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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3 02:29:21

카산드라(닥터후)

파일:external/images.wikia.com/Lady_Cassandra.jpg

Cassandra O'Brien.Δ17[1]

닥터후의 뉴 시즌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 와나메이커(Zoë Wanamaker).[2] 성우는 김정희(시즌 1), 나수란(시즌 2). 뉴 시즌 1 에피소드 2, 뉴 시즌 2 에피소드 1에 등장하는 일단은 인간. 본명은 카산드라 오브라이언.Δ17.

지구의 '행성으로서의 수명'이 끝날 때 그것을 구경하기 위해 보의 얼굴이 후원한 관람회의 손님 중 한 명이며, 외계인과의 교류가 많이 이루어져 혼혈이 많이 이루어진 미래의 마지막 순혈 인간이다. 나이도 몇 천살은 된다.[3] 그러나 평평한 것에 집착했는지[4] 온 몸의 피부만 남아 그걸 팽팽하게 당겨놓은, 마치 가죽 한장에 눈과 입만 있는 괴이한 형상이 되었다. 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옆에서 부하 2명이 가습기로 계속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말버릇도 "촉촉하게 해줘"[5]

뉴 시즌 1 에피소드 2에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관람회에 참석한 인물들 전부를 살해할 계략을 세우지만 9대 닥터의 잔머리로 실패한다. 이후 닥터에게 자신을 재판에 데려가 달라는 등 닥터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이 저지른 계략인 관람회 우주선에 태양직사광선을 쪼이던 그 여파로 우주선 온도가 올라가있었으며 피부가 말라 비틀어지면서 당겨지기 시작한다. 부하들도 없던 탓에 닥터에게 촉촉하게 해주길 구걸하지만, 자비심 없는 9대 닥터는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명대사"난, 아직, 젊다고오오오오오!!!!"를 외치며 찢겨지면서 터져 죽었다.(…)[6]

이걸로 죽은 줄 알았으나, 뉴 시즌 2 에피소드 1에서 다시 재등장한다. 클론 기술로 만들어진 칩이라는 복제인간 수하를 데리고 있었다. 자신의 말에 따르면 저번에는 앞쪽 피부, 이번에는 뒤쪽피부라고 하며, 터질 때 튕겨나간 눈은 부하가 쓰레기통에서 주워왔다는 듯.

우주 전체적으로 금지된 영혼이동기계를 만들어 로즈 타일러10대 닥터에게로 자신의 영혼을 이동시킨다. 이 때의 대사를 들어보면 틀림없이 여자일 텐데도 로즈보다 얄썅한 닥터의 육체가 더 마음에 드는 듯.(…)[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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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간의 신체였을 때의 모습.

그러나 뉴 시즌 2 에피소드 1의 배경이었던 보의 얼굴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에 휘말려 온갖 고생을 다 하다가[8] 결국 얼마 수명이 남지 않은 클론 부하인 칩이 자신의 육체를 쓰라고 말해 그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죽음을 직감하고[9] 아직 자신이 정상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을 적의 무도회장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청하고, 닥터는 부탁을 들어준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그 당시의 카산드라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당신은 참 아름다워요."라고 말하고 쓰러지며 과거의 자신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10] 여러모로 그녀다운 죽음.

이 때의 무도회장을 녹화한 테이프를 틀어놓고 로즈에게 "내가 '아름답다'는 소리를 들은 것은 저 때가 마지막이었다"라고 한 적이 있다. 위블리워블리 타이미와이미


[1] 도트 델타 세븐틴(dot delta seventeen)으로 읽는다.[2]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후치 부인으로 나온 적이 있다.[3] 등장했을 때 "아직도 2천 살로밖에 안 보이죠?"라고 했다.[4] 아마도 성형수술로 피부의 주름을 팽팽히 당기는 데 집착하다가 아예 평평해지는 걸 추구할 정도의 강박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측된다.[5] 원문은 'Moisturise me.'[6] 살려달라는 애걸에 닥터가 "모든 생물은 언젠가 때가 되면 죽는 법이야!"라고 일갈했었다. 즉 '난 아직 죽기엔 젊다고'라는 의미.[7] 지구 종말을 기다리며 로즈와 대화할 때 "어렸을 때에는 남자였다"고 한다.[8] 그래서 그 에피소드 한정으로는 반쯤 컴페니언 느낌이다.[9] 칩은 복제인간이기에 신체 내구성이 약하고 수명이 짧다.[10] 과거의 카산드라는 이때도 약간 오만한 느낌을 풍기기는 했지만, 칩(의 몸에 들어간 미래의 자신)이 쓰러지자 파티장의 사람들에게 "누가 의사 좀 불러줘요!"라고 외치며 칩에게는 "괜찮아요, 내가 여기 있어요. 이 불쌍한 사람..."이라고 위로한다. 좀 셀럽다운 기질이 있긴 해도 본래의 성품은 선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