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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21 22:09:18

키미지마 레포트

1. 개요2. 키미지마 레포트의 내용
2.1. 키미지마 레포트 No. 12.2. 키미지마 레포트 No. 22.3. 키미지마 레포트 No. 32.4. 키미지마 레포트 No. 42.5. 키미지마 레포트 No. 52.6. 키미지마 레포트 No. 62.7. 키미지마 레포트 No. 7
3. 귀찮은 개방 조건4. 작중 내용과의 관계5. 진실6. 마지막 레포트

1. 개요

Robotics;Notes의 등장 물건.

2009년 11월 7일[1]키미지마 코우가 기술해 이루오 서버 내의 시크릿 파일로 남긴 것으로 야시오 카이토가 게지네와 접촉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곳곳의 장소에서 이 내용의 속편이 발견되며, 그 내용은 07까지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을 카이토가 어떻게 해석해 내고 지식에 대한 전파와 해석을 해 나가느냐가 주요 관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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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키미지마 레포트의 내용

키미지마 코우가 쓴 내용은 다음과 같다.

2.1. 키미지마 레포트 No. 1

키미지마 레포트 No.1
이는 만약 내가 살해당했을 때 백업 역할을 할 레포트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에 말살될 것이다.
NASA는 중대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
2000년 11월에 태양의 남극권을 조사할 때
자기홀극, 즉 모노폴은 틀림없이 이곳에 존재했다.
하지만 NASA는 철저한 프로파간다를 수행해
일부 유출된 사실을 완벽하게 거짓이라고 사람들이 인지하게 만들었다.
허나, 과학적 근거에 따라 태양이 폭발 직전까지 와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2012, 15, 19, 20 연속적으로 대규모 태양풍이 발생해
특히 15년의 태양 폭풍은 지구와 지구 자기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세상 그 누구도 모른 채 중대한 위기를 가져오는 힘이 태양에서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2.2. 키미지마 레포트 No. 2

키미지마 레포트 No.2
NASA에 압력을 가한 건 300인 위원회라 불리는 세계를 뒤에서 움직이는 존재이다.
인류 목장화 계획이라고 하는 전 인류를 10억 명으로 줄이고
선전을 이용해 세계 통일 정부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카고메카고메에는 주의하라.
그것은 그들에게 심볼과 같은 노래이며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확실하게 그 노래의 존재가 어른거릴 것이다.

2.3. 키미지마 레포트 No. 3

키미지마 레포트 No.3
프로젝트 아툼은 300인 위원회 안에서도
타비스토크 연구소가 주도하는 인류 목장화 계획
승인 제114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극대활동기에 들어간 태양에 직접 간섭해
인위적으로 태양 코로나 및 그에 따라 방출되는
태양 자기 폭풍을 발생시켜
지구 환경을 격변시키는 것이다.
예상되는 피해는 50억 명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2015년에는 실행하도록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와 더불어 300인 위원회의 입김이 미치는 메이커가
2012년까지 빠짐없이
로봇 연구 개발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미국의 U.S.로보컴, 영국의 리버풀텍, 일본의 엑조스켈레톤

2.4. 키미지마 레포트 No. 4

키미지마 레포트 No.4
프로파간다의 노하우에 관해서는, 타비스톡 연구소를 능가할 기관은 존재하지 않겠지. 적어도 1세기에 가까운 연구의 성과를 그들은 가지고 있다. 1900년대의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에 걸쳐서도 그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그들이 행한 것은, 집단의 의지가 일정 방향으로 향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그 유도는, 전시 중에 있어서는 정부의 협력을 얻어 노골적으로 행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평시에 있어서의 효과는 아무래도 약해지고 만다고 한다.

그 까닭에, 그들은 일상 안에 섞여들어, 인간의 무의식에 작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되었다. 300인 위원회가 전 세계의 대규모 언론을 그 영향하에 두고 있는 것은, 타비스톡과의 연계하고 있기 때문임이 명백하다.
한때, 문제가 됐던 텔레비전 방송에서의 서브리미널 효과 등은 어차피, 유치한 프로토타입의 프로퍼갠더 (혹은 세뇌라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이며, 가까운 해, 그들은 보다 교묘히 일상의 어둠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의 의식을 유도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것은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다. 이 레포트를 읽고 있는 너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은 어떤 곳에서라도 침식해 온다. 여론이라는 커다란 흐름이 아니라, 개인의 의식 수준에서 싸움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사고조차도 도촬당해, 자신이 결정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일도 사실은 "결정당한 것이다" 라는 것을 자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의 사고를 100% 믿는 것은 위험하다. 사고를 분산화해야 한다. 그것에 따라 리스크도 또한 분산화 가능할 것이다.

개인 수준은 그래도 다행이지만, 사회 수준에 대한 나의 예상은 좋지 않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한 데이터 공유 시스템은, 사회 인프라의 정비에는 필요불가결하긴 하지만, 동시에 중대한 위험을 품고 있다는 것을 각 기업도 언론도 눈치채고 있지 못하다.

지금까지 분산되어 있던 리스크가 한 점에 집중되기 쉬워짐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의 보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태의연한 상식이 넓게 퍼져있다. 그 까닭에 대규모의 고객 데이터 유출이라는 사태가 일어날 것임을, 시급히 깨달아야 한다.

프로젝트 마르스는 원래, 프로젝트 아툼과는 전혀 무관계했지만, 병행적으로 300인 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프로젝트 아툼으로 유도해 동시 다발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게 되면 인류 사회는 더욱더 혼란에 빠지게 되겠지. 2009년 현재로선 프로젝트 마르스는 위협이 되지 않는, 문자 그대로 실험성이 강한 계획이지만, 10년, 20년 뒤가 되면 상황도 바뀔 것임에 틀림없다.

로봇 등과 같은 무서운 존재가 사회에 범람하지 않기를 빌지만, 타비스톡 연구소라면, 어떠한 사상이든 유행하고 있다고 전 세계의 모든 인간을 착각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마르스의 주목적은, 로봇에 의한 반란이라는 SF 소설 같은 내용이지만, 그것을 웃어넘기고 무시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인류는 간단히 로봇들에 의해 대신될 것이다.

2015년, 프로젝트 아툼이 실패한 경우, 다음 대규모 태양풍이 도착하는 것은 2019년, 그리고 2020년이다. 그것을 넘기기만 하면 당분간은 태양도 안정기가 계속된다.

즉 이 극대 활동기는, 그들 300인 위원회에게 있어서는 형편에 맞는 계기이다. 앞으로 10년은, 지구는 300인 위원회에게 있어서 우수한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상 기후와 이상 현상에 관해서도 의심하며, 가능하다면 데이터를 조사해서 이상한 점을 픽업해야 한다. 반드시 그곳에 타비스톡의 흔적이 있다.

2.5. 키미지마 레포트 No. 5

키미지마 레포트 No.5
태양 활동의 활발화가 세계 각지(주로 저위도 지역)에서 오로라 관측을 가능하게 만든 시점에서, 다수의 인간은 HAARP[2]의 존재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음모론에서는 기상 조작 병기 고주파 활성 오로라 조사 프로그램, 그것이 HAARP다. 고출력 전자파를 전리층에 조사해 활성화시켜, 그 변화나 무선 통신 등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미군이 관여하고 있는 틀림없는 "군사 프로젝트"라는 것이, HAARP에 의심을 떨칠 수 없는 중대한 이유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 진절머리 날 정도로 터무니없거나 혹은 우연히도 핵심을 찌른 HAARP에 관한 주장이, 음모론자들에 의해 발언되어 왔다. 예를 들자면, 1조 와트에 달하는 초강력 전자파를 조사하는 것으로 기상 조작, 대규모 마인드 컨트롤, 인위적인 지진 발생이 가능하다는 설. 예를 들자면, 전리층에 간섭하는 것으로 강력한 레이저 병기를 생성해 각 도시를 공격한다는 설. 너무도 망상이 넘처나는 그같은 무수한 터무니없는 설이, 원래 존재하던 "진실을 꿰뚫는 중대한 단 하나의 경종" 을 은폐해, 모든 설을 통틀어서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어" 라고 사람들을 쓴웃음 지어버리도록 유도하는 결과로 치달아버렸다.

하지만 미혹되어서는 안된다. 교묘히 연막으로 쓰이고 있는 터무니없는 여러 설의 출처는, 결국 타비스톡일 가능성이 높다. 나무를 숨기기 위해서 숲을 만들어 버린다. 그것이 타비스톡 연구소의 방식이며, 프로퍼갠더의 상투적인 수단이다. 애초에 HAARP의 너무도 강력한 전자파는, 지구를 향하기 위한 것이 아닌 것은, 전리층으로의 조사라는 표면적인 목적을 보아도 명백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율리시스 계획의 심사 결과가 NASA, 및 300인 위원회에 들어간 시점에서, HAARP는 그 성질이 전환되었다. 프로젝트 아툼에 편입되었다, 라고 하는 편이 알기 쉽겠지. 태양은 표면 온도가 약 6000도이지만, 태양 코로나는 그야말로 수백만 도까지 가열된 상태로, 태양 표면으로부터 태양 자기권으로 방사된다. 그 가열의 원리는, 2007년경이 되어서 자기 재결합 현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다름이 아니라, 태양에 근접한 N극과 S극의 영향으로, 태양의 표면보다 상공의 코로나에서는 반대 방향인 자력선이 접촉해서, 비정상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쌍방의 자력선은 제각기 연결되어 짧아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때, 거대한 에너지가 방출돼, 수만 도로 가열되는 것이다.

태양 표면뿐만 아니라, 태양 자기권에서는 이 자기 재결합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활동 극대기가 종식되는 2020년까지는, 자기 재결합에 따른 우주 공간에서의 폭발 현상은 다발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태양 자기권과 지구 자기권은 밀접히 관계하고 있다. 태양 자기권에서의 자기 재결합은 지구 자기권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태양풍은, 태양의 대기와 플라즈마를 초고속의 제트 분사로서 지구 자기권까지 추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플라즈마와 지구 자기권이 충돌하면, 자기 재결합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오로라의 발생도, 이 플라즈마의 가열, 가속에 따른 에너지로 일어나는 것임을 인식해야만 한다.

만약 이 지구 자기권에서의 자기 재결합, 다름 아닌 자기권 서브스톰[3]이 일어나면, 지구상에는 통상의 태양풍 도달보다도 훨씬 치명적인, 전 인류를 멸망으로 내몰 충분한 규모의 피해가 나올 것이다.

프로젝트 아툼은, 그것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키려는 무서운 계획이며, HAARP는 그 톱니바퀴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도 거대한 태양은 인류의 손으로 그다지 제어할 수 없지만, 지구 자기권이라면 제어 가능하다. 적어도 300인 위원회는, 그렇게 믿고 있다.

2.6. 키미지마 레포트 No. 6

키미지마 레포트 No.6
미디어를 사용해서 허구를 현실처럼 선전하는 수법은 이미 구식이 되어버렸다. 21세기에 있어서의 프로퍼갠더는, 공상을 현실로 확장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강하게 그 풍경을 새겨 넣는 것이다. 교묘히, 매우 조용하게, 현실로의 인식을 붕괴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그들 300인 위원회는 "침묵의 병기"라고 부른다. 20년도 되지 않은 사이에 미사일을 쏘거나 전차를 질주시키는 전쟁법은 끝날 것이다. 은 그저 골동품이 된다. 전쟁은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곳에서 비밀스럽게 시작되어, 거의 일방적인 학살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이뤄져, 아무도 모르는 채로 끝날 것이다.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침식해, 범하고, 유린하여, 이윽고 죽여간다. 그것이야말로 "침묵의 병기"의 방식이며, 사람의 의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컨트롤 가능한 곳까지 와있다. 그것은 프로퍼갠더의 단계를 아득히 능가해, 사람의 존엄조차도 쉽게 빼앗는 가공할 존재다.

존재하지도 않는 가공의 것을 사람의 눈에 보이게 하는 일은 과학적으로 가능하다.

미국의 빅터 콘드리아 대학[5]은 VR(비주얼 리빌딩)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이미 개발해, 특허 기술로서 정식 인정 받고 있다.

사람의 뇌는 신경 펄스, 즉, 전기 신호에 따라서 그 의사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인공 신경 펄스를 시신경으로부터 뇌로 간섭한다면, 망상도 또한 현실로 확장시킬 수 있다. 이것은 AR을 더욱 진화시킨 기술이며, 인간의 생활 수준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가젯이 될 터이나, 그건 어디까지나 평화적으로 사용될 경우의 이야기이며, 이미 그 바람은 부서졌다고 말할 수 있다.

VR 기술을 응용해서 대량의 인간에게 일제히 환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사를 컨트롤하는 것까지 이미 연구는 진행되고 있으며, 물론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타비스톡 연구소이다. 300인 위원회의 인류 목장화 계획 승인 86호 프로젝트 노아가 그것이며, 타비스톡에 의한 기술 공여를 얻은 일본의 노조미 테크놀러지 사가 도쿄 시부야에서 무차별 대규모 인체 실험을 실행에 옮겼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자파 병기에 의한 인위적인 지진조차도 그 거리에서 일어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6]

그렇게나 부자연적이기 이를 데 없는 지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는 인간은 누구 하나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의아하다고 생각한 적 없는가? 없다면, 너도 타비스톡에 의해서, 의사를 컨트롤당하고 있다. 주체성을 잃은 집단의 의지, 지진조차 일으킬 수 있는 강대한 전자파 병기, 그리고 극대 활동기의 태양풍. 모든 조건이 갖춰졌을 때, 세계에 종말의 나팔이 울려퍼질 것이다. 극히 소수 권력자들이,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철저히 학살해, 일부를 가축으로 만들기 위해서, 프로젝트 아툼은 개시된다. 그 기회는 2015년, 2019년, 2020년의 3번, 찾아올 것이다.

경계하라. 이미, 손쓰기엔 늦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10/3/29
여기까지 읽어와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아마도 이 사적인 편지를 읽고 있는 너는 어지간히 참을성이 좋거나, 어지간히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거나, 어지간히 정의감이 투철하거나, 어느 것 중의 하나겠지.

하지만 주의해 줬으면 한다. 만약 이것을 읽고 있는 것을 그들에게 들키게 되면 너의 목숨도 없다는 것을. 일련의 레포트는 300인 위원회의 자객으로부터 숨기며 적은 고발문이다. 네가 이것을 읽고 있는 시점에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이 무서운 음모는 저지해야만 한다.

그리고, 부탁이 있다.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7번째의 레포트를 찾아줬으면 한다. 7개의 레포트는 그것 자체가 키가 되어있으며, 그것이 개방되면, 여기까지의 6개의 레포트가 "이루오."를 써서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물론 확산원에 대해서는 절대로 추적할 수 없도록 해놓았다. 이 레포트를 쓰고 있는 2010년 시점에, "이루오."는 아직 프로토타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5년 뒤, 어쩌면 9년 뒤, 10년 뒤에는 전 세계의 사람이 쓰고 있어줄 거라고 믿고, 이렇게 부탁한다. 이 레포트를 네가 발견한 시점에서, 나의 그 소원도 조금은 예상이 들어맞았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둔다.

이것은 타비스톡의 수법을 역으로 이용한, 역 프로퍼갠더다. 21세기의 고속 정보화 사회에 걸쳐서는 정보의 확산은 일순으로 이루어져, 한번 퍼지면 그것을 막을 수단은 없다. 타비스톡처럼, 나무를 숨기기 위해서 숲을 만드는 짓을 하지 않는 한은.

자, 선택해 다오. 모든 것은 너의 손에 맡긴다. 지금까지의 고발을 진실이라고 믿는다면, 7번째의 레포트를 손에 넣어라.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파기해도 개의치 않는다. 여기까지 읽어줄 사람이 미래에 나오기를 빈다.

읽어준 사람에게는 감사를. 고맙다. 네가 사는 시대에 아직 음모가 일어나지 않았기를 빈다.

아이리에게 안부를 전해다오.

2.7. 키미지마 레포트 No. 7

내용은 없음. 키미지마 레포트 No.1부터 No.6를 이루오를 통해 세계에 전파하는 기능을 가진 레포트로 다운받은 즉시 전파시키는 것은 아니며 실행시킬 시 키미지마 레포트를 세계에 전파시킨다.

3. 귀찮은 개방 조건

리포트 하나를 개방하는 조건이 은근히 귀찮고 까다로운 게 많아 카이토는 키미지마 코우가 S가 아니냐고 생각하기도 했다. 리포트 No.2를 개방할 때는 본인의 판단 미스도 있었지만[10] 아네모네호 사건으로 남은 발작 증상이 없었으면 레이더 돔 밑으로 떨어져 죽을 뻔했다. 사고 후유증 덕에 떨어지진 않았지만 아키가 찾으러 오지 않았으면 역시 위험할 뻔했다. 리포트마다 요구하는 조건도 제각각이라 No. 3의 경우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듯한 조건이고 No. 5의 경우 체력을 요구하는 조건이 유독 많기도 했다.

그나마 카이토에게 한 가지 다행인 점이라면 플래그 조건을 측정하는 것이 아이리라서 어지간히 이상한 방법으로 조건을 달성하지 않는 한엔 꼼수를 써서 플래그를 달성할 수도 있다. 카이토는 발작 증세 때문에 체력은 영 안 좋지만 No. 5의 조건 모두를 꼼수를 통해 달성했다.

4. 작중 내용과의 관계

가히 예언이라고 할 정도로 정확하게 10년 뒤의 상황을 꿰뚫어 보고 있는 리포트이다. No. 1을 열람했을 때 이미 태양 폭풍은 리포트에서 나온 것과 거의 일치한 연도에 유독 강했으며, No. 2을 열람한 직후 얼마 안 있어 카이토뿐만 아니라 모두의 포켓컴에서 카고메 카고메가 울리기도 했다. No. 3의 내용대로 엑조스켈레톤 등의 회사들은 모두 로봇 개발에 참여했으며, No. 4의 내용을 읽은 뒤 공개된 건배럴의 마지막 화에서 서브리미널 효과가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메시지를 숨겨둔 프라우의 어머니를 통해 건배럴 애니메이션 자체가 프로파간다를 위한 것임을 카이토는 알게 되었다.

끝내 도쿄를 비롯한 관동 지방에 엄청난 규모의 태양풍이 몰아닥침으로써 No. 5에서 나온 기상 조작을 연상시키는 사건이 터졌으며 직후 No.4에서 언급된 로봇의 반란마저 일시적으로 일어나고 말았다.

전작의 주요 사건들이나 인물들 역시 관련된 부분도 없지 않으며 특히 CHAOS;HEAD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Steins;Gate와 관련된 것은 마키세 크리스의 기술을 일부 차용한 것이 있다는 점 정도로 접점은 적지만.

미즈카가 죽은 이후 카이토는 결심을 하고 키미지마 레포트 No.7을 사용해 레포트를 전 세계에 전파시킨다. 만국 박람회가 열릴 때쯤엔 이미 이루오가 설치된 포켓컴의 70%에서 이 레포트를 다운받을 정도로 널리 퍼지면서 300인 위원회의 음모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5. 진실

키미지마 레포트는 처음부터 누군가가 찾아내는 것을 가정으로 해 만들어진 문서로, 레포트를 여는 플래그를 만들거나 AR 어노테이션을 곳곳에 숨겨둔 것은 그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인 세노미야 미사키.

레포트의 내용은 완전히 거짓인 것은 아니고 상당수가 진실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모든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이 잘못된 내용이야말로 키미지마 코우가 의도했던 점이다. 왜냐하면 그가 바로 Robotics;Notes의 흑막이기 때문. 키미지마 코우야말로 300인 위원회가 의도하는 자기 재결합 현상을 통한 폭풍을 통해 수십억의 인류를 줄이려고 하고 있었다. 다만 키미지마 레포트에서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쓴다는 내용이었지만 실제로는 로켓을 사용해 이 계획을 실행할 생각이었는데, 왜냐하면 지금의 기술력과 자금으로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만들 수가 있을 리가 없는 반면 로켓에는 블랙홀 폭탄[11]을 탑재시켜 우주에서 폭파시키면 자기 재결합 현상으로 50억의 인류를 멸절시킬 수 있기 때문.

그래서 키미지마 코우는 도쿄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장에서 엑조스켈레톤 사의 로봇으로 난동을 피우게 한 뒤 자신이 언급했던 VR 기술을 이용해 오다이바가 수몰된 장면[12]을 이루오를 통해 전파시키게 하는 한편 맨눈으로 봐도 보이는 궤도 엘리베이터[13]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혼란을 일으켰다. 그 뒤 타네가시마섬의 로켓을 탈취해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고 했던 것. 키미지마 레포트가 아니었으면 사람들이 이때 발생한 일들에 대해 무슨 일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겠지만 레포트 때문에 그 거짓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되고 혼란이 가중되어 후에 키미지마가 하려는 짓이 뭔지를 사람들이 비로소 알게 된 다음에도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타네가시마의 사람들밖에 없게 되었다. 결국 카이토는 그의 계획에서 전부 놀아난 것. 사와다 토시유키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카이토는 이를 도저히 납득하지 못해 충격에 빠져 현실을 부정하기까지 했으나 다시 정신을 차리고 키미지마 코우를 막으러 타네가시마로 귀환한다.

6. 마지막 레포트

키미지마 레포트의 원형으로 키미지마 레포트 No.0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이라고 하지만 등장하는게 마지막일 뿐 사실상 첫 레포트. 미사키는 레포트를 사용해서 더 이상 게지네가 자기 주위에 나타나지 않게 했다. 그리고 게지네는 미사키가 의도한 대로 카이토와 아이리에게로 갔다. 만약 게지네가 계속 미사키 옆에 있었으면 키미지마 코우에게 카이토와 아이리가 끔살을 당할 뻔했기 때문에 옳은 판단이었다. 사실상 미사키의 마지막 저항이었던 셈.

[1] 참고로 이날은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 1탄 Chaos;HEAd에서 엔딩을 맞이하는 날이다.[2] High- frequency Active Auroral Research Program 고주파 활성 극광 조사 프로그램.[3] 소폭풍 지구 지근거리에서 일어나는 자기 재결합에 따른 폭발.[4] 그 거리는 1600m가량으로 활주로의 끝에서 끝까지.[5] 마키세 크리스의 대학. Steins;Gate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의 내용으로 봤을 때는 마키세 크리스가 개발한 기술을 썼음을 알 수 있다.[6] 이것이 바로 Chaos;HEAd의 간략한 내용[7] 타네가시마 중부에 있는 기암괴석. 웅룡자룡의 바위[8] 조총 전래의 기념비와 신사가 있는 작은 공원[9] 애니판에서는 어디 있는지 못 찾다가, 이루오로 토리이를 보다 다른 곳을 보고, 다시 보니 나타나 있었다.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이루오를 통해 찾아야 하므로 발견이 어려운 점을 재현한 듯.[10] 날씨가 멀쩡한 날에 가서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조건이었지만 태풍이 몰아치는 날 레이더 돔에 올라갔다.[11] 참고로 이건 SERN에서 만들어 제공한 것이다. 실존하는 CERN의 입자 가속기 실험 중 블랙홀이 생성되어 지구가 멸망한다는 음모론에서 착안한 설정으로 보인다.[12]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AR을 이용, 이루오를 통해 봤을 경우 그렇게 보이도록 해 두었다. 작중에서 이루오를 해킹하는 것은 SERN을 해킹하는 것보다도 어렵고 위험하다고 언급되나, 키미지마 코우 본인이 이루오의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며 데이터를 마음대로 주물러 댈 수 있다 보니 아무런 문제 없이 해치울 수 있었다.[13] Steins;Gate의 팬디스크 비익연리의 달링의 루카 스토리에서 등장한, 마키세 크리스가 개발한 환각 기술이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물체의 이미지를 데이터화해 뇌로 직접 송출하는 방식으로 환각을 일으킨다. 이 여자 어떻게든 세상을 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