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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알코올 의존증 치료전문병원.[1]
1. 소개
2004년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부설 KARF병원으로 개원하여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지원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현재는 2015년 5월 중독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인수하여 하종은(테오도시오) 전문의를 알코올치료센터장으로 임명하여 운영하다, 2019년 12월 카프성모병원장으로 재임명 하였다.[2], 2023년 현재 149병상에 여성전용병동까지 운영 중이고 2022년 의료기관평가인증 획득과 함께 2023년 알코올전문병원 지정되었다.알코올 관련 치료프로그램의 수준과, 개방병동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공히 동종병원 1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의료진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 / 가정의학과 전문의 1 / 영상의학과 전문의 1 / 정신건강전문요원인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이다. 병동 근무는 간호사와 환자보호사가 3교대를 하고 있다. 또한 신부님과 수녀님들도 봉사하고 있다.
2024년 현재 병원장은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2. 운영현황
알코올 관련 치료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단, 여성병동은 "사랑병동"으로 타 병동과 분리 운영되고 있다.2.1. 온유병동(남성 폐쇄병동)
최초 입원하는 남자환자들이 거치는 병동으로 해독 및 신체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병동이다.병실은 2인실, 4인실, 6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세면장, 세탁실, 샤워실, 휴게실, 프로그램실이 있다.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하여 세탁실, 샤워실, 휴게실은 정해진 시간에 사용이 가능하고, 식사는 각 병실에서 이루어 진다.
전자제품이나 위해도구는 반입이 불가 하며, 통신을 위한 핸드폰 및 짧은 길이의 충전선은 반입가능하다.
하루에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가급적 참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모든 병동에서 1주일에 1번 가정의학과 진료가 있어 내,외과적 진료 및 약처방이 가능하다.
2.2. 평화병동(남성 개방병동)
온유병동에서 해독 및 신체회복이 이루어지고, 단주와 회복의자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전동 욕구, 보호자의 동의, 치료진의 평가회의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중심의 개방병동이다.이 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병동에서부터 사복 착용이 허용되고 병원 B1 ~ 3층까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교육 참여성과(수첩에 찍힌 스탬프 수)에 따라 보호자 동반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
대부분의 알코올 병원은 폐쇄 병동에서 몇 개월을 지낸다. 그런데 카프성모병원은 치료를 열심히 받고, 단주 의지가 있으며, 이탈의 우려나, 자살 충동이 없으면 일정기간 이후 개방병동인 평화병동으로 전동을 가서, 나머지 기간을 자유롭게 지낸다. 사실 폐쇄병동도 핸드폰 사용이 되는 등 다른 병원보다는 훨씬 자유롭다. 다른 병원은 모두 갇혀 생활하다 보니 적개심이 많은데, 카프성모병원에는 그래도 치료 의지가 있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어서, 병동 분위기가 좋고, 단주 의지를 서로 북돋아 주는 경우가 많다.
2.3. 기쁨병동(남성 개방병동)
평화병동에서 재원일수가 28일을 경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전동 욕구, 보호자의 동의, 치료진의 평가회의를 통해 기쁨병동으로 전동이 이루어진다. 기쁨병동에서는 치료프로그램, 회복프로그램의 계획 및 실천에 보다 많은 권한과 책임을 환자에게 부여하여 단계적인 사회적응 및 재활을 목적으로 프로그램 및 생활환경이 조성되어 있다.2.4. 사랑병동(여성병동)
사랑병동은 여성 전용 병동으로 여성환자의 치료는 사랑병동 안에서 해독 및 신체회복, 그리고 회복프로그램 전부가 이루어진다. 여성환자의 특성을 감안해 운영되는 단독병동으로 병동안에 휴게실, 운동실 등 생활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회복기에 있는 여성환자의 안전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동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2.5. 퇴원 후 모임
이후 통원치료 및 단주자 모임 등을 참석하면서 더욱 의지를 굳게 다질 수 있다.카프성모병원에서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통원 치료와 겸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낮병동처럼 조금 열심히 통원치료를 받고 싶다면 병원건물 1층에 있는 알코올회복 관련 이용시설인 카프이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꾸준히 참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A.A 모임도 1주일에 2번씩 개최되니 퇴원 후 모임 역시 국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3. 프로그램 관련 건
해당 병원의 프로그램은 정말로 세계1류 프로그램의 현지화가 맞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대상과, 수준을 제대로 잡았는지는 조금 의문이 드는 프로그램들이 좀 있다. 최대한 범용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하려는 의도로 난이도를 많이 낮췄기 때문이다.- 병동별 치료프로그램 : 온유병동을 제외한 3개 병동의 프로그램은 요일, 시간대의 차이가 있을 뿐 프로그램 개수, 내용은 동일하다. 온유병동은 심리적, 신체적 안정과 해독을 위한 병동이기 때문에 여러 교육 중에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9~12개 이상이며 여가,신체, 영성활동 등의 특별프로그램은 별도로 상시 운영된다.
- 주요 프로그램 : 다수의 프로그램 중 핵심적인 프로그램은 대체로 12개 소주제를 다루고 국가공인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가 직접 교육한다. 감정관리훈련, 재발예방교육, 고위험분석, 동기화집단, 뇌와 중독, 마음챙김, 대처기술훈련 등이다.
음악, 미술, 운동치료 등은 봉사활동를 자원한 외부전문가로 이뤄져 있고 이런 여가 프로그램은 상시 변동이 있는 편이다.
* 음악치료 :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가요교실과 비슷하다. 사용 가능한 물품에 제한을 받는 온유병동에서는 컵 등을 타악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악기를 다뤄봤거나 성가대 등의 합창단체에서 활동해 본 사람들은 솔직히 이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느끼기 힘들다. 왜냐면 음악적인 활동을 거의 해 본적이 없는 분들 대상이기 때문이다. (2023년 현재는 코로나로 시행하고 있지 않다.)
* 음악치료 :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가요교실과 비슷하다. 사용 가능한 물품에 제한을 받는 온유병동에서는 컵 등을 타악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악기를 다뤄봤거나 성가대 등의 합창단체에서 활동해 본 사람들은 솔직히 이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느끼기 힘들다. 왜냐면 음악적인 활동을 거의 해 본적이 없는 분들 대상이기 때문이다. (2023년 현재는 코로나로 시행하고 있지 않다.)
- 미술치료 :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선물을 만들라고 한다. 수공예 수준은 초등학교 정도, 다른 예를 봐도 모래그림 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정물화 색칠하기 정도다. 초등학교~고등학교 시절에 미술 관련하여 선생님 칭찬을 들은 적 있는 인원들에게는 별 감흥을 주기 힘들 것이다. 이 역시 미술관련 활동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 대상이기 때문이다.(2022년 현재는 코로나로 시행하고 있지 않다.)
- 웃음치료 : 웃으면 근육 X개가 움직이고... 수준이다. 그냥 (억지로라도) 웃고 싶으면 들어라. 스트레스는 풀릴 것이다. 사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해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이렇게 해서라도 후련하게 웃어야 할 지도.(2022년 현재는 코로나로 시행하고 있지 않다.)
- 동기강화 : 온유병동 한정이기는 하지만, 부흥회 간증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진짜 프로그램은 평화병동으로 전동한 다음에 시작하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최근 회복을 시작하는 마음이라는 교육으로 변경 되었다. 개인의 치료와 단주 동기를 유발하고 유지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교육에서 치료 전과 다른 생각의 변화를 경험한다고 한다.
과정의 난이도는 평이하다. 교육별로 난이도 차이가 있는데 일부 꽤 학술적이고 의학적인 전문지식을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한다. 듣는 사람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의 판단은 다를 수 있겠지만 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중독환자의 실제 생활에 적용해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듣다보면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는 꽤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는 평이다.
남자환자는 평화병동 이후, 여자환자는 입원과 동시에 12단계 교육, 인지행동치료, 동기강화 치료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4. 여담
이 병원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 관련 병원들의 대부분 공통된 특징이 영세하다는 것이다. 이 병원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지원에 힘입어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여파가 없지 않아서, 일반 종합병원 정도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종업계 1위 병원이 이렇다는 것은 알코올중독 치료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을 보면 정말로 안타깝다. 그러나 환자들을 대하는 직원들의 태도, 치료프로그램, 종교적인 활동, 환자중심의 결정 등은 타 병원에 비해 앞서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1] 백석역 7번출구에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300m 일산병원 앞에 있다.[2] 2023년 3월 현재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