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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hip and Dale.[1]디즈니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다람쥐 캐릭터[2]로 둘 다 수컷이며 종은 치프멍크(chipmunk)[3]이다. 둘 다 헬륨을 머금은 목소리 같은 변조된 목소리이며 자세히 들어보면 데일이 조금 낮은 목소리이다. 두 캐릭터 모두 4월 2일생으로 양자리이다.
이름 '칩과 데일'은 영어로 'Chip and Dale'을 발음하면 '치펜데일 양식의 가구'를 의미하는 'Chippendale'과 유사하게 만든 일종의 언어유희이다.
대체로 이들의 숙적은 성질 급한 어떤 오리로, 주로 단편 시리즈에서 티격태격 싸운다. 주 패턴은 ① 어느 한쪽에서 고의성이 있든 없든 상대방을 자극시킴[4] → ② 자극받은 쪽에서 상대방 공격 → ③ 공격 받은 쪽에서 반격. ②와 ③을 몇 번 반복하다가 마지막엔 칩과 데일이 승리.[5][6] 가끔씩은 미키 마우스[7]나 플루토, 고양이 피트, 피가로와도 자주 엮여 상대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이기는 건 이들이다.
2. 소개
2.1. 칩
칩은 두 다람쥐 중 코가 까맣고 앞니가 하나인 쪽이다. 영리한 리더로 상황파악을 잘 하며, 여러 작전을 짜서 도날드를 골탕먹이는 데에 성공하나 가끔 얼떨떨한 데일에 의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4월 2일생 양자리이다.
다람쥐 구조대에서는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를 오마쥬한 가죽 점퍼와 중절모를 쓰고 다닌다.
원판 성우는 제임스 맥도널드(1943-1960), 트레스 맥닐(1989-2022), 존 멀레이니(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한국어 더빙은 다람쥐 구조대, 미키의 클럽하우스에서 이진화, 다람쥐 구조대에서 엄상현. 일본어 더빙은 도이 미카(비디오판), 호리우치 켄유(TV도쿄 판), 타키자와 로코(현재), 이시카와 카이토(다람쥐 구조대).
2.2. 데일
데일은 두 다람쥐 중 갈색 또는 빨간 코[8]에 앞니가 두 개인 쪽이다. 게으르고 장난기가 많아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짓을 많이 해[9] 칩에게 이런 저런 잔소리를 듣지만 대개 일이 일어나면 데일이 처리해주는 경우가 많다. 칩보다 코가 크고, 코 색깔이 다르며, 눈이 살짝 처져있어 칩에 비해 어딘지 맹한 인상이다. 자세히 보면 앞머리(?)도 따로 있다. 4월 2일생 양자리이다.
다람쥐 구조대에서는 80년대 미국 드라마 '매그넘 P.I.'의 주인공 토머스 매그넘(톰 셀렉)을 오마쥬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다닌다.
원판 성우는 데시 플린(1943-1960), 트레스 맥닐(1999-2006), 코리 버튼(1989-현재), 앤디 샘버그(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한국어 더빙은 다람쥐 구조대, 미키의 클럽하우스에서 박상일, 미키의 뒤죽박죽모험부터 홍범기[10]. 일본어 더빙은 고토 마스미(다람쥐 대습격), 야마데라 코이치(TV도쿄 판), 이나바 미노루(현재), 노지마 히로후미(다람쥐 구조대).
3. 출연작
1937년에 개봉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나오는 다람쥐와 1940년에 나온 도날드 덕 단편 《Donald's Vacation》에 나오는 다람쥐들이 칩과 데일과 생김새가 흡사하며 칩과 데일의 원조 격인 다람쥐 캐릭터이다. 첫 출연은 1943년작 단편 애니메이션 《이병 플루토(Private Pluto)》에서 플루토를 골탕먹이는 다람쥐 '리스'[11]였고, 1947년부터 '칩'과 '데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1989년 칩과 데일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다람쥐 구조대(Chip 'n Dale: Rescue Rangers)》가 방영되었다. 여기서는 세 명의 새로운 동료들인 몬터레이 잭, 가젯 해크랜치, 지퍼와 함께 활동한다. 한국에서는 1992년 디즈니 만화동산에서 방영했다. 제목이 번역될 때 캐릭터의 이름이 빠진 영향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두 캐릭터의 이름보다 다람쥐 구조대라는 제목이 더 익숙한 바람에 이들이 출연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담은 DVD 제목마저도 다람쥐 구조대로 나오는 수모(?)를 겪었다.[12]
킹덤하츠 시리즈에 소라 일행의 구미쉽 정비공이자 내비게이터로 등장한다. 이외의 매체에서도 기계와 자주 관련되어 나온다.
다람쥐 구조대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람쥐 구조대 게임에도 등장한다.
2021년 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시리즈 《칩 앤 데일: 파크 라이프(Chip 'n Dale: Park Life)》가 공개되었다.
2022년 디즈니+에서 다람쥐 구조대의 실사영화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가 제작되었고 작중 데일의 3D 모습도 등장한다.
[1] Chip 'n Dale이라는 표기도 사용한다.[2] 일부 작품에서는 비버나 쥐로 출연하기도 한다.[3] 다람쥐를 뜻하는 두 영어 단어 중 스쿼럴(squirrel)은 청설모에 가깝고, 한국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다람쥐가 바로 이 녀석들인 치프멍크다.[4] 도날드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칩과 데일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든 모르든 간에 그 집을 파괴하려 한다든가, 칩과 데일이 도날드를 의도치 않게 자극시키거나, 먼저 시비를 건다든가[5] 사실 도날드 덕이 침착하게 대응하면 충분히 이길 상황인데도 그놈의 급한 성질 때문에 항상 칩과 데일에 당한다.[6] 다만, 도날드와 칩과 데일 간에 서로 평화롭게 끝난 유일한 에피소드도 있다.[7] 미키마우스의 숙적은 주로 피트이며 미키마우스의 경우는 들켰어도 도날드와 플루토처럼 잡으려하거나 경쟁하지않고 오히려 미키가 이들에게 부드럽게 대해주기 때문에 숙적하고는 거리가 멀다.[8] 1940~50년대 단편에선 갈색 코, 다람쥐 구조대에선 빨간 코를 가진다.[9] 다만 작품 초기 때는 칩과 성격이 똑같았다.[10] 둘다 구피를 담당하는 성우이며 이후 박상일 성우의 별세로 데일 역시 변경[11] 栗鼠, 일본어로 다람쥐를 뜻한다.[12] 이러다보니 당시 다람쥐 구조대로 칩 앤 데일을 처음 접한 당시 국딩(...,)들은 나중에 브에나비스타 비디오에서 다른 시리즈가 나오자 "쟤들 왜 옷을 안 입고 있지?" 하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