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이미 범죄 심리에 관한 논문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범죄 심리학자 반열에 오른 경찰대의 스타교수였으나, 안림시장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유희의 아버지인 유흥민을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자수하여 현재는 교도소에 수감된 무기징역수로, 냉소적 성격에 남들에게 상처될 독설도 서슴치 않는 인물.
또한 형제 같은 파트너 형사와 연인이자 제자인 유희와의 심리게임을 벌이며 사건을 서서히 해결해 나가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경기안림경찰서 강력1팀 형사이자 프로파일러. 계급 경위. 안림시장 유흥민의 딸이자 프로파일러로, 경찰대 재학 시절 교수였던 한승민의 수업을 듣고 프로파일러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여 범죄 심리학 공부를 위해 유학까지 다녀온 수재.
귀국하여 한승민과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사귄지 1주년이 되는 날 아버지인 유흥민이 살해당하고 연인이었던 한승민이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자수하며 모든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된다. 유희는 그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는 강단 있는 인물로 뜻하지 않는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제목에서 연상되는 퍼즐을 맞추는 듯한 지적인 추리는 기대와는 달리 별로 없고, 세계적 심리학자라는 교수가 마치 ‘제이슨 본’에 가까운 액션을 계속 보여준다거나, 악의 집단이 모든 것을 칼로 찔러 피가 철철 흐르게 죽이는 것으로 해결하는 장면이 10회 내내 반복된다거나 하여 시청자를 지겹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송선미나 김흥수의 악역 연기도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어서 카리스마가 느껴지기는 커녕 오히려 우스웠고, 그나마 윤계상·고아성·윤경호의 진지한 연기가 제 몫을 해낸 드라마였다.
송선미의 캐스팅이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조금 더 스마트한 악당과의 심리전이 펼쳐졌어야 했는데... 그런 두뇌싸움을 기대하고 보았다면 실망하게 될 듯 하다. 딱히 윤계상의 캐릭터가 머리를 쓰는 것도 없고 악당이 소름끼치는 부분도 없어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