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2:56:09

코넬리우스 슬레이트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250px-Slate0204.jpg

1. 개요2. 설명

1. 개요

Cornelius Slate,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스 사라바이카, 일본판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

2. 설명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래 군인이었고 운디드 니 전투에서 부커 드윗의 상관이자 지휘관으로 활약했던 인물. 퇴역 후 컬럼비아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재커리 헤일 컴스탁운디드 니 전투의화단 운동 진압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끝에[1] 모든 사회적 직위를 해제당하고 영웅의 회랑이라는 곳에서 자신을 따르는 찬성파 일부와 함께 농성 중이다.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컬럼비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행선을 탈취할 목적으로, 영웅의 회랑에 저장돼 있는 전격 기수 활력을 얻으러 그곳으로 향한다.

해당 스테이지를 불러오는 화면의 툴팁에서 부커 드윗의 슬레이트에 대한 생각을 약간 알 수 있는데, 어딜 가든 남에게 척지는 것에 능통한 인물이자 반은 영웅이고 반은 바보인 사람으로 평가한다.[2] 영웅의 회랑에 도착하면 슬레이트도 부커 드윗을 알아보곤[3] 부커야말로 컴스탁이 그토록 되려고 하는 "진정한 군인"이라고 칭찬하면서 병사들을 보내 싸움을 붙인다.[4] 의화단 사건과 운디드 니 전투의 2개 테마관을 돌아다니며 간단한 중간보스전을 치러야 하는데 그때마다 부커를 갈궈대며 컴스탁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을 목소리로만 들을 수 있다.[5]

이렇게 진행하여 영부인 기념관을 지나면 기계 애국자와의 전투. 그리고 돌아나오면 비로소 슬레이트 본인과 싸우게 되는 것이 아니라 또다시 한 무더기의 웨이브를 보내온다. 이때 슬레이트가 넓은 공간에 전격 기수 함정을 막 깔아놓긴 하지만 그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싸우면 그만이라 큰 문제는 아니다. 모든 웨이브를 처리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면 노구에 부담됐던 것인지 씩씩거리며 늘어져 있는 슬레이트를 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피스톨을 주며 죽여달라고 하는데 거부할 수도 있고 승낙할 수도 있다.

승낙하게 될 경우 부커는 권총을 집어들고 슬레이트는 총구를 자기 머리에 대면서 "변하지 않았군, 부커... 하나도....(They haven't changed you, Booker... not one bit....)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다.[6] 그리고 부커가 방아쇠를 당기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엘리자베스는 처음에는 경악하지만 얼마 후에 살아있었으면 컴스탁에게 잡혀갔을테니 지금 죽는 게 그에게는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거부할 경우 슬레이트가 부커를 비난하는 것은 물론 나중에는 컴스탁의 정당 '건국자들'의 감옥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7] 그 외 별다른 이벤트는 없다. 복스 혁명이 일어난 컬럼비아에서는 부커와 싸우는 일 없이 같이 민중의 목소리의 편을 들어 컴스탁에 대항했으며, 부커와 함께 전시관을 불태운 것으로 되어있다.

사실 이 영감님도 은근 불쌍한 것이, 컴스탁이 분명 제7기병대대 소속으로서 운디드 니에 있었던 것 자체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해당 부대의 지휘관인 슬레이트도, 동일한 부대의 일반병이던 부커도 그런 자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는가에 대해서는 각주 참조.[초대형스포일러][9]

코넬리우스의 병사들은 19세기 일반 미 육군 제복을 어레인지해서 입고 다니는 건국자들측 정규군과는 달리 19세기 미 기병대 제복을 변형해서 입고 다닌다.[10] 파이어맨은 그대로 나오지만 영부인 광신도의 경우는 그냥 검은 색칠놀이(...) 형태. 깃발까지 제복에 달려 있어서 진짜 광신적인 병사의 느낌을 준다.[11]

스플라이서와 비슷한 활력중독자 컨셉의 잔재가 남아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격 기수 활력을 복용할 때 몸과 머리에서 수정이 자라났다.

코넬리우스 슬레이트의 복소폰


[1] 운디드 니 전투에 참전했던 부커도 그런 놈이 없었다고 말한다. 컴스탁의 동상에 제7기병대대 지휘관이라고 적혀있기 때문. 부커가 기억하는 제7기병대대의 지휘관은 슬레이트다.[2] 그렇게 평가를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인식을 하고는 있고, 동시에 슬레이트 자신도 자신의 전우들한테는 훌륭한 상관인지라, 자신의 하사관이었던 사람의 딸이 자신의 휘하에 들어온 것을 알게되자, "그 녀석은 늘 아들을 가지고 싶어했지, 근데 그 멍청이도 자신이 행운아라는 것 정도는 알았으면 좋겠군."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다만 그녀는 정작 부커도 컴스탁의 전투에도 참여하지는 못 했었고, 슬레이트를 존경하던 다른 병사들과 같이 슬레이트와 함께 싸우다 죽은 이들을 부러워하며 더 이상의 영광은 없을 것이라며 괴로워하며 탄식한다.[3] 부커의 당시 계급(Corporal)까지 알고 있고, 보자마자 부커 상등병이라며 반겼다.[4] 싸움을 붙이는 이유도 놈들의 양철 군단이 와서 진정한 병사들인 자신들을 죽이고 자신들의 과거는 물론 미래까지 짓밟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놈들에게 죽을 바에는 마침 온 진정한 군인인 부커에게 죽는 것이 더 명예로운 죽음이라고 인식했기 때문. 그런 연유인지 슬레이트의 부하들도 부커와 싸우기 위해서 달려든다.[5] 진행 도중 엘리자베스가 "책으로 읽은 적이 있어요. 컴스탁이..." 라고 하자 말을 가로채면서 딥빡 분노어린 목소리로 "컴스탁은!!! 거기에!!! 없었어!!!" 라고 소리지른다.[6]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소리를 지르던 순간과 달리 마지막에 부커가 부탁을 받아들이고 죽이려할 때는 안심한 듯이 작게 말하는데, 자신의 모습과 행위를 부정하지 않고서 다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전쟁터에서의 생존을 위해서 한 행위일지언정) 최선을 다하며 사는 부커가 마음에 들었던 듯 하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적이었음에도 자신의 예전 상관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그 모든 행위를 받아들이는 변함없는 그 모습을 보며 안도한 듯.[7] 이 때는 완전히 폐인이 돼서 말도 못하고 앉아있는 상태이다. 죽일 수도 있는데 엘리자베스도 그가 죽음을 원했을 것이라고 말한다.[초대형스포일러] 재커리 헤일 컴스탁은 컬럼비아가 탄생한 평행세계의 부커 드윗이기 때문. 재커리 헤일 컴스탁이라는 이가 존재하게 된 계기는 부커 드윗이 운디드 니 이후 자신의 죄를 잊고자 세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운디드 니 당시에는 컴스탁이 존재할 수조차 없다.[9] 슬레이트가 컴스탁에게 분노한 이유는 슬레이트의 공적까지 전부 가로채 자신이 한 것처럼 꾸몄기 때문이다. 운디드 니의 일 당시 컴스탁은 병사였지만 자신이 7기병대대 지휘관이었다고 선전을 하는 바람에 진짜 지휘관이었던 슬레이트는 그냥 그대로 묻혀버렸으며, 현장에서 싸우다 한쪽 눈과 30명의 전우를 잃은 것조차 컴스탁은 이것도 자신이 직접 참전한 것처럼 꾸며서 선전했다.[10] 어쩌면 컬럼비아 정규군 군복이 아니라 진짜 그 당시의 미 기병대 제복일지도 모른다. 하얀 장갑 끼고 제복에 금색 견장 달고 다니는 놈들은 이 코넬리우스의 부하들이 유일하기 때문.[11] 슬레이트와 자신들의 영광스러운 죽음을 위해 부커와 싸우기도 했고, 슬레이트가 죽은 이후에도 드윗에게 일부 남은 이들이 달려들었고, 마지막까지 외부에서 오는 컴스탁의 군대와도 맞서 싸우며 전부 다 죽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