를 거부하지만, 옷을 사면서 성재 옷도 무의식적으로 같이 사는 등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 키워온 정 때문에 성재를 다시 아들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강기범이 이혼하지 않는 대신 한도 무제한의 카드를 주는데, 그 카드로 복지재단에 1억을 기부한다.
그리고 이 당시 멘붕한 상태의 지선에게 이서영이 여러모로 마음써주고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며느리에 대해 많이 마음을 열게된듯.
그런데...
서영이 일하는 로펌에 정선우가 있는 걸 보고 선우가 우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걸 눈치채고 선우를 추궁하는데, 선우가 서영에 대한 사실을 까발리면서(직접적으로 까발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성재 일 끝나자 마자 한 차례 더 멘붕.
연속된 멘붕으로 서영의 일을 떠올리다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드럼 학원에서 패드를 주구장창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이후 성재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도 하에 진심으로 자신을 되찾으려는 기범의 노력에 넘어가, 그간 자신의 불만이었던 사항에 대해 각서[4]를 받아내고 집으로 되돌아간다.
강기범과의 재결합후 이삼재가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김강순의 입을 통해 진실을 알게되자 서영과 우재를 불러들여 "나는 서영이 네가 정말 똑똑한 여자인줄 알았는데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니"라는 뉘앙스로 나무라고 둘의 재결합을 권하였다.
최종화의 2년 후 시점에선 바쁜 아들 내외 대신 손녀 솔이를 돌보고 있다. 그 가부장적이던 기범이 허리를 안마해주고, 하루 20분 대화도 못한다며 툴툴대며 우재 내외를 분가하라고 하자 서영이가 생판 남에게 애 맡겨놓고 어떻게 일하겠냐며 면박을 주는 등 역학관계가 뒤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없는 결혼, 업둥이 키우기, 외도 용서하기, 며느리 용서하기에 이어 손주 키우기까지 본작의 대인배(..). 은근한 멘탈갑 캐릭터.
[1] 드레스에 패티코트까지 풀로 장착(…)하고 부른다.[2] 결혼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임신 소식이 없으며, 판사라는 직책을 포기하고 변호사가 되려고 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또한 약간 열등감도 느끼고 있는데, 지선은 요리를 못하지만 서영은 요리를 잘 하며, 자신과 남편은 사이가 안 좋은데, 아들 우재는 애처가다. 즉, 서영에 대한 불만에는 시어머니로서의 불만도 있지만 약간 질투도 섞여 있다.[3] 사실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위너스에 원한이 있던 남자가 배영택 부부와 짜고 저지른 일이었다.[4] 하루 20분 이상 대화하기, 함께 쇼핑하기, 말 자르고 면박주지 않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