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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선수 경력/시카고 화이트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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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의 선수 경력
아마추어 시절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1. 개요2. 시즌
2.1. 2010 시즌2.2. 2011 시즌2.3. 2012 시즌2.4. 2013 시즌2.5. 2014 시즌2.6. 2015 시즌2.7. 2016 시즌
3. 총평

1. 개요

파일:external/www4.pictures.zimbio.com/Chris+Sale+Detroit+Tigers+v+Chicago+White+yoCIhJL01Kzl.jpg

크리스 세일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2.1. 2010 시즌

체형과 위험한 투구폼에서 기인한 위험성으로 인해 2010년 드래프트에서 최소 TOP 5급 재능으로 꼽히던 그의 지명순위는 쭉쭉 내려갔고, 마침내 전체 13순위 픽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를 지명했고, 슬롯머니인 $1.656M에 빨리 계약을 마쳤다.

직후 시삭스는 대단한 결정을 내렸다. 드래프트 두 달만에 세일을 빅리그로 불러올린 것이다.[1][2]

세일은 2010년부터 23⅓이닝을 던져 1.93 ERA를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였다.

2.2. 2011 시즌

2011년에는 맷 쏜튼, 윌 오만 등과 함께 시삭스의 핵심 좌완 불펜으로 활약했다. 여담으로 추신수아지 기옌 당시 삭스 감독에게 "왜 맨날 나만 만나면 쏜튼 올려요?"라고 물었더니 똘끼 충만한 기옌 감독이 그날 세일을 올렸다고 한다(...)[3] 하지만 아지 기옌 감독과 돈 쿠퍼 투수코치[4]는 세일의 투구폼과 수수깡 같은 체구를 영 못 미더워하며 계속 불펜에만 두었다.

2.3. 2012 시즌

그리고 로빈 벤추라 감독이 새로 부임한 2012년, 세일은 드디어 선발로 기회를 잡게 되었다. 딱 한 번 계투로 등판한 것[5]만 빼고 전부 선발로 등판해서 BB/9이 2개 조금 넘는 준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신나게 탈삼진을 잡아내기 시작했는데...


탬파베이 레이스전 15K 영상.

많은 팬들은 이 경기를 보고 랜디 존슨이 돌아왔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김형준 기자도 아롤디스 채프먼과 함께 랜디 존슨의 후계자 후보군으로 지목했을 정도. 기사

2012시즌에는 최종 192이닝 동안 3.05 ERA로 17승 8패를 거뒀다. 선발 전환 첫 시즌에 삭스의 에이스 노릇을 해버린 것이다. 특히 오대호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홈런성 플라이볼이 자주 나오는 홈구장을 쓰면서도 20개가 안되는 피홈런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탈삼진도 이닝당 하나 꼴인 192K를 잡아서 역시 구위 하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와일드한 투구폼에서도 컨트롤과 커맨드가 유지되어 50개를 살짝 넘긴 수의 볼넷만 내줬다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삭스 프런트와 팬들은 이런 세일의 활약에 정말로 뿅가죽네...

2.4.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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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14 시즌

2014년 8월 15일 기준 19경기 10승 2패 ERA 2.01 (AL 2위) 130.0이닝 150K 2완투 (AL 공동 3위) 조정ERA 197(AL 1위) fWAR 4.7 (AL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삭스의 에이스를 넘어서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세일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을 찍고 있는 세이프코 필드의 왕에게 살짝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비록 많은 이들이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사이 영 상 투표에서 밀릴 것이라 예측하고 있지만 예년이라면 사이 영 상을 타야 마땅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ERA는 조금 밀리고 있으나 타자 구장인 U.S. 셀룰러 필드를 쓰는 시삭스 소속인지라 투수 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를 홈으로 쓰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비해 조정ERA에서 오히려 앞서있다. 특히 7월 한 달 간 성적이 4경기(4QS) 3승 0패 ERA 0.85 31.2이닝 38K 1완투를 기록하여 맹활약했다. 이 달 성적만 놓고 보면 한 경기 당 8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1점도 내주지 않은 셈. 비록 후반기에 골골대며 결과적으로 사이영급 활약이라 하기엔 (특히 이닝 면에서) 많이 부족한 실적을 찍었지만, 리그 1위의 조정 평균자책과 리그 1위의 9이닝당 탈삼진 수는 세일을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시즌을 174이닝 12승 4패 ERA 2.17(AL 2위) 208탈삼진으로 마무리했지만,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리 클루버가 후반기에 역대급 페이스를 보이며 수상하였다.

2.6. 2015 시즌

시즌 전 부상을 당해 개막전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부상 이유가 황당한데, 자신에 집에 있는 트럭에서 뛰어내리다 발목 골절상을 당한 것(...) 결국 4월 12일에 복귀해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8SO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 냈다. 그러나...

4월 30일 경기에서 충격의 9실점을 했다! 그것도 시즌 첫 승을 따낸 미네소타를 상대로. 더 놀라운 것은, 세일은 통산 미네소타전 17경기(9선발)에서 7승1패 2.37로 강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2.37이었던 방어율은 순식간에 5점대(5.32)로 뛰어올랐다.

다음 경기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도 5.1이닝 5실점을 기록했으나, 8회 2아웃 이후 멜키 카브레라의 동점 쓰리런과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역전 적시타로 4점을 내며(!!) 간신히 패전을 피했다. 그러나 방어율이 5점대 후반으로 치솟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5.93)

그러나 이후 6경기 연속 7이닝 을 3자책 이하로 끊으며 방어율을 3.04로 크게 낮췄다. 이중 8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4경기다. 점점 자신의 위치로 오는듯한 모습이다. 6월 9일 현재 11경기 6승 2패 3.04 에 93개의 탈삼진을 기록중. 208삼진을 기록했던 2014시즌보다 삼진 페이스가 빠르다. 6월 14일에는 6.2이닝 12K 2실점을 기록하는 등 6월 30일 현재 시삭스 역사상 최고 기록이자 MLB 역사상 2번째 기록인 8경기 연속 10K+를 기록 중이며 5월 28일부터 6월 19일까지는 5경기 연속 12K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허나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는 와중에도 승운은 없는 편으로 8이닝 14K 무실점을 하고도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방화를 저지르는 등 이 기간 동안 8경기 60IP 12ER 97K ERA 1.80의 성적에 3승 3패만을 기록 중이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승 11패 ERA 3.41 로 마쳤는데, 시즌 초반 기록을 보고 '세일이 퍼졌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정작 세일은 208.2이닝을 먹고 274K(AL 1위), K/9 11.82, BB/9 1.81, K/BB 6.52, FIP 2.73(AL 1위), fWAR 6.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아쉬운 9월 성적과 시삭스의 좋지 못한 수비로 방어율이 올라간 게 흠일뿐 세부 스탯은 매우 좋았다.

2.7.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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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데뷔 이래 7년 동안 화이트삭스에서 여러 역할을 도맡던 소년 가장이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좌완 강속구 불펜 투수로 각광받았으나 부상 우려가 컸었던 투수였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전향하더니 2016년까지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매 시즌 200이닝을 기본으로 먹는 미친 이닝이팅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부상으로 빠르게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도[6] 빼빼마른 몸과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강속구를 던지며 오랜 기간 동안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준 에이스였다. 게다가 장기 염가 계약까지 맺어주어 팀 재정에 도움을 준 건 덤.

그러다 2016년 이후 여러 문제로 인해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나게 되며 화이트삭스와는 동행을 끝마치게 되었다.


[1] 다만 이 결정은 세일이 13순위에 맞는 슬롯머니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대신 세일을 메이저리그에 최대한 빨리 올린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드래프트에 배정되어있는 슬롯머니 금액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하지만, 세일이라는 재능이 13순위까지 내려가자 망설임 없이 그를 지명했고 슬롯머니를 지키기 위한 편법으로 세일에게 빅리그 콜업이라는 조항을 내걸었을 가능성이 크다. 세일은 애초에 Top 5 못해도 Top 10급 재능으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지명순위가 내려갔던 이유 중 하나는 세일이 많은 계약금을 원한다는 소문이 카더라였지만 들렸기 때문이었다.[2] 그로부터 10년 후, 화이트삭스는 세일과 유사한 유형의 투수는 아예 마이너도 안 거치고 바로 메이저로 끌어올리는 모험을 했으나 이 투수도 결국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만다.[3] 이후에도 추신수는 세일에게 좋은 기억이 없다. 투구폼도 기괴하고 좌타자 상대로 저승사자 패기를 뿜어내는 파이어볼러인지라 통산 15타수 1안타(2015년 6월 1일 기준)에 그쳤다. 2015년에는 세일과의 대결 중 몸 쪽으로 제구에 실패한 돌직구가 날아오자 휘청거리며 넘어졌고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도 짜증 섞인 욕지거리를 퍼붓는 일이 있었다.[4]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부상을 정확히 짚어낸 전문가로, inverted-W 투구폼에 대한 영 좋지 않은 시선을 견지하기로 유명하다.[5] 당시 세일을 다시 마무리 투수로 돌리냐며 갖은 비판과 동정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는 좌타 일색 타선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좌완 불펜 운용을 쉽게 가져가기 위한 무브로 드러났다.[6] 다만 이 우려는 보스턴에서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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