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족 출신[1]으로 찻집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다가 조조의 구애로 인해 서로 사랑에 빠졌다가 중상시 장양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게 되었으며, 조조가 장양의 집에 가서 그녀를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약속한 사이이므로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장양이 호위병을 불러 조조를 죽이려고 했다.
조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장양에게 칼을 휘둘러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가 장양의 호위병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다. 그렇게 잊혀져가는 인물이었지만, 마지막화에 다시 언급이 된다.
백연(白蓮)
조조의 어머니로 조조가 수정이 장양의 하녀로 간 것을 알고 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조조는 조부인 조등에게 있다가 백연의 부름을 받았다가 사과를 깎는다. 그 때 백연은 조조에게 항상 마음 속은 어떤지 몰라도 손은 침착하게 움직인다고 했다. 훗날 조숭이 연주로 가다 변을 당했을 때 그 자리에 없었던 걸 보면 황건적의 난과 삼보의 난 사이에 고인이 된 듯 하다.
조조의 비서관으로 조조가 안에서 업무를 보고 있을 때 늦은 줄 알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조조가 병사들이 집합한 것에 대해 묻자 전원이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조조가 북부위로써 매우 엄해서 조조의 관직이 써진 부적을 팔고 다니는 자들이 늘어나 도적들의 횡포를 막는 것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을 조조에게 보고하면서 북부위 조조에 대한 연극과 그 인형을 팔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조조가 잔인한 인간으로 알려질까봐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조가 돈구의 현령으로 부임할 때도 비서관으로 조조를 보좌했다.
도(陶)
조조의 북부위 시절의 비서관으로 조조가 진번과 연고가 있는 자들 중 살아있는 자를 모두 불러오라고 하면서 어떤 계획이 쓰인 서신을 신과 함께 받아서 그 곳에 쓰여진 것에 따라 행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송일(宋鎰)
조조의 북부위 시절 때 부관. 부하들을 선동해 조조에 대한 불만을 말하게 하고, 이를 명목으로 도리어 자신이 곤장을 맞지만 그 직후 바로 조조의 부관으로 임명된다. 으로 황족인 단공이 북문의 금령을 어길 때 형을 집행했다. 황건적의 난 때는 황건적 부대에 위장잠입했는데 이후 생사는 알 수가 없다.
변영롱(卞玲瓏)
조조의 부인. 기녀 출신으로 북방에서 동탁의 총애를 받았다고 하며, 조조를 만나 동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전란을 이겨내고 패자가 될 젊은 남자를 찾고 있다면서 황제를 낳을 남자를 찾고 싶다고 했다.
실제 모티브는 조조의 계실인 무선황후 변씨로, 변영롱이라는 이름 자체는 창천항로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노년에도 계속 등장.
정미호(丁美湖)
조조의 부인. 일명 낙양 최고의 미녀로 집안에서 조조와 결혼하기로 정했다고 하며, 조등의 장례식에 참석해 술을 마실 때 춤추는 모습을 보였다. 조조가 구애할 때 처음에는 차갑게 팅기는 척 했지만 결국 조조에게 넘어갔다. (츤데레......)
실제 모티브는 조조의 첫번째 정실인 정부인으로, 실제로 조앙이 죽자 조조와 이혼했다. 정미호라는 이름 자체는 창천항로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중상시 건석의 숙부로 야간에 낙양의 북문을 통행하려다가 조조가 태형 22대를 선언했으며, 형을 집행할 때 1대를 맞고 사망했다. 실제 모티브는 조조의 낙양 북부위 시절에 죽은 건석의 숙부이며, 건삭이라는 이름 자체는 창천항로에서 만들어진 것이다.[2]
단공(亶公)
황족으로 환제의 동생이며, 조조의 북부위 시절 때 조조의 이름을 듣고 일부러 금령을 어기면서 조조를 불러냈다. 태형 200대를 선고받아 47대를 맞고 죽었다...
그러나 이는 조조의 계책으로 건석이 일부러 단공을 불러들여 조조에 죽게 만들어 그 죄를 뒤집어 씌울 속셈이었지만 , 조조는 이를 간파해서 일부러 5대만 때려 그를 죽은 척 하게 만들었다. 단공 역시 조조의 의도를 간파하면서 곤장 5대를 군말없이 맞았고, 조조가 단공의 도움을 받아 황제에게 십상시의 잘못된 행위를 밝히는 상소를 올릴 수 있게 된다. 이후 십상시들의 표적이 되자 조조는 자신의 심복인 장환을 보내 단공을 보호하게 했다.
아정(阿政)
궁중 경호 담당으로 황족인 단공이 형을 집행해 죽을 때 북문에 나타나 황족을 함부로 죽인 죄로 조조를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조조로부터 오히려 황제의 호위를 소홀히 했다는 반박을 들었다. 또한 함께 나타난 건석의 계략을 조조가 이야기하면서 단공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엄충(嚴忠)
황보숭의 부하로 곤양을 공격할 때 엄충을 시키면서 조조와 손견을 부관으로 데려가도록 했는데, 엄충은 그 둘은 하찮게 여기면서 큰 소리 치면서 자신의 부대를 지휘하지만 많은 병력을 잃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조가 병사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돌격하라고 격려해서 승리했으며, 엄충은 곤양의 승리 후에 군량을 거둬가려고 했다. 그러나 조조는 황건적에서 원군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적에게 군량을 주지 않기 위해 요새를 불태우기로 하면서 엄충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관군이 요새로 들어간 후 황건적의 원군 소식을 들은 조조가 요새를 태워버려 내부에서 사망한다.
좌령(左嶺)
돈구의 부현령으로 조조의 낙양 북부위 시절 때 귀신이라 불린 명성을 알고 있었기에 조조를 보기 전까지는 무서운 녀석이라 생각했지만 조조를 보고 여자처럼 생긴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조조를 얕보다가 저택의 숨겨진 창고의 보물까지 뇌물로 요구받게 된다. 그러나 기화, 마환과 함께 파면되었다가 참수되었다.
기화(寄華)
돈구의 서장으로 자신들에게 이빨을 드러내면 철격도끼로 혼내주려고 한 것과 조조를 보고 저 정도면 속을 녹이는데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좌령, 마환과 함께 파면되었다가 참수되었다.
마환(馬喚)
좌령, 가화와 함께 돈구를 주름잡던 인물로 조조가 거둬들인 뇌물을 모두 백성들에게 돌려주면서 사당을 부쉈으며, 마환은 좌령, 기화와 함께 파면되었다가 참수되었다.
한성(韓成)
원소의 친구로 수많은 장군을 배출한 무사 가문의 책벌레이며, 학문이 깊어 곡옥의 부현령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조조군의 병사로 관도대전 때 원소의 남하로 조조군의 진영이 차례로 붕괴하면서 조조가 장수들을 일시적으로 파면시키고 병사로 만드는데, 이 때 하후돈이 산륭이 있는 곳에 속했다. 산륭은 적이 두려워서 동료와 함께 도주하다가 하후돈 곁에 있다고 싶다면서 도주한 것을 단념하고 다시 되돌아갔다. 그 후 다시 장군으로 나서는 하후돈을 보고 감격하며 전방에서 싸우다 사망한다.
정(鄭)
조조군의 병사로 하후돈이 병졸로 강등될 때 있던 요새의 둔장.
제정(祭静)
장인으로 조조의 지시로 건물의 용 장식을 조각하거나 관우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거대한 나무로 관우의 상을 조각했다.
유비의 장남으로 자는 공덕(公徳). 조조가 서주를 침공할 때 관우를 포함해 다른 가족들과 함께 포로가 되어 몇 년간 조조 밑에서 생활하다가 장판파 전투 때 도망병들을 훈계하거나 이해되지 않던 아버지로서의 유비를 천하인으로서 유비로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천하인에 대해 깨닫고 상쾌하다며 유비를 쫒다가 화살을 맞고 사망한다.[3]
관우가 조조에게 의탁하고 있을 시기 조조가 위정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해보라 도전하듯 명하였을 때 관우는 중원 안팎의 협객들을 한자리에 긁어모아 천하와 정치를 논하게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위치에 있었던 인물. 중화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의 작은 부족의 일원인 본인이 천하와 천자를 논해도 되냐며 눈물로 묻는다. 관우로부터 대답을 들은뒤 관우(및 조조)의 정신을 자신의 부족에 심겠다며 떠나는데, 그 부족의 이름은 바로 몽골. 후에 "관우님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라며 장성한 모습으로 부족의 일군을 이끌고 재등장한다. 북방 이민족 군벌의 한 사람으로 성장한 듯 관우에 호응하여 병주 국경 부분에 군을 이끌고 내려와 위나라를 공격하였다. 후반기에 한족이 아닌 이민족들을 설명할 때 계속 얼굴을 비추었고 최종화에서 죽음을 앞둔 조조의 꿈에서 조조의 목을 베어버린 것도 바로 그로 추정.[5] 그리고 삼국시대의 최후의 승자인 사마염의 서진이 이민족들에 의해 멸망하고 한족이 아닌 이민족이 대륙을 통치한 남북조 시대로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몽골이 훗날 중국을 넘어 전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하는 대제국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노리듯 창천항로란 작품은 관우의 정신이 국가와 시대란 장벽을 뛰어넘어 이어졌다고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인물의 이름은 개정판에서도 정정이 되지 않고 꾸준히 명백한 오역으로 실려있었다. 인디언 이름처럼 훈독하듯 풀어읽는 이름인데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치 일본인 이름마냥 '아오이 끼바'로 번역해버린 것. 심지어 역자 본인도 일본 이름으로 번역해놓고도 그것에 확신이 없었던지 일본 이름이란 느낌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키바가 아닌 끼바로 옮긴 모양이지만 이조차도 궁색하기 그지없다. 작가인 킹곤타의 의도는 아마도 칭기즈 칸이 푸른 늑대란 별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관우의 정신이 몽골에서도 대대로 전해졌다는 표현에 힘을 싣기 위해 칭기즈 칸의 조상이라는 시사 혹은 정신적 연결고리의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차원에서 푸른 어금니라는 이름을 준 것으로 여겨지는데 역자가 이것을 오역함으로써 작가 의도를 퇴색시켜버리는 데에까지 악영향이 미친 것이다.
[1] 사랑한다는 뜻으로 Amore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볼 때 이탈리아, 당시 기준 로마 제국 노예 출신인 듯 하다.[2] 이 장면이 꽤 잔혹하면서도 몇 안 되는 개그 장면인데 처음에는 때리는 걸 눈감아주면 태중대부를 주겠다더니 기도위로 오르고 마지막에는 대장군까지 오른다... 그런데 아무리 건석의 숙부라도 조조에게 대장군을 줄 수 있을리가.[3] 사망전까지 꽤나 비중있게 등장한데에 비해서 마지막 사망장면이 너무 간략하게 화살을 맞고 뒤 이야기도 없이 끝나버려서 언제 갑자기 작품에서 사라진건지 모른 독자들이 종종 있었다(...) 그럴만한게 사망에 이르는 장면도 없고, 후에 유비가 언급하는 장면도 없고 그 후 작품이 끝날때까지 그 누구도 유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실존인물이 아니다 보니 후에 유선과 겹치는 부분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4] 정확히는 조조는 시황제의 위대함이 무엇이길래 징정한 황제는 시황제 뿐이냐고 묻자 이열은 시황제가 당시 생각하지도 못한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그의 모든 행위가 보통 이가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이라 하자 조조가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시황제를 따라하는 순간 그대는 새로운 게 전혀 없지 않느냐? 그저 시황제를 따라하는 불량배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하나 반박하지 못한다.[5] 분명하게 동일인이라고 이름이 표시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단 외모부터가 그렇고 뜬금없이 등장해서 '관우님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라는 대사를 친 것을 보면 북방의 인물 중에서도 관우의 정신을 알고 관우에 호응할 만한 인물은 바로 푸른 어금니 뿐이기에 거의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