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우주전함 야마토가 제작된 뒤 니시자키 요시노부의 간섭 때문에 자신이 하고싶던 걸 하지 못한 마츠모토 레이지가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맘대로 담은 우주전함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특유의 감성이 가득하며 그의 어느 작품보다도 멋과 로망을 추구한다.일본에서도 유명하지만 유럽에 수출해서 큰 히트를 했으며 현재도 일본보다 유럽 팬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좋아하는 나라가 프랑스. 치밀한 설정이나 개연성을 감성과 드라마보다 중요시하게 된 현대의 한국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선 별로 인기가 없으며, 혹평이 많은 편이다.
2. 시리즈 일람
- 우주해적 캡틴 하록 (1978)
시기상 중년의 하록이 등장.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 뒷 이야기라 할수 있다. 물론 설정충돌이 많은지라 별개의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 작품에서 토치로는 이미 사망. - 우주해적 캡틴 하록 아르카디아 호의 비밀 (1978)
- 은하철도 999 극장판 1부 (1979),2부 (1981)
은하철도 999가 왜 하록 선장의 이야기에 포함되냐면 극장판의 경우에는 하록이 이야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고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하고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록 팬이라면 봐야한다. 이 작품부터 아르카디아 호의 디자인이 현재의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1982)
거액을 들여서 만든 극장판. 우주 해적이 되기 전에 청년 하록의 모습을 그렸다. 시기상 하록이야기의 시작. 마츠모토 레이지의 원작에 가장 가깝고 영상미도 좋아서 명작으로 꼽힌다. -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 (1982)
극장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의 후속작. 조기종영되어서 결말이 허술하기에 팬 사이에선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다. 다만 슈퍼로봇대전 T에 참전하는건 이 작품이다. - 하록 사가: 니벨룽겐의 반지 ~라인의 황금~ (1999)
마츠모토 레이지가 니벨룽겐의 반지를 하록을 주인공으로 재구성한 만화판이다. 애니메이션으로 99년 OVA가 나왔으나 연중되었다. 역시 안 봐도 무관하다. - 코스모 워리어 제로 (2001)
인류와 기계인간의 전쟁 이후 젊은 시절의 하록과 싸우는 인류측 독립함대 함장인 워리어스 제로와 그와 대치하는 하록의 이야기다. 하록은 아직 아르카디아가 다 건조되지 않았다는 설정으로 tv판의 아르카디아호와 유사하게 생긴 전함인 데스쉐도우를 타고다닌다.
거기다가 토치로는 건프론티어에서 나오는것처럼 카타나를 들고다닌다. - 건 프론티어 (2002)
- Space Pirate Captain Herlock: The Endless Odyssey (2002 ~ 2003)
1978년 판 애니메이션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후속작. 말년의 린 타로가 담당했다. 연출이나 스토리는 호평받았지만 후속작임에도 전작의 설정을 완전히 무시해서 비판받기도 했다. - 캡틴 하록 (2013)
후쿠이 하루토시 각본의 리부트 시리즈. 3D CG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하록 특유의 가오와 70년대의 감성을 잘 재현했으나 여러가지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 많으며 과거에 너무 집착해서 현 세대에게 안 맞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호불호는 갈린다. - 우주해적 캡틴 하록 ~차원항해~ (2014)
챔피언 RED에서 2014년 10월호부터 2019년 3월호까지 연재된 리메이크 만화. 단행본은 전 10권.
여러가지 작품이 나왔지만 흥행 실패로 제대로 완성되지 못하고 중단된 프로젝트도 많기 때문에 평이 안 좋은 작품도 많은 편이다. 또한 매번 설정을 갈아치우고 개연성보단 감성을 우선하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설정이 제대로 이어지는 작품은 하나도 없다. 그냥 루팡 3세 같은 옴니버스 물 시리즈로 즐겨도 된다. 보통 린타로 감독의 초대 애니메이션,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극장판, 은하철도 999 극장판은 명작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하록 팬들의 평이다.
(78년 애니메이션,은하철도 999 극장판, Endless Odyssey)는 린타로 감독 작품으로, (만화판, 내청춘의 아르카디아,은하철도 999 TV판)의 경우는 마츠모토 레이지 스타일의 작품으로 여겨져 팬덤이 크게 린 타로 파와 마츠모토 파 2개로 갈라져 있으며 이들은 자주 충돌하는 경향이 있다. [1]
3. 한국 방영
한국에서는 캡틴 퓨쳐 복장을 입은 표절 괴작 우주 대장 애꾸눈이 만들어졌다. 개봉당시 서울 12만 관객을 기록하며 그 시절 기준으로 제법 흥행했다. 감독인 김대중 (1945~2017)은 바로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옛날 옛적에,은비까비 감독이기도 하다.
비디오로도 나왔고 지상파에서도 여럿 방영했다.
위 곡은 1980년에 TBC에서 방영된 <애꾸눈 선장>의 오프닝 주제가. 부른 가수는 별셋. 마징가 제트나 독수리 오형제등의 애니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 방영할 때에는 일본의 오프닝이나 엔딩곡을 가사만 번안해서 부르는 것이 당시의 대세였는데, 이 곡은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이며 아마도 한국의 애니 역사에서 다시 없을 정도의 명곡이다. 특히 '쳐부숴라! 악의 무리를!' 같은 투의 호전적이고 서투른 가사를 지양하고, 하록이라는 작품의 내용과 수준에 들어맞는 간결하면서도 격조있는 가사를 붙일 수 있었던 점에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저 우주는 우리의 희망의 바다. 파란 꿈이 끝없이 펼쳐 있다. 이 지구는 우리의 굳건한 발판. 우리가 지켜나갈 고향이란다. 친구여! 노래하자! 노래하자! 이 우주의 아름다움을! 친구여! 박수치자! 박수치자! 애꾸눈 선장을 위하여! 애꾸눈 선장, 애꾸눈 선장! 용감하다 애꾸눈 선장! |
78년작은 세번에 걸쳐서 국내 방영이 되었는데. 80년대 KBS 판은 장정진, 극장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비디오판과 투니버스 중반 이후[2]는 신성호가 열연했다. 비디오판은 오세홍.
더불어 은하철도 999 시간성의 해적에서 카메오로 나올 때 80년대 MBC판 성우는 박일.
4. 등장인물
- 다이바 타다시 한국명 청혜성, 성우는 카미야 아키라.
하록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의 존재라 첫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 중년 하록에게 인생을 배워나가는 포지션이다. 천문학자였던 아버지가 마조온에게 살해당하고 복수를 위해 하록의 뒤를 따르는 소년. 주로 함재기 스페이스 울프의 조종을 담당한다.
- 토리 상
앵무새와 까마귀의 혼종같은 외계새. 하록이 인정한 '졸'이란 전사의 애완동물이었으나 졸이 죽은 뒤 하록의 어깨에 앉아서 같이 다닌다. 이와 동일한 종족의 새가 마츠모토 레이지의 다른 만화에서도 종종 출연한다.
- 미메
아르카디아 호의 안방마님.
- 라 미메
미메의 여동생.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에서 출연. 원래 언니인 미메와 SSX 방영 도중 교대하는 에피소드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무한궤도SSX가 조기종영되어 이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았다.
- 닥터 제로
아르카디아 호의 선의 (의사)
- 얏타란
아르카디아 호의 부함장
- 마지 기관장
아르카디아 호의 기관장
- 마스
함의 요리, 가사 담당 할머니. 기력이 넘쳐서 적이 들고 오면 식칼 이도류로 대항하기도 한다. 오오타와라 장관과 한때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서로 실수로 엇갈려 서로 차였다고 생각했지만 오오타와라 장관이 죽기 전에야 겨우 그 사실을 알게된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 토치로
아르카디아 호와 하록이 쓰는 총의 설계자. 젊은 시절의 하록을 그린 작품에선 살아있으나 중년 하록(78년작 포함)이 주인공인 작품에서는 병에 걸려 죽은 걸로 나온다.
- 마조온
초대 작품의 대표 악역 군단. 하록 시리즈의 악역 중 가장 유명하다.
- 일루미다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시리즈의 악역. 녹색의 피부를 가진 종족으로 수많은 식민혹성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의 침략으로 지구는 개척한 행성 대부분을 빼앗기고 자원이 바닥난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 꽤나 강하게 나오지만 지구군이 약해서 그런 것이지 마츠모토 말로는 약한 놈들이라고 한다.
- 프로메슘
은하철도 999의 악역이지만 하록의 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5. 등장 전함
6. 여담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TVA에는 <우주해적 게록>이라는 이름의 극중극으로 패러디된다. 설정상 <게로로 함장>의 후속 애니메이션인데 작중에서 케로로는 케론군에 의해 철수명령이 떨어진 와중에 이걸 보고 싶어서 갈등한다.82년판 극장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호는 한국에서 1985년에 대영비디오에서 혹성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왔으며 하록성우는 신성호가 맡았다. 1990년 명절특선 방영판에선 나레이션을 바로 김기현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