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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6:49:04

우르미

칼라리파야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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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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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உறுமி, Urumi/Chuttuval

인도의 무술 칼라리파야트에서 다루는 연검.

2. 특징


3분 22초를 보면 인도의 달마대사가 칼라리파야트를 중국으로 가져와서 중국권법이 시작된걸로 추정한다고 나왔다.


힌두교시바신이 전수해준 기술이라는 전설이 담긴 칼라리 파야트(인도의 전통 무술)는 인도 북부와 남부에서의 명칭이 다른데 칼라리 파야트 북파에서 우르미, 남파에서 추투발이라고 부른다. 북파건 남파건 칼라리 파야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가르치는 무기가 우르미다. 이름의 의미는 '천둥'으로, 우르미를 사용할 때 들리는 특유의 소리가 천둥 소리를 닮았기 때문이라 전해진다.[1]

물론 우르미를 배웠다고 다 배운 건 아니다. 칼라리 파야트 훈련 과정이 4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가 몸 만들기, 2단계가 목봉류 무기 훈련, 3단계가 금속제 무기 훈련, 4단계가 맨손 기술이다. 우르미는 3단계에서 마지막에 배우는 과목이다. 맨손 무술을 마지막에 가르치는 게 좀 특이한데, 타국의 무술에서는 맨손 무술을 몸 만들기 개념으로 시작하지만, 칼라리 파야트에서는 1단계에서 몸 만들기를 먼저 하고 실용적인 무기술부터 가르쳐 나가므로 나름대로 합리적인 고려가 되어있는 부분이다.

연강(軟鋼)으로 만들어진 폭 0.75~1인치, 길이는 자기 손가락 끝에서 반대편 손 끝까지(보통 4~5.5피트 정도)의 검. 채찍을 난자하듯이 휘두르면서 쓰는 검이다. 채찍과 크게 비슷하지만, 탄성으로 휘둘러 끄트머리로 한 방에 타격을 가하는 채찍과는 달리 연속적으로 막 휘두르는 무기라서 용법은 동일하지 않다.

검의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용하는 데 상당한 집중력과 기술을 요구한다. 검의 특성상 강하게 휘두를수록 쉽게 회수하기 힘들고, 무작정 힘으로 휘두르거나 생각 없이 호전적으로 들이대면 자신이 다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 검을 다루는 검술은 기술과 민첩함이 중요하며, 힘이나 호전성은 순위가 낮다. 결론적으로 회수를 제대로 안 하면 칼날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 회수는 칼을 회전시키면서 타력을 감쇄하고, 옆면으로 몸을 둘러싸듯이 해서 회수한다.

용도는 결투와 일대다수의 전투. 고대 인도에서는 결투 시에 찌르는 무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투에서 성행했다. 대개 방패(파리차)와 함께 사용한다. 일대다수의 전투에서는 그야말로 미친 듯이 사방으로 휘두르면서 적을 견제하며 공격한다. 남자가 자신과 대적 중인 9형제를 기습으로 몰살해버린 기록이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2]

여자의 호신용 무기로도 널리 쓰였다. 고대 인도 여성들은 이걸 벨트 감듯이 휴대하고 다녔다. 참고로 당시 벨트는 대개 여자만 착용했다. 인도 케랄라주의 중세 설화에서도 여주인공이 이 무기를 사용한다고 나온다.

현대에서는 탄성도 좋고 질긴 벨트쏘우를 잘라다 칼날을 만들고 박스 테이프를 감아서 손잡이를 만든다. 뭔가 저렴하다. 칼날은 한 개짜리부터 3개의 칼날을 겹쳐서 쓰는 것까지 다양하다. 칼날을 여러 개 쓰면 위력은 강해지지만 당연히 그만큼 더 위험해진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휘두를 때 나는 특유의 "쫙!"하는 소리는 크랙썸이라 하여 끝부분이 순간적으로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닉붐의 소리다. 총알, 채찍, 천둥 등 음속을 돌파하는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서 발생한다.[2] 서양에서 최고로 여겨지던 검사인 소드 마스터조차도 한 명당 3~4명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할 만큼 1대 다수의 전투 상황은 전문 싸움꾼들도 꼭 무조건 도망가라고 장담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다. 그만큼 우르미 설계 구도가 1대 다수에 절륜하다는 의미. 위력과 난이도, 위험성이 비례하는 게 문제지만.[3] 특히 귀멸의 칼날 애니 3기가 나온 후, 우르미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면 미츠리 및 사랑의 호흡 드립 댓글이 많다.[4] 다만 손잡이는 레이피어나 사이드 소드 같은 가드가 달려있다.[5] 끝부분에 뾰족한 촉이 달려 있어 무기로도 사용한다.[6] 차징공격 시 스플래시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