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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1:42:19

천운악

파일:attachment/천운악/cua.jpg
정파 육대신룡
천운악 진패운 이화 마천휘 미공개 미공개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1. 소개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성우는 박지훈.

명문 거대 정파 벽풍문의 소문주이다. 정파 육대신룡 중 한 명으로 천하오절 중 1인인 약선 천유현의 손자이기도 하다. 사용 무기는 손에 든 부채. 무기 이외에도 나르시시즘 연출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툭하면 꽃잎이 날리는 연출과 느끼한 대사를 늘어놓는 머저리 소문주 미역머리. 명문 정파의 소문주에다가 수려한 외모, 강한 무공을 지녀서 열혈강호의 엄친아라고 할 수 있지만 자뻑 (나르시시즘) 성향이 매우 심각하다. 부하인 벽풍칠도들마저도 저런 증상은 병이라고 불러야 할 수준이라 생각할 정도.

열혈강호에서 지금까지 나온 정파 5대 문파 인물 중 매우 부유하며 기혼단과 생사현환 같은 중소 방파 1년치 예산급의 영약을 단순 피부 관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준의 부자집 자제로 부유함에 쪄들어 있다. 여기에 자신의 수하인 벽풍칠도가 호위하며 소문주로써 특권을 누리고 있다.[1]

2. 작중 행적

유선제독부의 차기 부주가 될 시휘를 찾으러 왔다가 그녀를 지키려는 비현과 충돌했고, 맨 위에 저런 닭살 돋는 장면을 보여주지만 시휘를 자기 아내인 양 대하며 진지한 분위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헌데 알고 보니 그가 시휘를 노린 건 바로 그녀의 유선제독부를 노렸던 것으로, 사랑은 개뿔이고 이놈도 속물에 불과했다. 사모하는 시휘를 노리려는 걸 뭔가 이상하게 여겨 견제하던 비현이 제대로 봤다.

그 때 한비광이 난입하는데, 문제는 한비광은 마침 벽력자에게 폭독으로 당해 해독제 안 만들면 같이 자폭하겠다고 벽력자를 안고 있었고, 이걸 본 소향은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멋대로 착각하고 울며불며 들어오며 천운악을 내리치면서 날아갔다는 것. 게다가 여기에 소향을 쫓아오던 한비광이 바닥에 널부러진 천운악 얼굴을 밟으면서 그 질긴 인연이 시작된다.

빡친 천운악은 흥분하여 한비광에게 덤벼들려고 하는데 한비광의 폭독으로 인하여 같이 터져버렸고, 이를 강맹한 호신강기로 오인하여 말로 넘기며 물러나려려고 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물러갈 걸 한비광은 괜히 더 겁을 준다고 그만 자기가 천마신군의 제자란 사실을 발설해버렸다. 그 순간 천운악은 물론이고 벽풍칠도까지 분위기가 뒤집혀 다 같이 덤벼들 기세를 취하고, 한비광은 뒤늦게 후회하면서도 우리끼리 이런 작은 곳에서 싸우는 건 어림도 없다고 일갈한다.

그 말에 호위무사들은 어림도 없다며 덤벼들려고 했지만, 천운악은 되려 나르시시즘 자세를 취하며 그 말이 맞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불러모아 비무대회를 열고 크게 한 번 붙어보자고 선언, 유유히 자리를 뜬다. 은근히 대결을 걸어오는 상대를 존중하는 정파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줌과 동시에, 본인의 과시욕까지 드러낸다.

그렇게 해서 많은 정, 사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열린 비무 대회에서 초반에 한비광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한비광의 둘째가면 서러운 임기응변 능력과 운 덕분에 이기지 못한다. 거기에 몇 번이고 한비광이 폭독으로 인한 작은 폭발로 제대로 싸우지 못할 때 흥분하여 반 기절 상태이던 한비광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 이를 보던 많은 사파인들은 저런 비겁한 놈이라고 이를 갈게 만들었다. 게다가 담화린이 죽은지 알던 한비광이 담화린이 살아 돌아온 걸 보고 감정이 복받쳐서 폭독이 크게 터지는 통에 초운현에게 네놈이 결국 폭탄을 설치하여 벌인 짓이라고 외치는데, 당시 한비광을 멋대로 사위라고 여기던 북해빙궁주까지도 흥분하고 이걸 천운악이 저지른 짓으로 오해하고 말았다. 거기에 벽력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초운현이 죽인 줄 알았던 시휘와 비현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끄러운 와중에 초운현은 기회를 보며 슬며시 천운악을 공격해버린다. 그런데 이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겨우 공격을 피한 천운악은 버럭거리며 장풍을 날렸지만 바로 이게 초운현이 노리던 것. 그는 슬쩍 피했는데 이 공격이 하필이면 반 죽음 상태로 의식을 잃던 한비광과 곁에서 둘러보던 담화린에게 가버린 거였다. 그걸 소향이 몸으로 막아 한비광은 무사했지만 담화린도 분노하여 천운악에게 "정파인으로 이게 무슨 짓이오! 의식 없는 사람에게 공격을 가하다니!" 라고 일갈해버렸고, 북해빙궁주가 분노하여 난입해 빙백신장을 날려버렸다. 천하오절의 약선도 무시 못할 빙백신장이니 천운악은 당황해했다.

그나마 할아버지인 약선이 북해빙궁주의 빙백신장을 막아주고 직접 북해빙궁주에게 대회를 없던 걸로 할 테니 넘어가자고 설득하지만, 초운현이 곁에서 "어르신! 속지 마십시오, 아까 결투 도중 저 정파 놈이 몇 번이고 기절한 사제를 공격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도발하는 통에 단우헌초운현을 가리키며 "맞아! 저 자식, 아까부터 보자보자하니 비열한 짓은 다하면서 감히 내 사위를 저 꼴로 만들었어! 내 저놈을 사위처럼 반죽음 상태로 만들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겠다!"라고 일갈한다. 북해빙궁주라면 천하오절급의 강자이니 천운악도 호위 무사인 벽풍칠도도 땀 흘리며 당황하는데, 그렇다고 약선으로서도 손자를 화풀이로 치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니 약선도 마지못해 힘을 다하여 북해빙궁주랑 겨루기 직전이 되었고 그야말로 일촉즉발 비무 대회가 정사 충돌 직전의 혼란으로 치닫게 된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천마신군의 등장으로 사파 지존이자 최고수인 그의 일갈성 내공(사자후)에 모두들 엄청난 위압감에 눌려 정/사파 모두가 굳어버린 상태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런 와중에 정파 무사가 천마신군에게 "사파인 당신을 어떻게 믿느냐?"는 물음에 응답성으로 천마봉신참 한 방을 날려 파괴력과 위용을 과시하며 특수부대인 제4흑풍회 대장인 지현에게 정/사파의 무사들 해산시키라 명한다. 이 와중에도 정신 못 차리고 아주 정사파 전쟁 벌이자는 투로 으르렁거린다.

파일:천운악을 끌고가는 벽풍칠도 .jpg

가까스로 충돌을 수습하며 한숨 돌리려고 할 때에 철 없는 손자의 이런 짓에 한숨 쉬던 약선은 "벽풍칠도!! 저놈 빨리 데리고 나가라!"라고 명령했고, 그 즉시 벽풍칠도는 천운악을 꽁꽁 묶어서 그 자리에서 떠나면서 겨우 일이 진정됐다.

후에 추가된 설정으로는 정파 육대신룡 중 한 명. 같은 육대신룡 중 한 명인 연비쌍검 이화에게 청혼하려 했다가 중간에 어찌어찌 이화와 진패운이 맺어지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서 청혼한 것도 아니고, 자칭 초절정 꽃미남+높은 집안+출중한 무공까지 지닌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여자가 이화뿐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청혼이 거절된 뒤에 좌절하는 이유도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뭐가 모자라서!!'이다. 가만 보면 이놈도 속물일세.

게다가 부용에게 SM 플레이까지 당했다. 이 SM 플레이는 작중에 3번이나 나왔다. 첫 번째는 부용이 몽혼약을 탄 술로 한비광을 잠재운 뒤 천운악을 불렀는데, 하필이면 천운악이 남은 술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잠들었다. 한비광이 먼저 깨어나서 천운악의 옷을 벗기고 의자에 묶어놓고 달아났고, 그걸 본 부용은 왜 멍청하게 약이 든 술을 네가 마셔서 기절하냐며 열이 뻗쳐서 채찍으로 후려친다.[2] 이를 우연히 본 연비가 무사들은 할 말을 잃고 조용히 문 닫고 못 본 척 했다. 두 번째는 부용이 담화린을 만나러 숨어 들어갔지만 거기에는 옷 벗고 잠자던[3] 천운악이 있었고, 또 다시 열 뻗친 부용은 묶어놓고 다시 채찍으로 철썩철썩...[4] 이때도 처음에 이걸 본 연비가 무사들이 우연히 문 열고 보게 되었고, 또 말 없이 문을 닫으면서 "우리가 지금 뭘 본 거지?", "이전에도 본 것이지만 또 보니 소름끼치네..."라고 진땀 흘리며 중얼거렸다.

세 번째는 부용이 담화린으로 알고 덮쳤는데 그게 천운악이었기 때문에 또 열이 뻗쳐서 천운악을 제압하고 묶어놓고 때린다. 이것도 플래그인가...[5] 앞에 2번은 깊이 잠들어서 몰랐지만 이때는 의식이 있는 채로 처맞았다. 거기다 이 3번째 SM 플레이는 대낮에, 연비가 무사들뿐만 아니라 연비가주와 부인에 연비가 장로 같은 거물들이 모두 봤다. 연비가주는 천운악이 워낙 명문가 후계자이며 정파 최강의 존경을 받는 거물 천하오절 약선의 손자라는 점으로 연비가주가 이화와 결혼하길 은근히 바라고 있었기에 그의 나르시시즘을 이해해왔거늘 이젠 죄다 물 건너 갔다.

거기에 앞서 2번 모두를 보게된 연비가주 무사들이 '아주 이젠 대낮에, 연비가 한구석에 이러네.', '알고 있었지만 이건 심한걸~'이라고 투덜거리자 연비가주도 놀라 "이전부터 그랬다는 거냐!? 그럼 너희들 알고 있었느냐?"라고 기겁하자 "아주 알려진 사실입니다. 천공자가 저런 취미가 있다는 거."라고 답변을 들었고, 이걸 본 연비가주 부인이 기겁하면서 "왜 우리 이화가 천공자를 내키지 않았는지 이제서야 뼈 저리게 알겠습니다! 저런 변태에게 우리 귀한 딸을 줄 순 없잖습니까! 그리고 당신, 여자나 꼬시려고 하다 보니 저런 변태에 대한 것도 몰랐다는 거군요. 이따 좀 봅시다." 버럭거리며 나간 탓에 명문 정파끼리 사돈 사이를 바라며 천운악과 결혼을 바라던 연비가주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연비가 무사들이 '저거 어쩌죠?' 라고 하자 버럭거리면서 "내버려둬! 저런 변태 녀석이 어찌 됐든 내 알게 뭐냐!" 라고 뒤도 안 돌아보고 그 자리를 나왔다. 3번째 플레이 당시에는 묶인 채로 아니라고 변명하려고 했지만 입까지 묶인 터라 그저 좋아서 하는 것이니 방해 말라고 하는 걸로 오해 받기 좋았고, 이로서 전 무림에 소문나는 건 시간 문제. 아아...

참고로 이 녀석이 엄청나게 맞고도 죽지 않는 건 개그 보정이 아니라 벽풍문의 비전의 내가기공 덕분이라고 한다. 개그가 아니라 천마신군의 제자쯤 되는 인간이 죽일 작정으로 기습한 것도 저걸로 버틴다. 대단하긴 한데 대단한 건지 잘 모르겠다.

본인 입으로 돈과 명예는 태어날 때부터 손에 쥐고 있었다고 주장할 만큼 상당히 사치스러운 면이 있는데, 스스로의 백옥 같은 피부 관리를 위해 미칠 듯이 비싼 약품(그것도 약선인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을 쳐바른다. 한 알에 웬만한 문파 1년 예산의 가치를 가졌다는 기혼단이나 생사현환을 그냥 피부 관리용으로 몇 상자씩 들고 다니는 모양. 다만 그 덕분에 한비광 일행이 급한 위기를 넘긴 적이 있었다.[6] 그리고 할아버지의 의술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위에 각주에 나오듯이 연비가주까지 담당한 의원을 면전에서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웬만한 실력 있는 의원들이라도 곧잘 무시하는 경지에 이르렀다.[7] 그래도 한비광을 잡기 위해 뱃사공이나 여관 직원에게 가볍게 금덩이를 던져주는 등 씀씀이가 헤픈 면도 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호통에는 꼼짝 못하는 부분도 있다.

진패운 曰 "저런 병세(나르시시즘)만 없으면 참 좋은 친구..."

천운악의 고뇌를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은 연비가주뿐이다. 그러나 저 오해로 졸지에 SM 플레이나 즐기는 변태로 낙인 찍히면서 연비가주도 이젠 천운악 낯짝을 보는 것조차 싫어하게 되었다.

무공으로는 벽사신공을 사용한다.

마지막 출연 후 매우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드디어 신지 편에서 재출연. 무림 후발대로 자원해 벽풍문 무사들을 이끌고 신지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본성 못 바꾼다고 나르시시즘을 뽐내는데 정파 고수를 기다리던 정파 무림인들은 이 나르시시즘을 받아준다. 그리고 맞닥뜨린 것은 자하마신과 배신한 도월천, 그리고 묵령이 이끄는 절대천검대였다.

절대천검대의 습격을 받고 당연히 털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벽풍칠도가 절대천검대와 어느 정도 대등하게 싸우고[8], 비록 궁종풍연의 서포트를 받지만 절대천검대 무사들을 기공 한 방에 날려버리는 등 썩어도 육대신룡이라는 이름값은 하는 편이다. 이 때 지금까지의 천운악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던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를 다시 보게 된 독자도 많았다.

이후 검황묵령이 일기토를 벌이기 시작하자 그 여파에 휘말리지 않도록 벽풍칠도를 물리고 관전하는데,[9] 지금까지 천운악이 나왔던 당시에 있었던 전투들을 애들 소꿉놀이로 만들어버리는 대결을 지켜보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천운악이 자기가 지금까지 얼마나 한심했었는지 돌아보고 돌아가서 무공 수련에 정진하겠다는 말을 했다. 지금까지 천운악을 모셔왔던 벽풍칠도 전원이 "우리 이제 다 죽는 거 아니냐?"라고 수군댈 정도.

그래도 이기적이고 철 없던 과거와는 다르게 제법 정파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묵령과의 대결에서 목이 베이기 직전의 검황을 구하기 위해 직접 묵령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벽풍칠도가 경악하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묵령의 한 방에 시전했던 무공이 뚫리고 기혈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고 말았지만... 신기한 건 묵령의 공격을 받고도 일시적으로 멀쩡했던 터라,[10] 묵령은 '어라, 이놈 보게'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의아해 했고, 천운악 본인은 멀쩡한데 웬 개소리여? 이런 반응을 보이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제와 묵령의 대결 여파에 휘말려 있던 검황을 구하던 중 코피를 주르륵 쏟으며 기절을 해버린다. 벽풍칠도 말에 의하면 일시적으로 기절한 상태로 치명상은 아니라고 한다.

작중에서 한비광과 엮인 정파 인물들은 처음에는 평범하게 한비광에게 적대하더라도 내용이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는 친해지는 게 특징인데, 천운악은 한비광과 2번이나 엮였으면서도 전혀 친해지지 못한 유일한 정파의 거물이다. 정파의 유명 인물들 중 일부는 그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이거나(신무문주, 연비가주, 유진문주), 정체를 알게 되더라도 인정을 하거나(약선, 도제, 괴개, 유세하), 혹은 적대하다가도 한비광에게 도움을 받은 덕분에 위기를 넘기거나(이화, 진패운, 마천휘) 나름대로는 친해지는 게 특징인데 천운악만큼은 전혀 친해지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다른 육대신룡들처럼 도움을 받은 적도 없고, 생사고락을 함께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의 백옥 같은 얼굴에 2번이나 발도장을 냈기(...) 때문에 더더욱 싫어한다.

작중에서 주인공 한비광을 제외하고 작중 초고수들만 골라서 엮인 인물이기도 하다. 첫 등장 때부터 천하오절인 약선 천유현의 손자라는 설정에, 비무 대회에서 초운현의 농간으로 세외사천왕 단우헌과도 엮여 할아버지인 약선과 북해빙궁주의 싸움을 만들 뻔 했고, 그 자리에 제 4흑풍회 돌격대장 지현천마신군을 육대신룡 중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후 기어이 신지까지 후발대로 찾아와 자하마신은 물론이고 묵령과 한 합을 주고받고 절대천검대를 상대하질 않나, 도월천의 배신과 진풍백의 싸움까지 관전한, 정파의 살아있는 사관이 되었다.

이후 할아버지인 약선이 목숨을 걸고 만활대법을 펼치자 놀라서 알아보고 자칫하면 할아버지 목숨이 위험하다고 막으려하지만, 할아버지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고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할아버...아니 태문주님."이라고 할아버지 뜻대로 하며 신지와 싸움에 나선다. 이를 본 약선조차도 철없는 녀석이 이제야 철이 들었다며 흐뭇해한다. 하지만, 명령대로 하면서도 은총사가 걱정하자 천운악은 울면서도 "괜찮아, 저분은 천하약절이니까."이라고 말한다.

3. 기타

파일:천운악에 환호하는 정파인들.jpg

천운악의 나르시시즘 때문에 고생하는 벽풍칠도들이 천운악에게 환호하는 정파인들을 보고 어이없어한다.

양재현 작가 피셜 천운악을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았다. 그래서인지 용비불패에서 한비광과 같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진풍백처럼 천음구절맥인 형이 있었다. 할아버지가 이를 치료하려던 탓에, 형은 목숨을 잃었다(688화).


[1] 여담인데 천운악이란 이름은 8~90년대 대본소 무협 만화가이던 황재의 만화에서 천지악이라는 이름(때론 천지악이 형, 천운악이 동생으로 나옴)과 같이 악역으로 자주 나오던 이름이기도 하다.[2] 이 때 천운악의 잠꼬대가 압권. "아잉~ 좀 더..."[3] 왜 이렇게 자고 있었냐면 연비가를 담당하는 의원이 첫번째에 채찍으로 맞고 몸이 아픈(...) 천운악에게 약을 줬는데 독해서 잠이 든 거였다. 옷은 왜 벗었냐면 의원에게 치료 받으면서도 그 의원 앞에 계속 할아버지인 약선보다 못하다고 구시렁거리니 그 의원이 열 뻗치던 상황이었다가 약선이 할아버지라는 말에 놀라(연비가 무사들에게 "저 건방지... 아니, 아니 저 도련님이 정말로 약선 천유현님의 손자가 맞나?" 라고 질문해 "유감이지만 맞습니다"(...)라는 대답을 듣었다) 무공을 볼 겸 의원으로서 몸도 본다고 하여 옷을 벗기게 하여 진찰하느라 벗었던 거였다. 결국 자느라 모르고 실컷 맞은 다음 깨어나서 어찌 된 게 깨니까 더 아퍼졌다고 투덜거리며 그 의원 돌팔이 아냐? 라고 한다...[4] 이 때 부용의 왼손을 보면 촛불까지 들고 있는데 사실 어둠 속에서 담화린인지 알고 확인하고자 들고 있던 거였지만... 묘사된 자세를 보면 딱 촛농 플레이다.[5] 사실 부용도 단우헌의 딸인 만큼 집안으로 따지면 천운악 이상이다.[6] 한비광이 도존모드를 끝내고 만신창이가 되어 이 약품들이 필요했는데, 바로 위에 서술되었듯 장난 아니게 비싸서 그 시점에서 당장 얻을 방법이 없었다. 연비가 입장에선 정파가 천마신군의 제자를 치료해준 것이 알려져도 큰일인데, 죽기라도 한다면 거기에 더해서 천마신군이 분노하진 않을까 해서 전전긍긍했다. 그러다가 이화의 병문안과 이화와의 혼인 문제로 연비가주와 상의를 하려 방문한 천운악이 이화에게 자기 피부 치료하고 남은 건데 네가 필요하면 쓰라며 어떤 약을 줬는데 그게 마침 기혼단이었다. 그걸 본 이화가 "이게 생사현환과 맞먹는다는 기혼단은 아니지?"라며 물어보자 생사현환까지 꺼내며 어떻게 알았냐며 자신이 피부를 치료할 때 같이 섞어 쓰면 효과가 좋았다며, "필요하면 그것도 줄까?"라며 줘서 운 좋게 두 약을 얻어낼 수 있었다. 여담으로 두 약을 받은 이화가 벌벌 떨 정도로 놀라며 "이거 꽤 비싸다고 들었는데"라고 말하자 천운악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이 옥공자의 피부를 생각하면 아까울 건 없다며 자뻑을 했었다. 만일 천운악이 저런 사치를 부리는 녀석이 아니었다면 한비광은 죽을 수도 있었다.[7] 연비가의 의원을 하도 무시하기에 오죽하면 연비가 출신인 이화가 "그 의원은 연비가에서도 알아주는 의원인데 제발 그만하라"고 꾸짖을 정도였다.[8] 은총사가 이끈 장백산 무사들도 거의 학살에 가깝게 당하는데, 벽풍문은 천운악의 지휘 아래 의외로 자리를 고수하며 절대천검대 상대를 하고 있었다.[9] 본래는 검황이 싸우는데 어떻게 두고 보냐면서 가세하려고 했지만, 일기토의 여파가 아주 살짝 날아와서 근처 땅바닥이 박살나는 걸 보고는 부하들을 죽일 수 없다며 현명하게 물러난다.[10] 작중에서 항상 할아버지 덕분에 온갖 영약을 복용한다고 나온 걸 보면 의외로 내공에 양과 질이 튼실한 게 거의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