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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히친

유기화합물 - 알칼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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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작용 기전4. 용도5. 부작용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콜히친.png

Colchicine[1]
콜키신 또는 콜히친은 백합과 식물인 콜키쿰의 씨앗이나 구근에 포함되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이다. 화학식은 C22H25NO6이며, 분자량은 399.437이다. 노란색의 막대기 모양 결정 구조를 이루며 빛에 노출되면 색이 검게 변한다. 류마티즘이나 통풍의 치료약으로 사용하지만 독성도 강하기 때문에 설사, 구토 같은 부작용이 있다.

2. 역사

콜키쿰은 고대 그리스의 의사 디오스코리데스의 저서에도 통풍에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콜키쿰에서 약품으로 유용한 성분인 콜히친은 1820년 프랑스의 화학자 펠레티에르와 카벵통에 의해 처음 분리되었으며 1945년 듀워에 의해 그 구조가 밝혀졌다.

콜히친의 약효는 3500년전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 문서에서 이미 언급되었는데, 놀랍게도 2009년에 이르러서야 FDA에 단독 통풍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2]

사람들이 수천년의 치료 역사를 가진 콜히친이 너무 유명해서 당연히 미국 FDA에 승인을 받은 것으로 착각하여 그동안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던 것이다. 즉, 그동안 수백수천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사실상 합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처방되고 있던 셈이었다.

2009년에 이르러서 일본의 다케다 제약이 형식적으로 184명의 통풍환자에게 콜히친을 임상시험을 하였고, 지난 3500년간의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던 것처럼 통풍 치료에 큰 부작용없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고, FDA의 승인을 얻을 수 있었다.

아마도 3상 시험과 FDA 최종승인을 받을 확률이 100%가 되는 약은 이 콜히친이 유일할 지 모른다.

참고로 3상 시험까지 마치고 FDA의 최종승인까지 얻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확률은 7.9%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3]

FDA의 승인을 얻은 결과로 콜히친의 가격이 50배로 뛰었다고 한다.

3. 작용 기전

주로 세포내에 근육과 골격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튜불린(tubulin)에 결합해서 세포골격의 일부인 미세소관의 형성과 그 기능을 방해하거나 면역세포백혈구 중 특히 호중구(neutrophil)의 작용을 방해한다. 호중구는 염증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통풍에 의해 일어나는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한다.

4. 용도

위의 작용 기전으로 인해 주로 통풍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식물에서는 염색체 분리를 저해하기 때문에 씨 없는 수박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된다. 씨 없는 수박을 발명한 키하라 히토시 박사가 수박씨를 콜히친에 전 처리한 후 심었다고 한다.

5. 부작용

과량섭취시 위장기능을 악화시키며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여 중독되었을 경우에는 비소중독과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서 두통, 발열, 구토, 설사, 복통, 신부전 같은 증상이 일어나며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해독제도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콜키쿰의 씨앗 몇 그램만 섭취하더라도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6. 관련 문서



[1] 참고로 영어식 발음은 /칼쳐신/에 가깝다.[2] https://www.thedesertreview.com/news/local/debating-ivermectin-hydroxychloroquine-and-colchicine/article_01fbb380-d917-11eb-91c2-73cdf82fa113.html[3]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nid=2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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