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1:56:25

키쿠치 요시토

파일:got g.png
GTO의 등장인물. 구 정발명은 국지.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최재호[1]

오니즈카 에이키치가 가르치게 된 3학년 4반의 학생으로 안경을 쓴 샤프한 인상의 소년. 꽤 미남이라 여학생들이 따르는 듯 하나 본인은 별로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IQ 180으로 모의고사에서 거의 만점을 받을 정도로 머리가 좋은 우등생.[2] 컴퓨터를 잘 다루며 합성 사진을 만드는 것이 특기.[3] 작중에서는 본격적으로 싸운 적은 없지만[4] 대사로는 가라데를 배워서 싸움 실력도 제법 된다고 한다.[5] 흠이 있다면 바로 범생이 주제에 골초라는 것... 그냥 학교에서 가끔씩 보이는 공부잘하는 노는애 타입인가 보다. 애니메이션에선 흡연하는 장면은 안나온다. 원작에서는 오니즈카와 친구 먹고 나서부터 오니즈카 앞에서 편하게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가끔 나온다.

처음에는 합성 사진을 만들어 오니즈카를 골탕 먹이지만, 얼마 안돼서 학생들을 도와주려는 오니즈카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여러 차례 오니즈카를 도와준다.[6] 우에하라의 어머니의 압박으로 오니즈카가 해직을 당하려할 때 우에하라와 친구들이 하는 말의 녹음을 방송실에서 틀어서 못하게 한다던지[7]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게 도와준다던지 사진의 모자이크를 벗겨내 누명을 벗겨준다던지...[8] 사실상 3학년 4반의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고 작중 포지션도 해결조에 가깝다.

칸자키 우루미아이자와 미야비가 충돌한 사건에서 우루미가 만든 홈페이지를 어떻게든 해킹해서 그녀를 막으려 하지만 넘사벽의 실력차로 포기하고, 인터넷 각지의 해커들을 충동질해서 대신 해킹하게 만든다. 이 때 조언을 해준 채팅창의 '모래고래'(원작명 '스나쿠지라; 일본어로 '砂-すな = 모래, 鯨-クジラ=고래')는 이후로도 계속 대화를 주고받는데, 미야비 사건 해결 때 드러난 정체는 전 2학년 4반인 타쿠미(탁해)였다.

비슷한 천재컨셉이라 그런지 이후에도 우루미와 함께 행동하는 일이 잦다. 후속작인 GTO SHONAN 14DAYS에서도 우루미와 함께 오니즈카를 찾아온다.


[1] 둘다 클라나드에서 요시노 유스케, 카우보이 비밥에서 을 맡았다.[2] 심지어 평상시에 공부에 목숨걸지 않고 적당히 하다가 만점 받겠다고 마음 먹고 딱 이틀 밤새서 얻은 점수. 세문제 틀린 것도 실수라고 한다.그것도 실력인데 본인 시험지는 오니즈카용 시험지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2점짜리 문제를 하나 더 틀려서 네문제 틀렸는데, 이 점수(500점 만점에 492점)로도 전국 2등(1등은 오니즈카)을 따냈다. 도쿄대 출신의 수학 교사인 테시가와라 스구루보다도 점수가 높았다.[3] 요즘에야 포토샵으로 배우면 아무나 다 하는 거지만 작품 연재 시기에는 최신 기술로,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4] 후반부 미스즈 교장의 천사들 중 한명인 토키와 아이와는 호각을 이뤘다만... 정확히는 처음에 붙었을 때는 완전 방심한 상태에서 기습을 당해 일방적으로 얻어맞은거고, 재대결 때는 아이가 기술은 뛰어나지만 파워가 약하다는 걸 이용해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5] 사실 이 만화는 상남2인조와 달리 싸움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싸움 잘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지 않아서 키쿠치 정도면 동년배들 중에 최상위권이다. 초반에 무라이가 자신에게 화를 내자 "아서라, 너 나 못 이긴다"라고 도발했는데 여기에 무라이가 그대로 움츠러드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무라이보다는 확실히 강하다.[6] 오니즈카가 키쿠치에게 한대 먹일...듯 했으나 오니즈카 이놈은 되려 키쿠치에게 합성사진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것. 사실 키쿠치는 오니즈카가 한대 먹일거라고 예상했었고 그렇게되면 오니즈카도 결국 다른 교사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으로 간주하고 철저하게 밟을 생각이었으나 오니즈카가 키쿠치의 예상과 달리 전혀 다른 결론을 내버리면서 이로 인해 키쿠치의 오니즈카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원작에선 키쿠치가 대놓고 본인이 했다고 약올리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오니즈카가 컴퓨터실에서 합성하는 현장을 포착하는 것으로 세세하게 다르다. 98년작 실사 드라마에서는 오니즈카를 다르게 보기 시작한 무라이가 키쿠치에게 물어보기 위해 그를 불러서 오니즈카에게 대해 우리나 네가 지금까지 봐온 어른들과는 달랐다는 거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고 이에 응답해주기도 했다.[7] 원작에서는 이걸 모리타카 나오코가 알아채고 방송실로 왔었고 애니랑 98년작 드라마에서는 후유츠키가 알고 찾아왔었다. 이에 대해 왜 이렇게까지 도와주냐는 질문에 대한 키쿠치의 대답은 원작이나 애니, 98년 실사드라마 모두 같은데 키쿠치 왈 "오니즈카가 학교를 그만두면 요시카와는 죽어버리겠다고 말했었다. 요시카와한테 있어서 오니즈카는 단순한 교사가 아니라 단 하나뿐인 친구였으니까."라고 답해주었다.[8] 모자이크의 특성상 말도 안될듯 하다만, 작중 배경인 90년대 후반의 일본에서는 현재의 모자이크 대신 FLMask라는 모자이크 기법이 유행했다. 이 방식의 모자이크 처리는 해상도를 떨어뜨리거나 화상을 가려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모자이크할 부위의 화상을 여러 개로 잘라 순서를 뒤섞은 후 색상을 반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간단한 알고리즘만으로 복구가 가능하며, 패턴이 일반적인 모자이크와는 다르다. 작중 묘사된 모자이크 패턴 역시 FLMask 방식. 이 덕분에 미야비가 오니즈카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주동자임을 밝혀내기도 했다.