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의 족제비의 주인공. 한국명은 제삐.[1]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 이선주[2]
보다시피 족제비[3].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주위 동물들에게는 남자다움을 강조하지만 사실 어벙하다. 거기다 호기심도 많고 참을성이 없어서 뭐든지 건드리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캐릭터다.
어릴적에 황당한 이유[4]로 집을 나선뒤로, 애꾸눈 여우에게 야생의 생존방식을 배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독립할때가 다가오자 고향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엄마 족제비가 너무 성장해버린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바람에 충격을 먹은 족제비는 다시 고향을 떠나게 된다. 그 뒤 어느 곰의 등 위에서 호령하는 자세로 지내게 되는데, 그 곰은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둔 것이였지만 제삐 자신은 이 곰을 자기 부하로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진다. 웃기는건 숲의 다른 동물들도 그렇게 착각해 제삐가 전설의 족제비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곰이 동면하게 되자 할 수 없이 겨울의 들판에 나와있던 제삐는 찬우와 닮은 어느 남자아이에게 붙잡히게 되었고, 그 뒤 동물가게 주인에게 팔려 도시까지 흘러들어왔다.
이후 동물가게에서 악어(!)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5] 찬우가 기절해있던 족제비를 조용준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제삐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아파트에서 살게 된다.[6] 처음에는 찬우가 자신을 잡은 아이와 닮았기 때문에 싫어했지만 나중에 찬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때문에 부하[7]로 받아들이게 된다.
제삐라는 이름은 왕빈 동물병원에서 진찰서를 쓸때 이름을 정해두지 않았던 용준이 급한 마음에 찬우가 불러주는대로 정한 것.
부하로 야마네 쪼롱이가 있다. 둘이서 벌이는 행각을 쳐다보면 그야말로 덤앤더머(...) 야생 출신치고는 의외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편은 아니다.
전투력은 좀 애매한 편으로 세다고 하면 세지만 제삐가 감당못할 정도로 강한 인물 및 동물도 꽤나 존재한다. 가까운 인물인 조용준만 봐도 제삐의 모든 공격을 실력이든 운이든간에 다 피하고 막아낸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상성은 인간측으론 장미미&장나나 자매 그리고 모지룡&모지란 남매이며 동물측으론 누렁이와 포키&푸카.(미미&나나가 기르고 있는 고슴도치 남매.) 그러나 추후 미미&나나 자매의 경우는 상성을 극복하고 어울리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소고기 튀김[8]. 동물의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아서 조용준은 어느정도의 텀을 두면서 주고있다.
커플링으로는 한 동물원에 사는 암컷 족제비가 있었으나.... 알고보니 동물원으로 흘러들어온 여동생이었다. 제대로 된 커플링은 작품 중반에 등장하는 암컷 족제비 루루다.
[1] 둘 다 종족명칭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일본은 '오코죠'(オコジョ)의 '코죠', 한국은 '족제비'의 '제'.[2] 이 시기부터 이선주의 연기에 오버스러움이 가미되어, 나루토에서 극한을 달리게 되었고, 지금도 호불호가 갈린다.[3] 원래는 일반 족제비가 아니라 '오코죠'라는 족제비과 동물. 영어로는 ermine이라고 부르는 족제비과 동물의 아종이라는듯하다. 한국어로는 북방족제비, 흰담비족제비로 번역되는 데 일어, 영어 이름관 다르게 이게 그냥 족제비에 수식어를 붙인 수준의 이름인지라...[4] 엄마 족제비가 '왜 이리 말을 안듣니? 말 안들으면 넌 두더지 자식이야!' 라는 말을 뒷부분만 듣고 두더지 엄마를 찾겠다며 가출해버린다. 본인 나름대로 루루를 보살피게 된 것도 본인과 똑같은 이유로, 그러나 생존법을 가르쳐줄 스승도 만나지 못한 채 홀로 도시까지 온 루루에게 동질감을 느껴서다.[5] 동물가게로 다시 붙잡혀오는 에피소드에서 이 악어를 다시 만나고 아는 체를 하지만 악어는 제삐를 잊은지 오래였다.[6] 조용준이 이 아파트에서 살고있기 때문.[7] 제삐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야생에서 살다가 우연히 애완동물 비스무리한 신세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자신의 주인인 용준까지도 부하로 생각하고 있다.[8] 일본판에는 카라아게. 튀김옷을 입히지 않거나 간단하게 밀가루/전분가루만 묻혀서 튀긴 튀김이다. 한솥도시락 같은 곳에서 파는 도시락(치킨마요라든지)에 든 걸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