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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27:06

촬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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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구성4. 국내외 차이점5. 드라마에서6. 영화에서7. 다큐멘터리에서8. 애니메이션에서9. 유관단체10. 대표적으로 유명한 촬영 감독

1. 개요

영상직종에서 연출부, 제작부와 더불어서 핵심을 담당하는 부서.[1] 또한 한국영상전문인자격협회에서 자격증 취득을 맡아주기도 한다.#1, #2

2. 특징

촬영부는 기본적으로 촬영 감독을 보좌하며 영상 촬영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도맡는다. 단 이들의 주된 업무는 오로지 "카메라"와 관련된 부분에 한정하며, 이들이 관리하는 장비 또한 카메라와 그 주변 장비류들뿐이다. 그 외에는 그립팀(장비팀), 조명팀이 맡으며 원칙상 분리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과 상하관계를 유지하는 편. 단, 장비팀이라는 명목은 촬영 장비를 다루는 팀들을 말하며 특별하게 한 부서를 지칭하는 장비팀은 없다. 각 부서 또는 팀에는 퍼스트, 팀장들이 직위를 가지고 있으며 각 부서간 상하관계는 없다. 상호간의 예의를 지키는것이 최우선이며 그 이면에 경력을 바탕으로 상하관계는 있다.

방송사에선 카메라맨의 분야를 야외촬영과 스튜디오/중계촬영 파트로 각각 구분하는데, 스튜디오/중계 카메라맨들은 1980년대까지 방송기술직에 속하기도 했다.[2] KBS는 '영상제작국', MBC는 '영상디자인국 영상센터', EBS는 '영상아트센터'를 통해 직접 관리하지만, SBS는 1998년 영상제작 업무를 신규 자회사 'SBS아트텍'에 넘기고 2014년 SBS뉴스텍으로 통합시켜 현재 'SBS A&T'가 관리 중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서울 서초구 혜화동 소재 대학본부에 있는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홈페이지 및 방송대학TV에 내보낼 방송강의를 제작하며, 학위수여식(졸업식)에 참석한 학생/교수들, 내빈들의 모습을 편집하여 학생들에게 졸업식 소식을 유튜브로 제공하기도 한다.

촬영 현장에서 가장 와일드하고 군기가 센 파트이며, 특히 군기가 센 파트는 조명부, 실제로 깡패와 비슷한 출신들이 많이 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이들의 일 하나하나가 촬영 그 자체에 영향을 끼칠뿐더러 촬영 현장의 핵심 장비인 카메라를 직접 운용하는 파트이기 때문이다. 어느 부서든 막내로 갔을때 가장 주의해야 될 것이 이쪽 팀인데 연출자나 제작자가 촬영장에서 굉장히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그 팀원들의 대우는 초라한데 반해 촬영팀은 막내를 제외하고는 팀원 하나하나가 꽤나 존중받으며 촬영 시 대부분의 스탭이 이들의 행동에 맞춰서 행동한다.[3] 그러기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오만한 성격을 지닌 이들은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다른 팀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흔히 촬영 감독과 촬영기사를 혼용하므로 이 둘을 동의어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엄연히 상하관계다. 촬영 감독의 지시에 촬영기사들이 따르는 관계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오퍼레이팅을 겸하는 촬영 감독이 많으며 현존하는 한국 촬영 감독들 중에 오퍼레이팅을 촬영기사에게 맡기는 이들은 전체 인원 중 고작 3~4명꼴로 극소수라고.(2023년 기준) 또 한국에선 여전히 촬영 감독이거나 촬영기사라는 말 자체가 모호하며, 현재로서는 B캠 기사란 용어는 흔하게 쓰는 편이다.# 독립영화 같은 저예산의 소규모 영화는 촬영 감독이 전부 혼자 도맡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만(...). 영상기자 및 VJ와도 혼동하는 이들도 있긴 한데, 영상기자들은 촬영/편집기술 외에 시사적인 지식, 객관성을 갖추고 가감 없이 화면에 다루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VJ는 6mm 카메라를 갖고 연출까지 다 해야 한다. 일부 VJ는 편집도 종종 하는 편.

조명팀과 아주 밀접한 관계이며 DP 시스템을 도입한 프로젝트에서는 이들과 사실상 하나의 팀으로 통합되기도 한다. 또한 다른 직종과 달리 막내의 일일 급여도 어디까지나 연출부, 제작부에 비해서 높은 편. 다만 이는 2000~2010년대 초중반까지 한정된 이야기이며, 영화는 월급을 기준으로 히며 4대보험 적용. 촬영부나 조명부의 페이가 높은 이유는 보통 한 프로젝트에서 파트당 배정되는 예산에서 연출, 제작, 미술 즉 프리 프로덕션을 하는 파트들은 상대적으로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낮아졌지만 이부분은 많이 개선되고 있다.

모큐멘터리 진짜사랑 등에서 촬영할 때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예능에선 아예 모자이크 처리되기도 한다.

3. 구성

4. 국내외 차이점

촬영 감독의 역할은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미국의 경우엔 촬영 감독이 촬영과 조명 모두를 관할하지만, 유럽은 영국이나 이탈리아처럼 촬영과 조명이 분리되어 있는 곳도 있다. 국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과거 모든 서양 기술을 일본을 거쳐서 받아들였던 영향일 것이다. 일본은 영국식 시스템에 영향을 받은 탓에 그 영향을 받은 한국 또한 촬영과 조명이 분리되어 있는데, 국내 특유의 부서별 텃세 문화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심하다. 방송사 직군에서도 카메라맨은 편성제작 분야, 조명기사는 방송기술직 분야에 각각 속한다.

이렇게 촬영과 조명이 분리되다 보니 오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전문 교육의 부재이다. 구미권 나라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촬영 학교들이 하나씩은 있다. 비토리오 스토라로가 말했듯 촬영은 단순히 카메라로 찍는 기술자가 아닌 그림을 그리듯 빛으로 창조하는 화가카메라맨의 중간 단계라고 했다. 때문에 대개의 촬영학교에서 가르치는 기술의 핵심은 조명인데, 국내는 이 조명 분야를 단순 노가다 취급해서(왜냐면 업무가 그렇기 때문), 그다지 존중을 받지 못하고,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강사도 없어 전문적인 조명 기술을 배우고 현장으로 나오는 학생들이 없다.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 조명 파트가 주먹구구식으로 굴러가는 것은 당연지사. 반면 스토라로나 로저 디킨스, 야누스 카민스키 같은 유명한 촬영 감독들은 모두 자신들의 나라에서 일류급 촬영학교를 나왔으며, 본인들 모두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매우 결정적이였다고 말했다.

특히 대표적인 예가 야누스 카민스키이다.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쉰들러 리스트'를 찍으며 단번에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고, 그 이후 모든 스필버그 영화는 그가 찍어왔다. 이전까지 스필버그는 같은 촬영 감독과는 거의 2번 이상 찍질 않고 바꿔왔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놀라운 점은 스필버그를 만나기 이전엔 로저 코먼B급 공포영화 또는 에로 영화만 찍어왔는데, 스필버그가 그를 고용한 건 그가 만든 B급 영화가 아닌 그가 학생시절 찍은 작품을 하이라이트로 모아놓은 1분짜리 영상 때문이였다.

한국에 조명을 배울 수 있는 전문 서적이 없는 것 또한 조명을 경시하는 국내 현장 문화의 연장선인데, 카메라 등의 장비 조작법을 나열한 책은 많이 있지만 조명 관련 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서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유명한 촬영 감독들이 낸 책들[5]에는 카메라나 조명 장비 등을 단순히 조작하는 방법은 전혀 적혀 있지 않다. 사실 카메라 조작법이나, 조명 조작법을 알고 싶으면 제조사 매뉴얼을 읽으면 되지 굳이 책을 사서 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로저 디킨스의 경우 그는 스탭으로 일하다 촬영 감독으로 승진한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뜻하지 않게 바로 촬영 감독 제안을 받고 바로 촬영 감독으로 건너 뛰었는데, 그렇다보니 그는 늘 정석으로 조명을 하는 방식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명한 서적들을 보며 조명하는 법을 독학으로 배웠다고 한다.

최근 스콜세지 영화들을 주로 찍는 멕시코의 로드리고 프리에토도 촬영 감독을 영화학교 졸업 이전에 했다고 한다. 당시 TV 업계 촬영 감독들이 너무 게을러서 영상을 후지게 찍다보니, 방송사에서 차라리 뭔가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영화학과 학생들을 기용해서 작품을 찍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래도 여전히 기존의 촬영 감독들에게는 돈을 줘야 해서, 이 학생 촬영 감독들은 무보수로 일해야 했는데, 학생들은 기존에 짱박힌 철밥통들 땜에 어차피 졸업해도 일이 없을거라 무보수라도 기회를 준다는 점에 기뻐하면서 온갖 실험적인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그런데 프리에토는 그렇게 찍은 게 그 해 멕시코의 유명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는 덕에 급속히 영화계로 진입했다고 한다. 근래 3년 연속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이란 전래없는 기록을 세운 에마누엘 루베스키도 당시 그의 1년 선배로 똑같은 케이스라고 한다.

또 가장 큰 특징이 그립분야로 대게 그립은 조명부로 나뉘어지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는 촬영부 쪽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국내 그립은 조명설치 관련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 미국처럼 그립이 조명부랑 나뉘거나, 유럽처럼 합쳐진 경우는 있어도 한국처럼 그립이 거의 돌리랑 크레인만 하는 경우는 없는데, 이렇다보니 국내는 조명부 쪽에 과도하게 업무가 분배되어 현장에서 업무를 보면 국내는 다소 비효율적이고, 느릴 수밖에 없는 편이다. 국내에는 무조건 뛰어다니라면서 하는(굉장히 위험한 노동문화로 일제/개발독재 시대의 잔재)데도 불구하고 외국보다 느린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촬영 감독들이 필수적으로 읽는 책 중에 하나가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쓴 '색채론'(Zur Farbenlehre)이다. 이 책은 비토리오 스토라로에게 큰 영향을 끼쳐 이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조명에 색상을 결정했는데, 그가 이런 식으로 하면서 80년대 아카데미 촬영상을 3번이나 수상하자(지옥의 묵시록, 레즈, 마지막 황제), 이후 할리우드에서 촬영 감독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어 색상에 관한 자신들의 지식을 향상 시켰으며, 근래 색보정 작업의 기본원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5. 드라마에서

일반화하기엔 오류가 있지만 대부분의 촬영팀 내지 촬영 감독들은 굉장히 괴팍하고 직급이 높을수록 그 경향이 더 강하다. 지상파를 기준으로 촬영 감독은 대부분 해당 방송국의 정직원, 촬영부원들은 계약직으로 방송국 소속이라는 자부심이 강한데다가 철밥통 성향도 강하기 때문. 때문에 PD나 제작사의 고위층마저 이들에게 설설 기는 경우도 있다.

조명부 역시 지목할 권한[6]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명팀과 상하 관계에 있으며 이로 인한 상납도 존재한다. 다만 케이블이나 종편에서는 방송국 외부 촬영팀을 섭외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저런 철밥통 성향이나 오만한 모습은 비교적 덜한 편.

6. 영화에서

영화 현장에 모인 팀들은 어차피 서로 다 외부팀들이기에[7] 드라마와 같은 횡포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다만 서로 외부팀인 것을 떠나 촬영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이고, 대부분의 촬영 감독들은 연출자와 아주 가까운 포지션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여전히 가장 강한 권한을 갖는 팀이다.

7. 다큐멘터리에서

어느 다큐에 따라 다르며 때론 극한 직업이 되기도 한다. 특히 Man vs Wild

8. 애니메이션에서

연출부와는 다르게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따로 촬영부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촬영이라는 명칭과 다르게 원화, 동화, 배경, 메인보드 등을 합치고 특수효과를 넣어 정해진 프레임대로 영상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한다.

실사가 아니고 주로 작화CG가 영상 퀄리티를 결정하는 애니메이션의 특징상, 영화와 드라마와는 정반대로 가장 존재감이 옅고 권한이 약한 부서이지만[8] 실사 촬영의 모든 기법들은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대로 활용될 수 있기에 촬영 감독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승진하는 경우가 간간히 발생한다.[9] 또한 2010년대부터는 애니메이션 업계인들이 촬영의 중요성도 인식하면서 점차 대우가 나아지고 있다.

9. 유관단체

10. 대표적으로 유명한 촬영 감독



[1] 사실 영화는 빛, 카메라, 배우만 있으면 찍을 수는 있지만 모든 부서가 거기 하나씩 채워나가기 때문에 핵심 여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2] 특히 KBS는 공사창립 초기부터 조정국 TV조정부 관할이었으며 1977년 상위 부서명이 '제작기술국'으로 개칭되었다가 1981년 원 명칭으로 환원되었다. 1984년 7월 '카메라총감독'으로 개편되고 1986년 12월 조직개편 때 상위 부서인 조정국이 해체되어 'TV기술국'으로 개편되면서 부 단위로 바뀌었고, 1990년 영상제작국 출범 당시 그쪽으로 합쳐졌다. MBC 역시 1990년까지 제작기술국 카메라기술부 관할이었으며 1990년 미술영상국 일시 해체 후 영상국으로 출범될 당시 그쪽으로 통합.[3] 조수들의 존중이 시작된것은 맞지만 촬영부를 기준으로 보는건 애매하다. 개개인 간의 경력이 리더십을 결정한다만 기술파트 쪽이 현장경험 많은 편에 속한 현장이 많으며 그래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4] 이는 TV광고, 드라마, 예능에 국한된 이야기.[5] 존 알튼의 'Painting with Light', 비토리오 스토라로의 'writing with light' 등[6] 일반적으로 조명감독이나 조명팀은 외주를 불러다 쓴다. 이 외주 팀을 지명할 권한이 있는 것.[7] 정확히 말하자면, 촬영팀이 방송국 소속인 드라마와는 달리 영화의 촬영팀은 영화사 소속이 아니다.[8]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의 경력 목록을 보면 대다수가 애니메이터 또는 제작진행 출신이다.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심슨 가족의 제작자 맷 그레이닝도 본직업은 애니메이터다.[9] 대표적으로 다이치 아키타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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