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디 농장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에 성공한 진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보금자리를 발견했으니, 그곳은 인간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무리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섬이었다. 록키와 진저에게 귀여운 딸 몰리가 태어나자, 진저의 눈앞에는 해피엔딩이 펼쳐지는 듯했다.
그런데 육지에서 끔찍한 소식이 들려온다. 영국의 닭들이 무시무시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것. 진저와 동료들은 힘겹게 얻은 자유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동족을 돕기 위해 나서기로 한다.
23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보니 주인공들의 성우들이 교체되었다. 진저의 성우는 줄리아 사왈라에서 탠디 뉴턴, 록키의 성우는 멜 깁슨에서 재커리 리바이로 변경 되었다.
전작과 연결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옥에 티가 생겼는데, 닭들이 조류보호구역에서 수많은 새끼 병아리들을 낳은 전작과 달리 여기서는 새끼가 몰리 혼자인 걸로 묘사된다. 물론 닭의 성장 주기를 생각하면 그 많은 병아리들이 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성장했어도 이상할 건 없다. 당장 몰리의 성장이 매우 빠르게 묘사되었단 것과 전작 엔딩에서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게 작중에서 암시되기 때문이다.
[1] 아드만 스튜디오는 2020년대부터 넷플릭스와 꾸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도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했다.[2] 특히 전작에서 양계장 닭들의 리더격이었던 파울러의 비중이 너무 낮아 아쉬웠다는 평이 많다. 그나마 엔딩에서 미세스 트위디에게 막타를 먹여서 주인공들이 무사히 탈출하는 걸 도왔지만 딱 그뿐.[3]NS2 하위호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