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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19 22:16:04

츠구미 타카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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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차 알파의 츠구미3. OG의 츠구미4. 그 외5. 유명한 대사, 명장면

1. 개요

게임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 첫등장. 아이비스의 파트너. 성우는 하세가와 토모코.

이름의 유래는 테라다의 증언에 의하면, 영화 '블랙 레인'에서 (아이비스) 마이클 더글라스의 파트너로 나왔던 일본의 국민배우 타카쿠라 켄에서 성을 따왔고, 이름의 츠구미는 새 '개똥지빠귀'에서 따왔다.

탑승기는 가리온, 아스테리온AX(네비게이터 담당), 알테리온(네비게이터 담당), 베가리온 (잠깐 조종한 적 있음), 하이페리온 (네비게이터 담당).

2. 2차 알파의 츠구미

프로젝트TD의 시스템 개발 치프 겸 내비게이터 후보. 정신적으로 상당히 성숙한 여인이다. 피리오 프레스티와는 그와 꿈을 같이하는 연인 관계이며 그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DC의 패망후 대부분의 관계자가 연구를 그만둔 상황에서도 그녀와 슬레이, 아이비스만은 피리오와 함께했다.

아이비스의 파트너이기도 하며 그녀의 내비게이터 일 때는 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날카로운 판단을 내려 아이비스 더글라스를 보좌한다. 아이비스가 전혀 못하는 요리, 청소, 빨래 등 각종 가사에 매우 능하다. 정신적으로 망가진 아이비스가 동료들에게 함부로 행동해서 인망을 잃을때도 열심히 중재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히 인생막장이 된 아이비스에게 이런 노력은 좀처럼 먹히지 않았고 그래서 답답했는지 때때로 심한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그녀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 덕에 아이비스는 훌륭하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본심을 남에게 잘 드러내지 않으며 때때로 비정할 정도로 타인에게 상처를 후비는 독설을 내뱉고, 다른 사람을 자기 뜻대로 유도하는 능글능글한 모습 때문에 몇몇 팬들은 '속이 검은 여자', '진정한 악녀' 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남들보다 먼저 세상의 쓴맛을 알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 성격이 나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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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2차 알파 아이비스편 26화(네온 지온 추적 루트)에서 운송업 시절에는 엉터리 책이나 소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읽었다고 말하는데, 아무로 레이의 일화를 설명할 때, "기렌 자비의 연설방송을 보고 열받아서, 모니터를 맨손으로 박살냈다고 읽은 적이 있어요."라고 하면서 씁 어쩔 수 없지 / 아니, 좋지 않은가 등의 명대사를 남긴 모험왕판 기동전사 건담 코믹스판을 언급한다. 알파 세계관에선 아무로의 전기물 겸 반공서적(...)처럼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1]

3. OG의 츠구미

OG2에서는 당초 피리오가 애착을 보이는 아이비스에게 질투심이랄까 아이비스의 낮은 성적을 비아냥대는 등 그다지 좋은 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시스템 개발자의 입장으로서 실력 넘버1인 슬레이 프레스티를 프로젝트TD의 핵심 파일럿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레이가 아이비스를 비하할 때도 같이 비난만 하지 않을 뿐이지 "실력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며 슬레이 편을 들거나 하면서 테스트 파일럿도 몇 없는 주제에 항상 아이비스를 퇴출시키려고 안달을 내며, 아이비스가 아무 소리 않고 받아주기만 하니까 더더욱 기고만장. 2차 알파에서 아이비스를 최선을 다해 보좌하던 츠구미를 기억하던 플레이어들이 OG2를 플레이하며 충격받았을 정도로 차갑다.

그러나 테슬라 연구소를 탈출할 때 아이비스의 열의에 찬 모습을 보고 피리오가 평소 말한 '아이비스의 가능성'을 발견해내고, 이후로는 그녀를 인정해 파트너가 되어 함께한다. 초반엔 아이비스에게 '타카쿠라 치프' 라고 불렸지만 파트너가 된 뒤에는 친해져서 '츠구미' 라고 불리게 된다.

GBA판에는 없었지만 '나는 전쟁터에 나갈 일 없으니까 괜찮아'라며 마음놓고 사는 츠구미의 위기의식이 부족한 걸 염려한 피리오가 OGs OG2 14화에서는 가리온에 타고 비행훈련이라고 내보내서는 시스템 에러를 가장해서 쿠스하를 막고 실탄을 장전한 무인기와의 모의전에 강제로 밀어넣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츠구미는 막상 실전에 던져지자 굉장히 당황하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충격요법[2]이후 전쟁의 두려움을 인식하고 각오를 굳혀, 피리오의 의도대로 그 이후로는 정신 차리고 살고있다.

여담이지만 14화에서 가리온을 타고 스팟 참전할 때의 능력치는...영 좋지 않은 능력치다. 다른 작품에서는 서브파일럿으로 나오는것에 비해 현재까지는 그녀를 파일럿으로 사용할수있는 유일한 시나리오인데, 가리온의 소닉 브레이커 사용시 전투대사도 2종류가 있으니 기회있으면 들어보자.

4. 그 외

평소 예쁜 옷을 좋아해서 직접 옷을 만드는 게 취미일 정도다. 평소 자신의 패션도 여기저기 레이스와 프릴이 달린 하늘하늘한 패션으로, 타인에게 비슷한 분위기의 드레스를 입히는 것이 취미이다. 아이비스와 슬레이도 피해를 입은 적이 있으며, 2차 알파에서는 이루이, 3차 알파에선 세레나, 엘마, 제오라 등에게 자신 취향의 옷을 입히려다가 상대를 난처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 3차 알파의 특정루트에서 볼수있는 밀레느의 생일에는 선물로 프릴이 달린 옷을 줬는데, 바사라한데 "파이어 봄버는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고."라는 말을 듣기도. 제2차 OG에서는 미오 사스가의 복장을 미오 스스로 어레인지했다는 것도 파악했는데, 코르셋 벨트와 부츠, 그리고 "필살"이라 쓰여진 어깨의 뱃지가 참신했다고 했다. 2차 알파와 2차 OG의 아이비스 옷도 츠구미가 '기분이 우울하면 옷으로 커버'하라며 일부러 골라준 대담한 패션. 그래서 3차 알파에서는 세레나가 날라리같이 옷을 입었는데 의외라며 놀란다.

일러스트에서는 부각되지 않지만 아이비스에 의하면 거유인듯하다.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비스를 놀리자 아이비스가 "그럼 츠구미는 먹는게 다 가슴으로 가는건가~?"라고 놀려댔고, 그 말을 들은 알파 넘버즈의 남자 캐릭터들의 시선이 바로 그 쪽으로...

기본적으론 네비게이터지만 리온 시리즈를 조종하는 훈련은 받고 있으며, 아이비스와 슬레이만큼은 아니지만 얼추 다룰 수는 있다. 그래서 3차 알파에선 그녀가 알테리온을 대신 조종해서 운반하는 부분도 있었고, 우주 비행 중엔 3인의 팀TD가 번갈아가면서 조종했던 것 같다. OG2 후반 오퍼레이션 플랜태저넷에서 하가네가 리 린쥰의 포격에 함교를 직격당해 다이테츠가 치명상을 입고, 오퍼레이터 에이타 나다카가 부상당한 상태에서 테츠야 오노데라가 버스터 캐논 차지를 준비할때 츠구미가 발사의 오퍼레이트를 맡기도 했다. 허나, SRW OG 디 인스펙터에서는 추가된 신 오퍼레이터 캐릭인 아즈키 사와한데 그 역할을 빼앗겨서 활약은 대폭 줄어들었다.

OG2와 알파의 결정적인 차이는 알파에선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애인 피리오가 남긴 유품이다. 이 안경은 도수가 없다는 게 2차 알파 제 35화에서 판명되며, 엔딩 전까지 전 주인의 동생인 슬레이조차도 그 안경이 피리오의 유품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3] OG2 시점까지는 애인인 피리오가 살아있기 때문에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았지만, OG외전과 제2차 OG 사이에 피리오가 병으로 죽어서 제2차 OG에서는 안경을 쓰고 있다.

OG외전부터 내비게이터로서 아이비스와 함께 아스테리온AX에 탑승했지만, 제2차 OG에 와서야 OG시리즈에선 처음으로 그녀의 컷인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비스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의 파일럿 슈츠를 입은 상태로 탑승해서 논란도 있다.

5. 유명한 대사, 명장면

"너 혼자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적당히 해! 피리오를 잃어서 너만 마음이 슬펐던 건 아니라고!"
2차 알파에서 피리오가 죽은 사실을 처음 알게된 아이비스한데 따귀[4]를 맞고 "나가! 얼굴도 보고싶지 않아" 말을 들은 츠구미가 맞따귀를 날리고 하는 대사. 이때 얼굴은 아이비스한데 따귀를 맞고 안경이 떨어져서 맨얼굴로 나온다. 언뜻 순해보이는 이미지로 맞따귀를 날리는 전개가 놀라울 수도 있지만, 사실 아이비스에 있어서 피리오는 동경하는 사람이었던 것에 비해 츠구미에게 있어 피리오는 연인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비스가 한참 더 쳐맞아도 할말이 없다.
"아이비스! 저런 사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 안돼! 슬픔에 꺾여서, 거기서 눈을 돌리는 건 겁쟁이나 하는 짓이야!"
2차 알파에서, 샌드레이크 경과의 전투대사. "메가노이드가 되면 슬픔도 괴로움도 사라진다"는 샌드레이크 경의 유혹에 넘어갈 뻔한 아이비스를 꾸짖었다. 연인을 잃고 그 슬픔을 극복한 츠구미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다가오는 대사.
"넌 피리오의 주박에서 해방된 거야. 이제 넌 오빠의 영혼에 붙들린 망자가 아냐...슬레이 프레스티라는 살아있는 한 인간이야."
2차 알파 37화 '빛을 하나로'에서, 슬레이와의 전투 전 대사. 아이비스처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바라볼 결의를 굳힌 츠구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만이라면 몰라도, 피리오가 남긴 알테리온과 베가리온을 무시하다니......절대 용서 못해!"
3차 알파 이루이 구출 루트 46화에서. 알테리온과 베가리온을 "보잘것없는 기체"라고 무시한 용마제왕에게 격노했다.
"....그래. 아이비스와 이루이는, 서로가 엄마 같고 언니 같은 느낌이었지. 네가 이루이에게 치유받은 것처럼, 이루이도 네 곁에서 안식을 누렸으니까..."
2차 알파 48화에서. 아이비스와 이루이의 관계를 정확히 보고 있었다.
"안 돼, 이루이! 이루이는 나랑 같이 프릴과 레이스와 오건디[5]의 극한에 도전할 거니까!"
2차 알파 35화 달 루트에서. "어른이 되면 아이비스처럼 옷 입고 싶다"는 이루이를 뜯어말리며 던진 사심 가득한 대사.
'피리오...당신의 꿈이 또 조금 전진했어요. HYPER77, 하이페리온......그리고, 나와 아이비스, 슬레이 셋이서...프로젝트 TD를 더 높이 이끌게요. 머나먼 우주를...빛의 화살이 되어...더 멀리, 더 먼 곳으로...'
2차 OG 엔딩에서, 피리오 프레스티의 묘 앞에서.
"목표를 센터에 놓고...슛!"
OGs에서, 가리온에 탄 츠구미의 전투대사. 말할 것도 없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이카리 신지의 대사 패러디다.
"저 둘은 왜 저러고도 살 안찌는데? 불공평해!"
2차 OG에서, 설탕에 음식을 넣어먹는 수준인 중증의 설탕 중독자인 튀티와, 각설탕을 6개씩이나 탄 홍차를 '딱 좋다'며 잘도 마시는 고도의 설탕 매니아인 아이비스를 보며. 먹는 게 죄다 가슴으로만 가는 자기 체질을 고민하는 츠구미 입장에서는 이런 말이 나올 만도 하다.
"뭐, 이런 고민을 아이비스가 알 리가 없지만 말야. 영원히."
OGs2에서 파티 때 아이비스가 츠구미는 먹는게 죄다 가슴으로 가는 체질이란 말을 들은 류네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면서 한 대답. 아이비스는 이때, "흡... 진짜로 화났다..."라고 안색을 굳혔다.

[1] 여기에 야무로는 "곤란하군…. 자네까지 그런 가공의 히어로물을 믿고있을 줄이야…"라며 부정했지만 하란 반죠 왈, 카츠의 말에 의하면 그 책의 내용의 70% 이상은 사실인 것 같다(...).[2] 아이비스에 대해서는 "이 정도도 못넘어간다면 차라리 여기에서 단념하도록 만드는 것도 그 애를 위한 길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험난해질테니까요..."라고 했다.[3] 덧붙어 35화에서 츠구미가 아이비스와 이루이한데 안경 씌워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유감이지만, 저는 안경을 벗어도 덜렁이로 변신하지않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4] 츠구미가 피리오의 죽음을 아이비스한데 숨겼던 것 때문. 물론 츠구미는 아이비스를 위해 숨겼던 것.[5] 주로 장식에 쓰는 반투명의 얇은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