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셀 에스칼란테 데 에스포사 Carcel Escalante de Esposa | |
<colbgcolor=#fffdb8,#fffdb8><colcolor=#000> 신분 | 에스칼란테 소공작 해군 대위 |
신체 | 192cm |
나이 | 23세 → 24세 |
가족 | 아버지 후안 에스칼란테 데 에스포사 어머니 이사벨라 에스칼란테 데 에스포사 남동생 미구엘 에스칼란테 데 에스포사 |
아내 이네스 발레스테나 데 페레즈 |
[clearfix]
1. 개요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의 남주인공. 금발벽안의 작중 최고 미남. 얼굴뿐만이 아니라 근육까지 조각같은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현 에스칼란테 공작 후안과 에스칼란테 공작부인 이사벨라의 2남 중 장남.오르테가의 최고 명문가를 이르는 17가문의 대귀족(그란데스 데 오르테가) 중에서도 5개 밖에 없는 공작가로[3] 손꼽히는 귀족이자 해군의 명문인 에스칼란테 공작가의 후계자다. 또한 카예타나 황후의 조카이자 오스카르 황태자의 사촌이다. 다만 이네스를 어릴 때부터 집착하다시피 연모하던 오스카르는 그녀의 남편이 된 카셀을 매우 싫어하고, 카셀도 오스카르의 이네스를 향한 집착과 자신에 대한 질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스카르와 사이가 안 좋다. 제국 해군 소속으로 첫 등장 당시의 직위는 대위.
2. 작중 행적
고작 6살 때 이네스 발레스테나 데 페레즈에게 간택당해 약혼'당'한다. 이네스는 오르테가의 단 5개뿐인 공작가 중에서도 카셀 또래의 유일한 여아로, 결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는 엄청난 매물(?)이었기 때문에 카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애초에 결혼에 대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아서 약혼이 확정된 후 집에 돌아가 축하와 설명을 받으면서야 자신의 인생이 확정되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껴 무섭다고 하루종일 울며불며 난리를 쳤고, 군에 입대하면 결혼을 미룰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해군에 입대하는 것으로 약혼한 뒤 본편 시점까지 무려 17년 동안 이네스와의 결혼을 피하며 수많은 여자들과 염문을 뿌린 바람둥이다.기묘한 방향으로 성실해서 '결혼하면 아내에게만 충실해야 한다'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지라 그 반동으로 '그렇다면 결혼 전에 마음껏 놀아 두자!' 라는 요상한
하지만 카셀의 바람기와 불륜을 귀책사유로 삼아 이혼할 계획인 이네스가 자신이 다른 여자와 애정 행각을 하는 걸 직접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결혼 후에도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라고 하자 오기가 생긴 건지 이네스에 대한 감정을 자각한 건지, 그 제안을 단번에 거부하고 발레스테나 공작 레오넬의 노골적인 반대에도 그녀와 결혼한다. 이네스의 뻣뻣하려는 시도[6]에도 격정적인 초야를 치른 카셀은 근무지인 칼스테라에서의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낭만적인 신혼 생활을 위해 크지만 주변에 건물밖에 안보이는 기존 관저를 버리고, 부부 관계가 보름만에 크게 개선됐다는 엘바 소령[7]에게 카셀의 조부이자 전쟁영웅인 칼데론 제독의 유품을 뇌물로 사용해 좁지만 낭만적인 뷰[8]를 가진 관저를 얻는다. 이네스는 이혼을 위해 카셀의 불륜을 유도하고 자신에게 흥미를 잃게 하려고 하지만 카셀은 이네스에게 푹 빠져버린다.
괴물같은 체력과 정력의 소유자로 밤마다 이네스를 너무 괴롭히지 않기 위해서 매일같이 훈련을 열심히 해서 힘을 빼고 관저로 돌아오지만 이네스는 그마저도 버거워한다. 그에게 실망했다는 여자는 아무도 없고 해적 한 무리 정도는 자다 일어나서 맨손으로도 때려잡으며, 한 팔이 부러지고서도 밧줄을 타고 3단 전열함 위로 스스로 기어올라갈 수 있는 남자다. 잔병치레도 거의 한 적이 없고 몸살도 몇 시간만에 낫는 몸이라 이네스를 제외한[10] 주변 인물들은 카셀의 몸 걱정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이네스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그녀에게 사랑을 바치는 인물.
작중 현재의 시점인 이네스의 세번째 삶에서는 (멋도 모르고 6살에 간택을 당한 탓에) 처음에 다소 삐긋한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네스와 결혼한다'라는 명제에는 한 평생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은 이네스 바라기다. 여기에는 공작가 장남으로서 가문간 약혼을 섯불리 물릴 순 없다는 신분적 책임 의식도 있지만, 조부 칼데론 제독에게서 물려받은 외골수
하지만 이네스가 자신을 싫어도 좋아도 하지 않는, 오직 무관심
오르테가 최고의 미청년인지라 가는 곳마다 염문설이 터지지만[14] 정작 본인은 이네스 외의 여성에겐 관심이 1도 없다.
평소에는 맹한 근육바보 같다가도[18] 이네스와 관련되어선 눈치 백단이 되는 놀라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이네스의 첫 번째 삶, 그리고 두 번째 삶 때에도 칼스테라에 살며 해군에 복무하였다. 두 삶 모두 오르테가군의 영웅으로서 대중의 추앙을 받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카셀의 명성을 시기하는 오스카르 황태자의 계략으로 더욱 더 위험한 사지로 내몰렸다. 첫 번째 삶에서는 이네스를 짝사랑하였지만 신분차(이네스가 오스카르 황태자의 약혼녀인 상황) 그리고 오스카르의 시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어야만 했다. 황실과 최대한 멀어지는 삶을 원했으나 결국엔 지엄한 황가의 핏줄을 벗어날 수는 없는지라 칼스테라의 바닷만를 뒤로 하고 멘도사로 귀환을 해야만 했다.[19] 그렇기에 군인으로서는 성공했으나 가문의 후계자로서의 위치는 언제나 위태로웠다고 한다.[20] 14살 때 오스카르를 통해 이네스에게 칼데론 제독의 장총을 선물했었는데[21] 이 총이 후일 이네스의 첫 번째 자살에 사용되었다.[22] 두 번째 삶에서는 황실 영향권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이네스와 에밀리아노의 도주를 간접적으로나마 도와준다.
작중 후반 (세번째 삶)에는 해적 무리 소탕전을 이끌며 구국의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이걸 이네스가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활용, 황태자를 치는데 큰 구심점으로 이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왼팔에 큰 부상을 입으나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후유증 없이 멀쩡하게 일상에 복귀한다.
외전 기준: 이네스가 미처 기억하지 못했던 그 이전의 삶(0번째 삶)에선 그녀와 결혼을 한 사이였다. 슬하에 자녀를 몇 명 두었으나 모두 돌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고, 반복되는 아이의 죽음과 유산에 이네스가 무너져 가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다. 한평생 변함없이 이네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녀의 건강을 위해 헌신했지만, 내심 자신이 이네스가 불행하게 된 원인이었다고 끊임없이 자책한다. 이후 젊은 나이에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되고, 삶의 경계선에서 신의 사자에게 이네스의 행복과 카셀 자신에 대한 형벌을 간청했다. 그래서 그 다음 삶에서 그가 매번 이네스를 짝사랑하는 데에만 머물렀던 것이다. 그리고 3번째 삶에서 이네스의 애정표현에
3. 기타
-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의 깔끔남이다. 너무 자주 씻는 나머지 상처 부위가 덧나는 경우가 왕왕 있을 정도. 물론 바다 위 항해 중에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산다고 한다.
- 아버지 후안 에스칼란테가 나이가 들며 이마가 서서히 넓어지고 있는데, 다행히 격세유전인지 카셀의 머리 숱은 아직 안전하다. 본인도 이를 두고 자신은 어머니를 닮은 것이라며, 오히려 '아버지 이마를 빼다 박은 외사촌 오스카르 황태자가 탈모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
- 사격 능력이 출중하다고 묘사된다. 어지간한 장총의 반동도 거대한 키와 괴물 같은 힘으로 버텨낸다고. 본인도 사격 실력엔 나름 자존심이 있는데, 그래도 보는 눈이 있는 훈련장이나 사냥대회에선 직장 상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적당히 봐주는 편이다.
사회생활 만렙다만 이네스가 동행하는 사냥대회에서는 그런거 알짤 없이 쏘는 족족 사냥감을 명중 시키는 기행을 보여준다.상사눈치 보다 마누라눈치가 우선이다 - 고기 취향은 레어인 모양이다. 이네스의 묘사에 의하면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아침식사로 먹는다고 한다.
- 애연가다. 그러나 이네스 옆에서 시가 냄새를 풍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밖에서만 시가를 피우고 들어 와서도 박박 닦는 정성을 보여준다.
-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남동생 미구엘이 있는데, 카셀의 하위호환 버전이라고 한다. 미구엘도 웬만한 성인 남성은 한 수 접고 가는 체격과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카셀이 워낙 넘사벽이라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는다고 한다.
[쌍둥이] [쌍둥이] [3] 다른 하나는 이네스의 발레스테나 공작가.[4] 사실 이마저도 카셀이라는 인물 자체의 화려한 외모와 혈통으로 인한 화제성 때문에 소문이란 게 으레 그렇듯 실제보다 과장된 것이다.[5] 이 때문에 레오넬은 애지중지하는 딸 이네스가 바람둥이인 카셀과 결혼하는 걸 매우 반대했고 상견례 자리에서도 카셀에게 그러한 반감을 아주 살벌하게 내비쳤다. 이네스의 오빠 루시아노도 아버지보다는 점잖고 티를 내지 않을 뿐 카셀의 화려한 연애행각을 꽤 안 좋게 보고 있었다.[6]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카셀을 자극(...)하게 된다.[7] 아내를 칼스테라의 해당 관저로 데려오기 전까지는 아내와 서로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인 사이였다고 한다.[8] 로고르뇨 언덕 위에 위치해 칼스테라 군항과 사령부 건물과 병영과 위수지역에 멀리 있는 데라플라나 제도까지 한눈에 보인다.[9] 첫번째 생에서는 살 찌는걸 극단적으로 경계하는 어머니 올가 발레스테나의 영향으로 거식증에 가까웠고, 두번째 생에서는 빈곤해서 식사도 부실했다.[10] 이네스는 카셀이 열감기로 앓아눕는 모습을 본 이후에 카셀도 가끔씩은 허약(?)하다고 하며 몸 걱정을 하지만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는다(...)[11] 처음엔 두 가문도 6살 짜리 애들이 약혼한다고 하니 현실감이 없었다. 그러나 카셀과 이네스가 결혼 적정기에 이르러서도 발레스테나는 결혼 추진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는 이네스가 이전 삶의 후유증으로 지독한 우울감에 빠져 살았고 아예 16세 부턴 호흡장애을 동반한 공황증세 까지 보였기 때문. 공작가의 고명딸이 결혼 적정기에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결혼은 고사하고 수도원에 감금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발레스테나 가문은 이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며 조심스럽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공황증세가 완화된 이후로도 이네스는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며 자신을 결혼시장에서 철저히 배제했고, 그러면서 외모에 물이 오른 동갑내기 카셀이 멘도사에서 염문설을 뿌리며 '이혼 당할 만한 남자'로 성장하는 걸 방조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이네스의 아버지 레오넬 발레스테나가 '저런 바람둥이에게 소중한 우리 이네스를 어떻게 보내느냐'라며 괘씸죄가 추가되어 버린 건 덤.[12] 결혼을 너무 급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장인 레오넬, 그리고 처남 루시아노에게 단단히 미운 털이 박혔다. 장모 올가는 이네스의 혼인을 내심 기뻐하면서도 희대의 가스라이팅을 딸과 사위 모두에게 시전하며 망언을 일 삼았다.[13] 이네스가 남몰래 만나는 남자가 있었던 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가 결혼 전까진 칩거에 가까울 정도로 대외활동이 없었던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과거에 잠시 사귀던 남자를 마음 속으로 그리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정도로 짐작만 했다. 이는 어찌보면 반 정도는 사실인 것이 당시 이네스는 두 번째 삶 이후 에밀리아노와 루카를 그리워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14] 겉으론 신실한 척하면서 뒤에선 외도를 공공연히 하는 오르테가 제국 귀족계의 풍조가 끼친 영향이 크다. 특히 제국의 수도 멘도사의 사교계는 카셀의 외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뒤에선 '저 정도 외모면 외도를 안 할 리가 없다'라는 식의 선입관이 만연한 것으로 묘사된다. 작중에 카셀을 두고 '두 번 눈이 마주쳤다' '미소를 지어주었다'는 이유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여인들이 등장하거니와 군사도시 칼스테라에서도 '저 정도 외모와 신분이면 금수저 손 까딱 안하고도 별을 달 놈'이라는 시기를 은연 중에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카셀 본인도 염문설과 관련되어선 진작에 포기한 상태다. 에스칼란테 가문도 어지간한 스캔들은 헛소문이겠거니 하고 대응도 하지 않는 수준. 물론 그 와중에 카셀 본인도 원나잇을 아주 안한 건 아니지라 과거가 아주 깔끔하다곤 하기 어렵다.[15] 카셀이 해군으로 복무 중인 칼스테라는 해군 고위 인사의 아녀자들이 사교계의 주를 이루고 있는 항구 군사도시다. 카셀 입장에선 자칫하면 '상관의 딸' 또는 '상관의 아내'와 만나게 될 수도 있는 상황. 거기에 자칫하면 신분은 본인이 더 높아 상황이 애매해질 소지도 다분하다. 가족 같은 직장 생활 물론 항구 주변에 군인을 상대로 하는 온갖 술집과 환락가가 있지만, 조부 칼데론 제독이 거의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칼스테라에서 그런 짓을 하는 건 카셀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여기에 이 동네에 만연한 외도 풍속과 현지처 문화(아내가 멀쩡하게 본가에 있는데 칼스테라에 몰래 아내를 하나 더 두는 것)에 대한 카셀 본인의 거부감도 한 몫을 했다.[16] 현실성 없는 작전에 대해 총대를 메고 반대 의견을 개진했던 것으로 묘사된다.[17] 심지어 황실과의 분란을 우려한 아버지 후안 에스칼란테의 입장 때문에 어디가서 대놓고 호소 하지도 못했다. 이를 두고 어머니 이사벨라 에스칼란테가 속앓이를 많이 하였다고 묘사된다.[18] 오죽하면 카셀이 열감기로 쓰러졌을 때 마소 대위는 '머리를 너무 써서 몸에 무리가 온 것'이라는 희대의 처방을 내리기도 했다.[19] 스물여섯의 나이에 작전 중 큰 부상을 당해 전역하였다. 사지에 떠 밀리는 수준의 군사작전이었으나 어떻게든 승리를 이루었고, 덕분에 명예로운 전역을 할 수 있었다.[20] 카셀이 결혼을 하지 않아 후사를 가질 수 없기에, 결국 에스칼란테 가문은 둘째 미구엘이 승계하는 걸로 논의가 되었다. 그러나 미구엘마저도 약혼녀 비비아나가 사망하자 정신줄을 놓으며 상황이 복잡하게 되어버렸다.[21] 카셀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유품이었으나, 오스카르가 마치 자신이 물려받은 총인 마냥 으스대며 이네스에게 선물했다. 이네스가 '오스카르에게 받은 명총'이라며 자랑을 했을 때도 카셀은 조용히 모르는 척 했다.[22] 세 번째 삶에도 이 총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때는 이네스가 카셀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이번엔 카셀이 직접 이네스에게 선물을 하였는데, 기억이 없는 카셀 입장에선 가보를 아내에게 선물을 한 것이었지만 정작 이네스는 그 소중한 총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었던 아이러니함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