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수녀원에 입회하여 집을 떠나자, 교육을 받지 못한 조에는 오빠의 식당에서 일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그렇게 살던 어느 날, 조에는 꿈에서 빈첸시오 아 바오로의 모습을 보게 된다. 24세가 되던 1830년, 조에는 샤티옹쉬르센의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1]에 입회해 수녀가 되어 카트린(Catherine)이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 해 파리의 뤼뒤박 수녀원으로 거처를 옮긴 카타리나 수녀는 성모 발현을 경험한다. 여기서 2차례에 걸쳐 나타난 성모 마리아는 카타리나 수녀에게 프랑스의 위기를 경고하고, 기적의 메달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카타리나 수녀는 이를 수녀원 지도신부에게 보고하였고, 다행히도 파리의 대주교로부터 메달 제작 허가를 받았다.
카타리나 수녀는 그 뒤 46년 동안 평범한 간호 수녀로 지내다 70세에 죽었고, 그 때까지 기적의 메달을 제작해 배포한 사람이 그녀인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1933년 5월 28일교황비오 11세에 의해 시복, 1947년 7월 27일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카타리나 성녀의 성해는 부패되지 않은 채 뤼뒤박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성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