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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코드 : 포커 코드
1.1. 룰
1. 각 플레이어들은 게임 시작 전 랜덤으로 카드 1장씩을 지급받는다.2. 각 방에 숨겨진 퍼즐 1개당 칩 1~3개를 얻을 수 있다.
3. 칩 1개는 그린 룸에서 카드 1장과 교환할 수 있다.
4. 각 플레이어는 칩을 무한대로 들 수 있으나, 카드는 최대 5장까지만 들 수 있다.
5. 두 플레이어의 합의 하에 그린 룸에서만 플레이어들끼리 카드를 양도, 교환할 수 있다.
6. 카드 1장을 버리고자 할 때에는 기회카드 1장도 같이 사용해야 한다.
7. 메인 코드가 종료되면 각자 카드를 5장씩 제출, 카드들의 족보가 높은 순서대로 상위 3명이 탈출, 하위 3명은 라스트 코드에 진출한다.
1.2. 시작 시 획득한 카드
백성현 | 이용진 | 김희철 | 신재평 | 오현민 | 정준하 |
♥9 | ♥A | ♥3 | ♥K | ◆5 | ♣2 |
1.3. 발견된 힌트
방 | 칩 | 퍼즐 | 발견자 |
레드 룸 | 3개 | 한자가 적혀 있는 두루마리 | |
블루 룸 | 1개 | 김희철 퍼즐 | |
블루 룸 | 3개 |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림들 | 김희철 |
블루 룸 | 불명 | TV와 버려진 종이 | 백성현 |
블루 룸 | 불명 | 비행기 티켓과 주기율표 | 오현민 |
미러 룸 | 2개 | 달 그림 카드 | 신재평 |
미러 룸 | 불명 | 변기와 국가 코드 번호 | 신재평 |
1.4. 미발견된 힌트
1화~4화까지는 방송 종료 후 코드 공식 홈페이지에 미발견된 힌트들을 올려줬었다.(어떤 문제에서 이 힌트가 나오는지, 문제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문제를 풀면 나오는 힌트들만 쭉 써 놓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문제를 풀면 나오는 것이 칩 1개~3개밖에 없기 때문에 제작진이 딱히 미발견된 힌트들을 올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듯 하다. 플레이어들이 풀지 못하거나 찾아내지 못한 문제 자체를 통째로 올려주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1.5. 게임 진행 및 결과
메인 코드에서 3명이 탈출할 수 있는 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동안 공고한 연합관계였던 김희철-이용진-신재평 3명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기 시작했으며, 이에 자연스럽게 백성현-오현민-정준하 3명이 뭉쳐서 연합 플레이를 진행함으로써 3:3의 구도가 형성되었다.신재평은 그동안 오현민이 독주했던 것의 앙갚음이라도 하는 듯 엄청난 문제풀이 퍼포먼스를 자랑함으로써 오현민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칩을 획득하였다. 무엇보다 이번 코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탈출자를 가리는 것은 카드 족보 싸움이기에 문제를 많이 풀면 좋은 족보를 만들 확률은 올라가지만 결과적으로 카드를 뽑는 것은 운이었다. 그러나 하늘이 도우는 것인지 신재평은 크게 어렵지 않게 하트 카드 5장을 모으는 데 성공, 하트 플러시를 완성한다.
신재평 3인 연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용진이 주도하여 김희철을 스트레이트 족보로 만들어 주고, 이용진 자신은 트리플로 하여 각각 자신의 연맹이 1.2.3등으로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신재평 연합의 작전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동안 오현민 연합에서는 갈등이 생겼는데, 오현민의 '서로의 카드를 공유한 후 작전을 모색해야 한다' vs 정준하의 '가진 카드를 공유해선 안 되고 당장 필요한 카드들만 봐서 교환해야 한다' 라는 의견 충돌이 있었다. 갈등이 심화되자 오현민은 정준하와 떨어져 개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그러나 오현민은 비교적 많은 문제를 풀었음에도 결정적으로 카드 운이 따라주지 않아 투페어밖에 만들지 못한다.
반면 신재평 연합에서는 작전을 일사천리로 진행시켜 신재평 하트 플러시, 김희철 스트레이트, 이용진 트리플을 완성시킨다. 이대로 신재평 연합 3명이 탈출하면서 게임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마지막으로 백성현이 스트레이트를 완성시켜서 김희철과 공동 2위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이유인 즉슨 오현민이 마지막으로 얻은 카드가 백성현이 스트레이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마지막 카드여서 오현민이 '형이라도 올라가세요' 하면서 대가 없이 그 카드를 양도해 주면서 마지막으로 백성현을 밀어올려줬고, 이에 신재평 - 김희철 - 백성현 3명이 탈출하면서 메인 코드가 종료된다.
1.5.1. 게임 결과
탈출 | 신재평(1위), 김희철(공동 2위), 백성현(공동 2위) |
탈락후보 | 오현민, 이용진, 정준하 |
1.6. 최종 순위
순위 | 플레이어 | 카드 | 족보 | ||||
1위 | 신재평 | ♥A | ♥2 | ♥5 | ♥J | ♥K | Ace 플러쉬 |
공동 2위 | 김희철 | ◆2 | ♥3 | ♣4 | ♣5 | ♠6 | 6 스트레이트 |
백성현 | 2♣ | ◆3 | ♠4 | ♠5 | ♣6 | 6 스트레이트 | |
4위 | 이용진 | ◆6 | ◆9 | ♠9 | ♣9 | ♣J | 9 트리플 |
5위 | 오현민 | ♠8 | ◆10 | ♥10 | ◆K | ♣K | K,10 투페어 |
6위 | 정준하 | ♣3 | ♥7 | ♥8 | ♥9 | ♥Q | 노페어 |
1.7. 메인 코드 평가
메인 코드의 규칙이 포커로 변화함에 따라 힌트부자vs힌트거지(…)의 구도도 자연스레 없어졌고, 무엇보다 칩과 카드만 있으면 교환하기에 따라 순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까지의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있었고.하지만 메인 코드가 포커이다 보니 오히려 퍼즐에 대한 풀이가 줄어들었고, 또 후반이 카드 교환 싸움으로 흘러가면서 재미가 없었다는 평도 있다. 이런저런 평가에 휩쓸려서 코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메인 코드의 논란이 사그러들자 반대로 라스트 코드에서 논란이, 아주 큰 논란거리가 터지게 된다(…).
편집 면에서는 다시 출연자에 대한 편애가 두드러지고 있는데[3], 녹화일과 대사로 유추해보면 지금이 마지막 녹화까지 끝마쳤을 시점이라 어느 정도 편집으로 떡밥을 뿌린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1.7.1. 플레이어 평가
- 이용진 :
양보밖에 모르는 바보
메인 코드의 판을 설계한 설계자. 그러나 불완전한 성공 신재평이 많은 문제를 풀어 코인을 확보하고 카드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자, 이용진은 상대의 코인과 카드가 많지 않음을 이용하여, 연맹에 맞는 카드를 얻도록 신재평의 코인으로 카드를 순환하여 교환해 최상의 패를 확보하고, 3인의 공동통과 판을 설계했다. 실제로 이용진의 예측대로 상대 3인연맹은 코인은 코인대로 없지만 카드 운도 좋지 않아서, 패가 성립되는 게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막판의 오현민의 희생을 통해 백성현이 통과반열에 올라가 버려 자신이 역으로 라스트 코드에 몰려 버렸다.
- 오현민 : 더 지니어스:블랙가넷/9화의 재림
- 정준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저 상황 자체는 자신의 기회 카드를 주는 것으로 거래가 성립했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조합 방법을 생각해내긴 했지만, 정준하의 전체적인 거래 방식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고 저 대사가 가장 그의 플레이를 잘 함축해준다.
또한 오현민이 먼저 설득했다지만 본인이 공유하기로 결정을 해 놓고선 나중에 가서 오현민에게 "카드 정보를 공유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도 했다. 정준하의 말대로라면 "서로의 카드 정보를 공유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필요한 카드를 줄 수 없었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공유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논리인데, 오히려 서로의 카드를 모르는 상태에서 교환하는 게 승률이 더 떨어진다. 즉 카드 정보 공유를 운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에게 필요한 카드가 있는가'의 여부를 알기 위해서였을 뿐, 신재평-김희철처럼 서로의 생존을 모색하는 방법은 절대 아니었던 셈이다.
- 신재평 : 문제풀이와 거래, 운까지 잡은 이번 화의 승리자 초반부터 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며 많은 문제를 풀었다. 이번 화에서 유독 카드 운이 좋아 교환, 양도 전부터 j원페어를 만들었으나 j원페어를 포기하고 기회카드로 하트를 뽑는데 성공하여 하트 플러쉬를 만들며 1등으로 탈출했다.
- 백성현 :
자물쇠 장인어째 현재까지는 가장 뛰어난 능력이 자물쇠 다루는 능력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현민이 카드를 바꿔준 덕분에 연합 중에서 유일하게 탈출했다.
- 김희철 : 모두에게 도움을 받은 승리자 어째 매 회차마다 가장 잘하던 사람에게 조력자로 채택되면서 탈출하는 기가막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걸로 현재 오현민과 함께 탈출률 1위이다. 다만 이것이 단순한 날로먹기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 결과적으로 지난 회차에서 물밑연맹으로 인해 뜬금없어보일 법했던 탈출을 자신이 포기하며 자칫 심적으로 멀어질 수 있었던 이용진, 신재평과의 관계를 지켰던 선택에 대해 이용진의 도움으로써 돌려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의미있는 소득이었다. [4]
2. 라스트 코드 : 죽음의 주사위
2.1. 룰
1. 라스트 코드에 진출한 3명의 탈락후보들은 조각상을 3개씩 가지게 된다.2. 이후 놓여진 1~6카드 6장 중 랜덤으로 2장씩을 고르고, 그 2장의 숫자를 본인의 고유번호로 가진다.
3.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한 명씩 차례로 주사위를 굴린다.
4. 이 때 주사위의 눈과 고유번호가 일치하는 플레이어는 남의 조각상을 가져오거나, 남의 조각상을 다른 남에게 줄 수 있다.
5. 모든 조각상이 가장 먼저 없어진 플레이어가 탈락한다.
2.2. 게임 진행 및 결과
플레이어 | 오현민 | 이용진 | 정준하 |
고유숫자 | ① ③ | ② ④ | ⑤ ⑥ |
순번 | 3번 | 2번 | 1번 |
주사위 | 석상의 개수 | ||
2 (오현민) | 4 | 2 | 3 |
1 (이용진) | 3 | 3 | 3 |
3 (이용진) | 2 | 4 | 3 |
3 (이용진) | 1 | 5 | 3 |
4 (오현민) | 2 | 4 | 3 |
3 (이용진) | 1 | 5 | 3 |
3 (이용진) | 1 | 6 | 2 |
2 (오현민) | 2 | 5 | 2 |
6 (정준하) | 2 | 4 | 3 |
6 (정준하) | 3 | 3 | 3 |
편집됨 | |||
미확인 | 3 | 1 | 5 |
6 (정준하) | 3 | 2 | 4 |
6 (정준하) | 3 | 1 | 5 |
5 (정준하) | 3 | 2 | 4 |
5 (정준하) | 3 | 1 | 5 |
6 (정준하) | 3 | 0 | 6 |
이용진 최종 탈락 |
초반부에는 이용진의 숫자가 연달아 나오며, 이에 이용진은 계속해서 오현민의 조각상을 가져온다. 그렇게 오현민의 조각상이 1개밖에 남지 않았을 때에 굴렸던 주사위가 다시 한번 이용진의 숫자였기에 이용진이 오현민의 조각상을 가져오면 오현민 탈락으로 게임이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현민이 이용진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라면서 발을 툭툭 쳤고, 이용진은 이 설득에 넘어가 정준하의 조각상을 가져오며 오현민은 당장의 위기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결국 메인 코드의 연합이 그대로 유지된 채 라스트 코드가 진행되었기에 오현민과 정준하의 주사위 숫자가 나오는 족족 그들은 이용진의 조각상을 가져왔다. 결국 이용진은 초반의 유리함을 살리지 못한 채 조각상이 3.3.3개, 원점으로 게임이 돌아와 버렸고, 그 이후로부터는 정준하의 숫자가 계속 나오게 된다. 이에 정준하는 이용진의 조각상을 계속 가져왔으며, 이용진의 조각상이 한 개 남은 시점에 다시 정준하의 주사위가 나오게 된다. 이때 오현민은 '이용진을 죽여라' 라며 정준하의 발을 툭툭 친다. 그러나 정준하는 이용진의 간곡한 기회를 달라는 요청과 연민으로 인해 자신의 조각상을 이용진에게 주며 오현민의 답답함을 사게 된다.
다시 한 번 이용진의 조각상이 한 개가 남은 시점에서 정준하의 주사위가 나오는데, 정준하가 이용진을 죽이며 게임을 끝낼지 고민하며 머리를 싸매는 동안에 오현민은 이용진에게 '같이 정준하를 죽이자'라는 딜을 시도한다. 암암리에 둘은 합의했으며 정준하는 다시 이용진을 살려주게 된다. 오현민은 '이용진은 메인 코드 때 자신의 연맹도 아니었는데, 대체 게임을 끝낼 수 있는데 왜 안 끝내는 것이냐' 라는 심정이었으며 이때 오현민의 분노는 극에 달하였다.
지금부터는 오현민이나 이용진의 주사위 숫자가 나오면 정준하의 것을 가져오기로 합의한 상황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두 번 연속으로 정준하의 주사위 숫자가 나온다. 다시 한 번 이용진의 조각상이 한 개 남은 시점에서 더 이상은 살려줄 수 없다며 정준하는 이용진의 조각상을 가져오고, 이용진의 탈락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이용진은 탈락 시에 '결국 이번 게임은 2:1 팀전이었는데, 왜 내가 처음에 오현민을 떨어뜨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오현민을 떨어뜨리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의 인터뷰를 한다.
2.2.1. 게임 결과
생존 | 오현민, 정준하 |
탈락 | 이용진 |
2.3. 에필로그
제 플레이를 하나로 정리하자면, 양보하다 탈락했다. 메이드를 시켜 주고, 결국 제가 메이드가 안 돼서 저는 탈락하고. 그리고 라스트에서도 한 번 살려줘가지고. 결국 양보가 재앙을 불렀다.
-이용진
-이용진
2.4. 라스트 코드 평가
"뭐하는 짓이야, 이게."
- 오현민
- 오현민
위의 오현민의 말로 요약 가능하다. 그야말로 운빨좆망겜.
초반부에는 지금껏 배신하지 않고 명분에 맞는 플레이를 하던 플레이어들 답게 모두 감정적보다는 명분에 맞게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5]
그러나 중반부에서 연달아 이용진의 숫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계속 이용진에게 조각상을 뺏겨 탈락 위기에 몰린 오현민은 이용진의 다리를 툭툭 치면서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설득에 넘어간 이용진은 정준하의 조각상을 가져오며 오현민은 당장의 위기에서 탈출한다.
후반부에서는 5~6번이나 연달아 정준하의 주사위 숫자가 나오고 정준하가 연속해서 선택권을 쥐게 되었다. 이 때 세 명의 감정 싸움은 극에 치달아서 오현민은 계속 정준하에게 '이용진을 죽여서 게임을 끝내라' 며 발을 툭툭 치는 모습을 보였고, 정준하가 고민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서 침대에 드러누운 순간 태도가 돌변하여 이용진에게 '같이 정준하를 죽이자' 라며 사인을 보내는 등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리저리 양다리를 걸치며 이득만을 추구하는 박쥐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이 행동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강한 비판을 보였다. 정준하는 결국 이용진을 두 번이나 살려주었고, 이 때 오현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의자에서 일어난 후 벽을 보고 심호흡을 하는 장면까지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세 번째로 온 선택의 기회에서 정준하는 이용진을 탈락시키는 선택을 하며 이용진이 최종 탈락한다.
결과적으로 메인코드의 3:3 구도 속 각 진영에서 2명과 1명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그 결과 라스트 코드에는 역으로 1명과 2명이 남아 더 많은 사람을 탈출시킨 연맹원이 불리해지게 되었다. 이는 1, 2, 3위를 모두 자신의 연맹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용진의 실책이었지만, 왠지 방송의 컨셉과 맞지 않는 정치 게임을 자꾸 내놓는 제작진 역시 합리적이라고 볼 순 없었다.
전략형 게임의 기본은 누군가에 대한 공격 의사가 있을 때 공격의 조건을 충족해나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인데, 이 게임에서는 그 공격이 가능한 조건이 그야말로 운 뿐이다. 그래서 이 라스트 코드는 본질적으로 운을 바탕으로 메인 코드의 '정치적 상황'을 연장시켜나가는 것을 의도한 것인데, 이게 결국 말장난일 뿐이지 결론적으로 그냥 한명 집어서 다구리하는 형태가 가능한, 죽음의 총구와 다를 바가 없는데 기회조차 운으로 결정되는 게임이 되었다.
차라리 연출이라도 잘한다면 모를까 여기서는 정말 아무런 흥미가 유발되지 않는다.
2.4.1. 플레이어 평가
이용진 : 과도한 양보가 화를 불렀다.오현민을 바로 탈락시킬 수 있었을 땐 본인 역시 우승후보가 이런 방식으로 떨어지는 것이 그림상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 오히려 이 게임이 완전히 운으로 결정된다는 것이 도의적으로 오현민이 이렇게 탈락할 만한지를 망설이게 만든 것. 하지만 이때 양보한 이후 기세가 크게 기울었고 결국 정준하에게 선택권이 계속 넘어가면서 탈락한다.
오현민 : 과도한 정치가 화를 불렀다.
계속 여기저기 도움을 청하고 이용진의 목숨이 간당간당하여 연속해서 선택권을 쥔 정준하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 이용진에게 또 사인을 보내는 등 이용진을 공격하는 명분에 대해 합리화를 하면서도 계속 줄타기를 시도하는 더 지니어스의 최정문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용진은 탈락한 후에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고 본인 역시 이를 느낀 듯 하다.
정준하 : 우유부단한 선택 이 화를 불렀다.
오현민이 살기 위해 여기저기 줄타기를 하며 빈축을 샀다면 정준하는 명분과 감정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선택권이 여러번 온 것은 결과적으로 본인을 더 괴롭게 만들었다. 한명을 도와주면 한명을 버리는 게임이 되는데 본인의 연민으로 구제를 반복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3. 방영 후 이슈
자막 담당팀이 또 노는 건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 메인 코드의 후반부에서 모두 카드 5장씩을 확보했을 때, 신재평이 플러시를 완성했음에도 화면에는 다이아몬드 J를 들고 있다고 표시되거나, 오현민(?)이 하트 10을 두 장(?!) 들고 있다고 표시되는 등 오류가 많았다. 게다가 (화면에 보이지 않는) 플레이어들의 카드 교환도 아무 언급 없이 바뀌면서 혼란을 일으켰다.[6]이번 회차가 끝난 직후 이번 회차에서의 오현민의 박쥐 플레이나 함부로 남의 발을 툭툭 차는 등의 태도[7]를 비판하는 글들과 자신의 생존이 중시되는 서바이벌 게임에서의 오현민의 이런 태도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라는 맞비판 글로 잠시 인터넷이 소란스러워졌다. 1화 방영 직후 인터넷의 화력보다 이번 5화 방영 직후의 인터넷이 화력이 더 셌다.[8] 나쁜 의미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어찌 보면 거의 알려지지도 않았던 코드 - 비밀의 방 이라는 프로그램을 좀 더 알리는 데 공헌을 했다고도 볼 수 있다(...).
4. 선공개 영상
[1] 문제를 풀어낸 것은 신재평이었으나 신재평이 자물쇠 조작에 실패해서 우왕좌왕하던 순간 백성현이 자물쇠를 열었다. 이에 백성현은 나온 3개의 칩 중 2개를 신재평에게 줬다.[2] 퍼즐을 맞춰 문제를 찾아낸 것은 백성현이었지만 백성현이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어 오현민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오현민은 문제를 풀고 자물쇠를 열었다. 칩이 1개밖에 나오지 않자 오현민이 백성현에게 "그냥 형이 가지세요" 라면서 나온 칩 1개를 주었다.[3] 심지어 오현민은 신재평이 풀려다가 되지 않자 그냥 간 문제를 자신이 푼 것이 가로챘다고 나오는 등 유독 심하게 갈궈지고 있다.[4] 이번 회차에서 의리를 지킨 결과 라스트 코드에 남게 된 이용진과는 좀 다르게 봐야 하는데, 이용진은 애초의 목표였던 자신의 연맹원 전원 탈출의 실패로 인해 라스트 코드에 빠진 것이고, 지난 회의 김희철은 불리한 위치에 선 원래의 연맹을 버리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라스트 코드 진출을 선택한 것이다. 더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8회에서 비슷한 선택을 했던 읍읍이의 경우 애초에 장동민과 이전 회차를 관통하는 유대적인 관계 자체가 없었고 게임 구조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 볼만한 여지가 약해서 이런 플레이를 해도 그나마 명분만 어느 정도 이해될 뿐 그다지 설득력없는 궤변으로 비쳐졌지만, 코드 4회에서는 김희철의 선택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의미는 있었다.[5] 첫 턴에 오현민의 주사위가 나왔을 때 오현민은 메인코드에서 정준하에게 빚이 있다며 이용진의 조각상을 가져왔고, 그 후로 이용진의 주사위가 세 번 연속 나왔는데 이때는 이용진이 처음에 현민이가 내 것을 가져갔으니 현민이의 것을 가져가는 게 명분상 맞다 라면서 계속 오현민의 것을 가져오는 등.[6] 지니어스의 경우 블랙가넷의 중간 달리기 등에서 보듯이 신속하게나마 진행 상황을 요약한다.[7] 오현민이 4화 오프닝에서 말했던 "오현민의 코드던데요?" 라는 다소 거만해 보일 수 있는 발언까지 합쳐지며 더욱 비난이 거세졌다.[8] 이는 이미 더 지니어스에서도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