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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7:11:37

충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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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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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사3. 여담

1. 개요



忠誠歌

대한제국군군가. '양양가(襄陽歌)', '충정가(衷情歌)'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우야 잘 자라'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애창되던 노래로 작사 작곡은 불명이나 작곡가 금수현이 고구려를 배경으로 쓴 '을불의 고생'이 원곡이란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을불의 고생이 아직 직접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어 6.25 전쟁당시 작가가 자신의 노래가 불리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는 대목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당시 전선으로 향하는 병사들이 많이 부른 노래로 ‘양양가(진군가)’가 있었다. 이 노래는 박시춘 곡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와 함께 최고의 애창곡이었다. 노래 가사는 이러했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그런데 이 노래는 원래 군가로 작곡된 것이 아니었다. 경남여고 교감으로 일할 때 음악극으로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을불의 고생’을 대본화하고 음악을 붙였다. 이 음악극 중에 나오는 곡이 ‘양양가’의 원곡이었다. 원곡은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 나오는 곡으로 어느 군악대장이 이 노래극을 보고 채보를 하여 대구육군본부에서 퍼뜨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곡 가사는 한국전쟁이 아니라 삼국시대 역사와 관련된 것이었다.'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의 산천은 영원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실제로 1951년 1월에 채록된 아래영상(4분경)에서 부르는 군가의 가사도 '고구려 산천은(삼천년)[1] 양양하도다'라고 부르고있는 점을 봐서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서 비롯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


2. 가사

대한민국 국군 버전
인생의 목숨은 초로(草露)[2]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혹은 조국의 앞날이) 양양(洋洋)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대한제국군 버전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선왕조(혹은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원본으로 추정되는 가사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 삼천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3. 여담

본 곡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지면서 작게나마 유명세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그 애창곡이라는 것이, 남재준 본인이 북한 붕괴론에 너무나 경도된 나머지, 2013년 말 국정원 간부 송년회 자리에서 "2015년에 북한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는 어이없는 일화를 통해 알려진 바 있었다.#

김영삼을 주축으로 한 민주산악회에서 '민주산악회가'로 불리기도 했다. 가사는 두 번째 줄이 "전통의 신민당 양양하도다"로 바뀐 것 이외에는 동일.


태극기 집회에서 자주 들리는 노래이며 가사를 약간 바꿔서 부른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기꺼이 죽으리라


2006년 국가보훈처에서 당대 인기가수들을 초청하여 제작한 군가음반인 Remember-U에서 충성가가 리메이크 되었다. 가수는 V.O.S

대한제국이 살아남는 대체역사물 작품들에는 이 군가가 나오기도 한다. 조선, 혁명의 시대가 대표적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전제주의/파시즘 세력이 사용해서 부정적으로 나온다.

K리그 1 강원 FC의 응원가로 쓰이기도 한다.


[1] 구전되는 과정에서 바뀐듯 하다.[2] 풀잎에 맺힌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