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찰스 슈왑 The Charles Schwab Corpor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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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A0DF> 설립 | 1971년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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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 텍사스주 웨스트레이크 |
업종명 | 증권, 금융 |
창업자 | 찰스 R. 슈왑 |
최대주주 | 찰스 R. 슈왑 (지분 6.1%) |
경영진 | CEO Rick Wurster |
이사회 | 공동의장 찰스 R. 슈왑 · 월터 베팅거 2세 |
편입 지수 | S&P 500 |
거래소 | 뉴욕증권거래소 (1987년 9월 22일~ / SCHW) |
자산 | 4,932억 달러 (2023년) |
시가총액 | 1,401억 1,000만 달러 (2025년 4월) |
매출 | 255억 9,000만 달러 (2024년) |
신용등급 | A- (S&P 글로벌 / 2023년~) A2 (무디스 / 2000년~) |
고용 인원 | 약 33,000명 (2023년) |
홈페이지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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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les Schwab Corporation |
미국의 금융 기업.
미국 최대의 증권사로, 미국 내에서는 저렴한 브로커리지 수수료를 리테일 투자자[1]에게 제공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2024년 기준 3,590만 개의 활성 브로커리지 계좌, 9조 7,400억 달러의 고객 자산을 보유한 미국의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배당주 ETF로 유명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일명 슈드 ETF)'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배당주 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슈왑(Schwab)으로 불린다.
2. 상세
개인 투자자로 시작해 성공을 거둔 찰스 R. 슈왑이 1971년 '퍼스트 커맨더(First Commander)'라는 이름으로 창업했고 미국 텍사스주 웨스트레이크에 본사를 두었다. 이후 회사명을 슈왑 본인의 이름을 딴 '찰스 슈왑'으로 변경했다.1998년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를 도입했고, 1999년 말 고객 자산 예치금 액수가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5대 증권사의 반열에 올랐다.
2003년 자체 은행 설립, 2010년 모바일 거래 도입 등 기술 혁신에 앞장서 업계를 선도했다. 특히 로빈후드가 제로 커미션 모델을 최초로 도입해 리테일 마켓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5년 뒤인 2019년 10월 1일, 대형증권사로는 최초로 무료 수수료 행보를 따라갔다. 이러한 결정은 경쟁사들에게 큰 충격을 줌과 동시에 이러한 행보에 동참하도록 사실상 압박하면서 TD Ameritrade, E-Trade 등도 익일 수수료를 무료로 낮췄다. 그러나 은행을 비롯해 수입원을 다각화한 슈왑과 달리 타 브로커리지 회사들은 수수료 수익 구조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었기에 이러한 결정은 재무적으로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으며, 결국 같은해 TD Ameritrade는 슈왑에 26조 달러의 가격으로 흡수 합병되었다.
2020년 주식투자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기능은 '스톡 슬라이시스(Stock Slice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며, 고객이 신규 계좌 개설 후 최소 5달러 이상을 지불하면 자신들이 투자하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2023년 3월 9일부터 은행 기업 실리콘밸리 은행(SVB)이 단 이틀 만에 파산한 뱅크런 사태를 계기로 은행 위기가 도래하자 3거래일 연속으로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슈왑의 은행 사업부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장기채 미실현 손해가 클 것이라는 점, 리테일 투자자가 많은 브로커리지인 관계로 대규모 자금이탈이 우려된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타 은행들과 다르게 보유한 고객 예탁금 기반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넘겼으며, 자산 규모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 기업 세 곳이 연이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다시 성업하고 있다.
3. 여담
- 슈왑이 파격적으로 주식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한 이후, 미국의 중소형 브로커리지 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TD Ameritrade는 수수료 무료 조치로 인해 전체 수익의 20%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주가는 하루 만에 25% 급락했다. 슈왑 역시 당일 주가가 약 10% 하락했으며, 이에 대해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브로커리지가 중소형 업체들을 압박한 전략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슈왑이 토태된 중소형 업체를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며 슈왑도 가격이 맞으면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내놓기도 하였다. 결국, 수수료 무료화 발표 두 달 만에 TD Ameritrade는 슈왑과의 합병을 결정했고, 합병 대상이 되지 못한 E-Trade는 경쟁력 약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E-Trade 또한 2020년 모건 스탠리에 인수되면서, 미국 증권 시장은 대형 금융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되었다.
- 흥미롭게도, 이러한 슈왑의 주식 거래 수수료 인하가 미국 증권 업계 전반에 걸쳐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발하면서,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국내 투자자가 미국 시장에 투자할 때 최소 수수료 제도가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투자자도 주문시 마다 최소 4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걸림돌이 있었는데 미국에서 수수료가 대폭 인하되자, 한국 증권사들도 현지 브로커 수수료 변화를 반영해 수수료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해외 주식 투자 비용이 낮아지면서 한국에서 미국 주식 열풍이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1] 기관을 제외한 일반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