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15:04:57

코파(축구화)

파일:아디다스 심볼.svg
{{{#!folding [ 현재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파일:copalogo.png 파일:아디다스프레데터.jpg F50
코파 프레데터 F50 }}}
{{{#!folding [ 과거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파일:adp.jpg 파일:나이트로차지.png 파일:메시.png
아디퓨어 나이트로차지 메시
파일:아디다스에이스.png 파일:nemeziz.jpg 파일:아디다스 X 로고.jpg
에이스 네메시스 X }}}

코파
COPA
파일:코파새로고.jpg
제조사 아디다스
출시 1979년

1. 개요2. 역사
2.1. 코파 문디알
2.1.1. 코파 문디알 팀2.1.2. 리메이크
2.2. 코파 17.12.3. 코파 18.12.4. 코파 192.5. 코파 202.6. 코파 센스2.7. 코파 퓨어
3. 총평

[clearfix]

1. 개요

파일:라이스 아스널 맨유.jpg
코파 퓨어를 신고 득점에 성공한 데클란 라이스

아디다스의 축구화 사일로. 나이키의 티엠포나 머큐리얼처럼 오랜 시간 동안 단종되지 않고 이어져 온 축구화다.[1] 초창기 축구화인 만큼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졌고, 40년이 지금까지도 천연가죽 축구화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에스파냐어로 월드컵을 의미하는 '코파 문디알'이다.

2. 역사

현재 코파 사일로는 코파코파 문디알이라는 두 개의 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코파는 현재 많은 선수들이 신는 시리즈다. 천연가죽을 사용한 부드러운 터치가 장점으로 매년 최신 기술을 사용해 업데이트된다. 이 코파 라인은 2017년에 시작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스폰서하며 홍보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

코파 문디알은 푸마의 킹 시리즈와 함께 80년대 전 세계 축구화 시장을 양분했던 모델이다. 1994년 프레데터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아디다스의 유일한 축구화 라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코파 문디알은 프레데터, 그리고 2004년 출시된 F50과의 경쟁에서 밀려 실질적으로 사장된다. 특히 코파가 아디다스 유일의 천연가죽 축구화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과 달리, 2009년까지는 프레데터도 천연 캥거루 가죽을 사용했기에 더욱 경쟁력이 없었다. 2009년 프레데터가 남겨놓은 천연 가죽 축구화의 공백을 아디퓨어라는 새로운 사일로가 메웠고, 아디퓨어의 단종 이후 3년이나 지난 2017년에야 출시된 것이 지금의 코파 라인이다. 그동안 코파 문디알은 80년대의 모습에서 큰 변화 없이 리메이크 되는 정도였기 때문에 천연가죽을 사용했다는 공통점 외에는 지금의 코파와 코파 문디알은 연속적으로 이어진 사일로가 아니라고 봐야 한다. 현재도 코파 문디알은 리메이크 내지는 특별 한정판 컬러만 출시되고 있다.

2.1. 코파 문디알

파일:아디다스 코파 문디알.jpg
ADIDAS COPA MUNDIAL
파일:1_RF2vd79CQ_3oiTbTDG8NvA.jpg
코파 문디알을 신은 프란츠 베켄바워
1979년, 아디다스1982년 에스파냐 월드컵을 위해 새로운 축구화를 출시한다. 그 이름은 스페인어로 "월드컵"이라는 뜻의 코파 문디알. 월드컵을 우승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코파 문디알을 대표하는 선수였으며, 90년대 초반까지 아디다스의 대표 축구화 모델로 존속한다. 지네딘 지단데이비드 베컴 정도가 코파 문디알을 신은 마지막 세대였고, 두 선수 모두 프레데터로 넘어가 은퇴 후에도 프레데터를 상징하는 존재들이 된다.

선수들의 취향과 상관없이 코파 문디알은 살아남았고, 82년 그 모습 그대로 현재도 독일에서만 만들어져 일반 대중에게 판매되고 있다. 다만 그러다 보니 최신 기술을 접목하지 못했고, 코치나 심판들이 편하게 신는 축구화가 되었다.[2]

2.1.1. 코파 문디알 팀

파일:Copa_Mundial_Team.png
COPA MUNDIAL TEAM

코파 문디알을 TF버전으로 제작한 모델이다. 모든 제품을 독일에서 생산하는 코파 문디알과 달리 코파 문디알 팀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선수들보다는 보통 코치, 감독님들이 사용한다.

2.1.2. 리메이크

파일:아디다스 코파 문디알(2007).png
COPA MUNDIAL 25th ANNIVERSARY

2007년 코파 문디알의 25주년 에디션이 출시됐다. 텅 부분이 당시 시중에 있던 버전과 약간 다른데, 우선 접기 전의 텅에는 아디다스 로고가 파란색으로 붙어 있으며, 텅을 접고 나면 "DIE WELTMARKE MIT DEN 3 STREIFEN"과 "THE BRAND WITH THE 3 STRIPES"라는 글씨가 적힌 있다.[3] 그리고 그 위에 적힌 MADE IN WEST GERMANY가 레트로 감성의 화룡점정.

제골기, 수건, 구두약(...) 등이 동봉되었다. 고급 구두 상자 같은 구성이다
파일:아디다스 코파 문디알 화이트.jpg
COPA MUNDIAL WHITE

2013년, 기존의 코파 문디알과 정반대의 색상을 가진 코파 문디알 화이트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파일:아디다스 코파 문디알 삼바.png
COPA MUNDIAL "SAMBA"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 기념으로 다른 사일로와 함께 '삼바' 팩으로 화려한 색의(...)코파 문디알이 출시되었다. 평가는 매우 좋지 않다.
파일:아디다스 코파 문디알 SL.jpg
COPA MUNDIAL SL
2016년 코파 문디알을 경량화하고 리디자인한 코파 SL[4]이 출시되었으나, 인조 가죽을 사용하면서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파일:Adidas Copa Icon.jpg
COPA ICON

1982년 코파 문디알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를 앞두고 리메이크한 축구화다. 어퍼에는 캥거루 가죽 대신 소가죽이 사용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코파 문디알과 유사하다. 단 같은 해 출시된 코파 퓨어의 토션프레임(Torsionframe) 아웃솔을 사용해 무게는 확실히 더 가볍다.

그리고 코파 아이콘의 등장과 함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코파 문디알의 단종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2. 코파 17.1

파일:아디다스 코파 17.1.webp
파일:아디다스 코파 글로로.webp
COPA 17.1 COPA GLORO 17.2

정규 사일로로 출시된 첫 코파 모델이다. 디자인은 코파 문디알과 비슷하며, 텅은 길지만 접히지 않는 모습이다.[5] 또한 스프린트프레임(Sprintframe) 아웃솔[6]을 사용해 경량화를 시도했다.
코파 문디알과 코파 17이 혼합된 '코파 글로로'도 함께 출시되었다. 특이하게도 17.2 등급으로만 출시되며, 디자인은 약간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라 인기가 많지 않다. 텅이 접히는 구조이며, 코파 문디알에도 없던 밴드가 있다.[7]

2.3. 코파 18.1

2년마다 축구화를 크게 업데이트하는 아디다스의 정책에 따라 전작과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토 박스 부분의 바느질 자국이 없어지고 티엠포 레전드 7처럼 굴곡진 구조를 이용해 축구화의 모양을 잡는다.
파일:아디다스 코파 18.1.webp
파일:아디다스 코파 글로로 18.2.webp
COPA 18.1 COPA GLORO 18.2
이때까지만 해도 아디다스의 메이저 라인업 중 가장 딸리는 느낌에 메인 모델도 없는[8], 버려진 자식 같았으나, 이것이 모두 아디다스의 큰 그림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2.4. 코파 19

파일:아디다스 코파 19+.jpg
COPA 19+

코파 19의 모습이 유출되었다. 대다수의 반응은 "미쉐린 타이어 같다(...)"라는 호불호가 심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파울로 디발라가 메인 모델이며. '천연가죽 축구화를 신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라는 것을 통해 코파가 작정하고 변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끈이 없는 19+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는 것. 신발끈 없이 천연 가죽의 형태를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에이스 16+에서 끈을 없앤 것 이후 아디다스가 또 한번의 혁신을 가져왔음을 보여주었다.[9]

축구화를 살펴보자면 토 박스 부분은 대체로 천연 캥거루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나, 프라임니트로 만들어진 발목 칼라와 천연 가죽 사이에 좁은 인조 가죽 부분이 존재한다. 어퍼는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이 혼합된 '퓨전스킨(Fusionskin)'이 사용되었으며, 물에 강하도록 설계되었다. '엑소프레임(Exoframe)' 아웃솔이 사용되었으며, 색이 있는 부분은 부드러운 TPU 소재로 만들어져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19+는 텅이 없으나, 19.1은 텅이 아웃사이드에는 붙어 있고, 인사이드 부분은 떨어져 있다. 이 떨어진 텅은 신발 안쪽의 밴드와 연결되어 발을 잡아준다. 또한 19+는 삼선 로고가 인사이드에만 있는 반면, 19.1은 아웃사이드에만 삼선 로고가 존재한다.

상단부를 보면 텅이 말려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를 '부리또 텅'이라 부르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2.5. 코파 20

파일:아디다스 코파 20+.jpg
COPA 20+

코파 17과 18이 별반 다르지 않았듯이 코파 19와 20은 놀라울 정도로 차이가 없다. 어퍼에 텍스쳐가 그려진 것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2.6. 코파 센스

파일:코파센스+.jpg
파일:코파센스.1.jpg
COPA SENSE+ COPA SENSE.1

2년 주기로 사일로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해온 아디다스인 만큼 이번 코파 센스는 기존의 20과 비교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천연가죽 사용부위도 작아지고 일명 '부리또 텅'이라고 불리던 말려 들어가는 텅 대신 쿠션이 추가된 분리형 텅으로 바뀌었으며 내장형 힐컵을 3D 션폼으로 바꾸고 센스포드(Sense pod)라는 새로운 쿠션을 더하며 발목과 뒤꿈치의 안정성을 더하고 착화감을 개선했다. 어퍼는 19부터 쓰여진 퓨전스킨을 사용했으나 이전의 미쉐린 타이어 같은 패턴 대신 물결 무늬 패턴으로 바뀌었다. 또한 축구화 양 발볼 근처에 터치포드(Touch pod)가 볼과의 충격 흡수를 목적으로 추가 되었다. 아웃솔은 센스프레임이란 이름으로 개선되었고 스터드는 기존과 같은 반원형 위주이나 19,20에 비해서 조금더 얇고 길게 바뀌었다. 인사이드 쪽 두개의 스터드는 나머지 스터드와는 다른 재질로 만들어져 공과 충돌시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한다. 전체적으로 쿠션을 많이 추가하여 충격흡수와 착화감에 신경을 썼고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2.7. 코파 퓨어

2023년 코파 시리즈가 리뉴얼 되었다. 코파 19, 20, 천연가죽 시절의 프레데터 시리즈 그리고 아디퓨어 시리즈의 느낌이 섞여있는 외형이다. + 등급에서 캥거루 가죽이 빠지고, 전 등급에 송아지 가죽이 사용되었다. 12 년전 프레데터가 파워 사일로였던 시절, 아디파워 프레데터가 캥거루 가죽에서 송아지 가죽으로 바뀌었던 것과 유사하다.

외형적으로는 앞코가 낮아지고 날렵해졌다. 단종된 네메시스의 토션프레임(Torsionframe) 아웃솔과 반원형 스터드를 가져와서 그대로 사용했다.

2023년 12월, 약간의 업데이트를 거쳐 코파 퓨어 2가 출시되었다. 아디다스의 등급 분류가 바뀜과 동시에 최상급인 엘리트 등급에 끈이 생겼다. 즉 끈 없는 모델이 없어지게 됐다. 어퍼는 동일한 소재에 텍스쳐만 약간 변했다.

대표 모델로 아스날 FC데클런 라이스를 내세우고 있다.

3. 총평

코파 문디알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스타들의 축구화였지만, 프레데터 시리즈아디다스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으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과거의 무거운 축구화, 클래식 얼굴마담 모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취급을 받았다. 그 후 터치감을 위한 천연가죽 축구화는 아디퓨어 시리즈가 도맡았으나 2015년을 마지막으로 출시 6년만에 단종되었고 실용적인 천연가죽 축구화 사일로는 사실상 공석이었다. 그러나 코파 17을 기점으로 모던함을 꾀하더니 코파 19를 통해 다시금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축구화가 되었다.
구매가 고민된다면 현재의 코파 시리즈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축구화다. 우선 천연 가죽을 사용했음에도 굉장히 가볍고, 가죽이 잘 늘어나지도 않는다. 특히 착화감과 터치감에선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조 가죽과 같은 반발력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누구에게나 잘 맞는 편안함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축구화다. TF 모델은 플러스 등급을 출시하지 않고 xx.1버전만 나온다. 어퍼가 상당히 부드럽고, 편하긴 하지만 무게가 조금 나간다는 점과[10] 앞코가 잘 터진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풋살에서는 토 킥을 자주 차는 만큼 이 부분은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듯하다.


[1] 다만 티엠포는 1994년, 머큐리얼은 1998년 출시된 데 비해 코파는 1979년에 출시되었다.[2] 특히 많은 리그에서 심판들은 규정상 검은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축구장에서 검은색 구두를 신을 수는 없고, 시판 축구화는 화려한 것밖에 없으니 클래식함을 상징하는 코파 문디알을 많이들 신는다. 나이키에서 비슷한 지위를 갖고 있는 프리미어 사일로도 많이 신는 편.[3] 두 문장 모두 "삼선 브랜드"라는 뜻이다. 독일어 문장의 "Weltmarke"는 좀 더 구체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라는 뜻을 갖고 있다.[4] Super Light의 약자다.[5] 굳이 옛날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접을 수는 있으나, 정말 굳이 그런 게 아니라면 별 의미가 없다.[6] F50 아디제로부터 사용되어 당시 X 17에까지 사용되고 있던 아웃솔이다.[7] 밴드는 프레데터 시리즈에 사용되었다.[8] X는 루이스 수아레스가레스 베일, 에이스는 메수트 외질폴 포그바, 네메시스는 리오넬 메시가 모델인 데 비해, 코파는 모델이 없었다.[9] 사실 최초의 끈 없는 축구화는 로또에서 만들어졌다.[10] TF 축구화는 아웃솔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모델에 관계없이 모두 무겁다. 현행 코파 퓨어 2 엘리트 TF는 풋살화 중에서는 중간 정도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