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06:23:29

캣 피플(1982)

{{{+2 캣 피플}}} (1982)
Cat People
파일:attachment/캣 피플/cat_people_ver1.jpg
장르 공포, 판타지, 서스펜스, 에로
감독 폴 슈레이더
원작 캣 피플(1942)
각본 알란 옴즈비
드윗 보딘
폴 슈레이더
제작 찰스 W. 프리스
나넷 시게르트
편집 제클린 캄바스
제레 허긴스
네드 험프리스
촬영 존 배일리
음악 조르조 모로더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RKO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유니버설 스튜디오
출연 나스타샤 킨스키
말콤 맥도웰
존 허드
아네트 오툴
루비 디
에드 베글리 주니어
스콧 폴린
프랭키 페이슨
린 로우리
존 라로켓
베리 베렌슨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18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82년 4월 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2년 10월 1일
제작비 1250만 달러 ~ 18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7,000,000 (1982년 4월 22일)
월드 박스오피스 $21,000,000 (최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초기.svg
홈페이지 홈페이지
1. 설명2. 예고편3. 기타

[clearfix]

1. 설명

They are something more than lovers who are about to become something less than human.
그들은 연인 이상의 뭔가이며 막 인간 이하의 뭔가로 되려한다.

An erotic fantasy about the animal in us all.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야수를 다룬 에로틱 판타지.
- 영문판 홍보용 전단지

1942년에 개봉한 영화의 리메이크.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각본가이자 《아메리칸 지골로》로 명성을 떨친 폴 슈레이더가 연출하고 아카데미 수상작 《테스》(1979)의 주연으로 한창 잘 나가던 나스타샤 킨스키, 《시계태엽 오렌지》의 베테랑 배우 말콤 맥도웰이 주연을 맡았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 책임을 맡고 조르조 모로더가 OST를 담당하는 등 야심차게 만든 영화. 원작이 워낙 오래 전 영화인 관계로 보통 캣 피플이라고 하면 이 작품을 떠올릴 것이다.

리얼한 드라마에 가까운 원작보다 훨씬 신비하고 판타지스러운 부분에 중점을 둔 호러로, 나스타샤 킨스키[1]도 나왔겠다 벗겨보자 했는지 에로티시즘이 무척 강조되었다. 평범한 금발 미녀인 원작의 시몽에 비해 나스타샤 킨스키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고양이상 미녀라 표범 여인에 더 들어맞는 훌륭한 캐스팅으로 평가받았다.

파일:attachment/캣 피플/cat3.jpg

스토리도 원작과는 많이 달라져, 성적으로 흥분하면 표범으로 변신하고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인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 인간의 운명, 이에 근친상간을 강요하는 오빠와 인간 올리버에 대한 사랑 속에서 갈등하는 이리나의 모습이 줄거리의 뼈대를 이룬다. 원래 폴 슈레이더는 육욕과 금욕 간의 극단적인 대립과 이로 인한 파멸, 금기 파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캣 피플도 그의 취향에 따라 개조된 셈.[2]

독특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걸작으로 불리는 원작 만큼은 아니지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호러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작품이다. 그런데 정작 킨스키는 이 영화를 싫어한다고. 친구 조디 포스터와 같이 한 잡지 인터뷰에서 "겉만 그럴 듯하고 작위적이다"며 《캣 피플》을 디스하고 오히려 포스터가 깜짝 놀라 자기는 재밌게 봤다고 한 적이 있다. 1250만 달러의 제작비로 2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은 저조하다.

1942년판 푸른 버스 씬은 여기서 근친상간을 요구하는 오빠(한국어 더빙에서도 우리 핏줄을 거스를 수 없다고 하며 우리끼리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를 피해 나오다 경찰 둘이 탄 순찰차를 만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순찰차 안에는 경찰견이 있어 냄새를 맡아 짖어대고 경찰들이 뭔가 냄새를 맡았다고 개를 풀어주자 오빠가 살던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집을 수색하니 집 지하실에 있던 많은 사람 뼈가 발견되는데 바로 오빠에게 잡아먹힌 사람들의 뼈. 언론에서는 흑표범을 우상시하는 사이비 종교에서 젊은 남녀들을 납치하거나 끌어들여 제물로 주었다는 걸로 보도되고, 오빠의 비밀을 아는 흑인 가정부도 공범으로 잡혀 수감된다. 나중에 오빠 칼이 표범인 채로 주인공에게 덤벼들다 사살되고, 여자는 가정부를 면회하는데 교도소 안에 있던 가정부는 칼이 죽었다는 말에 '너도 저주받은 운명에서 나올 수 없어...'라면서 아는대로 말해준다.

파일:external/www.kobis.or.kr/mov_F5BD11_20111004161340_1.jpg
한국에는 1982년 10월 1일에 개봉하여 서울 20만 8천 관객을 기록하며 당시에는 꽤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비디오로도 출시했으나 삭제가 여럿 되었으며 1992년 8월 22일 MBC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영했는데 당연히 상당 부분 삭제가 많았다. 그러나 편집상 여러 헛점을 보여 여자 가슴이 슬며시 노출되는 장면이 전혀 안 잘리고 나왔다. 극중 여성 하나가 톱리스로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가슴이 멀리서 비쳐지거나 물에 반사되어 비쳐지는 장면이다. 성우진은 박일, 윤소라,황윤걸 외.

2. 예고편


3. 기타

파일:나스타샤 킨스키 캣 피플.png파일:Nastassja kinski.jpg

약간 B급 분위기의 영화이긴 해도, 주인공 나스타샤 킨스키의 미모만큼은 호평이다. 평론가들도 그의 고양이 미모만큼은 영화에 잘 맞았다고.


[1] 유럽 출신 여배우답게 필모그래피에 노출 영화가 상당히 많다. 당시 외모가 극강이던 이 작품에서도 정면 전라신을 포함해 상당한 수준의 노출을 보여준다. 음모까지 나온다. 다만 국내 개봉할 때는 상당 부분 잘렸다.[2] 슈레이더는 감독 데뷔 전엔 지독하게 엄격한 칼뱅파 개혁교회 집안 출신으로 열일곱 살 때까지 영화 한 편 보지 못한 채 자랐다고 한다. 그러다 로스앤젤레스의 UCLA에서 평론가 폴린 카엘을 스승 삼아 평론가를 거쳐 영화 감독이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