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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0 17:44:25

찰스 로빈슨


1. 개요2. 커리어3. 사생활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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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찰스 셰인 로빈슨(Charles Shane Robinson)
생년월일 1964년 7월 2일
신장 168cm
체중 68kg
출생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별명
피니쉬 무브
커리어 슬래미상(1회) 올해의 심판(2020)
울퉁불퉁한 상(1회) 올해의 수상(2021년)

1. 개요

미국의 프로레슬링 심판이자 전 프로레슬러다. 30여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심판으로, 현재 스맥다운 브랜드로 WWE와 계약을 맺고 있다.

2. 커리어


읽어보면 알겠지만 워낙 경력이 길고 굵직하기에 그의 커리어가 곧 프로레슬링 역사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동시에 수많은 프로레슬링 기술을 접수한 수난사이기도

로빈슨은 NWA의 슈퍼스타 릭 플레어를 우상으로 여기며 성장했다.[1] 그는 NWA 심판인 토미 영을 연구하여 프로레슬링 심판 기술을 연마했다. 그의 프로레슬링 경력은 1995년 사진작가로 프로레슬링연맹(PWF)에 가입하면서 시작됐다. 1995년 특별 게스트 심판으로 이용된 후, 이후 PWF의 전임 심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로빈슨은 WCW 프로레슬링 프로모션에 일자리를 달라고 거듭 청원했다. 1997년 9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인디펜던트 아레나에서 열린 WCW 먼데이 나이트로로 전 크리스 애덤스와 켄달 윈덤의 다크매치를 심판하는 트라이아웃 매치가 주어졌다. 경기 후 몇 주 후에 로빈슨은 WCW로부터 연락을 받고 계약에 서명했다. 그의 첫 출연은 플로리다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WCW TV 녹화 도중이었다.

1999년 로빈슨은 릭 플레어와 보조를 맞추면서 포 호스맨의 악역 심판으로 영입되었다. 자신이 맡은 시합에서 자주 호스맨에 유리하게 편파적인 경기 운영으로 랜디 새비지를 화나게 했다. 릭 플레어(당시 WCW 총재)에게 정직 처분을 받았던 새비지는 여자친구인 스테파니 고저스 조지[2]와 로빈슨이 경기해 조지가 로빈슨을 꺾으면 자신을 복권시킬 것을 제안했고, 이로 인해 로빈슨의 기념비적인 레슬링 데뷔전이 1999년 5월 9일 슬램버리에서 열렸다. '리틀 네이치'(플레어의 별명 '네이처 보이'를 지칭하는 말)로 자칭한 로빈슨은 플레어가 입은 것과 비슷한 겉옷을 입고 링에 나와 플레어의 매너리즘과 시그니처 걸음걸이, '호우(Wooo!)' 캐치프레이즈를 흉내냈다. 로빈슨은 플레어의 전형적인 반칙 전술을 사용하며 경기 내내 릭플레어의 스타일을 모방했지만, 조지의 피니셔인 다이빙 엘보우 드롭에 이은 핀폴로 패배했다. 로빈슨은 일주일 후 플레어와 함께 WCW 먼데이 나이트로의 에피소드에서 랜디 새비지, 메두사와 팀을 이뤄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경기 도중 새비지는 다이빙 엘보우 드롭을 로빈슨에게 시전했으나 실수로 로빈슨의 척추뼈 몇 개가 부러지고 폐가 무너지는 부상을 입는다. 로빈슨은 치료를 받은 후 몇 주 후 WCW 텔레비전에 복귀했고, 당시 WCW 총재였던 릭플레어에 의해 임시총재로 임명되면서 릭플레어의 지시를 받아 운영하는 기믹을 수행했다. 이후 소속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호스맨이 해체되자 로빈슨은 심판으로 복귀했다. 1999년 가을에는 시드 바이칼과 릭 스타이너의 경기에 심판을 섰고, 2000년에는 WCW가 제작한 영화 Ready to Rumble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1년 3월 26일, 로빈슨은 WCW가 파산해 WWE에 인수되기 전 마지막 나이트로였던 Night of the Champions의 메인이벤트였던 스팅릭 플레어역사적인 경기의 심판을 맡았다. 경기 결과는 스팅의 승리.

2001년 3월 WWF가 AOL 타임워너로부터 WCW의 재산을 인수했을 때 로빈슨 또한 WWF에 고용되었다. 그는 WWF에 The Alliance의 멤버로 데뷔했는데, WWF의 충신 심판 잭 도안과 2001년 7월 22일 침공에서 그의 경기를 위해 링사이드에 동행하기 위해 WCW의 고위 임원 닉 패트릭과 싸웠다. 그는 2001년 7월 2일 자신의 첫 WWF 경기 심판을 맡았다. 로빈슨은 얼라이언스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얼라이언스 멤버인 닉 패트릭과 달리 대부분 공정한 심판이었다. 그 예로는 2001년 8월 20일 《로우》가 부커 T가 셔츠로 타지리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을 때 실격으로 타지리에게 부커 T에 대한 승리를 안겨준 에피소드가 있을 것이다. 전날 밤 서머슬램에서 로빈슨은 부커 T더 락과의 경기 심판을 맡았고, 더 락WCW 챔피언십에서 승리하자 챔피언벨트를 건네주었다.

2002년에 WWFWWE로 이름이 바뀌었고, 로스터는 "RAW"와 "스맥다운"이라는 두 개의 "브랜드"로 나뉘었다. 로빈슨은 처음에 WWE RAW에 배정되었지만, 후에 SmackDown!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그곳에서 그는 많은 여자 경기들의 심판을 봤다. 2004년 7월 1일, 스맥다운 에피소드에서 로빈슨은 커트 앵글에 의해 루써 레인즈와 레슬링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찰리 하스에 의해 빠르게 중단되었다.

2006년 노 머시에서는 미스터 케네디언더테이커의 경기 심판을 맡았다. 당시 악역 US챔피언이었던 케네디가 언더테이커에게 벨트샷을 시전하려 했으나 찰스 로빈슨이 이를 뜯어말렸는데, 이후 오히려 언더테이커가 벨트를 주워 케네디를 공격했다. 당연히 로빈슨은 DQ 처리로 케네디의 승리를 선언했는데, 이후 분노한 언더테이커에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당하고 만다.# 로빈슨은 또한 레슬매니아 22, 레슬매니아 23에서 열린 세계 헤비급 챔피언십 경기, 레슬매니아 XXIV[3] 에서 열린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 경기, 릭 플레어의 마지막 WWE 경기의 심판을 맡았다. 2년 후, 그는 숀 마이클스의 은퇴 경기인 레슬매니아 XXVI에서도 심판으로 나섰다.

2008년 6월 11일 에지빅 쇼의 NO DQ 경기에서는 빅 쇼에지에게 콘체어토를 시전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 반칙이 허용되는 경기였지만, 당시 스맥다운 단장이던 비키 게레로가 난입해 쓰러진 에지를 감싸며 보호했기 때문이다.

2008년 6월 20일, 스맥다운 에피소드, 로빈슨은 맷 하디와의 뱀 닐리의 경기 도중 차보 게레로를 링사이드에서 쫓아낸 후 비키 게레로의 경기에 투입되었다.

같은날 그는 각본상 무려 그레이트 칼리경기를 하기도 했다. 당연히 경기는 스쿼시 매치로 진행, 칼리의 피니셔인 칼리 바이스 그립에 당해 실신한 후 의료 관계자에 의해 실려나갔다.

2008년 11월부터 심판이 더 이상 특정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게 되었다. 로빈슨은 에디 게레로, 에지, 숀 마이클스의 결승전뿐 아니라 릭 플레어레슬매니아 XXIV에서 WWE 은퇴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또한 트리플 H레슬매니아 31에서 스팅에게 승리했던 경기도 진행했다. 이것은 스팅WWE에서의 첫 경기였는데, 로빈슨이 과거 WCW의 마지막 공식 경기였던 릭플레어와 스팅의 경기 심판이었던 인연이 있기에 스팅이 그를 심판으로 지명한 것이다.

2014년 4월 1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WWE 투어에 참여하던 중 레슬링 링 조립을 돕다가 사고를 당해 엄지손가락을 잃을 뻔했다. 부상으로 여섯 바늘을 꿰매야 했다.

2015년 섬머슬램에서 논란이 되었던 브록 레스너언더테이커의 경기의 심판을 맡았다. 당시 로빈슨은 브록의 서브미션 피니셔인 기무라락을 당한 언더테이커가 탭아웃을 했음에도 이를 보지 못했는데, 벨 키퍼가 이것을 보고 임의로 벨을 울렸다. 그러나 탭아웃을 보지 못한 로빈슨은 벨을 무효화하며 경기를 재개시켰다. 이어 언더테이커가 서브미션 피니셔인 헬스 게이트로 브록을 실신하게 해 승리했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로빈슨은 재방송을 보고 나서야 언더테이커가 탭아웃을 했다고 인정했지만, 심판인 자신이 벨을 울리라고 지시하지 않는 이상 유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가 계속된 것임을 확인했다.

2016년 5월 1일 페이백에서 그는 WWE 여자 챔피언십에서 샬럿(아버지 릭 플레어)과 나탈리아(브렛 하트)의 경기를 진행했다. 당시 샬럿나탈리아에게 샤프슈터를 시전했는데, 이때는 로빈슨은 반대로 나탈리아가 탭아웃하지 않았는데도 벨을 불렀다. 당시 각본상 로빈슨이 릭플레어 부녀에게 매수당했다는 설정이었기 때문. 이는 나탈리아의 외삼촌인 브렛 하트1997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당했던 몬트리올 스크류잡을 오마주한 것이다.

2017년 1월 29일 로얄럼블에서 존 시나AJ 스타일스WWE 챔피언십 매치 심판을 보던 중 경기 7분 만에 왼발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경기를 무사히 끝냈지만 이후 두 달 동안 활동을 중단했고, 이 기간 동안 그는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17년 3월 25일 존슨 시티에서 열린 WWE SmackDown Live 하우스 쇼에서 돌아왔다. 그는 2017년 3월 28일 205 Live 방송분에서 텔레비전에 복귀했다.

스맥다운 2017년 7월 11일 방송분에서는 나카무라 신스케와의 배런 코빈의 경기를 진행하던 중 코빈의 기술에 왼쪽 집게손가락을 맞아 가벼운 골절상을 입었다.

2024년 레슬매니아 40 2일차 메인이벤트에서 로만레인즈와 코디 로즈의 WWE 챔피언십 심판을 맡았다. 당시 갖은 시련 끝에 승리를 거두고 감격하는 코디 로즈에게 마치 아버지 같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챔피언벨트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025년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새미 제인과 케빈 오웬스의 경기에 대타 심판으로 투입되었으나 폭주한 케빈 오웬스에게 크로스라인으로 공격당한다.

3. 사생활

2000년 10월 11일 로빈슨은 에이미라는 여성과 결혼했는데, 에이미는 2001년 1월 폐색종 진단을 받고 2002년 4월 7일 사망했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제시카라는 외동 딸을 얻었으며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살고있다.

기독교 신자다.

4. 여담


[1] 그가 커리어 내내 고수하고 있는 은백발 헤어스타일도 릭 플레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2]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레슬러 고저스 조지와는 동명이인이다.[3] 명장면으로 불리는 언더테이커 vs 에지 경기에서 전력질주로 링으로 들어온 그 PPV였다.[4] 과거의 명경기들이나 희귀한 장면들을 업로드하는 WWE의 서브 공식 채널[5] 참고로 찰스 로빈슨은 이날 자신의 평생 우상이었던 릭 플레어의 은퇴전 심판도 맡았다.[6] 합병전 WCW 최후의 메인이벤트 스팅vs 릭 플레어, 레슬매니아24에서 릭플레어의 은퇴를 결정지었던 vs 숀마이클스전, 레슬매니아26 메인이벤트이자 숀마이클스의 은퇴전인 vs 언더테이커전, 1316일이라는 로만 레인즈의 장기집권을 끝내고 차기 아이콘 코디로즈에게 월챔을 건네줬던 레슬매니아 40 메인이벤트 등등..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다. 그만큼 그의 심판으로서의 역량이 신뢰받는다는 반증[7] 코디 로즈가 이런 사진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